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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농철 농기계 사용 각별히 유의하세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북도에서 172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7명이 사망하고 465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10월에는 농기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농업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령자의 비율이 6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또한 농기계와 일반 차량이 추돌하면서 발생하는 사고도 많다. 이러한 사고들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함께 인지능력 및 반사신경 저하 등 인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안전장치 미부착이나 야간 반사판 미부착 등 물리적 요인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수칙 준수와 응급처치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농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야간 안전 반사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농기계 사고가 수확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안전사용에 대한 주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농기계 안전사용교육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0

상주시, AI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예방 나서

상주시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농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AI 데이터 기반 확충에 나섰다.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17일상주시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재난지원 대상지 데이터분석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우박, 폭염 등 농작물 피해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피해 신고가 접수된 대상지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용역은 경상북도 AI데이터과를 중심으로 최초 제안자인 상주시, 공동참여자인 김천시가 광역 협업을 통해 시행한다. 주요 과제는 피해 면적과 피해 작목 현황을 통계 및 분석하고, 읍면동 단위 고위험 지역을 식별하는 공간 분석을 수행하며, 최근 3~5년간의 자료를 시계열 분석해 요인별, 시기별, 유형별 패턴을 도출하고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분석된 자료는 농업 관련 부서들의 사전 예방과 타깃 관리를 위한 광역간, 부서간 상호 협업을 통해 농작물 재해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상주시는 11월 중간 보고에 이어 12월 최종 분석 결과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에 대한 불확실성을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며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농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0

김천 황금포차·부곡맛고을 야간 관광 명소 등극

김천시는 황금포차 데이와 부곡맛고을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김천만의 특색 있는 야간 관광 코스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제안했다. 황금시장상인회는 24일∼ 25일까지 이틀간 황금시장 한신로 일원에서 ‘다시 여는 밤, 황금포차 데이’ 시즌2를 열어 26개의 먹거리 부스, 공연, 어린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곡맛고을상인회는 그다음 날인 25일∼26일까지 부곡맛고을 2번 도로에서 ‘부곡맛고을 축제, 스위치 온’을 개최한다. 마술 공연, 버스킹,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 두 행사를 같은 기간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김밥축제’와 연계한다. 시는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낮에는 김밥축제, 저녁에는 포차 및 야시장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 코스를 방문객에게 제공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천만의 특색 있는 행사 추진은 물론, 축제 간의 연계를 통해 방문객들이 ‘오고 싶은 김천’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20

