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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딸기 화아분화 검경은 수익성 향상에 필수죠

상주시가 딸기 재배의 요체라 할 수 있는 화아분화(花芽分化) 검경(檢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딸기 재배농가의 수확량과 품질 향상을 위해 딸기 화아(꽃눈)분화 검경 서비스를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4주간 제공한다. 화아분화는 딸기 재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식물의 생장점(줄기끝)이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꽃눈 형성)으로 전환되는 현상이다. 화아분화가 제대로 이뤄져야 많은 꽃이 피고, 그만큼 열매를 많이 수확할 수 있다. 미분화 상태로 모종을 정식할 경우 꽃눈형성 지연으로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딸기 재배농가의 소득과도 직결되므로 현미경 검경을 통한 적기 정식 판단은 필수적이다. 특히, 수확시기가 빠를수록 농가 수익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검경 서비스는 조기출하 및 농가소득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검경을 희망하는 농가는 딸기 묘 3~5주를 준비해 농업기술센터 채소원예팀으로 방문하면 실체현미경으로 화아분화의 유무 및 진행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화아분화 검경은 딸기를 재배할 때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과학적이고 정확한 검경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9

장애물 없는 상주시립도서관 편리하네요

지역 문화의 모태인 상주시립도서관(생활문화센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상주시립도서관은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BF) 본인증을 우수등급으로 획득했다. BF 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없도록 설계‧시공‧운영된 시설에 부여하는 제도다. 건축물의 접근성, 내부 이동의 용이성, 안전성, 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도서관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계하고 개선한 노력의 결과다. 주차장 출입구 및 도서관 정문 점자블록 정비, 상상마당 경사로 조정, 계단 미끄럼방지 처리 등 이동 경로 안전성 강화에 집중했다. 또한, 각 실별 출입구를 휠체어 접근 가능 구조로 변경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거울 사이즈 및 높이 조정, 화장실 점자 표지판 설치 등 세부적인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썼다. 상주시립도서관은 BF 인증 취득을 위해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정보 접근성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저시력자용 확대 독서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보청기기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BF 본인증을 계기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모두를 위한 도서관’으로서의 포용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 “이번 인증은 도서관 이용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모두가 지식과 문화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정기적인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9

상주시 한국여성농업인 어울한마당 ‘성료’

4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여성농업인 상주시연합회(회장 김숙녀)가 회원 상호간 친목과 지역농업의 미래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지난 18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22회 상주시 한국여성농업인 어울한마당’을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주요 내빈과 회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식, 국민의례,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오찬 후에는 회원 장기자랑 등 어울한마당 화합행사가 이어져 서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여성농업인 상주시연합회는 평소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농업기술의 과학화, 경영 합리화, 유통 선진화 등을 통해 선진농업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핵심인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농촌 건설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여성농업인은 농업 생산의 중심이자 농촌 공동체를 지키는 든든한 주역”이라며 “여성농민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숙녀 회장은 “이번 어울한마당이 회원들 간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주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9

칠곡 ‘달보드레 합창단’ 거위의 꿈 이뤘다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끝내 해냈다.” 지난 15일 오후 칠곡 향사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인문문화도시 조성 프로그램 ‘우리의 경험을 노래하다, 순간을 공유하다 2’ 결과발표회 무대에 달보드레 합창단이 섰다. 30대부터 70대까지, 직장인·주부·은퇴자 등 34명의 평범한 주민이 4개월간 15차례 연습 끝에 9곡 전곡을 악보 없이 외워 무대에 올랐다. 합창단의 도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평범한 주민들이어서 가사를 외우는 과정부터 큰 장벽이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 퇴근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연습실을 찾은 직장인, 은퇴 후 새로운 활력을 찾은 노년까지 각자의 사정은 달랐지만 서로를 북돋우며 끝내 무대를 완성했다. 이미영(62) 단원은 “매번 포기하고 싶었지만, 옆에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대 위 단원들은 일상의 역할에서 벗어나 오롯이 ‘합창단원’으로 서 있었다. 드레스를 차려입은 주부, 나비넥타이를 맨 직장인과 은퇴자까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도 한 울림으로 화답했다. 객석의 가족과 지인들은 익숙한 얼굴에서 낯선 감동을 발견했다. 이번 공연은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인문문화도시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지휘는 지역 출신 청년 음악가 오정화씨가 맡았고, 황경인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태순 단장(51)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가사가 헷갈려 속앓이를 했지만, 결국 해냈다. 가족 앞에서 당당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며 합창단 전체의 성취를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내외도 함께 자리해 단원들의 무대를 끝까지 지켜보며 큰 박수로 응원했다. 공연 직후에는 무대 뒤를 찾아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 군수는 “달보드레 합창단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낸 주인공들이고, 이번 무대가 칠곡의 문화도시 비전을 널리 알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짧지만 치열했던 연습, 그리고 단 한 번의 무대. 달보드레 합창단이 남긴 화음은 칠곡이라는 공동체가 함께 이룬 문화적 성취의 기록으로 남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18

