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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군, ‘고도보존육성 지역심의위원회’ 위촉

고령군이 ‘고도(古都) 고령’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민관 전문가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고령군은 지난 28일 군청 우륵실에서 2025년 제1회 고도보존육성 지역심의위원회 및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범한 심의위원회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구성된 공식적인 자문·심의 기구다. 군의원 2명, 주민대표 4명을 비롯해 국가유산, 도시계획, 경관 분야 전문가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담보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 내 행위 허가 △주민지원사업 등 고도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전반에 대한 심의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위촉식에서 “대가야의 전통을 지키면서 현대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위원들께서 고령의 미래를 위해 전문적인 식견과 방향성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령군은 이번 심의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고도 보존과 육성, 주민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9

낙동강변서 라운딩! 성주 참외파크골프장 전국 명소로

성주군의 대표 농산물 ‘참외’가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과 만나 파크골프의 새로운 중심지를 예고하고 있다. 성주군이 낙동강변에 조성한 ‘참외파크골프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36홀 규모의 참외파크골프장은 탁 트인 강변 풍경만으로도 전국의 다른 구장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자랑한다. 현재는 무료 임시 개장 기간이다. 성주군민은 물론 대구, 구미 등 인근 도시의 동호인들까지 몰려들어 주말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성주군은 현재 참외파크골프장의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인증이 완료되면, 도 단위는 물론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군은 대회 개최 시 참외 직거래 장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스포츠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참외파크골프장의 성공은 성주군이 꾸준히 다져온 생활체육 인프라 위에 서 있다. 곧 월항면 파크골프장이 준공되면 성주군은 전국에서 드물게 10개 읍면 전역에 파크골프장을 갖춘 도시가 된다. 이와 관련해 한 어르신은 “아침마다 친구들과 파크골프를 치며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나누니 하루가 활기차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파크골프장은 군민 건강 증진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성주만의 특화 모델”이라며 “성주군을 한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키워내 건강·경제·관광 삼박자를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9

건축가 유현준, 고령서 ‘고도(古都)의 미래를 말하다’ 특강

고령군은 지난 26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인 유현준 교수를 초청해 '고령 고도육성 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올해 국가 지정 ‘고도(古都)’로 새롭게 출발하는 고령의 미래 발전 방향을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유현준 교수는 ‘도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역사도시 속 공간과 사람, 전통과 현대의 공존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특히 고령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어떻게 현대적 공간과 조화롭게 엮어내고,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 주민, 학생, 관계자 등 4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고도 고령’의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강연 후에는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특강이 고령이 가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고도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8

경산시와 경산시의회 소통의 시간 가져

경산시와 경산시의회가 민생 회복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현일 시장과 안문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은 현안 사업을 공유하며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계획 △경산중앙초등학교 학교 복합시설 건립 △도시공원 응급 복구비 확대 △자인노인복지관 건립 △상대~하대 간 지방도 925호선 확장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지원 △농산물 안전 분석센터 건립 △경산시 상수관 망 현대화 등 다양한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열린 자세로 시정을 운영하고, 모든 정책은 시민의 행복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앞으로도 의회와 행정이 ‘원팀’이라는 자세로 함께 정진해 나가겠다”며 의회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은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시민 이상철(52) 씨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시의원을 위한 정책이 아닌 정말로 시민을 위한 시책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8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휘호 1점,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전시

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생활의 과학화’ 1점을 부산에 거주하는 이영희씨로부터 기증받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에 전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증된 휘호는 박 전 대통령이 주창한 전 국민 과학화 운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국민 과학화 운동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에 이어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과학적 사고와 실천으로 생활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유도한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단기간 정책이 아닌 지속적 실천을 강조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각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로 정비와 주택 개량, 농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새마을운동의 연장선에서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변화를 통해 근대화와 사회 발전을 이루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시대적 비전을 담았다. 기증자 이영희씨는 “부친께서 생전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이 휘호는 오랜 세월 가보처럼 간직해온 소중한 유산이었지만 우연히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방문하며 이 유산이 이제는 개인의 소유를 넘어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보고 기억할 수 있는 공공의 자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8

한의약진흥원 ‘전통 의약 국제 심포지엄’ 개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전통 의약 국제 심포지엄’이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된다.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 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일본, 중국 등 7개국 18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전통 의약 혁신, 국제표준 및 WHO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한의사 면허를 공식 인정한 데 따른 의의와 현지의 높은 관심을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의 발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AI 전문가 특별 초청 강연인 ‘기술로 사람을 건강하게: 카카오 헬스케어’를 시작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통 의약 혁신 전략 △전통 의약의 국제표준과 글로벌 협력 방안 △전통 의약 산업의 해외시장 확대와 성장 기회 △국제보건 의료협력과 WHO 전통 의약 신규 전략 △한의약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미래 전략 등 5개 세션으로 모든 세션은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 ‘KOREAN MEDICINE(https://koreanmedicine.org)’에서 무료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심한 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8

