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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공연예술 공모 3관왕…시민 문화향유 기회 창출

구미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과 국립극단 ‘지역공연 공모사업’에 총 3건이 선정, 국비 1억 7천만원을 확보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은 문화 취약 지역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순수예술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극 ‘살로메’(4.19.)와 뮤지컬 ‘달 샤베트’(9.6.)가 선정됐다. 국립극단이 주관하는 ‘지역공연 공모사업’은 국립극단의 우수 레퍼토리 작품을 지역에서 개최해 국립과 지역 문화예술기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국립극단 작품 중 역대 가장 흥행했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이 선정됐다. 특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는 기록적 해로 구미 지역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난다는 데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3건의 공모사업 중 첫 번째 공연인 창극 ‘살로메’가 오는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살로메’는 신약성경의 일화를 바탕으로 오스카 와일드가 1891년에 프랑스어로 쓴 ‘살로메’를 고선웅 작가가 한층 더한 막장으로 각색하고, 김시화 연출이 독창적인 움직임과 무대 해석을 더해 탐미적 창극으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이번 구미 공연에서는 국립창극단 간판 배우이자 현재 ‘현역 가왕’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김준수가 주인공 살로메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7명의 연주자가 가야금, 아쟁, 첼로, 일렉 기타, 태평소, 피리, 생황, 피아노, 타악기를 사용해 그로테스크한 불협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며,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타 공연 관련 상세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 담당(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우수한 콘텐츠의 작품들을 저렴한 티켓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 첫 번째 작품인 살로메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07

경북도민행복대학 상주캠퍼스 입학식 가져

지역민 평생학습을 위한 경북도민행복대학 상주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상주시는 최근 상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신입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경북도민행복대학 상주캠퍼스’ 학사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은 대학 운영 경과보고, 신입생 대표선서, 대학장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카톨릭상지대학교 정영주 교수(행복공감평생교육연구회장)가‘평생학습의 시대 준비하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2021년부터 5년째 운영되고 있는 경북형 평생학습 대학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30주 교육을 한다. 커리큘럼은 ‘제2의 인생설계’, ‘인공지능 AI와 함께하기’, ‘생물다양성과 우리의 삶’,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등 지역학, 시민학, 생활․환경, 인문학 등 7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공통과정과 특화과정으로 나눠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상주시 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학습을 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사회봉사, 학생회, 학습동아리 등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진다. 70% 이상 출석과 사회 참여 활동 5시간 이상을 충족하면 명예도민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또한 명예 도민 학사학위를 수료한 시민에게는 명예 도민석사학위 과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배움의 길에 도전한 신입생 여러분들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평생학습의 참된 즐거움과 가치를 느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07

상주시, 소 럼피스킨(LSD) 백신 일제접종 나서

전국에서도 소 사육두수가 수위인 상주시가 럼피스킨(LSD) 청정지역을 목표로 백신 일제접종에 나선다. 럼피스킨(LSD)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결절이 생겨 우유 생산량 감소나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모기, 파리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럼피스킨(LSD) 백신 접종 명령에 따라 4월 7일부터 백신을 배부한다. 지역 내 한우, 육우, 젖소 7만8000여두(18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공수의사가 농장을 방문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상주축산농협에서 백신을 배부해 자가접종한다. 읍면동 담당 공무원들은 접종 지원과 확인을 담당한다. 해당 명령을 위반할 시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60조에 따라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같은 법 제48조에 따라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 사육농가는 기간 내 반드시 접종을 해야한다. 박호진 축산과장은 “럼피스킨(LSD) 청정 지역 달성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소 사육농가에서는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백신접종을 철처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07

배낙호 김천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도시 김천’ 건설 위한 현장 점검

김천시 배낙호 신임 시장이 취임 후 미래 희망인 영유아들의 보육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4일 김천율곡어린이집과 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도시 김천’ 건설을 위한 첫걸음으로, 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낙호 시장은 먼저 대표적인 공보육 시설인 김천율곡어린이집을 찾아, 실제 보육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보육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위로하며, 근무 환경 개선 및 처우 향상에 대한 시의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미래세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 내 영유아 가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관인 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시간제 보육실, 장난감 도서관, 다목적교육실 등 센터의 주요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센터 관계자, 이용 학부모 등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김천시 육아 정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저출생 극복과 미래 인재 양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김천시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시정 운영의 시작을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현장 소통으로 정한 만큼, 오늘 듣는 귀한 목소리 하나하나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07