고품질 상주배 베트남인 입맛 유혹한다

경북도 내 최대 배 주산지인 상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배가 세계시장으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베트남 수출은 기후변화 속에서도 농가와 지역의 굳건한 의지로 이뤄낸 성과로, ‘프리미엄 K-농산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은 지난 14일, 원예농협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상주 배 약 16t(15kg×1080박스)을 베트남으로 성공적으로 수출했다. 상주 배는 지역의 주력 수출 품목이자 대표 신선농산물로서, 뛰어난 당도와 아삭한 과육으로 국내외에서 이미 ‘Premium Pear’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수출국인 베트남은 최근 건강과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며 ‘고급 과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 배는 특유의 크기, 당도, 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번 수출을 주도한 상주원예농협과 참여 농가들은 지난해도 약 260t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상주 배’의 세계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냉해와 기상이변 등으로 수확량과 상품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원예농협과 참여 농가들의 굳건한 의지와 노력으로 귀한 ‘황금빛 수출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수출은 상주 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상주 배’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8

구미 대표 ‘일선정품’ 전국 최고 명품쌀 등극!

구미시 대표쌀브랜드 ‘일선정품’이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쌀품질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일선정품(영호진미)’이 지난 14일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11회 쌀의 날 기념식’에서 ‘2025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경상북도 최상위(1위)로 뽑히고, 전국 107개 농협쌀 중 공동 우수상(7위)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농협쌀 10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품위·품종검사와 식미·관능평가를 거쳐 상위 30개를 뽑고, 도별 최상위 8개 브랜드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가렸다. 대상은 강원 ‘횡성쌀 어사진미’가 받았다. 2019년 구미시 각 농협은 고품질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개별 운영되던 브랜드를 ‘일선정품’으로 통합했다. 2024년에는 통합미곡처리장을 완공해 최신 시설에서 균일한 품질의 쌀을 생산·유통하며 경북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고품질 프리미엄 영호진미 생산 시범사업’을 5년간 추진하며 생산 단계에서부터 품질 고급화 체계를 도입했다. 생산공정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밥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일품벼 대신 미소진품으로 품종을 전환하고, 재배관리 강화로 밥맛이 뛰어난 프리미엄 영호진미 생산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구미 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고품질 쌀을 생산해 구미쌀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8

칠곡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와 한미합동 추모행사

6·25전쟁 초기 북한군에 의해 학살당한 미군 포로 41명을 기리는 한미합동 추모행사가 칠곡군에서 열렸다.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을 되새기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칠곡군은 지난 14일 왜관읍 아곡리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303고지 학살 사건’을 기리는 한미합동 추모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러쎌 캠프캐롤 6병기대대장, 대구지방보훈청장,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03고지 학살 사건은 1950년 8월 17일 북한군이 미군 포로 41명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 칠곡군은 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2017년 아곡리에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했고, 2021년부터는 캠프캐롤 6병기대대와 함께 매년 합동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추념사에서 “그들의 희생이 한반도의 자유와 대한민국의 오늘을 가능케 한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며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했다. 러쎌 대대장 역시 “41명의 영웅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며 한미동맹의 강화와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러쎌 대대장이 김재욱 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매년 추모행사를 이어가며 6·25전쟁의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17