의성군, 하반기 농지정보시스템 사용자 교육 실시

의성군은 지자체 농지 업무 담당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 농지정보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지대장 정비와 농지이용실태조사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행정업무시스템과 농지정보시스템을 직접 다루며, △필지별 농지대장 정비 절차 △경작 현황 입력 △임대차 정보 확인 △오류 사례 점검 등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또한, 농지이용실태조사의 전체 흐름을 실제 시스템을 통해 실습하면서 복잡한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교육은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와 경북지역본부 담당자가 직접 의성을 찾아 진행했으며, 상반기 경북권 사용자 교육을 선도적으로 주관한 의성군은 하반기에도 지역 농정 행정의 전문성 제고와 데이터 품질 향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지대장 담당자들의 업무 처리 능력이 향상되어 농업인들의 농지 관리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시스템 정비를 확대해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받는 농정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28

의성군 안평면 행복기동대, 벌레아웃! 방충망 교체 프로젝트 성료

의성군 안평면 행복기동대는 8월 한 달간 여름철 위생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20가구를 대상으로 ‘벌레아웃! 방충망 교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은 행복기동대 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낡고 훼손된 방충망을 교체·보수하여 △여름철 벌레 차단 △위생환경 개선 △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복기동대는 안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하여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한 어르신은 “오래되고 낡은 방충망 때문에 밤마다 모기에 시달렸는데, 새로 교체해 주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숙은 행복기동대장은 “이번 사업은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실제 현장에서 발휘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치훈 면장은 “이번 방충망 교체 사업이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봉사단체와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28

고령관광재단, 창립총회 열고 힘찬 새출발

고령군이 지역 문화·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전문기관인 (재)고령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공식화했다. 고령군은 25일 군청 우륵실에서 이남철 군수와 재단 초대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재)고령문화관광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재단 설립을 위한 핵심 절차로, 임명장 수여, 설립 경과보고, 설립취지문 채택에 이어 △정관 제정 △2025~2026년 주요 사업계획 △조직 및 인력 구성 등 7개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재단의 기틀을 다졌다.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가야 고분군’을 품은 역사문화도시 고령의 관광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축제 기획력 강화,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적 마케팅 등을 통해 고령만의 독창적인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임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재공고까지 거친 모집에는 대표이사 1명에 18명, 비상임 이사 5명에 29명, 비상임감사 1명에 4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후 7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했으며, 8월에는 고령군 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검증까지 마쳤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은 ‘대가야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로, 관광산업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문화와 관광은 이제 지역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고령은 역사와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령문화관광재단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고령’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창립총회 이후 재단 설립 등기와 출자·출연기관 지정 고시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7

김성환 환경부 장관, 청도군 운문면 신규 댐 후보지 방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6일 청도군 운문면을 방문해 신규 댐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청도군과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신규 건설 예정인 운문천댐은 총사업비 2327억 원이 투입되며, 총 저수량은 660만㎥로 약 2만 4000㎥/일의 용수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청도의 가뭄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생활 인구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는 김하수 청도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지역협의체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신규 댐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김하수 군수는 신규 댐 건설과 함께 △운문댐 하천 유지수 조정 △청도군 상수도 배분량 재산정 △상수도 급수관로 설치사업 국비 지원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 △운문댐 송수관로(터널) 복선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지역협의체와 주민들은 신규 댐 건설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면서도 동창천 하천 유지수 조정과 상수도 보조사업 지원, 상수원보호구역 토지매입 등의 주민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들의 뜻을 확인했으니 신규 댐 건설은 자세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7