칠곡군 정책혁신위원회, 역세권 활성화 방안·미래 발전 정책 논의

칠곡군은 최근 ‘칠곡군 정책혁신위원회’에서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심의와 함께 칠곡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정책혁신위원회는 경제, 산업, 문화, 농업, 행정 등 각계 전문가들이 군정 혁신에 필요한 정책 제언과 공약 이행 평가 및 역점 시책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는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석해 ‘칠곡 아이케어 프로젝트’공약사업 변경 건에 대한 심의‧의결과 함께 주제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 앞서 대경선 개통에 따른 이용객 현황 분석과 왜관역 주변 사업 설명을 통해 △성베네딕도 수도원 역사관 건립 △왜관역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 △왜관전통시장 주차 건물축 신축 △호국의 다리 주변 정비 △우리동네 명품 먹거리 조성 △205 문화거리 페스타 △칠곡 꿀맥 페스티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등 다양한 사업들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역세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토론에서는 △야간조명 등을 활용한 킬러 콘텐츠 개발과 숙박시설 확충 △역에서 관광지까지의 이동을 위한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활용 △젊은층을 타킷으로 하는 먹거리 발굴 등 관광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재욱 군수는 “관광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왜관역 주변 활성화 사업 등 칠곡의 미래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사고로 다양한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06

“아이유 결혼식 성당에서”…칠곡군, 웨딩 챌린지 연다

“누구든 좋다. 어디서 왔든, 어떻게 생겼든. 활짝 웃기만 하면 된다.” 칠곡군이 7일부터 18일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웨딩 장면 촬영지로 주목받은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를 연다. 이벤트의 시작은 드라마 종반부 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주인공 아이유가 아버지와 함께 붉은 벽돌 성당 앞을 걷는다. 푸른 하늘 아래로 풍선이 날리고, 흩날리는 색종이. 그리고 눈부신 신부의 미소. 이 인상적인 장면은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가실성당에서 촬영됐다.방송 이후“아이유가 결혼한 성당이 어디냐”는 질문이 온라인을 달궜고, 실제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과 웨딩 촬영 문의도 급증했다. 칠곡군은 이 관심을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웨딩 챌린지를 기획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드라마 속 아이유처럼 환하게 웃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 된다. 복장도, 나이도, 성별도, 외모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하나, 얼마나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고 있는가만이 심사의 기준이다. 참가자는 SNS 게시글에 ‘#최고의웨딩촬영장소_가실성당’, ‘#폭싹속았수다_가실성당’, ‘#칠곡군’, ‘#가실성당’등의 해시태그를 포함해 업로드한 뒤, 제공된 네이버 폼을 통해 참여 인증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군은 참가자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1923년에 세워진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순례길‘한티 가는 길’의 출발점이다. 오랜 시간 마을의 신앙과 문화의 중심이었던 이곳은, 이제 젊은 세대에게 ‘아이유 성당’으로도 불리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장면처럼, 누구나 그 자리에 서서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가실성당과 칠곡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청 기획감사실(054-979-6043)에 문의하면 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06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독도를 생각하겠습니다"...상주박물관, 기획전 ‘안녕 독도’ 8월 3일까지 연장

상주박물관(윤호필)이 더 많은 사람들과 독도를 공유하기 위해 독도 관련 전시를 연장한다. 독도박물관과 공동 주최한 기획전시 ‘안녕! 독도’는 당초 3월 30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지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8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안녕! 독도’ 전시는 시대별 독도 관리 정책의 변화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노력과 역사를 다양한 사료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인정한 고지도 및 고문서 등 희귀 사료들이 다수 공개돼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측 주장의 허구성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상주박물관은 전시 연장과 함께 독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국어(영어, 베트남) AI 해설영상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오는 12일에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대상의 특별 프로그램 ‘한-베 타고, 독도 그리기’를 개최해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독도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 및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문화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04

