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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의회,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 발족

구미시의회는 8일 구미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대표의원 김영태)’ 발대식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교상 의장, 문화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 5명(김영태, 김영길, 박세채, 이명희, 이정희)이 참석하였으며, 구미시 담당 부서 및 유관 기관․단체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여 자리를 함께해 성공적인 연구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연구회는 구미시의 로컬푸드를 활용하여 6차 산업형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구미시 관광을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를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그린로컬’을 핵심 주제로 삼아 구미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이날 연구용역 착수 보고에서는 연구 추진 배경과 세부 계획, 연구 방향성이 공유되었고,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연구용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는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축제,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논의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미시에 최적화된 축제 콘텐츠와 관광 모델을 제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교상 의장은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가 구미시 관광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여 미래 관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국비사업 속도전

구미시는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열렸으며, 김장호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 6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사업별 대응 전략을 면밀히 점검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점검 대상에는 신규 구상·검토 중인 사업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이거나 대통령실·중앙부처 등에 건의한 굵직한 지역 현안 등 총 102건의 사업이 다뤄졌다. 이 가운데는 2026년도 국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국비사업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어, 실제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도시의 기본 기능인 안전, 청소, 교통, 도로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 다시 한번 집중하는 한편,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안사업들을 체계화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현안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국비 확보를 통해 구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며 “사업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높여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구미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구미시는 9일 농업인의 소득을 다변화하기 위한 ‘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선산읍 김선로에 위치해 있으며,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연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처리실과 위생전실을 포함해 건식·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사무공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업은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6억 원이 투입됐다. 가공기술 확산과 창업 기반 마련이라는 사업 취지를 현실화한 셈이다. 센터에는 총 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기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가공 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과자 등 건식 가공품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제품의 공동브랜드명 ‘구미다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실험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농업인은 시제품 단계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전형 교육 기반’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해 이론을 실습으로 전환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고가의 가공 장비를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구미 농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구미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경북행복재단,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경북행복재단은 9일 경북도내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의 어려움, 돌봄 경험,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경북에 거주하며 가족을 돌보는 13세 이상 39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돌봄가족 및 돌봄 경험 △돌봄의 어려움 △돌봄자의 일상생활 파악 △서비스 이용 경험 및 정책 욕구 등 내용이 포함된다. 2025년 7월부터 약 한달 동안 이번조사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URL 접속(https://surveybox.kr/)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북행복재단은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 관련 정책 및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향후 ‘경상북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기본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은 장애, 질병, 정신이상, 약물 및 마약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에게 일상생활 관리 및 간호․간병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세대이다. 이들은 최근 가족돌봄으로 인해 학업(교육), 직장, 일상생활 등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新) 복지사각지대로 부상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재훈 대표이사는 “ 조사를 기초로 이들의 실제 경험과 어려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개발 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 준비 착수

상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2025 세계모자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빈틈없는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재웅)는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3일간 상주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기간 중 무료 셔틀(순환)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45인승 버스 9대를 임차해 관람객 편의 제공은 물론 교통혼잡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운행시간은 축제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까지이며, 3개 노선을 운행한다. 1노선은 시민운동장에서 축제장을 경유해 헌신일반산업단지, 2노선은 명지3차아파트에서 버스터미널과 천년나무아파트 등을 경유해 축제장, 3노선은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시청삼거리 및 상주여고 방면 축제장까지다. 특히, 대형버스의 주차편의를 위해 상주시민운동장과 헌신일반산업단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시내 거점지역은 상주시청 및 보건소 주차장이 있으며, 축제장 일원 4개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축제장 주변의 주차 혼잡이 예상된다”며 “축제장을 찾을 경우 자가용 보다는 가급적 3가지 노선의 축제장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8

신종 미생물 유래 효소로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기반 마련

신종 미생물을 활용해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올리고당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신종 미생물로부터 한천(해조류 추출 다당류 식품소재)을 분해하는 효소 ‘베타-아가레이즈(β-agarase)’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2년 6월 강릉시 경포호에서 한천 분해 능력이 뛰어난 카테노불룸(Catenovulum) 속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석호(潟湖)인 경포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생태환경을 갖춘 호수다. 이곳에서 발견된 신종 미생물은 한천 등 해조류의 주요 성분인 아가로오스를 분해하는 아가레이즈 유전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 중에서 활성이 가장 높은 베타-아가레이즈 효소를 확보했다. 실험 결과, 베타-아가레이즈는 한천의 아가로오스를 분해해 건강 기능성 올리고당인 네오아가로비오스(neoagarobiose)와 네오아가로테트라오스(neoagarotetraose)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물질은 장내 유익균 증식, 면역 기능 강화 등 건강 기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향후 식품, 화장품, 의약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말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향후 효소의 기능 향상을 위한 후속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고유 생태환경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기반으로 신규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응용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사례로 자생 생물자원의 가치 제고와 생물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8

