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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낙동~구미 일부 구간 선형개량 확·포장 시급

시내버스와 일반차량, 농기계 등의 통행이 빈번한데도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가 수십 년째 방치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상주(낙동)-구미(옥관리)-상주(유곡리)로 이어지는 25.1㎞ 구간은 상주여객에서 1일(왕복) 10회(주말, 공휴일 1회 결항)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고, 농기계와 차량 등의 통행량도 많다. 그러나 상주(유곡리)와 구미(옥관리) 경계 지점에서부터 옥관동 마을회관 앞까지 약 1.5㎞는 노폭이 충족되지 않아 중앙선 표시가 없다. 이 구간 내 일부 지점은 급커브와 굴곡이 심하고 시계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노폭 또한 좁아 중대형 차량이나 농기계 등의 교행이 어려운 데다 중앙선이 없어 교통사고 발생 시 분쟁 소지도 많다. 이 도로는 구미 옥관동 뿐만 아니라 상주 낙동, 청리, 공성면 등지의 주민들이 동상주IC, 신라 고찰 대둔사, 상주(낙동) 등으로 이동할 때 많이 이용한다. 이 길은 지름길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도로 이용자들이 해당 구간의 선형개량과 확포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계기관의 공식적인 대책은 없는 상태다. 변모씨(73·낙동면)는 “시내버스 노선 인가 전 구간이 2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구미시 옥관리 일부 지점만 중앙선 표시가 없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인명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 차원에서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속한 선형개량 및 확포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구간은 도로구역으로 지정은 돼 있지만 시도 또는 군도 등으로 지정이 안돼 노선번호가 없는 상태”라며 “현재까지 선형개량이나 확포장 계획은 없지만 민원이 제기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5

첫돌을 맞이한 ‘2025 김천김밥축제’ 더욱 기대된다!

김천시가 지난해 대한민국 축제 컨텐츠를 뜨겁게 달군 히트작 ‘김천 김밥축제’가 첫돌을 맞이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5 김천김밥축제’는 오는10월 25∼26일 양일간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김천 김밥축제는 2024년 처음 시행한 신규 축제로 지역에 유명한 관광인프라나 축제가 없어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밥천국’이라는 웃지 못할 답변을 보고 웃픈 오해를 역발상으로 이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개최되었다. 첫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상 방문객 수를 훌쩍 넘은 관람객으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지금까지 지역 행사장에서 볼 수 없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인근 상가는 이른 시간 재료 소진이 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수행해 ‘2025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등’ 대내외적으로 도시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김밥축제는 예상를 넘는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김밥 수량 부족, 셔틀버스 부족, 김밥 구매 시스템 등’ 축제장 곳곳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는 지난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김천 김밥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많은 방문객 대비 좁은 행사장을 개선하고자 기존 사명대사공원에서 직지문화공원까지 확장하고, 구역별로 무지링존, 오잉존, 햄찌존 이상 3개 섹터로 나눠 관광객에게 색다른 테마를 연출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더욱 재미있고 화려한 가을 소풍의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한, 김밥 수량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로컬 맛집 김밥과 스토리텔링 김밥 등 8개 업체에서 전국 팔도 이색 김밥, 김천쿡킹대회 수상 김밥, 프렌차이즈 김밥 등 30여개 업체로 참여업체 수를 대폭 늘렸다. 김밥 구매 시스템은 지난해 통합 창구를 통한 결재에서 부스별 개별 키오스크를 설치해 두 번 줄 서는 불편을 줄였으며, 주문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하여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김밥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김밥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김밥을 주제로 한 가수 섭외, 프로그램 운영 등을 기획 중에 있으며, 꼬달이 기념품 공모전, 김천쿡킹대회 등을 행사 전 실시해 김밥 축제 붐을 조성 할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15

