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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무써레 농법 시연회 개최

경북도내 최대 곡창인 상주지역의 농업단체들이 기존 모내기 과정의 관행을 벗어나 새로운 친환경농법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농촌지도자 상주시연합회(회장 박상근)와 한국쌀연구회 상주시지회(회장 박희창)는 지난 11일 신흥동에서 회원과 지역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써레 농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와 고령화에 대응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노동력과 경작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농법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연회는 무써레 농법의 기본 원리 설명, 직접 파종 및 초기 관리 요령 시범, 성공 사례 공유 등의 순으로 이뤄졌더,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 질의응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무써레질은 논이 마른 상태에서 흙갈이(로터리)와 균평 작업을 한 뒤, 써레질을 생략하고 물 대기 후 모내기를 하는 기술이다. 써레질은 모내기 전 논흙을 부드럽고 고르는 작업으로 보통 논에 물을 가둔 상태에서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흙과 부유물질, 영양물질 등이 물에 섞여 하천이나 호수, 늪 등으로 흘러가 수질을 오염시킨다. 농진청이 국립식량과학원 내 재배지에서 시험한 결과, 무써레질을 했을 때 부유물질은 88%, 총질소는 93% 줄었다.  또한, 첫 흙갈이 작업부터 모내기까지 약 10~12일이 걸리는 기존 써레질과 비교해 무써레질은 약 5~6일에 그쳐 논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른 봄에 미리 마른 흙갈이와 균평 작업을 마친 뒤 모내기를 하면 농번기에 집중되는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무써레 농법은 단순히 농사 기술을 바꾸는 것을 넘어, 자연과의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앞으로 상주시가 이 농법의 선도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4

‘6·25 전장’달리는 칠곡…전국이 주목한 자전거 도시

“칠곡에 없는 코스는 세상에도 없습니다.” 자전거 도시로 부상한 칠곡군에서 열리는 MTB 대회에 기업 후원이 잇따르고, 동호인들의 참가 신청이 몰리며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산악·도심·장거리 코스를 두루 갖춘 입체적 인프라, 여기에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상징적인 코스가 더해지며 칠곡은 ‘라이더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이끄는 중심에는 칠곡군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원바이오젠배 칠곡 6·25 그란폰도 대회’가 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칠곡군이 자전거 도시로 명성을 얻으면서 2025년을 기점으로 참가자와 기업 후원이 크게 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여정’을 뜻한다. 칠곡의 대회는 그 이름처럼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과거의 시간을 따라가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된다. 총 62.5km로 구성된 메인 코스는 6·25 전쟁을 상징하며, 다부동 전투와 낙동강 방어선 등 전장의 흔적을 따라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며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전쟁의 상처를 지나며 평화의 의미를 새긴다. 김태경 칠곡군 사이클연맹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접수 요청이 이어졌다”며“칠곡이 이제는‘꼭 한 번은 달려봐야 할 코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참가 열기도 예년과는 달랐다. 6월 21일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참가 접수는 시작 사흘 만에 조기 마감됐고, 최종 참가자는 1천 명에 달했다. 접수가 끝난 지금도 전국에서 참가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주최 측은 “더 이상은 받지 않는다”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대회 공식 명칭에 이름을 올린 원바이오젠은 현금 5000만원을 포함해 총2억 2천만 원을 후원했고, 교촌치킨은 38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총 7개 기업에서 약 2억 8천만 원 규모의 후원에 나섰다. 특히 교촌은 6·25 참전용사 100명에게 치킨 쿠폰을 기부하며, 이번 대회가 단지 스포츠 행사를 넘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보탰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는 기술을 연구해온 기업으로서,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리는 이 대회의 정신에 깊이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연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 대회를 통해 칠곡은 자전거 도시를 넘어, 역사와 평화, 지역 경제가 어우러지는 상징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앞으로는 자전거 관광 루트와 교육·보훈 프로그램을 연계한 특화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브랜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제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다. 전쟁의 기억을 품은 길 위에서 자전거는 단지 바퀴를 굴리는 수단이 아니라, 역사를 품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도구가 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4

