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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김밥쿡킹’ 금상 작품 전국 CU 편의점에 출시된다

김천시는 지난 8월 30일 김천대학교 조리실습실에서 ‘제2회 김천김밥쿡킹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김천김밥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축제장에서 수상작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의 영예의 금상은 대구에서 참가한 김예지·박진희 팀의 ‘호두마요제육김밥’이 차지했다. 이 김밥은 김천의 대표 특산물인 지례흑돼지를 매콤하게 볶아 고소한 호두마요 소스를 더해 풍부한 맛과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김밥은 김밥축제 기간 중 현장에서 첫선을 보이며, 축제 이후에는 전국 CU 편의점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은상은 부산의 신진혁·배소영 팀의 ‘과수원 돼지김밥’, 동상은 김천·서울 연합팀인 김정한·김민지의 ‘김천의 맛한줄 김밥’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입선작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김천시는 금상 외에도 상위 3개 팀에게 축제 현장에서 직접 김밥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창작 김밥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김밥천국 김천에 어울리는 김밥’을 주제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조리·외식·유통 분야 전문가 8인(70%)과 현장평가단 30명(30%)이 참여해 위생, 조리 과정, 주제 적합성, 맛과 영양, 창의성 및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김천김밥쿡킹대회는 단순한 요리 경연을 넘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아이디어 실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열정은 다가오는 김밥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해 김밥축제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작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9-01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구미시 정책간담회 개최

구미시가 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 5명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과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회 의원(김재우 문화환경위원장 등 5명)과 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미문화선도산단 조성 △장천 일반산단 조성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 △3대 축제 활성화 △낭만 힐링도시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읍면동 권역별로 추진 중인 주민숙원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시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구미경제자유구역 지정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기반 조성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내 동구미역 신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시와 시의회는 해당 사업들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재우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현안들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여야 모두와 시 집행부가 함께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오는 10월에는 국회의원·도의원 간담회도 열어 지역 정치권과의 정책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구미갑지역위원장, 이상호 구미을지역위원장과 차담회를 열어 주요 의제를 사전에 논의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민과 지역 현안을 챙기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며,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기 위해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렸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1

칠곡군 북삼읍, 지역 업소 5곳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업무협약

경북 칠곡군 북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장미진, 민간위원장 이기철)는 지난 22일 북삼읍사무소에서 지역 내 후원 업소 5곳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아틀란티스 퍼플키즈카페 구미칠곡점, 교촌치킨 오태북삼점, 북삼제일큰약국, 한울요양원·한울재가노인복지센터, 세모떡집 등이 참여했다. 이들 업소는 지역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온 곳들이다. 협약에 따라 각 업소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 위기가구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물품·인력 등 지원 연계, 발굴 홍보 및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미진 북삼읍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상권이 경제 주체를 넘어 복지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민간위원장도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업소들과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사람이 사람을 살피는 시선이 모이면 복지사각지대도 사라질 수 있다. 앞으로도 소외 없는 북삼읍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01

추석 선물로 상주의 맛과 품질을 즐겨보세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상주시가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통큰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상주시에서 운영하는 명실상주몰(https://sjmall.cyso.co.kr)에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추석맞이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아 소비자들이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구매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획전 기간 동안 명실상주몰 전 상품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특히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축산 제품, 양곡, 곶감류는 2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명실상주몰은 상주에서 생산되는 쌀, 과일, 꿀, 버섯, 곶감 가공품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도정하는 상주쌀(미소진품)을 비롯해 추석 명절 선물로 적합한 다채로운 상품들을 준비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정을 나누는 명절”이라며 “이번 기획전은 상주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소비자들에게도 상주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1

상주여중 학교숲, 도심 성공 모델 주목

도심 속 상주여자중학교 학교숲이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성공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조성된 이 학교숲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유지관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가 발주해 지난해 7월 준공한 이 숲은 700㎡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수목 2555주와 지피식물 7440본을 식재했다. 학교숲은 학생들의 체험형 환경교육과 교과 연계 학습을 위해 조성되었는데, 현재까지 관리 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모임, 지역 주민, 로타리클럽 등이 연 10회 이상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학생생태텃밭’, ‘학생기후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잡초 제거, 관수, 식물 생육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여름철 가뭄에도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상주여자중학교의 학교숲은 단순한 조경공간을 넘어 학생 주도형 생태교육의 장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가꿔가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유지관리와 교육적 활용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학교숲이 생활 속 녹색 교육 공간으로 정착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국래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상주시에서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교 주변 녹색인프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1