“2025 구미라면축제 함께 해요” 구미시, 지역 음식점·셰프 공개 모집

구미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2025 구미라면축제’에 함께할 지역 음식점과 셰프를 공개 모집한다. 구미시는 축제 기간 동안 구미역 앞 도로 475m 구간을 ‘라면레스토랑’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라면 요리를 만들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라면 △지역의 유명음식을 콘셉으로 한 라면 △자신이 개발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라면이다. 참가자격은 영업신고 및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구미소재 음식점(일반·휴게 포함)이거나, 축제 이전까지 영업신고 및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구미시민이다. 참가를 원하는 음식점과 셰프는 다음달 4일까지 참가신청서(구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를 작성해 이메일(gumi_ramyun25@naver.com) 또는 낭만관광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7월 22일 오후 3시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사전설명회 참석이 필수다. 구미시는 접수된 참가자를 심사해 최종 선발하며, 선정된 음식점과 셰프에게는 전문가의 레시피 컨설팅, 메뉴 및 셰프 프로필 촬영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푸드 전문 디렉터의 자문 아래 레시피 개선, 위생 및 플레이팅 교육도 지원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축제 기간 방문객들에게 고급스럽고 다양한 라면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입점비는 하루 30만원씩 총 90만원이다. 식당 운영에 필요한 전기, 가스, 수도, 다회용기, 주문시스템 등 제반시설은 구미시가 일체 제공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라면 요리가 기대된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특별한 라면으로 축제를 빛낼 도전적인 셰프와 음식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5

구미영상미디어센터 ‘영화·공연·미디어 교육’ 3박자 여름 프로그램 운영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음악·영화를 주제로 한 특별 상영 프로그램과 청소년 대상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디어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고,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 감상 경험까지 아우르도록 기획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참여 활성화를 위해 흥미 중심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캐릭터 디자인 수업을 비롯해 기상캐스터 체험, 1인 유튜버 영상 제작 강의가 마련된다. 기존 정규 강의와는 달리 자유롭고 체험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구미의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창작의욕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달 영화 프로그램은 제헌절 기념 특별영화인 ‘재심, 배심원’이 상영된다. 시민들이 영화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코멘터리 상영회도 함께 운영된다. 19일 오후 1시에는 ‘녹음이 빛나는 일대기’ 상영과 함께 재즈 공연이 마련돼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음악과 감상이 결합된 문화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구미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중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은 영화 관람, 아나운서 체험, 라디오 DJ체험, 크로마키 촬영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내용은 구미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소식마당)(https://www.gumimedia.or.kr/)와 문의전화(054-441-7452~5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5

김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TF팀 구성!

김천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부시장 직속 TF팀을 구성했다. 이번 TF팀은 △총괄운영팀 △지급결정팀 △인력관리팀 3개 팀과 △22개 읍면동 현장대응팀으로 구성됐으며, 지급 시스템, 대상자 관리, 신청,홍보 지원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김천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와 신속한 지급을 위해 이번 TF팀 운영을 결정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지원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지급은 1~2차 나누어 진행되며, 1인당 15~ 5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세부적으로는 상위 10% 15만 원, 일반국민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급자에게는 5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비수도권에 해당하는 지역은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은 5만 원을 추가 지급함에 따라, 비수도권에 해당하는 김천시는 3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김천시는 신속하고 철저한 지급준비를 위해 읍면동 담당자 교육을 시행했고 지급 시스템 등이 구축되는 대로 7월 21일부터 1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급수단은 김천사랑카드,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현금성 포인트 충전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14

칠곡교육청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칠곡교육지원청은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이 한껏 피어나는 계절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2025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행복 버스킹 in 칠곡’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12일 칠곡군 북삼읍 북삼인평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합동공연은 ‘북삼초 D-day밴드, 왜관중앙초 드림스타, 북삼중 스쿨밴드, 장곡중 BLISS, 석전중 크레센도, 크레센도 Men, 북삼고 클락션의 밴드 연주와 북삼초 북삼키즈, 장곡중 Attractive의 댄스팀’ 등 6개 학교, 9팀이 무대를 꾸몄다. 공연를 관람한 한 학교 관계자는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 앞에서 공연하던 친구들이 그 동안 연습한 것들을 다른 학교 친구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 칠곡교육지원청에서 합동공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학교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합동공연은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과 끼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기획하였고, 함께 즐기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과 공감이 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교예술 활성화와 인성교육이 융합된 공연을 좀 더 기획하여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칠곡교육 실현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천주교와 문화·관광의 만남 칠곡 관광의 새 지평 열었다

