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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착착!

경산시가 올해 10대의 전기버스와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시내버스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와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착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운행 중인 경산지역 연고 시내버스는 경산버스(주)의 145대와 대화교통이 60대 등 총 205대다. 경산시는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고 친환경 교통을 위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 저상버스를 2023년 12월 9대를 시작으로 2024년 20대, 올해 10대 등 현재까지 39대의 전기 저상버스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기 저상버스는 경산버스(주)가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대화교통이 지난 7월 말 도입한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지원하고 연말까지 1대의 수소전기버스의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전기 저상버스 1대당 1억 7900만 원의 보조금 중 1억 2050만 원, 수소전기버스는 1억 2200만 원의 보조금 중 6150만 원의 시비를 지원해 올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위해 13억 2350만 원을 지원했다. 수소전기버스는 차 안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만나 전기를 만들고 이를 동력으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대기를 필터로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달리는 공기 청정기로 불리기도 한다.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대화교통은 버스에 승객용 안내기 등 내부 시설 설치 작업과 내·외부 안내문 부착 작업을 8월 중으로 마치고 9월부터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경산시는 지역의 수소 차량을 위해 하양의 CNG 충전소에 1기의 수소충전기를 허가해 지난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고 대화교통 차고지와 인접한 자인면 계림리 39-1번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허가해 9월 중에는 영업을 시작한다. 경산시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2026년에도 지속으로 전기 저상버스와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해 경유 사용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여나간다. 시민 김영하(43) 씨는 “지역에 전기 저상버스가 운행하며 소음도 줄고 이용에도 편리했는데 수소전기버스가 운행한다니 너무 기대된다”며 “직접 달리는 공기 청정기를 자주 경험해 보고 싶고 시민들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경산시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8

‘컬링의 고장’ 의성서 세계 선수권 대회 잇따라

경북 의성군이 ‘컬링의 메카’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의성컬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의성여자컬링팀 ‘팀 킴(Team Kim)’의 활약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당시 “영미~!”라는 유행어가 탄생하며 컬링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지금도 팀 킴은 의성을 연고로 활약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의성컬링의 중심지인 ‘의성컬링센터’는 한국 최초의 컬링 전용경기장으로 2006년 의성읍 충효로에 문을 열었다. 본관에는 4개 시트가, 2020년 신관에는 2개 시트와 300석 규모의 관람석이 추가돼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시설이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는 ‘제1회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열려 아시아 8개국 18개 지역에서 32개 팀 1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 동호인 클럽 간의 교류와 친선의 장이 됐다. 대회에 참가한 일본팀(1위) 선수들은 “작은 도시임에도 컬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훌륭한 경기장이 있어 부럽다”며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참가팀인 서울팀(2위) 선수도 “외국 팀과 직접 경기를 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의성군 관계자는 “참가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컬링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체계적인 컬링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고교에 컬링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소년부터 실업팀까지 연계된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역 스포츠클럽을 통해 일반 군민도 컬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국제엘리트여자컬링투어대회 ‘ELITE8’이 열려 5개국 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18

의성군 사상 첫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의성군이 사상 처음으로 예산 1조 원을 넘어섰다. 군은 당초 9902억 원에서 1350억 원을 증액한 1조1252억 원 규모의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14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 단위 기초지자체로는 이례적인 규모로, 세입 기반이 제한된 농촌지역의 한계를 넘어 국가공모사업 유치와 국·도비 보조사업 확보 등 보조재원 발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이번 추경에는 △전통사찰 피해 복구 △국가유산 긴급 복구 △산사태 위험지구 복구 △단촌 구계 마을단위 개선사업 등 산불 피해 복구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또 △재난홍보방송 가정용 수신기 설치(27억 원) △인명피해 우려지역 자동차단시설 설치(24억 원) △수문 자동화시스템 구축(16억 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설치(4억 원) 등 재해·재난 예방 기반 확충에도 중점 투자가 이뤄졌다. 의성군은 올해 들어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민생안정 원포인트 1회 추경(3월 6일) △산불피해 응급복구 원포인트 2회 추경(4월 7일) △산불피해 보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3회 추경(5월 15일)을 편성해 왔다. 군은 4회 추경이 확정되면 확보한 예산을 신속 집행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1조 원이라는 재정 규모에 걸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집중하고, 재원 배분과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2일 최종 확정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17

고령군, 중소기업 수출길 개척 위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무역사절단 파견

고령군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하며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가야금방에서 이남철 군수와 사절단 참가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파견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사절단은 엠스푸드(주)를 비롯한 지역 유망 중소기업 10개 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파견국의 시장성 분석과 바이어 발굴 현황 등 현지 조사 결과가 보고됐으며, 세부 일정과 상담 유의사항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남철 군수는 “지역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현지 바이어와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17