40만 축제장 방문, 역대 최대 흥행 한국 대표 호국·평화축제 발돋움

“아이도, 청년도, 중년도, 노년도 하나가 된 호국 축제장.” 올해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사상 최대의 인기를 끌며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도입해 지역 주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AI 스마트 팔찌는 이번 축제의 핵심 기술이었다. 관람객들은 QR 코드가 내장된 팔찌를 착용해 입장하고, 체험 프로그램 신청도 대기 없이 AI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행했다. 팔찌를 스캔하면 대기 순서가 자동 등록되고, “10분 후 체험 시작”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시스템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일부 방문객들은 ‘AI 스마트 팔찌 착용’으로 인한 초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이는 전반적인 효율성을 고려한 최선의 방법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팔찌는 단순한 입장권을 넘어서, 안전과 편의까지 고려된 다목적 장치였기 때문이다. 특히 미아 발생 시 위치 추적과 주차장 입출차의 자동화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번 축제는 그 규모와 화려함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전면 LED 무대와 대형 공연은 영상, 음향, 조명까지 결합된 완벽한 연출을 선보였고,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LED 무대는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으며, 축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인기 가수들의 출연은 대기 열을 줄이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사전 섭외와 전략적인 예산 관리에도 뒷받침되었다. 인기 가수들의 출연료가 급등하기 전에 계약을 마침으로써 예산 효율성을 높였다. 출연진 일부는 방송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했지만, 축제의 품격은 그에 상응하는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축제의 첫날인 16일에는 5만 명, 17일에는 9만 명이 몰렸으며, 폐막일에는 40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 공연과 함께 펼쳐진 ‘205문화거리 페스타’는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축제의 중심에는 ‘호국과 평화’라는 본래의 취지가 자리했다. 참전용사들이 입장할 때마다 관람객들은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며, 무대에서는 참전 영웅을 기리는 뮤지컬이 상연됐다. “당신들의 희생이 오늘의 평화를 만들었다”는 내레이션이 이어지자 객석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군 관계자는 “형식적인 기념식이 아니라, 국민이 함께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실질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 또한 놀라웠다. 박서진, 김용빈 등 출연 가수들의 팬클럽은 칠곡을 방문해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팬클럽 일부는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을 하며, 식사와 기념품 소비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식당, 숙박업소, 특산물 부스의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다. 축제 직전 낙동강의 유속이 빨라져 부교 설치가 어려워질 뻔했지만, 군부대와 칠곡국토관리사무소의 긴급 협조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낙동강을 횡단하는 도하 체험은 축제의 백미로 꼽히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55게임’, ‘328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로 기획됐다. 전쟁의 치열함을 체험하는 ‘55게임’과 유해발굴의 의미를 되새기는 ‘328고지 보물찾기’는 참가자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게 했다. 주민들의 참여도 큰 역할을 했다. ‘칠곡스타를 찾아라’ 프로그램에서는 읍·면 예선을 거친 주민들이 본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고, 지역 예술단체와 문인협회도 함께 무대에 올라 지역 문화를 소개했다. 축제 관계자는 “이제 축제의 주인공은 관람객과 주민”이라며, “칠곡이 만든 축제가 아니라, 칠곡이 함께 만드는 축제였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운영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고, 전면 LED 무대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많은 국민이 찾아와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나누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층의 이용 불편을 보완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평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9

먹고 마시고 즐기고…‘ 20만이 반한 ‘9味’ 잔치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에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무려 20여만명의 인파가 행사장에 몰렸다. 올해는 구미(龜尾)를 9가지 맛(9味)으로 특화해 9가지 색다른 배치와 메뉴 구성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야외 가족캠핑 분위기의 ‘삼겹굽굽존’은 어린이 놀이시설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구미맥주 ‘구미당김라거’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구미당김 치맥존’, 구미산 밀가리로 구운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구미밀가리 베이커리&카페존’도 인기를 모았다. 올해는 부스 동선 재배치 및 규모 조정, 스탠딩 테이블 추가 설치를 통해 3300석 규모의 취식 공간을 확보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음식부스는 3000~5000원대의 미니 메뉴 또는 세트 구성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소량씩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과 유쾌한 소통을 했고, 무대에서 진행한 ‘먹빵토크쇼’에서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할로윈 시즌을 맞아 열린 ‘오싹! 코스튬 콘테스트’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복장으로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운영한 로컬푸드 쿠킹클래스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푸드페스티벌은 9미(9味)존을 더해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식품산업과 문화,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9

