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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방산기업 63억 투자유치 등 ‘서울 ADEX’에서 가시적 성과

구미시가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간 협력을 통해 63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등 지난 23일부터 개최중인 ‘국제항공우주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구미시는 23일 오후5시 고양 킨덱스 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ADEX 행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엘아이지넥스원㈜ 차상훈 기업지원부문장 및 이건혁 생산부문장, 협력사 27개사 대표 등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엘아이지넥스원㈜및 협력사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타 지역에 본사와 공장을 둔 방산기업인 ㈜디지트론, ㈜KS시스템)이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구미 투자를 결정해 향후 구미 방산산업의 활력에 큰 시너지효과를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둔 ㈜디지트론은 20여년 이상의 동종 분야 업력을 바탕으로 레이더, 유도무기, 전자전 장비 등 다양한 군용전자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구미 1공단 내에 2026년까지 약 63억 원을 투자하고, 2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하여 유도무기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과 수원에 각각 본사와 R&D센터를 둔 ㈜KS시스템은 지휘·통신, 감시·정찰, 유도무기 등 다양한 운용목적에 맞춘 군용 쉘터 및 정밀 방산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엘아이지넥스원㈜이 소재한 구미시에 전략 거점 조성, 주요 방산기업과의 협력 기반 강화 및 지역 산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구미사무소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행사는 구미를 대표하는 방산기업 엘아이지넥스원㈜과 지자체, 협력사가 함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 구미시가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해 구미방산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3

칠곡군, 체류형 여행 캠페인 '2025 칠곡캠핑위크' 운영

칠곡군은 지난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등록 야영장 25개소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여행 캠페인인 ‘2025 칠곡캠핑위크’를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가실성당, 호국의 다리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야영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며, 지난해 ‘Twinkle Camping Festival in 칠곡’ 등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아웃도어 캠핑 플랫폼 캠핏(CAMFIT)과 협업해 온라인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참가자는 칠곡군 내 등록 야영장에서 캠핑 후 관광지 방문 인증사진과 후기를 캠핏 앱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캠핏 포인트와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2명)에게는 캠핏 10만 포인트, 2등(10명)에는 5만 포인트, 3등(20명)에는 3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댕댕캠핑’, 미혼남녀 캠퍼와 함께 하는 ‘커플매칭캠핑’, 트레킹과 캠핑을 결합한 ‘뚜벅이 캠핑’,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글램핑’ 등 이색 캠핑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캠핑위크를 통해 칠곡군의 캠핑 성지 이미지를 홍보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매일매일 칠곡소풍’ 인스타그램 및 캠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23

상주시, 낙동강 강창교 재가설 사업 본격 추진

상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낙동강 강창교 재가설 공사가 중단 위기를 넘기고 다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착공했으나, 국가하천 재해대책 기간 동안 공사가 중지돼 지난 7월 18일부터 멈춰 있었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22일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강창교는 낙동강 본류에 위치한 유일한 잠수교지만 경간장이 짧고 형고가 낮아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침수로 인한 통행 단절 등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상주시는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교량 재가설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약 536억원을 투입해 연장 613m, 폭 12.5m 규모의 교량을 신설하고 기존 잠수교는 철거하는 내용이다. 현재 가설교량 설치, 기초공사 및 상부공정 등의 공사를 재개했으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주시는 공사 재개로 교량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강창교 일대의 교통단절 해소와 재해위험 감소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도비 확보와 예산 적기 투입, 철저한 품질‧안전관리로 강창교를 조속히 신설하겠다”며 “접근성 개선을 통한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3

상주시, 신품종 포도 홍보 및 품평회 개최

상주시가 포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품종 다변화와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지역 포도 생산자단체는 지난 22일,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에서 ‘신품종 포도 홍보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중앙청과, 서상주농협, 팔음산포도영농조합법인, 모동백화명산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중도매인과 유통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상주시 화동면과 모동면 지역에서 개발 및 보급 중인 신품종 포도 11종에 대한 시식 및 품평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맛, 당도, 향, 저장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했다. 특히, ㈜중앙청과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평가는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영신 ㈜중앙청과 부사장은 “최근 국내 포도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등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고품질 포도 생산과 상품성 향상을 통해 농가 경쟁력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서울지회 정인실 회장과 전국농협 중도매인연합회 김삼도 부회장은 “상주시의 신품종 11종에 대한 중도매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품종 보급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민 팔음산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시장 맞춤형 신품종 확대 보급과 고품질 유통망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3

