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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교육지원청 ‘2025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 연수 실시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우식)은 20일 관내 초·중·고 행정실장 및 학생맞춤통합지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2026년 3월 전면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대비해 분절된 학생 지원 시스템을 통합·재구조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의성남부초등학교 이동호 교감과 의성초등학교 민선우 교감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이해 및 공감대 형성 △구축 필요성 및 기본방향 설명 △적용 사례 소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은 기관·사업별로 분리된 지원 시스템을 학교 현장에서 연계·협력하는 통합 모델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영배 교육지원과장은 “학생마다 삶의 결이 다르므로 지원 방식도 차별화되어야 한다”며 “이번 체계가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의성교육지원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는 법 시행 전 학교 현장의 준비도를 높이고, 학생 지원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의성교육지원청은 향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2

의성교육지원청 ‘2025 매직쇼와 함께하는 디지털·SW·AI 축제’ 성료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의성학생체육관에서 관내 초·중학생 570명과 교사 7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매직쇼와 함께하는 디지털·SW·AI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와 마법이 만나는 날, 체험으로 여는 교육의 내일”을 주제로 미래 교육 비전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첨단 영상 기술과 실감형 미디어 퍼포먼스를 결합한 ‘디지털 매직쇼(제니스)’였다. AI, AR,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이 공연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 내에는 ‘디지털&AI 체험존’과 ‘메이커&놀이 체험존’ 등 10개의 실습형 부스가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AI 오목·바둑 로봇, AR 미니레이싱, 사물인터넷 액션러닝, VR 자전거 솜사탕, 미니 로봇 축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웠다. 한 참가 학생은 “AI 오목과 AR 체험이 신기했고, 마법 같은 기술을 다뤄보니 재미있었다”며 “미래에는 이런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한 교사는 “학생들이 즐겁게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학교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지털·AI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디지털 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참여자들에게 혁신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2

의성군의회, 21일부터 11일간 제284회 임시회 개최

의성군의회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 및 조례안 심의·의결을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성 농공 단지 복합지원센터 건립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택 설치 △침수 우려 지역 자동차단 시설 설치 △쓰레기산 생태축복원공사 등 45개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한다. 현지 확인은 부실공사 예방과 사업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된다. 본회의에서는 총 8건의 조례안이 상정된다. 행정복지위원회 소관으로는 박선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성군 돌봄종사자 처우개선 및 지원 조례안」과 이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성군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으로는 우칠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성군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안」 등 4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훈식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군정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심의하는 의미 있는 회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의원 모두가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시회 기간 중 현지 확인 및 조례안 심의 결과는 군정 투명성과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1

성주·칠곡·고령, 미혼남녀 만남⋯ ‘나이스투 밋 유!’ 성료

성주군이 칠곡·고령군과 함께 추진한 2025년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그램 ‘나이스투 밋 유! In 성주‧칠곡‧고령’이 최종 커플을 탄생시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결혼과 만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청년 인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3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 협력 사업이다. 총 4기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74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했으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성주 참외디저트 만들기, 고령 개실마을 투어, 칠곡 글램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총 14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한 참가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고, 인근 지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3개 군이 함께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한 뜻깊은 사업으로, 저출생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사랑과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21

경산시 화장품, 세계 정상들이 바른다

경산지역의 화장품 기업 (주)바이노텍과 주식회사 허니스트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기업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준비 기획단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푸드와 K-헬스케어, K-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국내 유명 대기업을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공식 협찬 및 홍보 협력 기관을 선정했다.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APEC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경제대표단이 참석한다. 지역기업인 (주)바이노텍(대표 김유미)의 기초화장품과 주식회사 허니스트(대표 곽기성)의 여행 키트가 행사참가국 정상들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돼 지역화장품의 탁월한 품질과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바이노텍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에 입주할 1호 기업으로 전체 투자금의 20%에 해당하는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경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산 화장품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또 K-푸드 분야에서 지역식품업체인 단미정 농업회사법인(전통 떡)과 농업회사법인 대본(주) (전통차 티백) 등 2개 사가 선정되었다. 협찬사로 선정된 기업들은 외교부‘APEC 2025 KOREA’ 누리집에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로 공표되고, 기업 홍보 마케팅 때 APEC 공식 엠블럼(수막새)을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조현일 경산시장은“이번 공식 후원 업체 선정은 전 세계 정상과 고위 각료들에게 경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 기회로, 앞으로도 국내외 무대에서 지역기업의 가치와 역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되는 ‘K-뷰티 공동관’ 부스에 지역의 우수 화장품 기업 16개 사의 제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1

