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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공설추모공원’ 가동 언제?

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급속한 장사문화의 변화와 개인 소유 용지 부족, 전통과 현대의 장례풍습 괴리, 사후 불안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지난 2020년부터 관련조례 제정, 후보지 선정 등 사전준비를 해왔다. 이후 2022년 7월 함창읍 나한리 일원 9만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상주시는 총 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자연장지와 봉안시설 등 2만2000여기를 갖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근 문경시가 점촌 등 인구 밀접지역과 인접해 있고, 도시발전에도 잠재적 악영향을 미친다며 강력히 반발해 2024년 결국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상주시의회가 2022년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비 3억 원을 전액 삭감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에 상주시는 2024년 8월 부지 재검토 및 재공모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2차 후보지 선정에 나섰다. 공모 결과 중동면 우물1리(16만㎡), 우물2리(13만㎡), 화서면 하송1.2리(124만㎡), 상주시 개운동(26만㎡) 등 4개소가 주민들의 신청에 의해 접수됐다. 지난 1월 공설추모공원건립추진위가 현지방문을 한 후 부지선정 평가용역, 신청지역 주민 세종 은하수공원 견학, 시민 사업설명회 개최 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보지 등에 적용되는 관련 법령을 중앙부처에 질의해 놓은 상태다. 상주시는 올해 하반기 후보지가 최종 선정되면 총 사업비 227억 원 정도를 들여 2029년까지 부지면적 8만여㎡에 자연장지 1만2000기, 봉안당 1만기 이상 규모로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모씨(71·공성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은 “상주시공설추모공원은 시대적으로도 꼭 필요한 사업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수혜 대상인 만큼 조속한 추진이 요망된다”며 “조성 후 운영 방식 역시 지역발전과 사회적 인구 증가 등을 감안한 거시적 안목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0

칠곡군,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지도자 교육

칠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일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지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TCI 차원 분석과 현장 활용’의 주제로 지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고, 칠곡군가족센터,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칠곡교육지원청Wee센터가 협력해 진행됐다.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1388청소년지원단 등 다양한 기관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기질과 성격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평가 도구인 TCI(기질 및 성격 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자존감 저하, 분노조절, 자기통제력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석한 서미혜 교사는 “청소년들의 성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아이들과 더욱 세심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고유한 성격을 이해하고 존중받는 경험은 건강한 성장의 첫걸음”이라며, “지역 청소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칠곡군이 직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1년 개소 이래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위한 전문 상담과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며 지역 내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0

칠곡교육청 ‘2025학년도 학생 생성 교육과정’ 연수회

칠곡교육지원청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연구부장 및 5~6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생 생성 교육과정’ 등의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성찰하는 교육과정으로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습자 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맞춤형 학습 강화, 역량 중심 교육 확대 등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다양한 변화가 담겨 있다. 이러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교원들에게 새로운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별 주요 개정 사항에 관한 내용과 실제 현장 적용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모둠을 구성해 활발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교과별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하는 실천 중심의 연수를 운영하여 성찰하는 경험의 총체를 제공했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새로운 교육과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교사들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0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위한 안심반사경 설치

구미경찰서는 10일 QR코드 기반 범죄예방 진단 결과 공중화장실내 불법카메라 설치 우려와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나타난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여자화장실 칸(전체)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QR체크리스트 진단’은 주민이 직접 QR코드를 통해 범죄취약 요소를 손쉽게 점검하고 의견을 남기는 참여형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자율방범대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공중화장실 및 지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진단을 시행해 왔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1.3%가 “화장실 내 불법촬영 가능성으로 인해 이용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특히 대경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사곡역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안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미경찰서는 경북청 기동순찰대 및 코레일 구미역측과의 협의해 범죄 사각지대로 인식되기 쉬운 역사 화장실을 점검하고 ‘안심반사경’을 시범 설치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 이용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심반사경은 화장실 내부 출입문에 설치돼 불법 장비 설치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다.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이용자의 능동적 예방활동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뚜껑덩굴 뿌리조직에서 황산화 효과 탁월한 추출물 확보