칠곡 북삼읍, 광복절 거리 물들인 태극기 바람개비 물결

“대문 앞을 넘은 태극기가 거리에 섰다. 바람이 부는 순간, 200개의 태극 문양이 동시에 돌았다.” 광복 80주년인 15일 오전, 경북 칠곡군 북삼읍 거리가 바람에 물결쳤다. 붉고 푸른 태극 문양이 한꺼번에 돌았고, 햇빛을 받은 흰 바탕이 반짝였다. 회전할 때마다 하늘빛과 섞이며 마을을 채웠다. 깃대 끝에 달린 건 천이 아니라 바람개비였다. 북삼읍 주민들은 태극기를 대문 앞에만 두지 않았다. 집 울타리를 넘어 마을의 길목마다 세웠다. 일상의 바람 속에서 돌아가는 태극기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북삼읍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13개 단체와 주민들이 뜻을 모았다. 사비를 모아 코스모스를 닮은 ‘태극기 바람개비’ 200여 개를 준비했다. 설치 장소는 북삼읍 입구 삼거리, 인문학광장, 강진로타리, 북삼초 후문 공원, 읍사무소 주차장 등 주민들이 직접 고른 곳이다. 길목을 지나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리다. 태극기가 가정에만 머물지 않게 하자. 거리에서, 바람과 함께, 생동감 있게 돌게 하자. 그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마을 어르신은 깃대를 세우고, 청년들은 위치를 잡았다. 어린이들은 작은 손으로 바람개비를 붙였다. 바람이 불면 풍경은 장관이 된다. 삼거리에서는 붉은·푸른·흰색이 파도처럼 이어지고, 꽃처럼 핀 코스모스 태극기가 빙글빙글 돈다. 지나가던 아이가 “엄마, 태극기가 돌아간다”고 외치고, 자전거를 타던 청년이 속도를 늦춘다. 버스 창가에 앉은 노인은 고개를 돌려 끝까지 바라본다. 말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광복의 의미를 새긴다. 북삼읍의 시도는 태극기를 ‘가정의 상징’에서 ‘공동체의 약속’으로 바꿔 놓았다. 한 집 대문에만 걸리던 태극기가 이제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에서 돌아간다. 애국심은 행사나 구호가 아니라, 매일의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박호봉 북삼읍 이장협의회장은 “80년 전 조상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애국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태극기는 우리 역사와 정신을 담은 상징”이라며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간에서 태극기를 바람에 나부끼게 한 주민들의 마음이야말로 진짜 나라사랑”이라고 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17

칠곡군, 오평산단 개발 등 현안 해결 팔 걷어

칠곡군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정희용 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건의와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박순범․ 정한석 경북도의원, 군의원 등 30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핵심 사항은 △오평 일반산업단지 신규 개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이용계획 △왜관 일반산업단지 활성화 △대경선 개통에 따른 왜관역 역세권 활성화 △낙동강 수변공간 이용 활성화 △북삼지역 주한미군 공여구역 사업 추진 △2026년 국비투자 건의사업 등 총 7개였다. 특히, 오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과제로, 그간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영차고지 조성,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 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논의됐다. 대경선 개통에 따른 왜관역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 역사 개축, 주차장 및 환성시설 확충, 낙동강 테마거리 관광자원화 등 계획중인 사업들에 대한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북삼지역 주한미군 공여구역 개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한 28개 주요 사업을 건의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출할 수 있었고, 국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희용 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칠곡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3월에도 정희용 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17

“이젠 영어가 두렵지 않아요… 구미 초중생 여름캠프 성황”

“이젠 영어가 두렵지 않아요” 구미시가 구미대학·금오공대 등 지역대학과 함께 추진한 ‘초․중학생 여름방학 여름캠프’가 지난 8일과 14일 각각 수료식을 마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어캠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초등학생 150명,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각 3주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구미대가 주관한 초등학생 ‘글로벌 꿈나무 영어캠프’는 영미권 어학연수와 동일한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원어민 교사와 내국인 교사가 함께 회화, 토론, 발표, 글쓰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용 영어공간인 ‘잉글리시 존(English Zone)’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금오공대가 주관한 중학생 대상 ‘점프 업 영어캠프’는 영어 전공 교수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원어민 교수가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 회화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팀 프로젝트 등 자기 주도 발표 중심 수업을 통해 창의력과 자기 표현 능력을 키우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영어표현을 습득하도록 했다. 특히 영어캠프 현장을 영어 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며 학생들이 영어에 더욱 친밀감을 느끼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열린 중학생 영어캠프 수료식에서는 학생, 학부모, 외국인 강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가 살고 있는 구미’를 주제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14일 개최된 초등학생 영어캠프 수료식에는 학생, 학부모, 외국인 강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반별로 영어 노래와 상황극 발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 이민석군(15)는 “원어민 선생님과 매일 영어로 대화하고 발표 준비를 하다보니,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겼고 외국인을 만나도 보다 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학부모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 덕분에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방학 중 영어캠프 외에도 학기 중 평일 오후와 주말을 활용한 글로벌 스텝업 영어교실(1기)을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8월부터 12월까지 2·3기 영어교실을 이어간다. 이번 여름방학 영어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겨울방학에도 초·중학생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캠프를 지속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교실 등 연중 지속되는 영어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와 영어학습 의욕을 높이는 데 힘쓸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영어캠프가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글로벌 감각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제 경험과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양성과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7

화사한 연꽃 보러 상주 오실래요?