의성군, ‘2025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 성공적 개최

의성군은 18일 산운생태공원에서 전국 두레생협 조합원과 지역 생산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2025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농상생을 목표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 강화를 위한 교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두레생협연합회, 두레생산자회, 두레의성생산자회가 공동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했다. 현장에서는 의성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판매·체험 코너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역 자원을 활용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산물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의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두레생협은 2004년부터 두레의성생산자회와 직거래를 통해 의성 사과·배·복숭아·자두 등을 전국 조합원에게 공급해왔다. 지난해 직거래 규모는 약 28억 원에 달했다. 2023년 12월에는 국내 생협 최초로 의성 배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상생형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류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1

의성군, 진동 수확기 도입 은행 열매 채취 시범 작업

의성군은 지난 19일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시범 채취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은 기존 수작업 대비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군은 시가지 도로변 은행 열매 채취 효율성을 개선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진동 수확기를 시범 운영했다. 이 장비는 나무에 진동을 가해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장대를 이용한 수작업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다.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며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나 가로수로 널리 식재됐으나, 열매가 떨어질 경우 악취와 보행 불편 등을 유발해 주민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번 시범 작업은 의성읍 북부길(북원회전교차로~GS칼텍스 동아주유소) 약 3km 구간 내 암나무 90여 그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지역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아 주민 불편이 특히 심했던 곳이다. 군은 진동 수확기의 작업 효율성과 통행량, 주민 의견 등을 종합해 향후 사업 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은행 열매 조기 수거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가을철 불청객인 은행 열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작업은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향후 추가 평가를 통해 장비 도입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은행 열매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1

잘 키운 두 축제, 청도 지역경제에 활력!

‘사람‧경제‧환경이 함께 빛나는 착한 축제’를 주제로 17일부터 19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청도반시축제 &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8일 열린 청도반시 밴드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과 성인 아마추어 밴드 14개 팀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여 세대가 어우러지는 활력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청도사랑 교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은 청도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상인들은 “올해는 축제를 찾은 방문객 덕분에 가게 손님이 평소보다 몇 배로 늘어 축제가 단기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축제 수익이 지역 내 소비로 순환되는‘지역경제 선순환 축제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청도 관광 9경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한국코미디타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 ‘청도 마블 프로그램’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역의 대표 명소들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특히 축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왔던 교통난을 극복하기 위해 축제장 주변 청도천 변 등에 임시주차장을 활용한 셔틀버스를 운영해 진정으로 관광객을 생각하는 축제라는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장 안전관리 비용을 지난해보다 85% 증액해 행사장 안전 질서 유지로 무사고 축제를 완성하고 다회용기 사용, 분리수거 확대, 일회용품 최소화 등으로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축제장에서 만난 이영하(42) 씨는 “2025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함께 온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즐겨 다음 축제도 기대된다”며 “사전 준비부터 수고한 축제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0

의성군,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운영

의성군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금의 의미와 중요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납세자인 어린이들이 세금의 역할을 이해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관내 초등학교 5개교 8개 학급을 신청받아 지나달 16일 의성남부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다. 이어 10월 17일 구천초등학교에서 두 번째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재무과 세정팀 직원들이 제작한 PPT 자료, 지방세 홍보 영상, 돌발 퀴즈, 세금 관련 그림 그리기 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생활 속 사례를 통해 세금이 사회에 활용되는 과정을 배우고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의성군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11월까지 가음초등학교와 다인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한 뒤 의성초등학교 수업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금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어린 시절부터 납세 의무를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모습에서 세무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올바른 납세 의식 함양을 위해 유익하고 흥미로운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0

의성군 ‘경BOOK페스티벌’ 웹툰 체험 부스 운영⋯다독가족 우수상 성과

의성군은 18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 ‘2025 경BOOK페스티벌’에 참여해 웹툰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다독가족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행사는 “책에 빠지다! 경북에 빠지다!”를 주제로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의성군은 웹툰 체험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그리고 색칠하며 웹툰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독가족 시상식에서 의성군 김채윤(안계초 3학년)과 배서진(비안초 6학년) 학생이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BOOK페스티벌’은 경북도서관이 주관했으며, APEC 2025 KOREA 개최지인 경주 홍보 부스와 티니핑 싱어롱쇼, 마술쇼 등 어린이 공연이 함께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거 방문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독서와 문화예술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웹툰 체험 부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0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의성 소방서와 합동 화재 대피훈련-안전 교육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16일 의성 소방서와 협력해 화재 대피훈련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 강화와 실제 화재 상황 대처 요령 습득을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 현장에서는 연막탄을 활용해 실제 화재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학생들은 화재 경보 발생 시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했다. 교직원과 소방대원은 대피 과정에서 인원 점검 및 안전 확인을 철저히 수행했다. 대피훈련 후에는 강당에서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이어졌다. 소방대원들이 시범을 보인 뒤, 대표 학생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막으로 현실감을 느껴 긴장했지만, 대피 절차와 응급조치 방법을 체험하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석 교장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은 학생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진정한 학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생명 존중 의식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학생들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과 지역 사회 협력 체계 강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번 합동 훈련은 학교와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구현한 사례로, 향후 유사 교육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19