“수도원 축제가 가톨릭 신자와 지역주민 모두의 화합의 장이 됐다. ” 칠곡군이 조용한 수도원을 축제의 무대로 바꿨다.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을 접목한 전국 최초의 시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호국의 고장 칠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천주교와 문화관광’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다. 칠곡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을 열었다. 수도원의 고요함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2천여 명이 수도원을 찾았다. 수도원의 경내가 이처럼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찬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칠곡군은 ‘가실성당, 한티가는길, 왜관수도원’ 등 천주교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조차도 수도원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천주교 문화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첫 공식 시도로 기록됐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성당, 감성에 홀리다’ 였다. 스테인드글라스에 비친 햇살이 수도원을 오색 그림자로 물들이고, 밤에는 구 왜관성당을 밝힌 조명이 또 다른 야경을 선사했다. 소향과 DK의 축하공연, 구 왜관성당 테라스 음악회, 6팀의 감성 버스킹 공연도 수도원의 정취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수도사의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는 ‘갓생살기’, 하늘성당 미사 체험, 수도복을 입어보는 ‘워킹 홀리데이’, 미션을 해결하며 수도원을 둘러보는 ‘스토리북 투어’ 등 종교적 문화자원에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들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해인 수녀의 토크콘서트는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수도자의 목소리로 전해진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는 종교를 넘어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웠다. 지난해 개관한 문화영성센터도 이번 축제 기간 상시 개방돼, 관람객들은 건축의 여백과 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승효상 작가가 설계한 이 공간은 ‘쉼과 사색의 장소’로 주목받았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에도 온기를 더했다. 대경선을 타고 왜관역에 도착한 방문객들은 원도심의 가게를 찾았고, 지역 상가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 덕분에 칠곡의 맛집들도 새롭게 알려졌다. 칠곡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가실성당과 한티가는길 등 다른 천주교 문화유산까지 관광 자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주교 성지순례지에서 감성 여행지로, 종교유산에서 문화관광지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이 왜관수도원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가톨릭 신자는 물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칠곡소방서,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 개최

칠곡소방서는 최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2025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칠곡소방서와 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1999년부터 자매결연해 상호 방문을 통한 지역 갈등해소 및 이해증진을 바탕으로 동‧서 화합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에 각 지역의 의용소방대원 80여명이 참석해 친선을 도모했다.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박순범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정한석 경상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오종열 칠곡군의회 의원, 구정회 칠곡군의회 산업건설부위원장, 박정규 석적읍장, 최원철·권성현 칠곡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민국열·국수현 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칠곡·완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을 견학 하는 등 칠곡지역의 문화탐방 시간을 가졌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1999년부터 이어져 온 교류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영·호남 의용소방대 간 깊은 신뢰와 우애를 쌓아온 소중한 전통”이라며 “이번행사를 통해 그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상주 북천 산책로 쿨링포그 본격 가동

상주시가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와 미세먼지 줄이기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북천 산책로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인공안개를 이용한 냉방 장치로 시민들이 산책코스로 즐겨 찾는 북천교~후천교 632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으며, 미세입자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물이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춘다.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쿨링포그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 북천 산책로 이용객들이 많은 시간대에 특정 온·습도 조건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된다. 당초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1차),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2차) 시스템을 가동했다. 현재는 폭염 및 열대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가동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1차),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2차) 연장 운영하고 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북천 산책로의 쿨링포그 가동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4