상주시 중덕동에 자리잡고 있는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에 화사한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만여 평에 이르는 중덕지 수변 가득 분홍빛 연꽃이 만개하면 초록색 연잎과 절묘한 콘트라스트 배색을 이룬다.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의 연꽃은 다른 연꽃 명소들보다 늦게 피는 특성이 있다. 아직은 만개 상태가 아니지만 거대한 저수지가 연꽃으로 뒤덮이면 해마다 방문객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는다. 봄에는 양귀비, 여름에는 연꽃의 향연이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생태교육관, 수질정화 분수, 생태 탐방로, 부교식 수상데크 및 둘레길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8월에는 은은한 연꽃향을 느끼며 수상 데크를 따라가면 수변 가득 핀 연잎과 연꽃을 카메라와 눈에 담을 수 있다. 연꽃 모양을 형상화한 생태교육관에는 북카페와 전시관이 있어 산책 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은 수질을 정화하는 생태계 보전 공간이자,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민의 휴식 공원”이라며 “연꽃철을 맞아 많은 시민과 여행객들이 방문해 힐링의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4

상주 남산중, ‘경북형 미래학교’로 재탄생

공무원 사관학교로 통하는 상주 남산중학교(교장 김주영)가 디지털-AI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경북을 선도하는 미래학교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남산중학교는 최근 경북형 미래학교 조성사업인 2025년 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축·리모델링해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 공간과 지역상생을 위한 복합 활용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남산중학교는 연면적 1771㎡ 규모의 본관동 개축이 확정됐으며, 총 사업비는 현재 진행 상태로 46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남산중학교는 학교공간 건축동아리 운영,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견학 등 미래 교육 공간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동안 추진해 오던 미래 학교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는 사업 첫 단계인 사전기획을 진행 중이다. 이 단계에서는 교사-학생-지역민의 의견 수렴과 교육기획, 공간기획 워크숍을 통해 학교 특화 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한다. 다양한 인사이트 투어(선진지 탐방)를 통해 우수공간 혁신 사례를 직접 관찰하고 학교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남산중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디지털-AI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 공간과 지역 상생을 위한 복합 활용 공간을 지닌 경북형 미래학교로 우뚝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학부모회장은 “복층형 독서・휴식 공간, 교육 디지털 전시관, 지역민과 학교 구성원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다양한 공연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등이 조성될 것”이라며 “학교 교육의 질과 수요자의 만족도가 향상돼 미래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영 교장은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남산중학교가 미래 교육을 위한 개별화된 맞춤형 디지털 기반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유대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이 되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4

경운대 군사학과, 안보논문대회 3명 입상

경운대학교 군사학과 소속 3명 대학생이 해병대전략연구소가 주최한 대학생 안보논문 공모에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2일 해병대전략연구소에서 대학생평화안보연구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안보논문 공모전에 군사학과 3명이 지원하여 정수아(4년)씨는 ‘현대전 양상 변화에 따른 해병대 상륙작전 발전 방향’을 주제로 2등 해병대전우회 총재상, 전다인(4년)씨는 ‘해병대 정신 고찰을 통한 정체성 지속 방안 연구’로 3등 해병대전략연구소장상, 박지혜(4년)씨는 ‘국방인력 감소에 따른 해병대인력 운용 방안’으로 참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에는 해군사관학교, 단국대학교, 서경대학교 등 전국 대학에서 15편의 논문을 제출했다. 수상한 3명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군사학과 수업과 병행하여 지도교수인 안운호 교수와 함께 논문 주제 선정, 관련자료 수집, 초안 작성 등 심도 깊은 연구활동를 통하여 성과를 달성했다. 2등수상자 정수아씨는 “논문 공모를 준비하면서 4년동안 학과에서 배운 군사학, 전쟁사,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 등이 논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운대 군사학과는 장교 임관뿐만 아니라 학과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군 관련 활동 및 대회에 참가하여 재향군인회 향군장학생 선발(2023년), 육군 군가합창대회 장려상(2022) 등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4

병해충 방제, 정확한 진단이 최우선

효과적인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실태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는 농업인들의 인식이 높아지면 분석의뢰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신속한 진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병해충 종합분석진단센터(이하 진단센터)를 풀가동하고 있다. 진단센터는 지난해부터 운영했으며 2025년 7월까지 655명의 농업인이 진단을 의뢰했다. 이중 2회 이상 재방문하는 농업인이 33%에 달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처방 서비스의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호응도 또한 높다. 입소문으로 확산된 진단의뢰 건수도 대폭 증가해 지난해 동 기간 대비 2024년 202건, 2025년 254건으로 26% 이상 방문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농작물 해충 진단은 현미경 검경, 병해 진단은 현미경 검경 및 병원균 배양으로 이뤄진다. 바이러스 진단의 경우 간이진단키트 및 유전자 검사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처방을 하고 있다. 병해충 진단 의뢰자의 조건은 주소지 또는 농지가 상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농업인이어야 한다. 진단센터 방문시 진단의뢰 시료와 신분증 또는 농업인경영체등록확인서를 지참하면 무상으로 진단처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농작물 병해충 진단은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율 확대를 위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3