칠곡군, 일반음식점 신규영업자 대상 식품위생법 등 교육실시

칠곡군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 지회가 칠곡군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지회 주관 일반음식점 신규 영업자 교육과정 중 식품 위생법 및 식중독 예방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교육에는 경북 자치단체를 비롯한 타 시∙도 등 다양한 영업주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41조 1항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3월부터 12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열린다.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식품영양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음식점 신규 영업자는 6시간 집합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 미수료시 과태료 부과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영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식품위생법 해설, 영업자 준수사항,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영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칠곡군 사회복지과 최윤경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영업주들의 식품위생 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안전한 외식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업주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3

구미시 ‘새 희망 행복나눔’ 으로 취약계층에 매월 ‘희망’ 송금

구미시는 단체․개인의 정기후원금을 지정 기부받아 저소득 한부모가구 등에 매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새 희망 행복나눔’ 에 참여한 기탁자들에 감사를 전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개인, 단체, 기업 등 128명의 시민들이 동참해 연 약 8600만 원에 달하는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4월부터 저소득 한부모가구 등 50세대에 1년 이상 매월 25일 대상자 계좌에 10만 원이 입금된다. 정기적인 복지상담을 병행해 경제적·정서적 돌봄도 강화한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으로 진행되며 월 2만원 이상 정기 기부 또는 연납기부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구미시 또는 구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홈페이지에서 지정기탁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기부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복지정책과 복지자원팀(054-480-5122) 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054-453-8552)로 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나눔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정기후원에 참여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 확산으로 위기 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구미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3

구미 인동 마을단체 구미아시아육상 대회 홍보활동

구미시 인동동은 12일 인동청년협의회와 인동자율방범대 주관으로 관내 단체 회원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과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숙소가 위치한 인동로데오거리와 인동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불법 광고물 제거와 방치 쓰레기 수거 등 집중 정비가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도로변, 인도, 공한지 등에 버려진 각종 적치물을 정리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거리 환경 개선에 힘썼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연대감도 함께 드러났다. 행사에는 인근 상인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응원하는 현수막과 안내 문구 등을 통해 대회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였으며,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도 거뒀다. 인동청년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동동은 클린봉사단 주도의 주말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환경관리원 근무 외 시간 대인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하는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365일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3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누적매출 120억, 주문 50만건 돌파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4월 4일 기준 누적 매출 120억, 누적 주문 50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 구미시 먹깨비 가맹점은 3411개소, 회원수는 3만9899명으로 경북 지역 공공배달앱 가운데 가맹점 수와 회원 수 모두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3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하며 공공배달앱의 입지를 크게 끌어올렸다. 2021년 서비스를 개시한 ‘먹깨비’는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중개 수수료(1.5%)와 가입비·광고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실질 매출을 증대시켰다. 또 구미사랑카드 결제를 지원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며 ‘착한 배달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경북 공공배달앱 사업 종료로 ‘먹깨비’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으나, 구미시는 자체예산 2억 원과 국비공모사업으로 4000만 원의 홍보예산을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이벤트 강화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며 가맹점과 이용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 같은 성과는 소상공인과 배달기사들의 자발적인 홍보 활동, 시민 체감 중심의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구미시는 전국적인 민간배달앱의 배달료 인상과 수수료 정책 변경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자, 지난 2월 퀵배달 연합회, 먹깨비,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민관 협력을 통한 먹깨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배달기사는 배달 탑박스에 홍보물 부착, 가맹점 가입 독려 활동에 나섰고, 소상공인은 자체 할인 및 서비스 제공, 먹깨비 주문 캠페인 등을 자발적으로 전개했다. 구미시도 공동주택에 먹깨비 홍보물 부착, 시내 80개소 현수막 게시대 활용, 대학가 홍보활동 등 오프라인 전략을 강화해 왔다. 더불어 시는 2억 원의 예산으로 △신규가입자 3000원 할인 △매주 수·토요일 4000원·3000원 할인 △최대 4000원까지 적용되는 더블할인 △7번 주문으로 럭키 7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달달한 낭만 야시장’ 등 대규모 행사 기간 중 먹깨비 주문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과, 15회 이상 주문 시 굿즈(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시는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통해 먹깨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민들께서 공공배달앱의 공익적 가치에 공감해 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공공배달앱을 통해 수익이 지역에 머무르고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3

김천시, 달라진 연화지 벚꽃, 내년이 더 기대된다!