의성교육지원청-의성JC, 소규모학교 교육공동체 화합의 장 ‘작은 학교 큰 운동회’ 성료

경상북도 의성교육지원청은 17일 의성학생체육관에서 소규모학교 학생, 학부모, 의성JC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작은 학교 큰 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체육활동 기회 확대와 교육 공동체 간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관내 3개 소규모학교 학생 50여 명과 학부모 80여 명 등 총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학생 대표 선서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공유했으며, 준비체조로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50M 달리기, 오공터널 달리기, 줄다리기 등 학생 경기와 ‘복을 굴려라’, ‘바벨탑 쌓기’ 등 세대 통합 경기가 펼쳐져 열띤 응원과 웃음이 이어졌다. 특히 볼풀공 서바이벌, 협동 벽돌 쌓기 등 협동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공동체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운동회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소규모학교의 교육 공동체 강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교육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학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지역 교육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19

‘고령낙동강7경문화한마당’ 이모저모

○ᆢ이날 행사에는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 유희순 부의장, 김명국·성원환ㆍ김기창ㆍ성낙철ㆍ나영완 의원 등 고령군의회 의원들이 전원 출동, 주민들과 손을 맞잡았다. 이철호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다산이 지역구인 나영완 의원이 할 수 있게 배려, 화합하는 고령의회상을 현장에서 보여줬다. 이 의장 등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모두 자리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안내,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ᆢ문화한마당에는 이남철 군수의 부인 이경화씨도 참석, 여느 군민들처럼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ᆢ고령이 지역구인 정희용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했다. 정 의원은 “국정감사로 참석치 못해 죄송하다”면서 “국감을 잘하는 것으로 보답할테니 마음껏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ᆢ이남철 군수가 무대에 올라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멋지게 뽑자 그 노래실력에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참석자들은 “노래는 잘한다는 것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일 줄을 몰랐다”며 “젊었다면 가수 했어도 성공했겠다"고 평가했다. 이 군수의 노래를 들은 가수들도 무대에서 “정말 잘해 깜짝 놀랐다”고 덕담을 건넸다. ○ᆢ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대부분 공연이 마무리될 때까지 함께 했다. 마지막 출연자가 가수 신성이기도 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는 중간에 자리가 많이 비는 통상의 공연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관람객들이 무대 뒤 난간으로까지 꽉 차자 사회자는 행사 내내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거듭 당부했다. 다행히 이날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산면장을 비롯한 다산파출소장 등도 행사 내내 직접 현장을 돌며 안전 예방과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ᆢ주민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자 무대 앞으로 나가 5~10만원의 쌈짓 돈을 건네기도 했다. 한 중년 여성으로부터 5만원을 받은 가수 신성은 “돌아갈 때 맛있는 거 사 먹을 생각”이라며 더욱 힘이 난다며 인사했다. ○ᆢ이날 문화한마당을 준비한 고령군청 직원들은 “날씨가 도와줬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직원은 “행사는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안받쳐주면 망하기 마련인데 이날은 그전까지 내리던 비가 뚝 그쳐 정말 다행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8

고령 다산, 가을밤, 트로트 열기로 ‘후끈’···낙동강7경문화한마당 성료

‘고령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이 17일 오후 7시 다산면 행정복지타운 야외공간에서 열려 고령 낙동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의 운집, 깊어 가는 가을밤을 함께했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낙동7경문화한마당’은 고령지역 낙동강 수변생태 공간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령 군민들로 결성된 아랑고고장구 황진이 예술단의 흥겨운 리듬과 지역 내 여성들로 구성된 대가야솔로 라틴댄스팀의 화려한 율동으로 막을 열었다. 이들은 평소 생활전선에 있으면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 갈고 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맘껏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스타들이 출연,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미스트롯3’의 주역 빈예서, ‘불타는 트롯맨’의 신성, ‘장구박사’ 신현대를 비롯해 박시현, 박미영 등 인기 가수들은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산이 매년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것 같다“면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품은 다산에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문화 한마당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강조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군민들께서 2025년 올 한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 오늘 이 자리가 모든 시름을 잊고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급 가창력을 갖고 있는 이 군수는 이날 무대에도 올랐다. 그는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노성환 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나와 주민들과 함께 하며 가을밤 축제를 즐겼다. 한편,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은 경북 낙동강 유역 7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는 문화행사로, 지역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8