‘여초현상’ 속 경북은 여성비율 최하위권

공직사회 여성비율이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여초현상(女超現象)이 심화하고 있으나 경북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 남녀성비는 2023년 말 기준 최초로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데 이어 각 지자체 마다 남녀성비 격차가 점차 더 벌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연도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2024년도 기준 전국 여성공무원 비율은 51.3%로 전년도 보다 0.9%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20부터 5년간 매년 0.9~1.5%씩 증가했다. 2023년 연말기준 전국 공무원 여성비율이 50.4%로 전년도인 2022년도 49.4%보다 1.0% 증가하며 최초로 남성비율을 초과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상위권 광역자치단체는 부산·서울·인천 순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0개시·도가 여성비율이 더 높았다. 대구는 중위권, 경북은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경북 여성공무원비율은 44.9%로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꼴찌인 강원에 이어 16위에 그쳤다. 경북은 2020년 이후 매년 여성비율이 0.8~1.2%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30년도쯤에야 여성공무원수가 남성보다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정 직업군의 여성 고위직 비율을 나타내는 ‘유리천장지수’의 경우 경북은 5급 이상 공무원 관리직 비율이 23.7%로 전국 평균 34.6%보다 크게 뒤떨어졌다. 2020년부터 5년간 충남에 이어 매년 16위를 차지하는 등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는 여성공무원 비율이 2020년 이후 매년 8~9위를 차지하며 중위권을 맴돌았으며, 2023년 51.0%를 차지하며 여성공무원 수가 남성을 앞질렀다. 대구는 5급 이상 관리직 여성비율이 2020년 전국 10위에서 2024년 3위로 크게 올랐다. 경북 도내 23개 기초자치단체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군은 2024년 기준 포항(50.5%)·성주(50.3%)·구미(50.2%)·경산(50.1%) 순으로 나타났다. 4개 시군을 제외한 19개 시군은 남성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국 다른 지자체의 여초현상과는 대조를 보였다. 반면 여성비율이 제일 낮은 시·군은 울릉·봉화·영양군 순이다. 울릉은 2021년도 이후 2024년까지 4년 연속 만년 꼴찌를 면치 못했다. 김성자 성주군 행정팀장은 “대구 등 대도시와 교통연계가 편리한 시군일수록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고 교통망이 부실하거나 벽지일수록 여성공무원이 적어지는 공통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1

구미시, 치매극복선도단체·치매안심가맹점 7곳 신규 지정

구미시는 지난달 치매안전망 강화를 위해 2025년 새롭게 지정된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 7곳에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지정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지정된 치매극복선도단체는 △구미종합사회복지관 △형곡2동 행정복지센터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사랑가득한집’ 등 3곳이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는 △경대연합신경과의원 △책방온유 △그림책방 토닥토닥 △M공인중개사 김영순사무소 등 4곳이 추가됐다.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은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치매 관련 정보 제공, 치매사업 홍보, 치매안전망 구축 등에 기여하며 시민 누구나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의 확대는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있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전망 구축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1

김천시 ‘청렴 톡톡쇼’ 성황리 개최

김천시는 지난달 29일 김천시립박물관 강당에서 7급 이하 직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청렴톡톡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 인식 제고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기존 강의형 교육에서 벗어나 시장과 직원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청렴톡톡쇼는 세대 및 직급 간의 격차를 허물고 청렴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청렴톡톡쇼는 ‘스프링스’ 청렴밴드의 공연으로 시작해,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청렴 유튜브 영상 내휴내맘과 일장춘몽을 함께 감상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메인 프로그램 ‘시장과 함께 소통하는 청렴토크’에서는 직원 5명이 패널로 참여해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청렴 고민과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객관식 질문과 OX퀴즈를 통해 시장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낙호 시장은 “자유롭고 스스럼없는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청렴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조직문화 개선을 함께 모색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MZ세대를 아우르는 조직문화 개선과 더 청렴한 김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9-01