구미시, 벼 깨씨무늬병 긴급피해조사 실시

구미시는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지역 전역으로 확산 중인 벼 깨씨무늬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31일까지 긴급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토지주소지 읍면동에서 피해신고를 받고 있다. 병무늬 면적률이 51% 이상이면서 피해면적이 재배면적 대비 30% 이상인 농가는 지원 대상이 되며, 1회 이상 방제 이력과 수확량 자료등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단가는 피해율 기준에 따라 △30~80% 미만은 농약대 82만원/ha △80% 이상은 대파대 372만원/ha로 차등 지급된다. 생계비 지원, 농업정책자금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경영자금 융자 등 추가적인 복구 지원도 병행된다. 또한 피해벼 정부매입을 원할 경우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벼 깨씨무늬병은 여름철 고온과 잦은 강우로 인한 양분 고갈, 일조량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피해가 심할 경우 미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3만6천ha 이상이 피해를 입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구미시에서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6%인 400ha(10월 1일 기준) 이상에서 심각한 피해가 확인됐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경우 피해 평가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된다. 구미시에는 지난 16일 현재 2,100여 농가(2618ha)가 가입했으며, 이 중 449건(818ha)이 접수됐다. 시는 향후 피해벼 볏짚을 쟁기나 로터리로 갈아엎어 병원균 월동 밀도를 낮추고, 감염 종자 사용 금지와 병해 대응 교재 배부, 영농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이현선 농업정책과장은 “벼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농가 피해가 크다”며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3

구미시 ‘반도체대전’서 투자 유치 총력

구미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구미 투자유치를 위한 지역기업 환경과 지원정책을 집중 홍보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메모리, 시스템, 장비·부품, 센서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박람회다. 280여 개 기업과 6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대표 시험·검사·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시는 수도권 및 국내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유치홍보단’을 운영해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시의 투자환경과 행·재정적 지원정책을 적극 홍보한다. 특히 1969년 조성된 구미국가산단과 신규 조성 중인 구미하이테크밸리의 우수한 전력·용수 인프라, 물류 접근성, 숙련된 인력공급 체계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강조한다. 또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소개해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현장 상담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판로개척과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향후에는 구미시와 경상북도, 유관기관이 연계해 현장 실사와 입지 제안을 진행하며, 상담에서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유치 절차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7월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수도권에 편중된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시키는 장비·부품 기업의 협력기지로 역량강화에 앞장서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국가산단의 풍부한 산업 경험과 혁신 역량 등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물류 경쟁력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투자유치 행사를 통해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2

칠곡군, '2025 칠곡 늘배움학교 문해 한마당' 개최

칠곡군은 21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2025 칠곡 늘배움학교 문해 한마당’을 개최했다. 20개 마을 문해학습자와 강사, 군민 등 2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학습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15개 마을에서 출품한 150여 점의 문해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AI와 디지털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도 큰 관심을 끌었다. 식전공연으로는 문해 시화전 수상자들의 시 낭송과 ‘수니와 칠공주’ 래퍼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럭키칠곡할매스쿨’ 생활문해 숏폼 영상이 큰 주목을 받았고, 일주일 만에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문해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마을별 공연발표에서는 노래자랑과 창의적인 체조 퍼포먼스 등이 이어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말미에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강사 소개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의 어르신들은 문화를 배우고 삶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며 “디지털 문해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행복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2006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할매글꼴’ 등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문화융합형 문해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디지털 생활문해 마을 운영 등 새로운 전환을 이끌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22