김천시가 봄철 대표 야경 명소인 연화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벚꽃 관람 환경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연화지를 봄철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자 올해 첫 축제를 기획했으나, 3월 말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2025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방문객 편의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전에 선정된 마켓은 기존 계획대로 운영했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벚꽃 관람 지원을 마무리했다. 연화지는 매년 무분별한 불법 노점과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쓰레기 투기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축제 전 연화지 인근 주민과 상인,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횡단보도 신설, 유연한 교통 통제, 불법 노점상 근절, 쓰레기 민원 제로 등 몇 년간 지속된 문제점을 일거에 개선해 큰 성과를 이뤘다. 시는 올해 사전 공고를 통해 48개 참여 업체를 선정하고 한시적 영업허가증을 발급함으로써 지난해까지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불법 노점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횡단보도 2개소를 신설해 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연화지까지 5분 내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벚꽃 외 볼거리가 없었던 연화지에 김천 8경 포토존·벚꽃 피아노·실루엣 포토존·블라썸 로드 등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 스팟을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마켓 운영으로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벚꽃 개화기 많은 방문객으로 불편했을 인근 주민들과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유관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1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교육 신청하세요"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자원관은 ‘2025년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교육’ 참가자를 4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과정별로 순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세조류 확보·보존·대량배양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담수생물소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세조류를 활용하는 연구기관 및 산업체 종사자는 물론, 관련 교육 담당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미세조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교육은 6월부터 8월까지 기초·실습·심화의 단계별 3개 과정으로 운영하며, 과정별 10명 내외의 소규모 정원으로 모집한다. 특히, 미세조류 대량배양 실습과 장비 활용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등 실무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수요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시 교육과정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5명 이상 신청 시 개설이 가능하며, 교육 담당자와 일정 조율 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nnibr.re.kr) 내 통합예약시스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과정별 세부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올해 교육과정은 실습 비중을 확대하고, 상시 교육 과정을 도입하는 등 교육 참여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 및 산업체 종사자들이 미세조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녹색융합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1

상주시, 반려식물 활용 치유농업 의사 양성한다

상주시가 근래 시작된 치유농업의 확산 추세에 발맞춰 관련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4월 11일부터 5월 7일까지이며 매주 수요일, 금요일 8회에 걸쳐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 치유농업사를 초빙해 실시하며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농업활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유농업은 원예치료, 동물매개치료, 사회적 농업 등이 포함된다. 주로 장애인, 노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반려식물 등을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재활, 치료, 교육, 여가, 사회적 통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은 반려식물을 활용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라며 “농업인, 도시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1

칠곡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 영재교육 첫수업을 여는 개강식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9일 칠곡영재교육원과 발명교육센터에서 ‘2025학년도 칠곡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개강식에는 영재교육대상 학생 42명과 학부모, 지도 강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칠곡영재교육원은 올해 초등과학, 초등발명, 중등융합과학 등 총 3개의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통합 프로젝트 수업을 중심으로 연간 120시간 과정으로 짜였다. 학기 중에는 정기 출석수업이, 방학 기간에는 집중수업과 영재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행사는 영재교육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학생대표 선서와 입학 허가 선언, 교육과정 소개 및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영재교육 이해를 돕기 위해 과정별 소개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초등과학 과정에 참여한 학생은 “자긍심을 갖고 주어진 교육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즐겁게 배우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또, 이번 개강식에서는 교육 활동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반별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밴드(Band)’도 개설됐다.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지도강사 간 소통이 강화되고 교육과정 내 실생활 중심 문제 해결 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 오홍현 원장은 “칠곡영재교육원은 학생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끈기 있게 교육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0

낙동강에 사는 돌말류 62종 이미지 전자책 공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아주 작은 돌말류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전자책이 나왔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낙동강에서 채집한 담수 돌말류 62종의 전자현미경(FE-SEM) 이미지를 담은 전자책을 10일부터 공개했다. 도서명은 ‘전자현미경으로 본 신비로운 담수 돌말류 세상–낙동강 중심’이다. 돌말류는 물 속에 사는 식물플랑크톤 중 일부로 크기는 약 10~300 마이크로미터(㎛)이며, 머리카락의 두께보다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전자책에는 현재 낙동강 수계(안동호~황강)에 살고 있는 담수 돌말류 62종의 형태적 특징을 정밀하게 촬영한 이미지가 수록돼 있으며, 각 종의 이름, 크기 및 서식 환경 정보도 함께 실렸다. 특히, 미세한 돌말류의 모습을 수천 배 확대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통해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우리 주변의 수생 생물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책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에서 공개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전자책에 수록된 돌말류의 이미지 및 종·생태 정보가 담수생물 다양성 연구와 수환경 평가의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특히,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세한 돌말류의 세계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0