상주 낙동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행복농촌만들기콘테스트 참가

상주시 낙동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하는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콘테스트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농식품부는 먼저 7월 중 전국 12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이중 6개소를 선정해 오는 9월 17일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을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농촌만들기(농촌 복합서비스 거점 조성 및 배후마을에 대한 서비스 전달 성과 사례), 마을만들기(주민이 자발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며 문화‧복지·경관‧환경·소득창출 성과 사례), 빈집재생(유휴시설 및 빈집 활용 사례)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경북도 대표로 농촌만들기분야에 참가하는 낙동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중심지로 찾아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모셔 오는 문화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낙동면 상촌리 695-2 일대에 총사업비 182억900만 원을 들여 2027년 마무리한다. 주요 사업으로 주민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아우르는 ‘낙동 생활 SOC 복합센터’ 신축 등이 있다. 이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낙동면행정복지센터를 결합한 것으로 문화·복지·행정의 기능을 한 곳으로 집적하는 것이다. 김대용 농촌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지역 발전과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8

구미시, 초등학생 대상 재난안전 퀴즈대회 인기

“골든타임때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사람 목숨도 살릴 수 있어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응급상황 및 재난대비 교육을 ‘퀴즈대회’를 통해 쉽게 재미있게 풀어낸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7일 형곡초등학교 강당에서 관내 초등학교 4·5·6학년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구미시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해·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지식을 익히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에 앞서 구미소방서와 연계한 소방안전교육이 진행돼, 학생들은 응급처치 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우며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퀴즈대회는 교통안전, 화재, 재난 대응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지식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학생에게는 경상북도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대회 준결승전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준결승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왕중왕전에 진출해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된다. 서성교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을 생활화하고, 긴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구미시 2조2천535억원 규모 추경 편성

구미시는 2025년 본예산 2조 1천 455억원 대비 1천 80억원(5.03%)이 증가한 2조 2천 53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본예산 1조 7천 745억원보다 940억원(5.3%) 증가한 1조 868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710억원보다 140억원(3.77%) 증가한 3850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및 편의성 증대, 재난대비 안전예산, 청년 지역 정착 지원사업 등을 반영했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59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 34억원, 스타트업 필드 운영사업 11억원, 뉴 벤처(New Venture) 창업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청년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 17억원, 학업장려금 2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원평도시계획도로(중1-121호)개설 30억원, 선기도시계획도로(소2-429호)개설 15억원, 거의동 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 13억원, 선산읍 완전동부지구 뉴빌리지 44억원, 청년·소상공인 상생센터 조성사업 16억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70억원,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상 15억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지원 13억원, 시내버스 승강장 교체 및 전등, 의자 설치 등 7억원 등을 편성하여 도시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지는 각종 재난에 대비 도로응급복구 및 정비 22억원, 재해예방응급복구사업 3억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 유지관리 4억원 등 재난대비 및 응급복구예산에 총 49억원을 증액 편성하고 개식용종식지원 16억원, FTA피해보전직불보조금 9억원, 동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8억원, 선산산림휴양타운 조성 21억원 등의 농업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역점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8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24일 최종 확정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미국 간호사 취득” 경운대 간호학과, 해외전공연수 프로그램 진행

경운대학교 간호학과는 7일부터 4주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튼시에 위치한 메리우드대학교(Marywood University)에서 해외전공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간호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운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의 학습·생활 문화를 경험함은 물론 어학연수, 미국 현지 의료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수업, 현지 의료기관 임상 실습 등 선진 간호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메리우드대학교는 80개 이상의 학부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미국 동부의 전통 있는 4년제 사립대학으로, 수준 높은 교육과 의료 실습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다. 지난 해부터 실시한 간호학과의 메리우드대학교 해외전공연수는 해외 간호사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대학에서 지원하는 실질적인 지원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운대는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재학생들에게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활발한 교류 협력과 우수한 국제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해외 현장실습 및 어학연수를 통해 글로벌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의 성과로, 간호학과 졸업생 이채연 씨(2021년 졸업)는 한국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 후 지난 2023년 미국 뉴욕주 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에도 최종 합격하며 글로벌 간호사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운대 이정화 간호학과 총괄학과장은 “이번 해외전공연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실습과 글로벌 간호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우리 학과는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국제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재난 간호 분야에 특성화된 경운대 간호학과는 미국심폐소생술협회(AHA) 인증 BLS(Basic Life Support) 및 ACLS(Advanced Cardiovascular Life Support) 교육과정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8