상주 한우 농가 경북 한우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상주 지역 한우 사육 농가들이 ‘2025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선진 축산의 위상을 과시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개최됐다. 경북 한우의 혈통 개량과 품질 고급화를 목적으로 도내 시군간 비교평가로 한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량한우를 선발해 종축으로 활용하기 위한 행사다. 도내 각 시·군의 대표 한우들이 출전했으며, 사양 관리, 체형, 번식 능력, 고기 품질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상주시 공검면 안원호 농가는 경산우1부문에서 탁월한 사양관리와 우수한 유전능력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낙동면 김대균 농가는 출품한 한우의 균형 잡힌 체형과 육질, 사양기술 등을 높게 평가받아 품질평가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두 농가는 평소 철저한 사육 관리와 품질 중심의 한우 생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도내 축산농가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수상자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고품질 한우 생산에 힘쓸 것”이라며 “경북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시는 현재 1685 농가에서 8만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경북도내 1위, 전국 2위에 해당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2

상주시의회, 한복의 본고장 알리기에 앞장

지난 17일부터 제23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는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가 한복 입기에 앞장서고 있다. 상주시의회는 21일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장 대신 한복을 입고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복의 날을 맞아 명주의 고장을 널리 알리고 한복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의원들이 한복을 입고 등원한 것이다. 상주시의회는 한복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조례 제정과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상주시의회는 한복 입기 활성화 지원 조례와 한복 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한복 문화의 일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고유의 복식인 한복을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한복 입기는 명주와 한복의 고장 상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복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함창읍에는 아직도 전통 명주산업이 전승되고 있으며, 한국한복진흥원 또한 한복 문화 부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상주시의회는 앞으로도 한복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2

임이자 기재위원장, 우회수출 급증 관세청 통계 관리 부실 심각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21일, 국가데이터처·관세청·조달청 국정감사에서 우회수출이 급증하는 사태와 관련, 관세청의 통계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적발된 우회수출은 총 28건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금액은 10배를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경우 건수가 2.5배, 금액이 7.5배 이상 늘었으며, 베트남은 건수가 6배, 금액은 무려 28배 가까이 폭증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이 같은 사태는 미국이 올해부터 중국과 베트남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와 덤핑방지규제를 부과한 결과”라며 “해당국 기업들이 수입규제로 납품할 수 없는 품목을 한국산으로 위장해 수출하고, 최고 1731.75%의 덤핑방지 관세를 회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세청에 적출국-목적국-품목별 현황을 요청했으나, 이를 통합 관리하는 통계가 전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기본 통계조차 없는 상태에서 국가별 위험평가나 단속 효율성 제고, 산업별 피해 분석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AI 기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통계조차 부실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명구 관세청장은 해당 통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통계 관리 강화를 통해 우회수출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관세청은 국정감사 이후 기초 통계의 품질을 높이고, 관리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며 “세분화된 분석과 모니터링 계획을 마련해 국민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관세 행정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2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을 걷다 제17회 호국로 걷기 체험 ‘성황’

칠곡군과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는 최근,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제17회 호국로 걷기 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체험은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부대 행사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최후 보루였던 칠곡군의 호국정신과 평화를 기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인욱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장, 이상승 의장을 비롯한 가족, 연인, 친구 등 5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칠곡보 생태공원을 출발해 강변 부교, 오토캠핑장, 낙동강역사너울길, 왜관지구전적 기념관까지 약10km에 걸친 코스를 걸으며, 6·25 전쟁의 아픔과 칠곡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참가비 1인 5천원은 기부로 이어져 행사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특히,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자들이 함께한 만큼 칠곡군민들의 높은 호국정신과 평화에 대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사회 화합을 도모하며 칠곡군이 ‘대한민국의 호국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호국로 걷기 체험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칠곡은 대한민국의 호국 심장으로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인욱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장도 “호국로 걷기 체험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호국정신 계승과 지역 사회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22

구미보건소, ‘찾아가는 아토피 예방 인형극’ 인기

구미시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19개소 어린이 2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토피 예방 인형극을 실시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식습관의 서구화, 환경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유발된다. 우리나라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평생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어린이들에게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이번 공연이 마련됐다. 이번 인형극은 전문인형극단인‘드림랜드’에서 ‘꼼지와 아토피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지혜로운 꼼지가 친구를 위해 아토피 괴물을 물리치고 아토피 보습제를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쉽고 재미있는 인형극 공연을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아토피에 대한 지식과 예방법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어린이들의 아토피 예방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더 악화되는 데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아토피 예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2