뚜껑덩굴의 뿌리조직에서 인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황산화 효과가 발견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식물인 뚜껑덩굴 뿌리조직(부정근)에서 항산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추출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뚜껑덩굴의 부정근은 빛을 활용해 배양했다. 부정근은 식물의 원래 뿌리가 아닌 줄기나 잎 등의 조직에서 인위적으로 자라나게 한 뿌리를 뜻한다. 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자생식물의 서식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생물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박과에 속한 뚜껑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주로 물가 주변에서 자란다. 예로부터 빈혈 완화나 해열 등에 쓰였으며, 최근에는 뚜껑덩굴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 완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뚜껑덩굴의 줄기에 식물 생장호르몬(옥신류)를 처리해 뿌리조직이 자라나도록 유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배양 조건을 확립했다. 이렇게 자란 뿌리조직을 ‘빛이 있는 환경’과 ‘빛을 차단한 환경’에서 각각 2주간 배양했다. 이후 각각의 추출물 항산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빛이 있는 환경에서 배양할 경우 항산화 활성이 약 78.8%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관은 이번 연구와 관련된 기술을 7월 초에 특허 출원했으며,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연구본부장은 “자생식물인 뚜껑덩굴을 자연 서식지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항산화 화장품 및 건강 식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0

구미시, 폭염 사고 대응 예방활동 총력

구미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고령 부부 가구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경로당 429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마다 35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냉방시설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폭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등 200여 명의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혹서기 취약계층 보호교육도 실시했다. 이들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관련 부서로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돼 있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 현재, 시는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 530여 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반려로봇 ‘효돌이’ 서비스를 활용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 점검도 병행되고 있다. 최창수 어르신복지과장은 지난 8일 생활지원사와 함께 홀로 거주 중인 한모(남, 84세) 어르신과 강모(여, 91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폭염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날 어르신들은 “이렇게 찾아와줘서 더운 여름도 든든하게 버틸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과장은 “폭염은 고령층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취약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 안전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구미시, 장마철 스마트 대응 시스템 준비

구미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도시하천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보고회에는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경상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구미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방향에 대한 질의와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시하천의 침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시간 하천 수위 감지, 기상 데이터 분석,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자동 경보 및 출입 통제 기능까지 연계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2025년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9억 6000만 원으로, 이 중 국비 5억 9000만 원, 도비 1억 1000만 원, 시비 2억 6000만 원이 투입되며,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심하천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의 사고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은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지방세 카카오톡 안내 효과 있네

상주시가 시대 흐름에 맞춰 지방세 안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3월부터 지방세 전자모바일 체납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는 등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 전자모바일 체납 안내 서비스 시스템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납세자 명의의 ‘카카오톡’에 체납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체납액 500만원 이하 체납자 6551명을 대상으로 1만9675건의 안내문을 전송했다. 이 결과, 6월 말 현재 전년 대비 징수율이 5% 증가했고, 체납액은 17% 감소했다. 카카오톡 안내는 별도 앱 설치나 수신 등록 없이도 납세자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으로 자동 발송된다. 카카오 전자문서 형식으로 본인만 열람이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낮다. 특히, 해외 체류 중인 납세자도 실시간으로 체납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어 납세 효과와 이용자 편의까지 크게 향상됐다. 위창성 세정과장은 “카카오톡 안내 서비스는 시민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납세 환경을 제공해 자발적인 납세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내 대상을 점차 확대해 시민 편의와 세수 확보 모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9

“지역 문화를 알아야 정착이 쉬워요”

상주시가 거주외국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경북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문화리더 양성 교육프로그램 온고지신(溫故知新) 리더스’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변화된 거주외국인 정책과 경북 문화유산을 주제로, 외국인의 지역 정착과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와 상주박물관, K-드림외국인자원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경북에 10년 이상 거주한 이들로, 깊이 있는 문화 교류와 정책 이해의 시간을 가지며 문화리더로서의 자질을 높였다. 교육은 상주박물관 전통체험실에서 이뤄졌으며, 전통문화 체험과 거주외국인 정책 설명, 경북 문화유산 탐색, 상주박물관 관람, 명주실을 활용한 복주머니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A씨(47)는 “한국에 거주한 지 오래됐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면서 한국 사회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으로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이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앞으로 교육 참가자들과 함께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경북 문화’를 주제로 문화지도 제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9