상주시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 발판 마련

상주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공성면 용안리 및 무곡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면적 192만3065㎡(약 58만평)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5083억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 계획이며, 입주조사 결과 45개 업체가 희망을 했다 따라서 지역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B/C=1.12의 경제성 타당성을 입증받았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평가 과정을 거친 후, 지난 7월 4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상주시는 사업 설계와 각종 용역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상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산자부)’을 비롯해 이차전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교육부)’, ‘K-U시티 프로젝트(경상북도)’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이차전지 산업 발전의 다양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사업 투자심사 통과를 통해 최종 결실을 거둔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상주시가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7

칠곡경찰서 ‘안전한 군민의 발걸음' 위한 환경개선

칠곡경찰서는 군민 체감 안전도 향상과 범죄예방을 위해 ‘왜관역 일대 환경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왜관역 일대는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최근 대경선 개통 등의 호재로 인접 도시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증가하여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이 더욱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군민들이 체감하는 범죄 불안감 지수와 개선 희망 장소에 대한 치안 의견을 적극 청취한 후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군민들이 범죄 불안감을 느끼는 왜관역 북측 광장과 북부 버스정류장 등지에 사업예산 약 5000만 원을 투입해 △조도 개선을 위한 LED 보안등‧볼라드 조명‧도로 표지병 등 설치 △몰카 촬영 예방을 위한 계단 프린팅‧안심 반사경 등 다양한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왜관역 광장에 도내에서 최초로 ‘중고 거래 안심존’을 설치하여 사기 예방과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에도 힘썼다. 칠곡경찰서는 오는 12월 2차 군민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여러 시민단체와 플로깅 및 합동 순찰을 시행하는 등 안전한 칠곡군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치안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상주 한국미래농고,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착수한다

상주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교장 민익식)가 디지털 교육 혁신에 한 발짝 앞서가고 있다. 한국미래농고는 최근 경상북도교육청, Google for Education 및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학교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킥오프(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는 Google for Education이 주도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학교에서 디지털 전환과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내용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크롬북,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등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보고, 그 효과와 변화를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첨단 농산업과 스마트 농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 개교했다. 식물공장, 곤충스마트팜, 창의융합센터, 스쿨라운지 등 최신식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킥오프(착수) 회의는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해다. 회의에서는 Google for Education과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관계자가 프로젝트의 비전과 국내외 추진 현황, AI·디지털 기반 교육의 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과 참여 교사들은 실제 수업 적용 계획, 각 기관 간의 협업 체계와 향후 프로젝트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민익식 교장은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7

칠곡군 ‘6789팀’ 세대 초월한 융합 마을 변화 이끈다

최근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는 타 지자체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참여 방식,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절차, 실제 운영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다. 그 중심에는 ‘6789팀’이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생까지 네 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정남극 센터장(1962년생), 김은정 팀장(1977년생), 한송이 팀장(1982년생), 윤진영 팀장(1993년생)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팀을 꾸렸다. 이름 그대로 ‘6789팀’이다. 세대 차이는 있지만 업무에서는 높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정 팀장은 대기업에서 실무를 쌓은 기획·회계 전문가다. 한송이 팀장은 덴마크 시민학교에서 정치, 시민사회 조직화, 도예 등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실무 경험을 가진 윤진영 팀장이 더해져, 기획부터 실행까지 균형 잡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남극 센터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하며 도시재생센터와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는 행정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세대는 다르지만 농촌에 대한 마음은 같아요.” 윤 팀장의 말처럼, 60년대생의 행정 경험, 70‧80년대생의 조율 능력, 90년대생의 디지털 감각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팀워크를 만든다. 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은 칠곡군 8개 읍·면. 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같은 공간을 활용해 공연, 강의,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한다. 주민 피드백을 다음 해 기획에 즉시 반영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주말 가족 체험, 직장인 대상 야간 강좌, 어르신 인문학 교실 등 대상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북삼읍의 한 마을에서는‘당산나무 아래 잔치’가 열렸다. 어르신들의 추억을 반영해 기획된 이 행사는 자연스러운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고, 공연과 전시가 낙엽이 깔린 언덕에서 펼쳐졌다. 센터는 주민을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세운다.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이후 마을 기록화나 현장 포럼 등에 보조 강사로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인력은 최근 경북과 경남의 기록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네 사람은 식사 시간을 꼽는다. 함께 식사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돕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팀은 마을을 바꾸는 일은 단지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조율하고 주민과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주민의 반응이 가장 큰 동기다.“언제 다시 오느냐”는 질문이 이들에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6789팀의 사례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건물보다 관계, 이름보다 기록에 집중한 이들의 접근 방식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구미낙동강 워터파크, 물대포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총 37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일주일 연장된 이번 워터파크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 30일간 총 2만4754명이 방문했으며, 일평균 952명이 입장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13시~14시)과 매시 15분간의 휴식시간을 두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LED 조명을 활용한 야간 개장(오후 6시~8시)도 시행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 내에는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3개소) △유수풀 △에어풀(4개소) △워터바스켓 등 기존 인기 시설에 더해, 올해는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1개소)가 신규 도입돼 한층 다채롭고 역동적인 물놀이가 가능해졌다. 휴게 공간도 확대됐다. 냉방쉼터(40m)에 더해 50m 규모의 텐트쉼터가 추가 설치돼 이용객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장에는 푸드트럭 3대도 함께 운영돼 간단한 먹거리 이용도 가능하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마술쇼, 풍선쇼, 인기 캐릭터 인형 공연 및 포토타임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웨이팅 시스템’도 도입된다. 입장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혼잡도를 분산시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입장 관리도 가능해졌다. 또한 총 3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유아 및 어린이(13세 미만) 4,000원, 청소년 및 성인(13세 이상) 6,000원이며, 구미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워터파크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확충과 스마트 시스템 도입, 야간 운영까지 다방면으로 개선했다”며 “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