칠곡군, 산업안전환경 개선 성과 점검… 기업 현장 소통

칠곡군이 ‘기업방문의 날’ 일환으로 산업안전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을 찾아 성과를 확인하고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군은 지난 27일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삼성금속과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교동에프앤비를 차례로 방문했다. 두 기업은 올해 칠곡군이 추진한 산업안전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로, 군은 총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밀 안전진단과 시설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을 지원했다. ㈜삼성금속은 변속기 미션과 트랜스퍼 기어 시스템, 차동기어·파킹 시스템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국내외 완성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다른 방문지인 ㈜교동에프앤비는 냉면 전문 브랜드 ‘교동면옥’ 본점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에 70여 개 체인점을 운영 중이며, 대구·경북을 넘어 충청권과 수도권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김재욱 칠곡군수는 “산업현장의 안전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라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원사업의 효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앞으로도 ‘기업방문의 날’을 이어가며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31

고향에서 뿌리내린 청년들...칠곡군 '스테리 앙상블' 악단

“지역 출신이 모인 ‘스테리 앙상블’ 활발한 활동 눈길.” 청년은 떠난다는 말이 당연시되는 지방 현실 속에서, 고향에 남아 음악으로 뿌리내린 청년들이 칠곡군의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청년 실내악단 ‘스테리 앙상블’이다. ‘스테리(Starry)’는 반짝임을 뜻한다. 이름처럼 이들은 별빛처럼 지역 곳곳을 밝히며 무대를 꾸민다. 2023년 5월 문화도시 활동을 계기로 결성된 이 팀은 지역 축제와 마을 무대에서 음악을 선보이던 청년들이 “우리도 팀을 만들자”는 뜻을 모아 출발했다. 앙상블의 구성원은 모두 칠곡군 출신이다. 초·중학교를 고향에서 다녔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챔버 오케스트라’(단장 황경인)를 거쳐 음악대학에 진학했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며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고, 주축은 20대지만 30대 단원도 있다.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에 관악기와 타악기까지 더해 다양한 편성을 자랑한다. 결성 1년여 만에 연간 20회 이상 무대에 오를 만큼 활발하다. 병원과 학교, 축제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호흡했고, 오는 12월에는 향사아트센터 송년음악회에도 오른다. 지난 29일에는 왜관읍 카페 ‘파미’에서 작은 공연을 열어 영화음악을 선보였다. 주민들은 “대도시 공연장에서나 접하던 클래식을 집 앞에서 들을 수 있어 특별하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스테리 앙상블은 연주 활동뿐 아니라 후배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챔버 오케스트라 후배들을 지도하고, 방과 후 학교나 마을학교 강사로 나서며 지역 아이들과 만난다. 병원 공연 등 재능기부 무대도 이어가며 음악으로 지역과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연습실을 오가고 무거운 악기를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단원들은 약속을 지키며 즐겁게 움직인다. 음악을 삶의 중심에 두고, 고향에서 뿌리내리려는 도전이 ‘청년은 떠난다’는 공식을 흔들고 있다. 칠곡군도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꾸준히 무대를 제공하며 활동 기반을 마련해주고, 청년들이 고향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스테리 앙상블 이지원(26) 단원은 “고향에서 배운 음악으로 더 큰 꿈을 이루고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이 고향에서 일자리를 찾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 활동을 지원해 청년 정착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31

‘낙동강 워터파크’ 가족 피서지 명성 떨쳤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철 동안 ‘2025 구미시 낙동강 워터파크’가 새로운 물놀이 장비와 폭염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났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37일간 구미시 낙동강 워터파크 방문객은 2만 3721명으로 약 15%인 3500명이 구미지역 외 타지역 사람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2591명 대비 뚜렷한 증가세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전년보다 1주일 연장해 7월 17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37일간 이어졌다. 특히 폭염이 집중된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야간개장을 병행해 무더위를 피해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워터파크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185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와 함께한 부모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시설과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3개소), 유수풀, 에어풀(4개소), 워터바스켓 등 인기 시설에 더해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 주말마다 진행된 마술쇼, 풍선쇼, 버블쇼 등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족형 피서지’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구미시는 이번 시즌 운영 결과와 현장 피드백을 토대로 시설 개선과 콘텐츠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관리와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무게를 둘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내년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낙동강 워터파크를 구미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31