동감컴퍼니의 ‘광화문, 그 사내’ 상주 공연

동감컴퍼니(대표 김지훈)의 ‘광화문, 그 사내’공연이 오는 25~26일 양일간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김지훈 대표는 지난 9일 상주시를 방문해 경북지역 산불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상주시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동감컴퍼니의 이번 공연은 올해 첫 경북 공연이다. ‘광화문, 그 사내’를 통해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공연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지훈 대표가 직접 공연에 참여해 문화적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긴다. 김지훈 대표는 “이번 상주 방문과 공연 기부는 여유로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경북지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안타까워하며 함께 이겨내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약소하지만 이번 성금이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동감컴퍼니 김지훈 대표의 진심 어린 나눔과 문화적 공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광화문, 그 사내’ 공연은 단순한 예술 감상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그 사내’ 공연 티켓 예매는 4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상주문화회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0

상주시, 506억 증액된 제2회 추경 예산안 편성

상주시가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 2025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기정예산 대비 506억원이 증액된 총 1조 2718억원을 편성해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기정예산 1조 2212억원 보다 4.14%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기정 1조 1360억원 대비 437억원(3.85%) 증가한 1조 1797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기정 142억원에서 5억원(3.52%) 감소한 137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기정 710억원 대비 74억원(10.42%) 증가한 784억원이다. 추경 편성 방향은 최근 발생한 경북도 초대형 산불에 따른 산불예방 및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시민생활 안전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사업별로는 강창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50억원, 도시재생사업(남성지구 뉴빌리지) 44억원, 화령 생태통로 조성사업 37억원, 남적, 신상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33억원,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지원 20억원, 도남지구 관광휴양 기반시설 조성 18억원, 2024년 피해보전직불 지원 17억원,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교육발전특구) 16억원, 낙양동 소로(2-139, 140) 개설공사 14억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지원 14억원, AI기반 스마트 산불예방 드론 감시체계 구축 13억원, 헌신병성지구 하수관로 정비공사 13억원, 전기자동차 구입 지원 12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10억원, 병성천 퇴적토 하상정비공사 10억원,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전 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금 8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3억원,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지원 2억 5000만원 등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내외 혼란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한 재정투입이 필요한 만큼 의회 의결 즉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4월 16일부터 개회하는 제232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4월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0

트럼프發 관세폭탄, 지역 수출기업 지원책 논의 본격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에 따라 미국으로 직·간접 수출을 하는 구미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에게 관세폭탄이 현실화 됨에 따라 구미시는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홀에서 구미상공회의소 등 수출 유관기관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시행된 미국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과 미 관세정책에 대한 정보공유 체계화,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진출지원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급변하는 관세정책에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당장의 금융자금 지원보다 중소기업이 관세정책에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수출기업에 관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영철 경제국장은 “구미시는 다양한 지역 수출기업들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도내 처음으로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구축하였고, 특히 기업지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스톱 에이전트’를 운영하여 최근 관세조치로 어려움이 있는 지역 기업에 관세, 수출 등 기업 맞춤형 사업을 연계·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지역 수출기업 피해상황을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속 모니터링 하여 이를 지역 각 유관기관과 상호 공유체계를 구축하여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0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 기술창업 분야 글로벌 협력 추진

금오공대는 9일 기술창업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강소특구육성사업단(단장 권오형) 주관으로 ‘경북 구미 강소특구 글로벌 협력 기술사업화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오공대 국제교류원에서 진행된 교류회에는 국립금오공대 박상희 산학협력부총장, 권오형 산학협력단장(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 겸무)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기술혁신부 산하 혁신청(이하 혁신청)의 우미드존 코시모프(Umidjon Khoshimov) 과학및혁신투자,외국보조금유치 부서장 등 대표단 4인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한국 벤처 펀드의 잠재적 투자 협력과 스타트업 경영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동연구개발기관 ㈜유에이드 이범희 대표가 참석해 구미 지역의 기술창업 우수 사례를 소개했으며, 기술사업화 분야의 노하우 등 우즈베키스탄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혁신청 대표단은 교류회에 이어 구미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유알아이㈜를 방문해 공동프로젝트 발굴 등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경북 구미 강소특구의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협력 추진을 위한 교두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금오공대는 2020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핵심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와 기술 창업 활성화를 통해 구미 특화형 제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0