세대 아우르는 과학축제… 구미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를 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의 여가 활동은 물론 성인 대상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로웨이스트 과학공방’은 천연 오일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도어벨 제작 등 친환경 DIY 체험을 통해 과학과 환경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4회 운영된다. 청년층을 위한 ‘케미 터지는 과학공방’은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향수 만들기, 썬캐처 제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3일간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학교육’은 실험과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기초 소양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손자 손녀와 함께하는 친환경 과학공방’은 조부모와 손자 손녀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가족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소재로 나만의 화분을 제작하며,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과학적 사고와 환경 인식을 함께 키울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구미과학관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연계한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에서는 전문가 및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과학에 대한 통찰과 흥미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구미과학관(동락공원 내)에서도 여름방학 기간 동안 별도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초과학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탐구형·실험형 프로그램 4종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AI 과학교실’은 SW와 코딩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과학탐구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는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학생뿐만 아니라 청년, 부모, 시니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 세대의 과학축제인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구미과학관 홈페이지(http://gumics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

대구취수원 이전 ‘구미보 상류’ 유력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정책이 표류하며 환경부가 원점 재검토 방안을 밝힌 가운데 구미시가 기존 해평 취수장이 아닌 새 취수원 후보수역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시는 7일 국가산업공단 등 오염원 상존 이유로 논란을 빚었던 구미 해평면 취수장을 대구취수원 후보수역에서 배제하고 구미보 상류지점을 새 후보수역으로 할 것을 내부적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 환경부와 대구시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 수역을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감천합류부 상류지역인 구미시 선산읍 신기리·독동리, 도개면 신림리 인근 낙동강 구미보 인근수역을 대구 취수원 후보 수역으로 보고 1일 가능 취수량, 도수관로 규모, 사업비 등의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구미보 상류수역은 1일 취수량 추정치가 30~60만㎥으로 해평 취수장(30만㎥), 안동댐 직하류(46만30만㎥)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 예상 도수관로 역시 해평~대구 45km, 안동~대구 110km 보다 적정 거리인 55km 이다. 특히 사업비의 경우 해평 7346억원, 안동 1조8504억원이나 구미보 상류수역은 중간규모인 1조8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구미보 상류수역은 해평취수원보다는 수질 오염 가능성이 훨씬 낮은데다 안동댐 직하류 수역보다 사업비가 58% 가량 줄어들어 기존 해평·안동 취수원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3개 대구취수원 후보수역 비교표> *구미보 수역은 용역미실시로 사업비 등 데이터는 추정치 또 취수원이 확정되기까지는 해당 지자체의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구미시의 새로운 취수원 제안은 대구취수원 정책 협상 테이블에도 오를 전망이다. 구미시는 대구취수원이 구미보 상류수역으로 확정되면 구미5공단의 입주업종 확대 등 경제적 이익효과가 클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인근 의성·상주의 공업지역설립승인 제한 등 규제가 뒤따를 가능성도 있어 이들 지역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2년 대구시 취수원 이전 논의 당시 대구·구미 실무진 협상에서 해평 취수장 보다는 구미보 상류수역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바 있다”며 “ 이후 환경부에도 이러한 제안을 수차례 건의해온바 있으나 구미시 제안이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보 상류수역이 취수원 오염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비도 안동댐보다 훨씬 적어 현실적 대안이 된다고 보고 대구시나 환경부의 논의 요청이 들어오면 이수역을 적극 제안할 방침”이라며 “구미시민들이 심대한 피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4월 환경부·구미시·대구시·경북도는 대구 취수원 일부를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는 ‘취수원 다변화 협정’을 맺었으나 그해 7월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해평취수장 이전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새 취수원으로 안동댐 이전을 추진해오던 대구시는 기존안 철회및 원점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환경부 역시 원점 재검토를 공식 발표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