농산물 수확철 장기간 강우 벼·논콩·과일·채소 큰 타격

올봄 냉해와 여름철 폭염에 이어 장기간의 가을 강우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작물 수확기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벼를 비롯한 논콩과 과일, 채소류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내 최대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경우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인 요즘 황금빛이어야 할 들판이 비에 젖어 검붉은 색으로 변했다. 상주지역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우 일수 16일, 강우량 280mm 이상, 10월 1일부터 17일까지는 강우 일수 13일, 강우량 230mm 이상으로 거의 매일 비가 내렸다. 이때문에 쌀 과잉생산으로 정부가 타작물 전환을 권유한 논콩의 피해가 심각하다. 조생종 콩(선유2호 등)은 수발아와 괴사현상 등으로 전멸 상태이며, 대부분 수확이 불가능하다. 중만생종(선풍 등)도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상주지역 500여 농가가 750ha 정도를 재배하는 논콩은 조생종이 15%, 중,만생종이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품목인 벼 역시 수발아와 도복(쓰러짐)에 깨씨무늬병까지 만연해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소득 감소는 물론 수매·유통 등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수발아와 깨씨무늬병이 든 벼는 도정할때 수량도 줄어들지만 싸라기 등이 많아 ‘완전미’ 비율이 현격히 떨어진다. 조속히 벼를 수확해야 하지만 끊임없이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논 작업환경과 농기계(콤바인) 수급, 벼 건조 등 모든 여건이 여의치 않아 업친데 덮친 격이 되고 있다. 상주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경우 전년 동기 1일 1만포(40㎏ 단량) 정도 반입되던 산물벼가 올해는 5분의1 수준인 2000여포에 그쳐 벼 수확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산물벼를 수매하는 농협도 농민들의 사정을 감안해 무조건 수매해야 하지만 도정 후 판매시 문제점 등을 고려하면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농약비·대파비·생계지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자체는 피해 상황을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피해 보상범위는 손실 정도에 턱없이 못미칠 것이라는 것이 농업인들의 의견이다. 수확철 집중 강우는 벼와 논콩 등에만 피해를 입힌 것이 아니라 일반 과일과 감, 마늘, 채소류 등 농작물 전반에 걸쳐 피해를 키우고 있다. 볏짚을 주 조사료원으로 사용하는 축산농가까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글·사진/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9

김천시, 관광택시 간담회 개최… 김천김밥축제 성공 개최 위한 협력 강화

김천시는 오는 10월 25일~26일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김천김밥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광택시 종사자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광택시 종사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관광택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축제 기간 중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제 기간의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운행계획과 서비스 품질 관리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시에서 추진 중인 청렴 실천 시책인 ‘청렴거울’ 설치 운영과 네이버 폼을 활용한 ‘관광택시 이용후기 이벤트’ 홍보 전략이 공유되어 눈길을 끌었다. 관광택시 8대에 비치된 ‘청렴거울’은 하단 청렴 문구를 통해 청렴한 김천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이용후기 이벤트’는 관광객의 참여형 홍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2022년부터 연중무휴로 관광택시 제도를 운영해 현재 총 8대가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에서 운행되고 있다. 박미정 관광진흥과장은 “김천김밥축제는 우리 시의 대표 축제로, 관광택시는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홍보의 핵심 역할을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택시가 김천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매개체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김천김밥축제는 ‘로컬김밥·이색8도김밥·쿡킹대회’ 등 먹거리 프로그램과 캐릭터 ‘꼬달이’ 테마 콘텐츠, 김밥 관련 공연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된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상주시 지천동 소재 용흥사에 소장돼 있는 조선후기의‘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지난 16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불상은 용흥사 극락보전에 봉안돼 있으며, 본존인 아미타여래좌상과 좌협시 관음보살좌상, 우협시 대세지보살좌상으로 구성돼 있다. 대좌 묵서를 통해 조성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년명 불상이다. 1654년이라는 조성 연대와 함께, 조선후기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승일 (勝一, 勝日) 스님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승일 스님의 경우 초기에는 전라도의 여러 사찰에서 활동하다 17세기 중반이 되면 주로 조상 활동 지역을 경상북도 일대로 옮기게 된다. 이는 17세기 중반부터 경상도 지역의 사찰 중창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승일 스님은 이미 높은 지위를 갖춘 조각승으로 인정받고 있었기에 경상북도 주요 사찰 불사에 초빙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삼존상은 승일 스님이 조성한 삼존 형식 존상 가운데 문경 김룡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1658년)과 더불어 온전히 전래된 드문 사례다. 삼존의 구성과 보존 상태 모두 우수하며, 17세기 중반 불교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조선 17세기 중반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주시는 ‘도곡리 마애여래입상’, 상주 백화서당’, ‘상주 도곡서당’, ‘상주 흥암서원’등 올해에만 5건의 국가유산이 신규 지정 및 승격 대상으로 선정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7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과일 곰팡이병 억제효능 가진 항균물질 발견