칠곡군의회, 제313회 임시회 21일부터 29일까지 개최

칠곡군의회는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제31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1건(박남희 의원 대표발의)과 칠곡군 제출안건 8건(조례안 5건, 계획안 1건, 출연안 1건, 의견제시 1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2026년도 칠곡군 업무추진계획에 대한 질의와 답변도 예정되어 있다. 임시회의 주요 일정은 2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가 종료된다.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및 기타 안건에 대한 심의 후, 2026년도 업무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을 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박남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칠곡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다뤄진다. 이 개정안은 의회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의원들의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상승 의장은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군민들께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고,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이어가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21

임이자 기재위원장, 한국은행 경북 홀대 심각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20일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의 경북 홀대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위원장은 경주 APEC 금융지원반 미운영, 한국은행의 경북도청 직원 미파견, 한은 포항본부의 올해 조사연구 보고서 미발간 등을 들어 한국은행이 경북 지원에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 부산에서 APEC이 개최됐을 때, 한국은행은 APEC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운전자금을 통해 지정음식점과 숙박사업단 등을 지원했지만, 올해 경주 APEC에는 이러한 지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주 APEC을 위해 기념주화 발행만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이자 위원장은 “한국은행과 경상북도에 모두 문의한 결과, 과거 부산 APEC에서 금융지원반이 운영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경북도청에 한국은행 직원이 파견되어 상시 소통이 가능했다면 이런 지원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자 위원장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경북·울산·서울·인천·세종을 제외한 12개 시·도에는 한국은행 2급 직원 각 1명이 파견돼 있다. 또한, 임이자 위원장은 “조사연구인력이 동일한 인천·충북·목포본부의 경우 올해 3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철강산업의 위기로 포항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올해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조사연구보고서가 단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것은 업무태만이자, 지역경제에 대한 안일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역본부의 보고서가 1월, 7월, 12월에 편중돼 있는 것은 조사연구 업무가 정기적·행정적 보고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위해 현장 중심형 연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제행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지원 부실과 포항의 경제위기 속 포항본부의 안일한 조사연구 행태는 한국은행이 얼마나 경북을 홀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조속히 경북에도 직원을 파견해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상주시, 북천 상산교 재가설 공사 착공

상주시가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북천 상산교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9월까지 재가설 공사를 시행한다. 상주시는 현재 총 사업비 300억 원(도비 210억원, 시비 90억원)을 투입해 ‘북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중 상산교 재가설 공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북천교부터 병성천 합류부(국민체육센터)까지 친수공간 조성 및 환경정비 그리고 치수안전도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기존 상산교는 많은 교각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통수단면 부족에 따른 재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재가설이 시급했다. 철거 시작일인 27일부터 통행 재개일인 2026년 9월 30일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되며, 상산교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후천교와 계룡교로 우회해야 한다. 상주시는 우회 차량과 성신중학교, 우석여고 등하교 차량으로 인한 주변 도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도로(성신/우석여고 ~ 북문동 행정복지센터 구간)를 개설했다. 또한, 북천 보행교 앞(냉림빗물펌프장 옆)에는 등하교 차량 정차대를, 상산교를 도보로 이용하는 보행자를 위해서는 임시통행가교를 설치하는 등 통행 제한에 따른 다양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통행 제한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전국 원조 ‘구미라면축제’ 준비 완료

전국 라면축제의 원조인 ‘2025 구미라면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의회, 낭만문화축제위원회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구미라면축제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제 전반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진행된 ‘지속가능성 실천선언식’에서는 라면의 도시 구미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가 세대와 지역, 환경과 문화를 잇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음식축제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구미시는 ‘원조 라면축제’의 자존심을 걸고 축제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참가자와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5 구미라면축제’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되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라면축제에는 △갓 튀긴 라면으로 만든 이색라면을 맛볼 수 있는 라면레스토랑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라면을 만들 수 있는 구미라면공작소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공간 보글보글놀이터 △외국인 참가자들이 K-라면으로 기량을 겨루는 글로벌라면요리왕 △다양한 무대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는 라면스테이지 △남녀노소 라면 애호가들이 도전하는 특별 미식 토너먼트 라믈리에 선발대회 등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음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구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면문화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1