경북신보, 포항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포항시, 아이엠뱅크가 9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25 포항시 희망동행 소상공인 특례보증’보증규모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이엠뱅크와 포항시가 추가로 각각 30억원을 매칭출연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월 포항시와 6개 관내은행과 매칭출연한 27억6천만원을 포함, 총 87억6천만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331억2천만원→1051억2천만으로 보증규모를 확대 시행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올 한해 포항시와 지역 금융기관간 업무협약 확대해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특례보증은 현재 포항시 관내에 사업장이 소재하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소상공인이며, 청년창업자 또는 다자녀 소상공인은 우대하여 지원한다. 보증한도는 최대 5000만원, 청년창업자,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 이내에서 보증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내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숙박업종 영위 소상공인은 개인신용평점 관계없이 5000만원 이내에서 우대 지원한다. 또 포항시에서 2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하여 저금리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콜센터 (1588-7679)’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 해당지점 연결 후 문의하면 된다. 김중권 경북신보 이사장은 “하나은행, 농협은행, 포항수협, 우리은행, 구룡포수협, 오천신협에 이어 아이엠뱅크가 포항시와 매칭출연하여 1051억2000만원이라는 큰 규모로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자체, 시중은행 매칭출연 사업을 확대하여 도내 소상공인이 더 많은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0

구미시, 문화산단·산단재생·첨단산업에 5년간 2조2448억원 투자

구미시가 문화산단과 산단재생, 첨단산업 등 3개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모두 2조2448억원을 투자한다. 구미시는 정부에서 공모한 ‘문화산단공모사업’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랜드마크사업을 포함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미시는 이번 선정으로 산업단지 혁신 실현을 위해 문화산단 시범 사업과 실무추진단 운영, 벤치 마킹 MOU 등 다양한 투자유치를 통해 구미 산업지도의 융복합화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 문화산단사업 구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문화산단분야에 국비 525억원을 포함한 모두 2705억원을 투입하여 구미1산단을 문화와 휴식, 일자리가 공존하는 융복합형 공간으로 재조성해나갈 방침이다. 1973년 윤성방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의 섬유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역사성을 담고 있는 ㈜방림 부지를 원행 그대로 보존하여,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또한 어두웠던 거리를 밝혀줄 방림에서 낙동강변까지 이어지는 1공단로(2.7km)의 아름다운거리플러스 사업, 정주여건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근로자기숙사와 브랜드호텔 건립 등 10개의 굵직한 문화산단 사업을 추진하여 노후 산단을 청년들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 산단구조고도화(산단재생) 구미시는 문화산단 사업의 성과를 인근 산단으로의 확산과 함께 도심과 산단, 산단과 복합 문화․레저 공간을 이어 일상생활 반경을 넓히는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산단재생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1공단과 3공단을 잇는 제2구미대교 건설, 순천향 병원 인근에 기업·문화·의료·주거 융합형 도시재생혁신지구조성, 공단동 방림부지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구미형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문화 복합시설(산단공 별관 신축),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 등 10개 사업에 7,270억을 투입한다. 특히 제2구미대교는 1공단로의 아름다운거리의 연장선에서 1산단과 3산단의 연결성 제고를 통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인 교통및 산단과 소프트웨어인 문화·생활을 융합하는 연결고리이자, 강동-강서의 균형발전과 경제·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첨단산업 육성사업 구미시는 문화산단 선정을 계기로 주력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과 함께 콘텐츠,소프트웨오, AI 기반의 문화융합형 첨단산업을 육성하여 제조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실행 전략으로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이차전지 재사용 실증기반(BaaS) 구축, 전후방가치사슬 디지털전환 사업, 반도체 소재․부품 복합단지 등 10개 대규모 국책사업에 총 1조2473억원 규모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국가산단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언제나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융복합공간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며“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의 역사를 썼던 구미산단이, 문화1호산단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첨단산업단지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