과일 곰팡이병(과수 탄저병) 억제기능을 가진 담수균류와 항균물질이 발견돼 새로운 작물보호 소재로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안양천 등 우리나라 담수 환경에서 ‘과일 곰팡이병(과수 탄저병)’의 억제 효능을 지닌 담수미생물 균주와 신규 항균물질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자원관 연구진은 2021년부터 ‘담수균류 유래 바이오 작물보호제용 원천소재 발굴’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유용 담수균류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작물보호제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수 탄저병균(Colletotrichum sp.)에 대해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균주 2종(아스퍼질러스 플로코수스(Aspergillus floccosus), 스트렙토마이세스 카니퍼루스(Streptomyces caniferus)을 발견했다. 두 균주는 과수 탄저병균의 균사생장을 7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일한 균주를 고추의 모종에 처리했을 때 줄기의 길이와 굵기가 약 30% 증가하는 등 생육이 뚜렷하게 향상되는 결과가 확인돼 식물생장 촉진능력도 입증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10월 중으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9년 3월에 같은 안양천에서 발견한 에드니아(Edenia sp.) 균주에서도 과수 탄저병 병원균에 대한 항균효과를 확인했다. 이어 후속 연구를 통해 에드니아 균주가 생산하는 새로운 구조의 펩타이드계 항균물질 2가지를 발견했고, 현재 이를 활용한 과수 탄저병 방제용 친환경 작물보호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국내 담수환경에서 발견한 생물자원으로부터 과수 탄저병 방제에 활용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확보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담수생물자원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7

상주시 학교밖 청소년들, 2박3일 수학여행

상주시 학교밖 청소년들이 수학여행을 떠나 잠시나마 응어리진 마음을 풀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소속 청소년들 중 올해 검정고시 합격자와 대학 입학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센터 청소년들은 지난 4월 5일 치러진 제1차 검정고시에 2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으며, 8월 12일 진행된 제2차 검정고시에서도 15명 응시에 13명이 합격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학여행은 제도권 밖 청소년들의 교육적 차별을 해소하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청소년의 의견을 모아 경북 울진에서 문화 탐방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계획부터 기획까지 멘토 교사와 청소년들이 함께 준비해 더욱 의미 있는 수학여행이 됐다. 한 청소년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이번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학교 밖 청소년들이 여러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중단한 경우가 많아서 이번 수학여행이 더욱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사회성, 협동심,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7

상주시, 2024년 시작한 지적재조사 사업 완료

상주시가 2024년 시작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최근 모두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청리면 월로리.청하리, 외남면 송지리, 이안면 가장리 등 5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면적은 1332필지에 98만2000㎡다. 지적재조사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사업이다. 경계분쟁이나 불부합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 현황대로 조사·측량하고,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장기사업이다. 이를 통해 상주시는 주민 간의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경계 재조정, 토지 모양 정형화, 맹지 해소 등으로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였다. 또한, 측량비,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기이전비 등 비용 부담 없이 지적공부를 정리함으로써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앞으로 상주시는 지적재조사 결과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 과정을 거쳐 11월부터 토지소유자에게 조정금을 지급하거나 징수할 계획이다. 최낙정 행복민원과장은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었다”며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공성 옥산지구, 병성지구, 남적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슬로시티 철학을 경험하고 슬로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국제 슬로시티 상주에서 열린다.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상주시 함창명주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마련하는 축제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문화와 음식을 나누며 슬로시티 상주의 여유롭고 달콤한 삶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축제에서는 배추전과 탁배기, 묵과 두부, 뽕잎밥, 한과・강정, 우리밀 수제피자 등 상주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함창명주와 규방공예, 누에고치공예, 천연염색, 옹기, 목공예, 반려식물 등 여유롭고 품격 있는 체험꺼리도 준비돼 있다. 각종 놀이와 게임으로 복작복작 즐거운 달팽이놀이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슬로스테이지, 오래된 기억을 소환할 슬로전시회와 슬로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의 ‘눈누난나 곤충페스타’와 한국한복진흥원의 ‘경북 한복문화주간’ 행사도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정대희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의 맛과 멋,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슬로시티 상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축제장을 방문하셔서 달콤한 삶과 슬로라이프를 즐기고 멋진 추억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상주시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숲 조성