상주시, 녹색이 주는 위로 생활권 녹지 정비에 주력

상주시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생활권 녹지공간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연이은 산불 재난으로 인한 불안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방역 녹색 인프라 강화차원이다. 상주시는 녹색 인프라 강화에 특화된 집중사업 3가지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교통섬 정비, 북천변 황토길 추가 조성사업 (계산동 36-15 일원), 북천 포시즌가든 조성사업 (냉림동 114-9 일원)이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보행 경로를 정비하고,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화초류 식재와 편의시설을 배치해 일상 속 자연 회복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북천 포시즌 가든’은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류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꽃과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한다.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읍·면·동 전역의 소공원, 가로화단, 소규모 쉼터를 대상으로 생활권 중심 녹지공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과 농촌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녹지 사업을 통해 지역 간 환경 격차를 줄이고 모든 시민이 초록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녹지조경은 단순한 미관이 아닌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돕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작지만 세심한 녹색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04

상주 낙동강역사이야기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영남의 젖줄 낙동강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주 ‘낙동강역사이야기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상주시는 낙동강역사이야기관의 ‘어린이 체험관 리뉴얼’사업을 진행하고 최근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2024년 저출생 극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 수요에 부응하고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했다.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트램펄린 존, 레이싱 존, 조합 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새롭게 배치했다. 어린이 체험관 재개장 이후 1일 평균 126명이 방문하는 등 10일간 누적 관광객은 126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시민들은‘놀이기구가 다양해 아이들이 좋아한다’,‘인테리어가 화사하게 바뀌어서 기분이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목표로 ‘북카페 리뉴얼 공사’도 진행 중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낙동강 역사이야기관이 교육, 놀이, 휴식을 모두 충족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근에 위치한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개원과 더불어 낙동강변 주요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04

김천시, 농촌체류형 쉼터 본격 시행... 농업인·도시민 위한 임시숙소 활용 도모

김천시가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지 내 임시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를 시행한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도시민의 주말·체험 영농 및 농업인의 경영 지원을 위해 한 세대당 설치하는 연면적 33㎡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의 임시숙소로, 농지전용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다만, 방재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붕괴위험지역, 개발제한구역, 자연공원, 상수원보호구역 등 개별법률에 따라 설치가 제한되는 지역에는 조성할 수 없다. 설치는 가설건축물 형태로, 건축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콘크리트 기초(기초석·주춧돌 등 독립기초 형식 등) 타설이 가능하며 1층(층고 4m 이내)으로 제한된다. 처마·차양은 외벽 중심선에서 1m 이내, 데크는 가장 긴 외벽에 1.5m를 곱한 면적까지 허용된다. 주차장은 잡석·잔디블럭 등을 활용해 농지 형질변경을 수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설치할 수 있다. 가설건축물 신고 후 필요시 개인 하수처리시설, 상수도 및 전기 설비는 별도로 신고 및 설치해야 한다. 기존 농막 중 쉼터 기준에 적합한 경우 소유자 신청을 통해 쉼터로 전환할 수 있다. 쉼터 설치 가능 지역에 위치하고 농막 기준(연면적 20㎡)을 초과하더라도 농촌 체류형 쉼터 기준에 적합하면 3년 이내(2025년∼2027년)에 전환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건축디자인과 건축허가팀에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신고서와 함께 배치도, 평면도, 토지사용승낙서, 이행확인서 등이 있으며, 관련 부서의 검토 후 신고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04

상주 병성, 남적지구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 착수

상주시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효율적인 지적관리를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병성지구, 남적지구’에서 현장 측량작업에 들어갔다. 사업 대상지는 병성동 52-1번지 일원 388필지(약 34만㎡)와 남적동 4-1번지 일원 100필지(약 4만㎡)다. 상주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해당지역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 방문 및 면담을 통해 사업지구 지정 신청 등을 독려했다. 이후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 징구 절차를 거쳐 측량에 착수하게 됐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측량, 경계결정, 조정금 산정 등의 과정을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종이로 구현된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는 건축물 저촉 및 경계분쟁 등의 토지관련 고충 민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측량을 통해 도로, 담장·건축물, 논두렁 하단 등 구조물 위치와 실제 점유 현황 등을 조사·측량해 현실경계 기준으로 임시경계점을 표시한다. 현장 사무실에서는 경계협의 및 지적확정 예정통지 후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적 불합치로 인한 분쟁을 해소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국가사업”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등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03