의성군 대표 생태자원 빙계계곡 세계적 가치 입증

의성군 지역 대표 생태자원인 빙계계곡의 냉각빙혈의 학술적 가치 입증에 나섰다. 군은 26일 빙계계곡 일원에서 일본 풍혈네트워크와 국제학술교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의성군 관계자, 일본 풍혈네트워크 회원, 외부 전문가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빙계계곡 빙혈·풍혈 현장 답사와 학술적 활용 방안 논의로 이뤄졌다. 현장 조사 결과, 8월에도 빙혈 내부 온도가 0.2℃로 측정돼 일본 내 빙혈에서도 쉽게 관찰되지 않는 수치로 확인됐다. 이는 학술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교류에서는 △온도 감지 드론을 활용한 온혈 발굴 조사 △빙계계곡 온도 장기 모니터링 및 한·일 공동 SCI 논문 게재 △빙혈·풍혈을 활용한 지역 스토리텔링 개발 등 학술적 협력 과제가 제안됐다. 또한 의성 국가지질공원과 일본 토카치 시카오이·신지코나카우미 국가지질공원 간 자매결연 추진도 논의됐다. 양측은 2026년 일본 풍혈네트워크 학술대회에 의성군 관계자를 초청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2027년 학술대회에는 의성 빙계계곡 현장답사를 포함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2027년 국가지질공원 재검증과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교류는 빙계계곡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앞으로 의성과 일본 풍혈네트워크 간 더 많은 교류와 상호 발전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질공원의 국제적 학술교류를 확대하여 빙계계곡을 비롯한 12개 지질명소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27

의성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건강교실 운영

의성군은 지난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관내 학교 4개교(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1개소)를 선정하여 어린이들의 알레르기 질환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2025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안심학교 건강교실은 학생들에게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건강한 생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론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은 경상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아토피피부염 예방을 위한 환경·생활습관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높인다. 체험 프로그램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들은 오가닉 면 원단과 천연 솜 등 피부 자극이 적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활용해 개성 있는 키링 인형을 직접 만들며, 중학생들은 9월 중 아토피 예방 관리 교육과 함께 파우치 제작 체험을 하게 된다. 김주수 군수는 “아토피와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생활 습관과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건강교실을 꾸준히 확대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27

이춘우 경북도의원,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취임

경상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영천1)이 전국시도위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21일 강원 태백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9차 정기회에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춘우 신임회장은 영천시의회 3선 의원으로서 운영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을 각각 두 차례씩 역임했으며, 제11대와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재선의원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춘우 회장은 20여 년간 행정, 경제, 문화, 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고 깊이 있는 의정 활동을 통해 쌓아온 통찰력을 바탕으로 협의회를 지방자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협의회를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의 다각적인 시각과 풍부한 경험을 활발히 교류하고 논의하는 생기 넘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춘우 회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조직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 정책지원관 채용 확대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며 ”중앙정부에 대한 공동 건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8-27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 재개관으로 관람객 유입 노린다

지난 23일 재개관한 청도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이 가족 친화 문화공간과 체험형 콘텐츠의 다양화로 관람객 유입과 관람 수입을 동시에 노린다. 소싸움경기장 지척 거리의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은 2012년 전국 유일의 소싸움 관련 전시관인 소싸움 테마파크를 지하 1층, 지상 2층 7276㎡로 출발했다 세월이 흐르며 새로운 스토리의 필요성에 따라 2021년 3월 리모델링을 통해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으로 거듭났다. 소싸움 테마파크는 소싸움 역사관과 로봇 싸움소, 영상관람실, 싸움소 문화관, 기획전시실 등으로 우리 민족의 소와 관련된 생활 역사와 문화예술, 속담에 깃든 소 이야기 등 다양한 테마를 무료로 제공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다. 2021년 6월 7일부터 유료로 전환한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은 2022년 6만 5419명의 관람객에 1억 4600만 원의 매출액을, 2023년 6만 3976명의 입장으로 1억 4200만 원, 2024년 7만 7740명 입장에 1억 75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6월 말 기준 3만 254명 입장에 65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군은 저출생 극복포괄사업으로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에 청도 싸움소 캐릭터인 ‘바우’를 주제로 지역의 4계절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관람객을 반기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리뉴얼로 가족이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은 농경사회와 밀접한 소와 관련된 유물과 싸움소의 기술, 소에 색 입히기, 포토존, 놀이시설 등에 아이들을 위한 많은 시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부모들에게도 쉼을 제공해 소싸움경기장을 찾는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관하는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의 입장료는 일반 3000원과 할인 1500원, 어린이와 청소년, 경로우대자 등은 보통 2000원, 할인 1000원으로 즐길 거리에 비해 저렴하다. 각종 유공자와 36개월 미만의 영유아 등은 무료이다.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 관계자는 “가족 친화적으로 눈높이를 맞춘 미디어 체험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을 자신한다”며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을 기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26