365일 시민 생명·안전 지킨다 스마트 치안의 ‘허브’ 역 톡톡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1년 2억5300만 원이던 CCTV 설치 예산은 2024년 15억6000만 원으로 516% 증가해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 시민의 눈이 된 첨단 관제 시스템 구미시 구미대로 350-27,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연면적 678.5㎡ 규모의 2층 건물이다. 32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요원 1인당 4대의 모니터를 통해 총 604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 모든 영상은 15초 간격으로 자동 전환돼 효율적이고 긴밀한 감시가 이뤄진다. 현재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총 4829대에 이른다. 방범용 2848대를 포함해,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체육공원, 문화재 보호, 차량번호 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촘촘히 설치돼 있다. □ 실시간 검거 266건, 생명 구조도 이어져 관제센터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범죄 대응과 생명 보호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CCTV 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된 사건은 총 266건에 달한다. 이 중 음주운전 167건, 절도 41건, 폭력 12건이 포함되며, 쓰레기 불법 투기, 자살 기도 등 생활안전 민원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자료는 총 1만3424건이다. 이는 실종자 수색, 범죄 수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사례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도로 주변을 배회하던 치매 노인을 관제요원이 포착해 112에 즉시 신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2024년 인동동에서는 마약류 흡입 장면이 포착돼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같은 해 번개탄을 들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남성도 관제 덕분에 구조됐다. □ 베스트 통합관제센터’ 3년 연속 수상… AI 기반 고도화 박차 관제센터의 역할과 성과는 외부 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에 총 5회 선정됐으며, 최근 3년(2022~202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시간 검거 실적, 범죄예방 성과, 자체 특수시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구미시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 기능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등 복합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고도화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범죄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 등 복합 재난 상황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안전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감시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욱 촘촘하고 지능적인 안전망을 완성해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4

구미 박정희 생가 돔영상관 첨단 역사체험 공간으로 추진

구미시는 14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아카이브실에서 ‘박정희대통령생가 민족중흥관 돔영상관 리노베이션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돔영상관의 시설과 콘텐츠를 전면 개선해 관람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현대적인 체험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리노베이션 사업은 주식회사 메타스페이스와 ㈜케이쓰리아이가 공동수급체로 참여해 올해 6월 1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은 ‘시설개선’과 ‘영상제작’ 두 축으로 구성된다. 시설개선 부문은 △기존 220도 돔스크린을 180도로 재설계하고 벽체 보강 △프로젝터 및 제어시스템 최신화 △80석 규모의 고정 관람석 설치 △바닥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다. 영상제작 부문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15분 분량의 몰입형 고품질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하고, 역사적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박정희대통령 생가 일원을 현대적 감각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라며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4

상주 특화농산물 경쟁력 기반 마련

상주 함창농협(조합장 김용구)이 농산물 산지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함창농협은 11일 상주시 함창읍 오사리 일원에 새로 건립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공로패 수여, 격려사 및 축사, 테이프 컷팅,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된 센터는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복합 유통기능을 담당한다. 함창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39억 원(국비 11억, 지방비 11억, 자부담 17억 정도)을 투입해 9483㎡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415㎡ 규모로 건립했다. 오이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오이 5000t을 취급할 수 있어 지역 특화품목의 시장 교섭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같은 첨단 유통시설은 궁극적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산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3

생태계 공존 품은 ‘칠곡 해바라기꽃길’

13일 오전 경북 칠곡군 왜관읍 흰가람 둔치. 낙동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1킬로미터 노란 해바라기꽃길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최근 SNS를 통해 ‘핫한 꽃길’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속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꿀벌 보호와 생태적 기능까지 함께 담아낸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간이다. 지난 4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칠곡군양봉연구회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해바라기 씨앗을 직접 심었다. 품종은 키가 1.2m 정도 자라는 ‘왜성해바라기’이다.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응애는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번식과 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그런데 해바라기 꽃가루가 이 응애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바라기가 일종의 ‘천연 구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꽃밭 인근에 벌통을 설치하고 응애 발생률 변화 등을 관찰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경관을 넘어 과학적 검증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이곳은 단순히 예쁜 꽃밭이 아니라, 양봉 특화 사업의 실증 공간”이라며 “사람에겐 볼거리이자 쉼터가 되고 꿀벌에게는 회복과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의미 있는 장소다”고 설명했다. 이 꽃길에 심은 해바라기는 꽃가루가 풍부해 꿀벌의 주요 먹이가 되며, 생태계 순환에도 기여한다. 해바라기가 지고 나면 같은 자리에 메밀꽃이 심어진다. 메밀 또한 꿀벌이 선호하는 밀원식물이다. 칠곡군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사계절 생태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람에게는 추억이 되고, 꿀벌에게는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이 길에 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생태와 농업, 공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농업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의미가 담겨 있다”며 “칠곡이 가진 양봉특구의 강점을 살려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꿀벌에게는 생태적 안식처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3

