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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라이더 몰린 ‘MTB 성지’ 칠곡… 산악자전거대회 성황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6-03-15 14:13 게재일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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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라이더들이 ‘MTB의 성지’로 불리는 경북 칠곡으로 몰렸다
2026 산림청장배 칠곡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리고 있다./칠곡군 제공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MTB의 성지’로 불리는 경북 칠곡에 전국 라이더들이 몰렸다. 낙동강 숲길을 따라 이어진 산악자전거 코스를 달리는 페달 소리가 봄기운이 완연한 칠곡을 뜨겁게 달궜다.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15일 칠곡평화분수 광장과 칠곡보 일원에서 열린 ‘2026 산림청장배 칠곡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전국 동호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칠곡군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동호인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접수는 모집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최근 열린 산림청장배 대회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는 김태경 칠곡군자전거연맹 회장과 칠곡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들이 대회 유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산악 코스가 잘 갖춰진 칠곡이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MTB 성지’로 불리는 것도 이 같은 자연환경 덕분이다.

 경북 칠곡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전경./칠곡군 제공

참가자들은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숲길과 자전거 코스를 달리며 힘찬 페달링을 이어갔다. 대회는 MTB 경쟁 부문 12개 등급과 비경쟁 부문인 그래블·이바이크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칠곡보와 칠곡평화분수 일대의 자연경관 속에서 기량을 겨루며 동호인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 현장에서는 후원사 경품 추첨 행사도 열렸다. 자전거와 바이크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서울에서 참가한 한 라이더는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 코스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자연 속에서 달리는 재미가 뛰어나 ‘MTB 성지’라는 말이 실감났다. 다음 대회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경 칠곡군자전거연맹 회장은 “전국에서 칠곡을 찾아준 자전거 동호인들 덕분에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오늘 여러분이 달린 이 길은 76년 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소중한 땅이다. 자전거 바퀴 소리가 참전용사들께 드리는 작은 감사의 인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만물이 생동하는 3월,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칠곡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을 넘어 산악자전거를 즐기며 칠곡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해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칠곡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산림 레포츠와 자전거 관광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과 숲길을 잇는 라이딩 코스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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