의성군, 20일부터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의성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20일부터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촌면 방하리 30-1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은 축산차량의 하부·전·후·측면 등 세척·소독이 어려운 부위의 유기물을 제거해 전염병 전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기존 운영시간(오전 4시~오후 10시)에서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24시간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의성군은 축산차량 및 대인소독을 강화해 가축전염병의 지역사회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분뇨·사료 운반차량 등 고위험 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차량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며 “축산차량 운전자는 반드시 소독 절차를 이행한 후 농장이나 축산시설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에서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방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축산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거점소독시설 운영시간 연장은 축산차량의 이동 시간대를 고려한 것으로, 방역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17

쭉쭉 내리는 비에 하늘만 원망스럽게 쳐다보는 고령 마늘 재배농민들

“씨마늘은 준비됐고, 밭도 다 갈아놨는데 비가 그치질 않으니 들어갈 수가 있어야지요. 이러다 올해 마늘 농사는 시작도 못 하고 끝나는 것 아닌지 걱정입니다” 마늘 재배면적이 약 855ha으로 경북 3대 마늘 주산지인 고령군이 이례적으로 잦은 가을비 때문에 파종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파종 적기인 10월 중순을 넘기고 있지만, 연일 계속되는 비로 논밭이 뻘밭으로 변하면서 농기계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마늘은 파종 시기가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통상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파종을 마쳐야 마늘이 겨울을 나기 전 땅속에 충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다. 파종이 늦어지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씨마늘이 겨울철 동해(凍害)를 입기 쉽고, 이는 곧바로 다음 해 수확량 급감과 상품성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고령군이 야심 차게 보급한 ‘주아 1세대 우량 씨마늘’을 손에 쥔 농가가 많아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농민들은 좋은 씨마늘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궂은 날씨가 발목을 잡고 있다. 우곡면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수십 년 농사지으면서 10월에 이렇게 비가 자주 온 것은 처음”이라며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지금 심어도 늦는데 앞으로 며칠은 더 비 예보가 있으니 하늘만 원망스럽게 쳐다볼 뿐이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고령군농업기술센터도 비상에 걸렸다. 센터는 각 농가에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서두르고 비가 그치는 즉시 파종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권문정 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금이 마늘 파종의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봐야 한다”면서 “만약 10월 하순까지 파종이 늦어지면 비닐을 덮어주는 시기를 조절하고 추가적인 영양 관리를 하는 등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관련 기술 지도를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진 파종으로 뿌리가 활착하기 전 한파가 올 것에 대비해 농가에 부직포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6

의성군 11월 1일 어린이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공연

의성군은 11월 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어린이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농촌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장수탕 선녀님’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 백희나 작가의 동명 작품을 각색한 가족극이다. 목욕탕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덕지와 선녀님의 유쾌한 모험을 판타지 스토리로 풀어내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의성군은 2022년 ‘두들팝’, 2023년 ‘바다탐험대 옥토넛’, 2024년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등 매년 어린이 공연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산불 피해 복구로 인해 기존 5월 공연 일정을 11월로 조정했다. 관람료는 관내 거주자 5000원, 관외 1만원이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4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 가능하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로 연기된 공연이 아이들에게 완성도 높은 문화체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의성군의 문화복지 정책 일환으로, 지역 문화 격차 해소와 어린이 정서 발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16

고령군의회,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안 등 민생 안건 집중 심의

고령군의회(의장 이철호)가 15일 제30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군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건은 김명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령군 화재 피해 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이 조례안은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숙박시설이나 비용을 지원하여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어, 통과 시 군민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조례안 등 총 4건의 조례안과 △고령미래교육지구 사업 업무협약(MOU) 동의안 △고령군–엠스푸드(주) 투자유치 MOU 체결 동의안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된 안건들도 심도 있게 심사된다. 또한, 의회는 임시회 기간 중 고령군 전 실·과·소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이를 통해 내년도 군정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철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내년도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군민의 삶과 밀접한 안건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2일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6

고령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 성료⋯24일간 5만 6천 명 다녀가

고령군은 지난달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일간 대가야박물관 및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행사가 총 5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무대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빛과 소리의 예술로 재해석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일이었던 9월 23일에는 대가야 520년 역사를 상징하는 520대의 드론이 고분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토크콘서트, 고분음악회, 버블쇼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함께 열려, 긴 추석 연휴 동안 고령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2023년 세계유산 등재와 2024년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이후, 고령군이 추진하는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성공적인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산의 보존을 넘어, 현대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먼 길을 찾아주신 5만 6천여 명의 국민 여러분과 군민들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대가야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고령군이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