영천 친환경 비료 베트남 수출길 열었다

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던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이 해외시장 수출길을 열었다. 영천시는 최근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의 유기질 액상비료 50t(2만 달러)의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선적식에는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이정우 영천시 부시장, 한동윤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해외수출을 축하했다.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은 지난해 7월 축분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질 펠릿비료를 베트남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돈뇨(돼지오줌) 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액상비료를 개발해 베트남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액상비료는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와의 계약을 통해 양돈농가에서 원료인 돈뇨를 수급하고 무계바이오의 고도화된 기술로 가공한 제품이다. 시는 이번 수출을 통해 가축 분뇨가 단순 폐기물이 아닌, 경종 유기농업의 친환경 비료로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환경오염 저감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K-친환경 비료가 동남아 해외 시장에서도 크게 인정받아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축산 폐기물인 분뇨를 활용해 국내 기술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뛰어난 K-친환경 비료를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수출까지 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폐기물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과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계바이오는 지난 5월 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에서 총 10건, 81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8-13

대구한의대 청도에서 정기적인 의료봉사

청도군이 대구한의대와 매월 1회 정기적인 한의과 무료 의료 봉사활동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에서 시행해 군민 건강 증진과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군과 대구한의대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에 △침 치료(약 처방) △뜸·부항 요법 △자세 교정 및 건강 상담 등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의과 교수와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6개 팀이 지난달 27일 운문면 대천리 달빛어울촌 체육관에서 진행된 첫 의료 봉사활동으로 주민 130여 명을 진료했다. 또 지난 10일 금천면 산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서는 주민 135명이 진료를 받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한의과 무료 봉사활동은 9월 14일 매전면, 10월 12일 각북면, 11월 9일 각남면, 12월 14일 이서면에서 진행되며 세부적인 운영은 군 홈페이지와 반상회보, 마을 방송 등으로 안내된다. 2026년에도 정기적인 의료봉사 활동은 지속된다. 의료봉사 활동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어르신들이 1~2시간 이상 순서를 기다릴 만큼 호응을 얻었다. 10일 금천면 산동복지회관에서 진료받은 A(여·89) 어르신은 “평소 허리가 굽어 똑바로 서서 걷기 힘들었는데, 침을 맞고 나니 훨씬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좋다”는 진료 후기를 전했다. 의료봉사 활동에는 미담도 따르고 있다. 운문·금천면 부녀회가 수박을, 금천면 방지1길 주민 B(55) 씨는 양파즙 11박스와 시원한 건강음료 200잔을 제공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측은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한의학적 진료와 건강 상담을 할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봉사할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3

성주군, 힘들땐 1388로 전화해!

“힘든 일이 있니. 청소년전화 1388로 전화해” 성주군의 택시가 고민과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달리는 희망 광고판’으로 변신했다. 성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모범운전자 성주지회와 손잡고, 청소년전화 1388과 상담복지센터를 알리는 홍보용 자석 스티커를 관내 택시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1388’이라는 번호를 인지하고, 위기 시 신속하게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이라는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자신의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모범운전자 성주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에 거주하는 9세에서 24세의 청소년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청소년전화 1388(국번없이 1388, www.1388.go.kr)이나 성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54-931-1398)를 통해 심리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13

의성전통시장에서 열린 ‘복날맞이 주민화합 한마당’ 성황

의성군이 복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주민 화합 한마당을 열었다. 청년들이 직접 요리를 대접하며 세대 간 어울림을 더했다. 의성군은 지난 9일 의성전통시장에서 ‘복날맞이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의성전통시장상인회가 의성청년센터, 의성새마을금고와 함께 마련했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의성 청년들의 재능을 살려 어르신들과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식전에는 의성 군민들로 구성된 밴드 등이 무대를 꾸몄으며, 저녁 식사 시간에는 관내 청년 창업가들이 냉모밀, 돈까스 등 여름철 대표 메뉴를 직접 준비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청년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김주수 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준비한 여름 보양식이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행복을 느끼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13

채신공단 폭발·화재 기업 지원책 총동원

영천시는 최근 발생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대형 폭발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가동한다. 이번 사고로 산업지구 반경 400여m 내 공장들은 폭발 충격과 화재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업체는 34곳이며, 일부 기업은 생산 중단과 납품 지연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우대지원, 공공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 감면, 소규모 복구비 지원, 지방세 징수 및 세무조사 유예 등 ‘4대 긴급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에서는 피해기업을 시 우대업체로 지정해 우대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융자 한도는 최대 6억원, 이차보전은 연 5%까지 지원한다. 또한 중소벤처진흥공단, 경상북도 긴급경영안정자금 중복 지원도 허용해 자금난 해소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은 2개월간 월 부과금의 50%를 감면하며, 소규모 피해기업에는 최대 100만원의 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 지방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세 징수와 세무조사 유예도 신청받는다. 시는 본관 3층 기업유치과에 전담 창구를 설치해 피해 현황을 상시 파악하고 있으며, 상황총괄반을 구성해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통해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상북도와 협력해 ‘재해 중소기업확인증’ 발급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 확대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화재를 넘어 영천 산업경제 전반을 뒤흔든 재난이다”며 “피해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행정·재정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경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8-12