구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미시 위원회 실태 분석 등 최종보고회 개최

구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구미시 각종 위원회 실태 분석 연구회’가 20일 구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김민성 의원을 대표로 하여 장미경, 허민근, 김춘남, 이명희, 김정도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보고회는 구미시의회 양진오 부의장 및 연구회의 소속 의원을 비롯한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연구진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이환범 교수)의 부책임연구원 이행준 교수가 발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구미시는 현재 총 185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어, 인구유사 지자체 등과 비교할때 구미시 위원회 수는 매우 비대한 것으로 나타나 조정 및 정비가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 과잉 설치에 따른 행정 비대화 △회의 실적 저조 및 형식적 운영 △ 중복 설치 및 역할 혼재 △ 위원 구성의 불균형과 전문성 결여 △ 예산 낭비 및 재정 운용 비효율, 법제도적 정합성 부재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부터 지역 조사 및 위원회 담당자 인터뷰 설문 등의 결과와 지난 9월 26일에 개최한 구미시 각종 위원회 담당자 소통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종합하여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 확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은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구미시 각종 위원회의 현 실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아주신 연구회 참여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1

“미래 농업 비전 공유” 김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 2025년 농업인의 날 행사 성료

김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박석현)는 지난 18일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2025년 김천시 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김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시민과 공유했다.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협의회는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앞두고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고자 농촌체험페스티벌 일정에 맞춰 행사를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생활개선회 장구난타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내빈 소개, 국민의례, 우수농업인 표창, 기념사, 축사, 비전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천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0명의 우수 농업인에게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스마트팜 & 6차산업’을 주제로 한 비전 선포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전날인 17일에는 KTX김천(구미)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 쌀,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석현 김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등 어려움 속에서도 김천농업은 희망의 씨앗을 심으며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촌이 잘사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천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21

지역 주민들이 기획·참여한 거리 문화 축제 “4만명 북적”

칠곡군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왜관역에서 왜관시장까지 이어지는 1번 도로 일대에서 열린 ‘20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로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끄는 거리형 문화축제로, 이틀 동안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 페스타의 개막을 알린 퍼레이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행렬로 거리마다 음악과 색채로 장식되었으며, 시가지를 하나의 무대로 변모시켰다. 이어서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이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마술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번 페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곧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특히 ‘내 인생의 첫 런웨이’에서는 시니어들이 모델로 참여해 큰 박수를 받았고, ‘꿈의 무용단’ 공연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이 무대 위에서 활약하며 청년 문화의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축제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거리 곳곳에서는 버블쇼, 마술, 서커스,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205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낙서형 캔버스, 랜덤플레이댄스, 버블 놀이터, 게임형 무대 등이 시간대별로 변형되어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렸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생활문화와 취향형 콘텐츠로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에코존에서는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공예와 환경 비누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되었고, 인문학 마을존에서는 화덕피자 만들기, 떡메치기, 식혜 시음 등 전통적인 체험을 제공하며 칠곡의 문화 정체성을 담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페스타는 주민들이 무대의 관람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며, 칠곡형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20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행정력 낭비 지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상주시지부(지부장 임한국, 이하 상주시지부)가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폐지 및 개선을 위해 상주시의회와 함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지부는 지난 17일 열린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호 시의원 외 15명이 발의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폐지 및 개선 촉구 건의안’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2009년 경기부양을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집행 속도를 평가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를 도입했지만, 현재는 공공행정 왜곡과 예산 낭비, 부실 시공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호 상주시의원은 “재정 집행의 본질은 속도가 아니라 효율성과 책임”이라며 “신속집행 제도가 공직사회에 불필요한 압박을 가하고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상반기 예산 집행률 경쟁으로 인해 자재 수급 불안, 공사 품질 저하, 설계·시공 부실, 예산 편성 왜곡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지부는 지지 성명을 통해 “신속집행 제도는 본래 취지와 달리 지방행정을 실적 중심 경쟁구조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형식적 예산 집행률 경쟁으로 행정 비효율 심화, 공무원 업무 과중과 책임 전가, 현장 행정 왜곡, 부실공사 및 안전 문제로 주민 피해 우려, 예산 편성·집행 왜곡으로 지역 발전 전략 저해 등을 적시했다. 임한국 지부장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도 연중 균형 있는 재정집행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더 이상 현장의 부작용을 외면하지 말고 제도 폐지 또는 근본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주시지부는 상주시의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과 대안 마련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