낙동강생물자원관, 축산 악취 해결사 나서

고속도로변과 지역 내에 산재해 있는 축사시설로 악취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군위군이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과 맞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군위군청에서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축산악취 저감 기술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위읍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축산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조치다. 자원관이 보유한 미생물 기반 악취 저감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위군은 지난 7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기술자문을 요청했고, 이후 양 기관은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 및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왔다. 협약 주요내용은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축산악취 저감 현장 연구 협력,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두 기관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이다. 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은 8월 중 군위군 내 악취 민원 발생 빈도가 높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하고, 선정된 농가에 특허 미생물제형을 적용해 오는 9월부터 악취 저감 효과검증에 들어간다. 특허 미생물제형은 아크로모박터 속 S12(출원번호: 10-2022-0181737), 브레비박테리움 속 DMY-1(출원번호: 10-2024-0158912) 균주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적용을 통해 기술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3

상주의료복지사협-마을숲의원 어르신 대상 ‘건강교실’ 운영

경북도내 최초의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하동.이하 상주의료복지사협)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 조합을 창립한 후 인가 기간이 일천함에도 지역민 건강 돌보기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상주의료복지사협은 최근 상주시 외서면 예의2리에서 마을숲의원과 함께 ‘건강교실’을 열고 초고령 농촌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 상담에 나섰다. 2024년 7월 1일 설립인가를 받은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건강하게 살고 싶다”,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있으면 좋겠다”, “병들고 장애가 있어도 존엄을 잃지 않고 살고 싶다”, “끝까지 나답게 살다가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떠나고 싶다”는 지역 주민의 바람이 모여 만들어졌다. 지역의 건강·돌봄·의료 공동체를 지향하며 현재 약 570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다. 건강교실과 더불어 4개의 건강 소모임을 운영하고, 통합돌봄법 시행에 대비한 통합돌봄 TF도 가동 중이다. 앞으로 상주 지역의 의료·복지·돌봄 사각지대 마을을 직접 찾아 건강교실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조합에서 운영하는 도내 최초의 마을숲의원은 약 3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월 8일 개원했다. 상주시 상산로 355(구 김홍태내과)에 위치해 있으며, 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비뇨의학과 진료와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상주의료복지사협은 조합원이 직접 출자·운영·이용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건강 소모임·건강실천단·건강교육·건강증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함께 즐기고 서로 돌보는 상주를 지향하고 있다. 조합원 가입 문의는 054-500-8898로 하면 되는데,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검색해도 된다. 김하동 이사장은 “상주에서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경상북도 최초의 의료사협과 마을숲의원을 개원했다”며 “앞으로 의료·돌봄·복지의 건강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3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한 23명 칠곡소방서 ‘하트세이버 인증서’

칠곡소방서(서장 최원익)는 지난 8일,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23명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수여식에는 소방대원 16명과 일반인 7명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사용해 심정지 환자를 살린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단순한 수상이 아닌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큰 영예다. 수상자는 응급처치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통해 위급 상황을 극복한 소방대원들과, 심폐소생술을 주저 없이 실행한 일반인들로 구성됐다. 특히, 일반인 수상자는 “그 순간에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든 도와주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심폐소생술을 배워두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여러분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당당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칠곡소방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생명 구하기에 대한 참여를 촉진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13

구미 지산동 현대식 농기계임대센터 조성

“비싼 최신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드립니다” 영농비 절감과 농업인의 편의 제공을 위한 구미지역 농기계 임대망 구축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산동 부지 3,47㎡ 매입비 6억 8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모두 51억 원을 투입해 2026년 농기계임대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그간 선산읍과 산동읍 2개소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왔으나, 동지역 농업인들은 긴 이동거리와 접근성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신규 임대사업소가 들어설 지산동은 동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 고아읍까지 포함한 2000여 농가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소에는 농기계 보관창고, 사무공간, 정비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효율적인 임대·정비·보관체계가 함께 구축된다. 구미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내 전 지역에 걸쳐 농기계임대 체계가 보다 촘촘히 정비되며, 특히 중소농가의 영농 부담 경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기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노후 장비 교체, 스마트농기계 도입, 임대장비 추가 확보 등 보완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기계임대센터 준공은 지역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기계 임대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