구미시, 청년 유출 막기 위한 산학연 연대 모색

구미시는 청년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과 마이스터고, 기업 등 18개 기관과 함께 ‘구미청년 지역정착 인턴십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금오공업고등학교, 한화시스템㈜, ㈜오리엔트정공, ㈜탑런토탈솔루션, ㈜에스이에이, ㈜세아메카닉스, ㈜지아이에스, 서우산업㈜, ㈜윈텍스, ㈜에스티아이,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청년 지역정착 인턴십 지원사업’은 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에게 실무 중심의 취업 연계 인턴십을 제공하여 지역 정착과 고용 안정화를 유도하는 지역 맞춤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대학 및 고교 졸업 학년생 70명(대학생 30명, 직업계고 40명)이다. 선발된 학생은 최대 4개월간 지역 우수기업에서 실무 중심의 인턴십을 수행하며, 단순 체험이 아닌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으로 추진한다. □ 기회는 지역에도 있다... 청년 발걸음을 다시 돌린다 지방 청년들에게 취업은 종종 지역을 떠나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지역에 남고 싶어도 눈에 띄는 일자리가 없다는 인식 탓에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처럼 굳어져 있다. 하지만 구미에도 반도체, 전자,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 기업의 정보가 청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지역 기업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인턴십은 청년들이 지역 기업의 근무 환경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에도 좋은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구미시는 이 사업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현장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운영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연계되는 ‘취업형 인턴십’이라는 점이다. 최대 4개월의 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십 기간 동안 실무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정식 채용 평가를 받게 되며,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제공된다. 인턴십 기간 동안 기업 적응과 업무 숙련을 돕기 위한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이 병행되어, 청년에게는 실질적 직무 성장 기회를, 기업에는 인재 발굴과 검증 기회를 제공하는 쌍방향 실효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지역이 함께 만드는 청년 일자리 사업 이번 인턴십은 지역 기업, 대학‧직업계고,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학교는 졸업 예정자를 중심으로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추천하며, 인턴십 기간 동안의 학점 관리 및 교육 연계를 담당한다. 참여 기업은 실제 근무 현장을 통해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과 실무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시와 연구기관은 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한다. 인재 수요 발굴부터 인력 양성, 인턴십 매칭, 현장 경험, 취업 및 정착 지원까지 일자리 전 과정을 민·관·학이 함께 실행하는 구조로, 단순한 일자리 연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청년 고용 생태계를 지역 내에서 실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다. □ 인턴십에서 정착까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조성 구미시는 인턴십을 마친 청년들이 지역 내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주거·생활 안정 등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연계해 ‘인턴십 → 취업 → 정착’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양성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기반을 마련하여 청년 인재의 지역 유출을 줄이고,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뒷받침하는 등 정주 기반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턴십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초까지 참여 기업별 면접을 통해 최종 인턴 대상자를 선발하고, 9월부터는 기업 현장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구미시는 이번 인턴십 사업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인턴십은 청년들에게는 지역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와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역량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구미시 장천면 오로1리 농어촌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최종 선정

구미시 장천면 오로1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2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이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모형 국책사업이다. 구미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오로1리 일대에 주거지 및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에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수리 △재래식 화장실 개선 △혐오시설 철거 △사면·안길·배수로 정비 등이 포함된다.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주민 대상의 휴먼케어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주민과 구미시 행정이 함께 발굴하고 준비한 결과물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됐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주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오로1리 사업 외에도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사업을 통해 총 412억 원을 확보해 읍·면 소재지 중심의 생활권 개발과 마을 간 균형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진행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당 3년간 최대 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주민 주도의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살고 싶은 농촌’, ‘활력 있는 지역공동체’를 목표로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로 청소년과 교감

구미시는 지난 11일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단장 박용인) 주관으로 광평중학교 강당에서 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감수성과 정서적 안정을 키워주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친숙한 가요 메들리부터 클래식, 오카리나 연주, 소프라노 우명선의 특별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로 꾸며져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용인 단장은 “이번 음악회가 학업과 친구 관계 등 여러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봉사로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한편 1991년 창단한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은 34년 동안 각종 합창대회 수상과 정기 연주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합창단은 구미시에 거주하는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술과 봉사에 뜻이 있는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조희태 새마을과장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합창단의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금오공대 국토대장정 봉사활동 진행