상주시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사회복지시설 주변에 주민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의료법인 심천의료재단(상주제일병원) 부지 내에 착공한 ‘2025년 사회복지시설나눔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공했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으로 의료기관 이용자와 지역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총 사업비 2억 1500만원을 투입했으며, 병원 이용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의료재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동선과 시각적 개방성을 고려한 공간 배치를 적용했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식재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경관을 만들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으로 휴게공간 위치와 수종 구성을 조정해 교목 200본, 관목 3360본, 초화류 120㎡, 지피식물 700㎡ 등으로 시공을 했다. 이 나눔숲은 계절별 색채 변화를 이용자들이 다채롭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그늘 쉼터 등 휴게시설도 함께 배치해 이용 편의도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병원과 인근 생활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녹색복지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한 사회복지형 녹지 확충 사례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치유형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시설과 연계한 산림복지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칠곡군-완주군, '영호남 화합’의 아름다운 우정 이어가

칠곡군새마을회는 최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인문학홀에서 완주군새마을회와 영호남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과 완주군의 27년 우정을 더욱 깊이 있게 다지기 위한 자리로, 두 지역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군민의 날과 주요 축제에서 상호 방문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 당일, 완주군새마을회는 칠곡군의 주요 명소인 호국평화기념관과 꿀벌나라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며 서로의 문화와 특산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칠곡군은 꿀과 참외, 완주군은 생강을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소개하며 경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충기 칠곡군새마을회장은 행사 후, “이번 화합행사를 통해 양 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과 완주군은 다양한 축제와 상호 방문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제는 특산물을 활용한 경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며, “완주군과의 우정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지역의 화합을 다지며 앞으로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이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16

김천 혁신도시 10년 약속 타임캡슐 개봉

김천시가 혁신도시 준공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5일 율곡동 일원에서 ‘타임캡슐 개봉행사’와 ‘K-INNO 페스타’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도시 조성 10주년을 기념하고, 이전 공공기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같은 날 두 행사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김천시는 2016년 혁신도시 준공을 기념해 매설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며, 시민들에게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발전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타임캡슐에는 김천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의 상징물과 기록물이 담겨 있었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감동과 회상의 시간을 가졌다. 한 기관 관계자는 “이런 물품들이 타임캡슐에 담겨 있었는지 몰랐는데,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타임캡슐이 개봉될 때쯤엔 지금보다 더 발전한 혁신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타임캡슐 개봉 이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력기술 앞마당에서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가 열려 샤인머스캣, 전통주, 디저트, 수공예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였고,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하이트진로와 빙그레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시는 무대 공연을 통해 ‘상생’이라는 주제를 실현했다. 율곡중학교 오케스트라, 율곡고등학교 밴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로 구성된 밴드와 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K-INNO 페스타 메인 무대에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신인선과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까지 이어진 박수와 환호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 시민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신나는 공연까지 더해져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행사가 매년 계속된다면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협조해 주신 공공기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16

구미 상권활성화를 위한 ‘바이구미 페스티벌’ 개최

구미시는 이번달과 다음달 세차례에 걸쳐 대경선 역사 인근(문화로·구미역·사곡역)에서 ‘바이구미(Buy Gumi)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아티스트의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판매가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축제로 구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19일 문화로 일원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금리단길 입구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다음달 15일에는 사곡역 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모두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바이구미’라는 명칭의 이번 축제는 구미의 매력을 ‘직접 보고, 사고, 체험하는’ 현장이다. 플리마켓존에서는 생활소품, 액세서리, 화장품, 마카롱, 머랭쿠키 등 지역 소상공인의 감각적인 제품이 판매된다. 바리스타 체험을 비롯해 가죽공예 , 마들렌 꾸미기, 마술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앙상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밴드 버스킹 △셔플댄스 △마술쇼 등 다채롭게 꾸며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구미의 거리 곳곳이 공연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또 ‘대경선 탑승자 티켓 이벤트’, ‘낭만 토미를 찾아라’, 스탬프 투어, 어린이 풍선 증정 등 다양한 행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박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예술인과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운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6