구미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구미보건소는 2025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20대부터 시작하는 혈압‧혈압‧콜레스테롤 관리’ 라는 메시지를 내세워 조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집중 홍보기간 동안 보건소 내 ‘레드서클 존’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무료 검사와 건강 상담이 이뤄지며, 찾아가는 통합 홍보관과 건강 강좌도 마련된다. 또한 경상북도청, 경북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경북금연지원센터가 함께해 SK실트론 임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체험 부스와 금연‧식생활 퀴즈를 진행하는 합동 캠페인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드서클 걷기 챌린지’와 혈압·혈당 인증 이벤트도 준비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 활동으로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지만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31

조선시대 성년식 복장이 궁금하세요?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은 오는 9월 5일부터 19일까지 한복진흥원 명품관에서 조선시대 왕세자와 사대부의 성년식 복장을 볼 수 있는 ‘관례, 나를 만나는 첫걸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한국전통침선연구회(이사장 구혜자) 주최로 열리는 제2회 한국전통침선연구회 정기 전시회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연속해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이미 열렸던 전시회를 놓친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례’는 오늘날의 성년식에 해당하는 전통 의례로, 미성년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우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조선시대 일생 의례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 이 의례는 세 단계에 걸쳐 옷과 관을 바꾸어 쓰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가르쳤다. 전시에서는 궁중발기에 기록된 왕손들의 관례 복식인 왕세자의 직령포와 공정책, 강사포와 원유관, 곤룡포와 익선관, 면복과 면류관, 사대부가의 관례 복식 중 초출복에 착용하는 사규삼, 초가례에 착용하는 심의, 재가례의 청삼, 마지막 의식인 삼가례에 착용하는 난삼 등 총 23점의 복식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한복진흥원은 이번 전시와 함께 9월 5일 오후 2시부터 구혜자 국가무형유산 침선장의 특강과 침선장 이수자들의 지도로 나만의 한복키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한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전시회 오프닝은 오후 3시에 열린다. 구혜자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는 “관례는 전통사회에서 중요한 의례이며, 각각의 복식마다 중요한 상징성이 있다”며 “이번 관례전을 통해 조선시대 관례식의 문화적 특징을 살펴보고, 성인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은 “한국전통침선연구회의 정기 전시회를 우리 원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전통침선의 정수를 느끼고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시와 행사에 대한 문의사항은 한국한복진흥원(054-541-952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29

상주시 경북 8번째 장애인체육회 설립

상주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염원이던 ‘상주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7일 상주시청 대회실에서는 상주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열렸다. 총회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선임 대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영석 시장을 상주시장애인체육회 당연직 회장으로 추대한 데 이어, 이사진 구성과 규약(안), 제규정(안), 임원 선임 및 사무국장 임명 동의(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4가지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이로써 상주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설립한 경산시, 울진군에 이어 경상북도 내에서 8번째로 설립될 전망이다. 상주시 장애인들은 오랜 기간 단독 체육회 설립을 위해 수차례 시도를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어 왔다. 이에 장애인체육회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일념으로 이번 창립총회를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강영석 시장의 돋보이는 결단력과 흔들림 없는 강한 추진력이 창립총회 개최의 원동력이 됐다는 후문이다. 상주시장애인체육회는 총회에서 회장 및 부회장을 포함해 24명의 이사와 감사로 구성했다. 수석부회장에는 박근섭 이사, 위촉직 부회장에는 김경홍 이사, 당연직 부회장(2명)에는 박은옥, 김장환 이사, 감사(2명)에는 안민기, 조강재 씨를 선임했다. 사무국의 실무를 맡을 사무국장에는 박차영 씨가 임명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창립총회는 장애인체육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자리”라며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체육인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상주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장애인체육회가 만들어 나가는 장애인체육의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상주시장애인체육회는 창립총회에서 처리된 안건 등을 토대로 설립승인 절차를 거쳐, 사무국을 구성한 후 오는 11월경 출범식을 계획 중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29

상주 출신 기업인 이재국 대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 발족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상주 출신 기업인이 또 한 명 가입해 나눔 문화 확산의 모범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에서 ㈜우영종합포장을 경영하고 있는 이재국 대표는 최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 대표의 이번 가입은 상주시에서 7번째, 경북에서는 184번째다. 가입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선임회원 임주원 대표,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책임 있는 나눔과 선한 영향력의 확산을 상징한다. 이재국 대표는 이미 2015년부터 고향 상주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기업인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그는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고향의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회원 가입을 결심했다”며 지속적인 나눔 실천 의지를 밝혔다. 상주시는 이번 이재국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계기로 지역의 나눔문화가 한층 더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이재국 대표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에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29