의성군 단촌면 공무원, 심폐소생술로 주민 생명 구해

의성군 단촌면 소속 공무원이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의식을 잃은 주민의 생명을 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16일 오전 12시쯤 단촌면 하화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던 중 한 주민(88)이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촌면 산업팀장 권순목(51)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119에 신고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권 팀장은 평소 군에서 운영하는 응급처치 교육을 수료한 바 있어,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압박을 통해 환자의 의식을 회복시켰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5분간 심폐소생술을 지속한 덕분에 호흡이 돌아왔고 환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 중이다. 이 같은 선행에 지역사회에서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주민을 외면하지 않고 발 빠르게 대응한 권 팀장을 향해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권 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어 위급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 면장은 “위급한 순간에 주민의 생명을 구한 권순목 팀장의 용기와 침착한 대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26

의성군, 빛나는 벽화거리 조성으로 마을 활력 높여

의성군은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의성읍 일대에서 마을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재능나눔전문봉사단과 의성가족봉사단, 지역 미술전문가, 외국인 봉사자 등 3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군청길과 중리안길 일대의 어두운 골목길을 벽화와 벽부등을 결합한 ‘빛나는 벽화거리’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낮에는 활기찬 풍경을, 밤에는 범죄예방 효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농촌재능나눔 지역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벽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의성읍을 시작으로 금성면과 안평면 일대에서도 같은 프로젝트가 확대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재능을 나누며 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사업은 농촌재능나눔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재능나눔 지역단체 지원사업은 개인, 기업, 단체가 가진 지식, 경험, 기술 등을 농촌마을에 나누어 취약계층 복지지원, 주민 삶의 질 향상,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26

의성군의회 제283회 임시회 개회

의성군의회는 지난 25일 9일간의 일정으로 ‘제28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조 1252억 원 규모로, 당초 예산 9902억 원보다 1350억 원(13.63%)이 증가했다. 이는 의성군 역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예산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관련해 전통사찰 및 국가유산 복구, 산사태 위험지구 정비, 단촌 구계 마을 생활환경 개선, 재난 방송 인프라 확충 등 이 반영됐다. 개회식에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의원들의 미래지향적인 제안이 이어졌다. 이경원 의원은 '의성군 청년발전 기본조례’와 관련해 청년 연령을 현행 45세에서 49세로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박선희 의원은 아동 정책을 단편적 복지사업으로 한정하지 않고 군정 전반의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적극 촉구했다. 아울러 행정복지위원회는 △의성군 지역정보화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의성군 공공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5년 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의성군 내수면 어업조정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출연안을 상정해 심의했다. 최훈식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과 조례, 의안을 심의한 만큼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8-26

성주군, 올해 첫 벼 수확…추석 쌀로 기부

잦은 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을 이겨내고 일궈낸 황금빛 결실이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진다. 성주군은 25일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65) 씨의 논에서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갖고 풍년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수확된 햅쌀 전량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병환 성주군수는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풍성한 수확을 기원했다. 수확된 벼는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고품질 품종 ‘해담벼’로, 올 추석에는 용암에서 생산된 햅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성주군 내에서 수륜면 다음으로 벼 재배면적이 넓은 용암면은 참외 못지않은 대규모 쌀 생산지이기도 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여름 수차례의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대풍년의 결실을 보게 되어 더욱 뜻깊고 기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애써주신 농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농가가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가에서 직접 도정해 기부할 이날의 첫 수확 벼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지역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사랑의 쌀로 쓰일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5

고령군의회, 예산심의부터 유현준 특강, 오페라까지 바쁜 한 주 보낸다

고령군의회가 이번 주, 군의 살림살이를 결정할 예산안 심의부터 저명인사 특강과 대형 오페라 공연까지, 굵직한 일정들로 가득 찬 바쁜 한 주를 보낸다. 이번 주의 시작과 끝은 ‘제307회 고령군의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기창)’가 책임진다. 군의회는 25일 부터 사흘에 걸쳐(25일, 26일,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각 실과소의 주요 사업 예산안에 대한 심도 깊은 심의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빡빡한 의회 일정 속에서도 군민들을 위한 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열린다. 먼저 26일 저녁 7시에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를 초빙한 ‘고령 고도육성 아카데미 특강’이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개최, 고도의 미래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7일 오전 11시에는 고령군민체육관에서 ‘2025 경상북도 정보화농업인 전진대회’가 열려, 경북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인들이 고령에 모여 화합과 교류의 장을 펼친다. 또한, 29일 저녁 7시에는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문화누리 우륵홀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을 고품격 문화의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 교육(27일, 28일), 고도보존지역심의위원회(28일) 등 지역의 현안을 챙기는 일정이 주중 내내 이어진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모두 마친 뒤 30일 부터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연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군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예산안을 다루는 만큼, 의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꼼꼼하게 심의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 기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