구미시 지역구 도의원과 주요 현안사업 논의

구미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구 도의원 8명과 김장호 구미시장, 주요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 논의 및 도비 지원 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시와 지역 도의원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강조된 시점에서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국가균형성장 전략 대응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교량 신설 △구미~신공항 철도건설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유치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방위산업 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단지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또한 △구미 스포츠 훈련센터 조성 △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들성숲속도서관 건립 △ 천생산 키즈챌린지 파크 조성 △바우처, 임산부택시 지원 △구미문화원 건립 △제조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AX 실증산단 구축 △지역 주력 중소기업형 인공지능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도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구미시 핵심사업이 경북도의 중점 현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원님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도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16

상주시 교육발전특구 선도 ⋯ 교육부 평가 최고 등급

상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운영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시는 최근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특구 지정 2년 차를 맞아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상주시는 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 기회발전 특구 연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교육부로부터 최대 10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지자체, 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상주시는 2024년 2월 1차 심사에서 전국 19개 선도지역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교직원, 학부모, 교육단체 등과 분야별 간담회를 5차례에 걸쳐 개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늘봄 체계 활성화, 상주형 교육지원 모델 도입,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 주요추진과제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기반, 교육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확보했다. 또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상주형 미래교육플랫폼 구축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연계하는 등 중단없는 교육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상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늘봄학교, 마을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통합돌봄센터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프로그램 확대, 학교공간 재구조화,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 경북형 마이스터고 지정, 경북대학교 이차전지 연구소, 한국폴리텍대학교 인력양성 센터 운영 등이다. 이 같은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상주시는 보다 나은 돌봄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이는 교육부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 교육관계자 등 지역 구성원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성 확보가 ‘A등급’ 지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학부모, 교사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에 적합한 교육지원 모델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과 정주 여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우리나라 최초 사설의료국 ‘존애원’에서 정신문화 계승행사

상주 존애원(存愛院)에서 지난 14일 ‘존심애물(存心愛物)’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존애원문화진흥회(이사장 권세환)가 주관했으며,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존애원 13개 문중,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존애원은 임란 당시 상주지역 13개 문중이 힘을 합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으로, 경북 상주시 청리면 율리1길 5에 위치해 있다. 이번 행사는 존애원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나눔과 공경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유제, 의료시술 재현, 백수회, 가훈쓰기, 헌다례, 이웃돕기 모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료시술 재현행사는 임진왜란이라는 미증유의 전화(戰禍)를 겪으면서 질병 앞에 무방비 상태였던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된 민간 의료기관임을 부각했다. 백수회(白首會)는 1607년부터 갑오경장까지 287년간 어르신들을 위해 존애원에서 열어온 경로잔치로, 전통의학과 인의(仁義)의 정신, 경로효친의 문화를 되새기는 존애원만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날 백수회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협의회(회장 김미자)가 행사장 음식과 봉사활동을 맡아 나눔을 실천했으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존애원문화진흥회와 동아소시오홀딩스가 공동으로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마련했다. 권세환 존애원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존애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보듬었던 상주의 정신적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조들의 ‘존심애물’ 정신을 이어받아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상주 곶감용 떫은감’ 온라인 전자경매 도입 큰 관심

전국 최대 감주산지인 상주시에서 곶감용 떫은감의 온라인 전자경매를 시범 도입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4일, 지역 공판장(상주농협‧상주원예농협)과 선별농협(낙동‧외서‧남상주농협) 간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전자경매를 운영했다.이번 시범 도입되는 온라인 전자경매는 농협공판장 전자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출하자와 중도매인이 거래를 체결하고, 공판장에 상품 반입 없이 선별농협에서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계획물량은 30t이며, 20일 이후부터는 상급 수준의 떫은감에 대해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는 정가(수의) 매매 방식으로, 경매단위는 상자당 20kg이다.이러한 변화는 농가 비용 부담 경감과 경매시기 상품반입 적체 해소, 농가 편의 도모 등 유통효율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 수취가격 제고, 유통기간 단축 등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계획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 발굴, 물류체계 개선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온라인 도매 거래는 다변화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서 필수적”이라며 “온라인 도매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향후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을 통한 통합물류 거점 구축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