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지난해 보다 15일 정도 빠른 2월 22~27일로 예측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배나무에 큰 피해를 입히는 주경배나무이의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주경배나무이는 어린잎의 수액을 빨아먹고 감로를 내뱉어 배나무의 광합성을 방해하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경북 도내 최대 배 주산지의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에 따르면 2월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올해 배 주경배나무이의 방제 적기는 지난해보다 15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배나무이는 겨울 동안 배나무의 거친 껍질 속에서 월동한 성충이 낮 최고기온 6℃ 이상일 때 활동을 시작해 나무 위로 올라가 산란한다.
이때 알은 주로 가지 틈새에 자리해 방제가 어렵고, 알에서 깨어난 약충 역시 잎이 빽빽한 엽총, 화총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밀도를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산란 전 지상으로 이동한 성충을 방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배나무이 방제 적기는 월동 성충의 약 80%가 나무 위로 이동하는 시기로 2월 1일부터 최고온도가 6℃ 이상 되는 날의 수가 16~21일인 시기를 계산해 예측한다.
상주시농기센터가 지난 5년간 상주지역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주경배나무이 방제 적기를 살펴본 결과 평균 2월 20일~25일경이었다.
올해 경우 평년과는 비슷하지만, 지난해 보다는 15일 이상 빨라진 2월 22일~ 27일로 예측하고 있다.
방제 방법은 기계유유제를 사용하며 물 500리터(L)당 기계유유제 12.5~17리터(L)를 넣어 30~40배 희석한 후 배나무의 거친 껍질과 가지, 열매 가지 등에 뿌려준다.
언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과수원에서는 기계유유제 대신 적용약제를 권장농도에 맞게 희석한 뒤 뿌려준다.
해마다 꼬마배나무이 피해가 반복되는 농가에서는 ‘고압박피기’로 미리 거친 껍질을 벗긴 뒤 기계유유제를 방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동계방제는 과원 관리의 기본인데, 이는 생육기의 방제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며 “꼬마배나무이는 방제 시기를 놓치면 꽃이 필 무렵부터 수확기까지 방제 노력이 많이 드는 만큼 더욱 철저한 동계방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상주배는 수출 주력 품목으로 지난해 기준 982농가에서 516ha를 재배하고 있으며, 2011t 97억원을 수출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