금오공대학생들이 ‘나라사랑 호국길 국토대장정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북호국보훈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국토대장정 봉사활동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 내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일주하고, 독립운동가 후손마을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백야 총학생회(회장 이재영, 전자공학부·4) 학생들과 재학생 총 40명은 7일 국립금오공대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안동을 거쳐 청송, 영양, 영덕, 포항, 영천, 경주, 칠곡, 구미, 상주, 문경 등 도내 전역에 있는 독립운동 및 한국전쟁 유적지 발자취를 따라 약 90km(1일 평균 9km)에 이르는 거리를 일주한다. 학생들은 지역 내 유적지에서 독립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마을 및 유적지 등에서 환경 정화 등을 실시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열흘 동안 이어지는 국토대장정은 오는 7월 16일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에서 수료식을 갖고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의 행군단장을 맡은 박건하(건축토목환경공학부·4) 씨는 “피와 땀을 흘리며 조국을 지켜낸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슴 한편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동준 학생성공처장은 “국토대장정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용기와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 나라를 사랑하는 미래 인재 양성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3

상주시, 폭염 취약지역 실태점검 나서

체온을 오르내리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자 상주시가 인명피해 취약지역 등에 대한 현장 실태점검에 나섰다.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는 최근 폭염 대응 실무팀과 함께 지역을 순회하며 무더위 쉼터 210개소의 운영 현황, 폭염감시원(125명)과 마을순찰대(1368명)의 활동 실태 등을 점검했다. 특히, 무더위 쉼터 냉방기기 작동상태와 취약계층 접근성, 폭염감시원의 활동 관리 체계, 마을 방송 폭염특보 전파, 폭염 취약 시간대 순찰 여부 등을 집중확인 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개선토록 했으며, 읍면동 맞춤형 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상주시는 폭염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 및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그늘막(76개소), 북천변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면서,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2대) 투입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김진철 안전재난실장은 “폭염 대응은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재난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예찰 활동을 정례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밀착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폭염특보가 발효된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1

열대풍 거리 화단 “한여름 정취와 잘 어울리네”

상주시가 여름철 정취와 잘 어울리는 ‘열대풍 거리화단’을 조성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계절감 있는 도심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열대풍 거리화단을 만들었다. 시내 상산교 일원과 천년나무아파트(8단지)~상산초등학교 뒤편까지 열대 원산의 대형 초화류를 심어 여름철 특유의 정취를 담아내고 있다. 칸나(적색·황색)를 중심으로 다양한 초화류와 베고니아, 알터난테라, 콜레우스 등 강한 햇빛에도 잘 자라는 품종을 골랐다. 다층으로 구성해 시각적인 풍성함을 극대화했으며, 붉은 계열의 대형 칸나를 중앙에 심어 강렬한 인상을 풍기도록 했다. 특히, 측면의 소형 꽃모까지 연결되는 색상 흐름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있다. 상주시는 거리화단 조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무심코 지나치는 교량 위에서도 ‘한 폭의 정원’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해 도심 내 녹지공간의 경관성과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상상을 주도하는 도시 상주’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분을 사용해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도시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내년부터는 상산교 외에도 주요 가로변과 교량 구간까지 열대풍 거리화단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개성 있는 도시미관 조성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여름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열대풍 거리화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특색 있는 거리화단을 만드는 등 시민들이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1

상주 함창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

상주 함창농협(조합장 김용구)이 농산물 산지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함창농협은 11일 상주시 함창읍 오사리 일원에 새로 건립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공로패 수여, 격려사 및 축사, 테이프 컷팅,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된 센터는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복합 유통기능을 담당한다. 함창농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39억 원(국비 11억, 지방비 11억, 자부담 17억 정도)을 투입해 9483㎡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415㎡ 규모로 건립했다. 오이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오이 5000t을 취급할 수 있어 지역 특화품목의 시장 교섭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같은 첨단 유통시설은 궁극적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산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