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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박물관 제31회 기획특별전…대가야의 정수, 12점에 담다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6-03-30 14:03 게재일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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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박물관 기획특별전 ‘대가야 열두 개의 별-名品12-’에 전시된 ‘원통모양 그릇받침’. 기둥형 구조와 투공(뚫린 문양)이 특징으로, 대가야 토기 제작 기술과 장식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표 유물. /고령군 제공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이 대가야의 정체성을 응축한 기획특별전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 재조명에 나섰다.

대가야박물관은 지난 3월 27일 오후 2시 기획전시실에서 제31회 기획특별전 ‘대가야 열두 개의 별-名品12-’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2026 고령 대가야축제’ 주제인 ‘다시 태어나는 대가야(RE-BORN)’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대가야를 대표하는 핵심 유물 12점을 엄선해 집중도 높은 전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는 대가야를 상징하는 가야금의 ‘열두 줄’에 착안해 구성됐으며, 다른 고대 국가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대가야만의 문화적 독자성을 유물로 풀어낸 점이 주목된다.

전시에는 △원통모양 그릇받침 △봉황무늬 고리자루큰칼 △연꽃무늬 벽돌 △흙방울 등 대가야인의 생활과 의례, 예술 감각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들이 포함됐다. 각각의 유물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당시 사회 구조와 기술 수준, 미적 감각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개별 유물의 가치뿐 아니라, 이를 통해 연결되는 대가야사의 흐름을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동선을 구성했다.

대가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가야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유물들을 엄선해 깊이 있는 전시를 기획한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통해 대가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8월 17일까지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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