상주 모서면민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결사반대”

상주시 모서면민들이 바로 인접한 충북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려 하자 극렬한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충북 옥천군 청산면 삼방리 일대 임야에 폐기물종합처리업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는 상주시 모서면 정산2리 마을과 불과 1.4km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허가를 받으면 모서면 호음2리와 정산2리를 지나는 2차선 도로를 주요 진입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로 인해 청정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농업 기반 붕괴에 따른 생계 위협을 받는 것은 물론 지하수 오염, 대기 유해물질 배출,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다며 격렬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 모서면(면장 김기우)에서는 지난 8일 긴급 이장회의가 열려 옥천군 청산면 삼방리 일대에 설치하려는 플라스틱 열분해시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또 민경섭 이장협의회장을 대책위원장으로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민경섭 위원장은 “플라스틱 열분해시설은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이라며 “모든 행정적·사회적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각오를 밝혔다. 김기우 모서면장은 “허가권자가 타 지자체이지만 모서면과 경계지역인 만큼 인허가 과정에서 모서면민들의 의견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관련기관과 업체 등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9

구미시의회,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 발족

구미시의회는 8일 구미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대표의원 김영태)’ 발대식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교상 의장, 문화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 5명(김영태, 김영길, 박세채, 이명희, 이정희)이 참석하였으며, 구미시 담당 부서 및 유관 기관․단체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여 자리를 함께해 성공적인 연구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연구회는 구미시의 로컬푸드를 활용하여 6차 산업형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구미시 관광을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를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그린로컬’을 핵심 주제로 삼아 구미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이날 연구용역 착수 보고에서는 연구 추진 배경과 세부 계획, 연구 방향성이 공유되었고,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연구용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는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축제,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논의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미시에 최적화된 축제 콘텐츠와 관광 모델을 제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교상 의장은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가 구미시 관광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여 미래 관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국비사업 속도전

구미시는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열렸으며, 김장호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 6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사업별 대응 전략을 면밀히 점검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점검 대상에는 신규 구상·검토 중인 사업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이거나 대통령실·중앙부처 등에 건의한 굵직한 지역 현안 등 총 102건의 사업이 다뤄졌다. 이 가운데는 2026년도 국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국비사업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어, 실제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도시의 기본 기능인 안전, 청소, 교통, 도로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 다시 한번 집중하는 한편,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안사업들을 체계화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현안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국비 확보를 통해 구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며 “사업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높여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구미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구미시는 9일 농업인의 소득을 다변화하기 위한 ‘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선산읍 김선로에 위치해 있으며,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연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처리실과 위생전실을 포함해 건식·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사무공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업은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6억 원이 투입됐다. 가공기술 확산과 창업 기반 마련이라는 사업 취지를 현실화한 셈이다. 센터에는 총 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기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가공 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과자 등 건식 가공품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제품의 공동브랜드명 ‘구미다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실험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농업인은 시제품 단계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전형 교육 기반’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해 이론을 실습으로 전환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고가의 가공 장비를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구미 농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구미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경북행복재단,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경북행복재단은 9일 경북도내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의 어려움, 돌봄 경험,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경북에 거주하며 가족을 돌보는 13세 이상 39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돌봄가족 및 돌봄 경험 △돌봄의 어려움 △돌봄자의 일상생활 파악 △서비스 이용 경험 및 정책 욕구 등 내용이 포함된다. 2025년 7월부터 약 한달 동안 이번조사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URL 접속(https://surveybox.kr/)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북행복재단은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 관련 정책 및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향후 ‘경상북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기본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은 장애, 질병, 정신이상, 약물 및 마약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에게 일상생활 관리 및 간호․간병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세대이다. 이들은 최근 가족돌봄으로 인해 학업(교육), 직장, 일상생활 등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新) 복지사각지대로 부상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재훈 대표이사는 “ 조사를 기초로 이들의 실제 경험과 어려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개발 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