세계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고령 우륵홀 무대에 오른다

주세페 베르디의 불멸의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가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선정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아래 수도권에 집중된 고품격 공연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축배의 노래’ 등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아리아가 담겨 오페라 입문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바리톤 고성현(제르몽 역)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순영(비올레타 역), 테너 이동명(알프레도 역) 등이 출연해 깊은 감동을 전한다.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의 협연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완성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적 명작 오페라를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처음 접하는 군민들까지 모두 만족할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연은 이탈리아어 원어로 진행되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회원 5천 원)이며,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문화누리 홈페이지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54-950-7014.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12

“성주 3산단 투자유치” 道-郡-기업 ‘맞손’

성주군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성주 3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 성주군, 지역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1일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북도 투자활성화 순회 간담회’에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허윤홍 성주부군수, 지역 기업인 등 22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의 기업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성주 3산단의 원활한 투자유치와 조기 분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겪는 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성주군은 3산단 조성 현황을 설명하며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기업인들은 인력 수급,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도는 투자 펀드 조성, 외국인 투자유치 등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성주 3산단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도와 군이 함께 해결책을 찾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3산단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12

폐가전 내집 앞 수거 서비스 경산시·E-순환거버넌스 협약

경산시가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 탄소 포인트 적립과 재활용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공동주택 거주 시민은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 수량에 상관없이 지정된 수거 장소에 내놓기만 하면 정해진 수거 날짜에 무상으로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11일 E-순환 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형 전자제품의 부적정 배출을 방지하고 유가 자원 회수와 재활용 유도, 무상 수거로 시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며 탄소 포인트 적립 효과도 거두게 됐다. 경산시는 폐가전제품 분리배출 체계 개선과 문화 확산, 맞춤 수거 지원, 주민 홍보를 담당하며, E-순환 거버넌스는 배출 편리성 기반 구축과 지원을 맡아 친환경 재활용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폐가전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로 시민 배출 편리성을 높이고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도 극대화할 것”이라며 “단독주택까지 확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순환 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제조합으로, 기업·기관과 협약해 전기·전자 폐기물을 무상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공동주택 관리자가 지자체나 E-순환 거버넌스에 메일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2

전통 한옥서 ‘주안상’ 의 풍류 즐기세요

의성군이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1회 다양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경북 의성군 점곡면 사촌마을에서 열린 ‘한옥 주안상’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과 부산에서 온 신청자 15명을 초청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촌마을은 안동김씨·풍산류씨·사촌권씨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과 서원, 정자 등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옥마을이다. ‘작은 하회마을’이라 불릴 만큼 도보 관광에 적합한 규모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마을 내에는 1582년 건립된 국내 최고(最古) 사가(私家) 목조건물로 보물로 지정된 안동김씨 종택 ‘만취당’이 자리하고 있다. 500여 그루의 상수리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천연기념물 방풍림 ‘사촌가로숲’은 휴식과 각종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160년 된 사촌마을 별채에서 문어숙회, 돔베기, 헛제삿밥 등 경북 북부권 전통 주안상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제공하며, 의성지역 전통주 ‘춘산막걸리’도 함께 곁들였다. 철도망과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는 이번 관광 상품은 조문국 사적지, 의성마늘시장 등 전통 문화와 자연, 음식 문화를 융합한 감성 체류형 코스로 구성됐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씨는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한옥 분위기에서 맛보는 주안상이 특별했다”며 “기차로 편하게 와 하루 종일 의성의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철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성과 체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의성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머무는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https://www.korailtravel.com)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군은 향후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코스와 드론 체험, 트레킹, 역사 투어 등 특화 체험형 관광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12

한여름밤 달군 풍물가락…성주 곳곳이 ‘문화 피서지’

풍물 가락이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지난 10일 열린 ‘제15회 한여름밤의 음악회’는 올여름 성주군 곳곳을 다채로운 문화예술로 채우고 있는 ‘2025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의 성공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역의 터줏대감인 ‘풍물굿패 어울림’이 선보인 이날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금회북춤, 삼도 사물놀이 등 전통 풍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힘찬 가락에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보내며 무더위를 잊고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올여름 성주에서는 이처럼 일상 가까이에서 즐기는 ‘문화 피서’가 한창이다. 지난 7월에는 힐링을 선사한 차 문화 체험과 독특한 우드버닝 공예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고, 8월 8일에는 감미로운 색소폰 공연이 열리는 등 크고 작은 문화 행사들이 릴레이로 펼쳐지며 군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군민들의 마음을 채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복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