구미 한국옵티칼 고공농성 600일 만에 마무리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공장에서 고공농성중인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이 29일 오후3시 600일째 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28일 “국회와 정부와 여당 등이 한국옵티컬하이테크의 노사교섭 개최와 외국인투자기업 규제입법 약속을 선언하는 등 해결노력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박수석지부장은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금속노조는 땅에서 더 큰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닛토덴코는 자회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일방적으로 청산하며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외면했다”며 △닛토덴코와 금속노조의 교섭중재 △정부의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고공농성을 해제하는 날에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 김주영 국회의원, 권영국 노동당대표 등 정계및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 을 열 계획이다. 앞서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8일 오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을 찾아 박수석지회장과 면담했다. 정 대표는 박수석지회장에게 20여분간 농성중단을 호소하며 대화내용을 메모하던 중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노조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배원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를 국정조사 또는 공청회에 불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외국투자기업의 고용책임을 강화하는 입법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농성장 방문에는 정 대표와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경기 김포갑), 민병덕(경기 안양 동구갑), 이용우(인천 서구을), 임미애(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 ‘니토덴코’의 한국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한 이후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부지회장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지난해 1월 8일부터 공장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은 29일 해제되면 세계 최장기 기록인 600일째가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8

구미 한국옵티칼 600일 고공농성 해제 예정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공장에서 고공농성중인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이 29일 오후3시 600일째 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28일 “국회와 정부와 여당 등이 한국옵티컬하이테크의 노사교섭 개최와 외국인투자기업 규제입법 약속을 선언하는 등 해결노력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박수석지부장은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금속노조는 땅에서 더 큰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닛토덴코는 자회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일방적으로 청산하며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외면했다”며 △닛토덴코와 금속노조의 교섭중재 △정부의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29일 오후3시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 김주영 국회의원, 권영국 노동당대표 등 정계및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 을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8일 오전9시20분 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을 찾아 박수석지회장과 면담했다. 정 대표는 박수석지회장에게 20여분간 농성중단을 호소하며 대화내용을 메모하던 중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노조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배원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를 국정조사 또는 공청회에 불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외국투자기업의 고용책임을 강화하는 입법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농성장 방문에는 정 대표와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경기 김포갑), 민병덕(경기 안양 동구갑), 이용우(인천 서구을), 임미애(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 ‘니토덴코’의 한국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한 이후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부지회장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지난해 1월 8일부터 공장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은 29일 해제되면 세계 최장기 기록인 600일째가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8

정청래 민주당대표, 구미 한국옵티칼 농성장 찾아 중단 호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9시 구미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599일째 고공농성중인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정대표는 박수석지회장에게 20여분간 농성중단을 호소하며 대화내용을 메모중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대표는 이날 노조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배원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를 국정조사 또는 공청회에 불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투자기업의 고용책임을 강화하는 입법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농성장 방문에는 정 대표와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경기 김포갑), 민병덕(경기 안양 동구갑), 이용우(인천 서구을), 임미애(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 ‘니토덴코’의 한국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한 이후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부지회장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지난해 1월 8일부터 공장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28일 현재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은 세계 최장기 기록인 599일째 이어지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8

칠곡 가산 숲에 둥지 튼 아기공룡 둘리 ‘엄마’

“42m 길이의 공룡이 살아있는 듯 목과 꼬리를 움직여요” 목을 흔들고 꼬리를 움직일 때마다 환호성이 터지고, 일부 아이들은 놀라 달아나기도 한다. 칠곡군 가산수피아에 설치된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아이들에겐 모험을, 부모 세대에겐 추억을 선사하며 가족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가산수피아는 연간 30만 명이 찾는 명소다. 특히 길이 42m,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움직이는 브라키오사우루스 로봇이 등장하면서 ‘둘리 엄마’를 떠올리는 부모와 실제 공룡을 만난 듯 잔뜩 호기심을 품은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가산수피아는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가을철이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정원을 물들이며 전국적인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최근에는 파크골프장, 버섯샤브 전문점, 알파카 체험장, 꽃송이버섯 재배장 등 다양한 시설이 새롭게 조성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 스마트팜을 활용한 꽃송이버섯 재배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산수피아의 관계자는 “공룡을 보기 위해 찾는 가족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은 모험을 즐기고, 부모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호국 평화의 현장과 문화예술 자원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