시민들의 휴식처 상주 북천에 새로운 볼거리 탄생

상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북천에 보행 편의를 더한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했다. 상주시는 최근 우석여자고등학교 앞 계산동과 냉림동을 가로지르면서 북천 좌ㆍ우안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개통했다. 총연장 152m, 폭 4~11m의 이 교량은 보행전용으로 상주시민이 하나 돼 화합하자는 의미로 한 개의 원형 주탑에 24개 읍면동을 상징하는 24개 케이블이 연결된 사장교 형식이다. 총 사업비 75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24년 4월에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했다. 아직까지 교량의 공식 명칭은 붙여지지 않았으며, 작명 방법과 과정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이번에 개통된 교량은 상산교와 후천교 사이에 세워졌다. 기존 양 교량 간 거리는 850m에 달해 그동안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이동과 등하교 편의를 위해 이 구간의 징검다리를 이용했다. 그러나 집중호우와 야간 이용 시 위험과 불편함이 상존하고 있어 보행교 설치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북천 보행교 개통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해소됨은 물론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이 구축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북천 보행교 개통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천을 건널 수 있게 됐다”며 “야간경관조명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 등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03

칠곡군 군립도서관, 도서관의 날 맞아 ‘작가와의 만남,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칠곡군 군립도서관은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을 맞아 4월 한 달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도서관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고,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의 만남, 국악 공연, 어린이 뮤지컬, VR 체험, 독서문화체험, 전시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내 독립서점과 연계한 독서 모임과 홍보 코너를 운영한다. 작가와의 만남 일정으로는 5일‘그림책 타세요, 타!’의 허아성 작가, 19일에는‘밑줄과 생각’의 정용준 작가를 초청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공연 행사로, 12일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국악 공연‘봄날의 향연’이 펼쳐지고, 26일에는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찾아간다. 또한, 독서문화 체험행사로 ‘파일럿 독서 모임, 연체자 탈출 이벤트, 2배로 데이, 책보수 및 책갈피 만들기, VR 직업탐험대, 카네이션 석고 방향제와 키링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강아지 걸음으로(칠곡군립도서관), 건전지 아빠(북삼도서관), 한밤중 개미요정(석적도서관)’ 그림책 원화 전시가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과 거동 불편자를 위한 ‘책나래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데이지자료’, 저시력 및 고령층을 위한 ‘큰글자책’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두의 도서관’ 전시와 지역 독립서점과 연계한 ‘도서관×서점’ 전시도 함께 운영하여 책과 사람을 잇는 독서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칠곡군립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도서관에서 자라나는 꿈의 씨앗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풍요로운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도서관(054-979-670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03

2025년 1분기 대구·경북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 개최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2일 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대구상공회의소와 포항상공회의소 공동으로 ‘2025년 1분기 대구경북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무역 분쟁 및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경북FTA통상진흥센터의 ‘경상북도 수출기업 현황 및 통상 리스크 영향’ 보고를 시작으로, 대구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한은정 팀장이 ‘2025년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주요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이어졌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의 이아름 부지사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보험 활용 방안’ 발표됐으며, 지역 중소·중견 기업 지원 방안을 함께 공유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지역별·분기별로 개최되는 통상진흥기관협의회는 지역 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들이 수출 및 통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사전에 접수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 수출 지원 기관 간 의견을 교류하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건의도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제기한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 요청’,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물류비 지원 확대’ 등과 같은 사업 확대 요구와 함께 ‘법인세 감액’, ‘금리 인하 지원’, ‘인건비 지원’ 등 자금 지원 요청이 다양하게 포함되었다. 이러한 애로사항들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될 예정이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수출지원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 김재현 센터장은 “대구·경북지역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상진흥기관협의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03

구미시,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낭만구미 매력투어’

구미시는 2일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등 지역 3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산업투어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에게 구미산업의 경쟁력과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미에 대한 소속감과 애착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금오천 플로깅 봉사활동 △삼성전자(주)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 투어 △구미에코랜드 모노레일 및 짚코스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금오천에서 진행된 플로깅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유학생 간 소통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지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를 방문해 모바일산업의 역사와 최신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구미에코랜드에서는 모노레일과 짚코스터를 탑승하며 자연 속에서 짜릿한 스릴과 여유를 동시에 즐겼다. 4월 현재 구미시에는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유학생 1500여 명이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800명이 증가한 수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외국인유학생들에게 낭만 구미의 산업과 자연,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구미에서 유학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03

칠곡군, 교복 차림 학생들의 군정 유공 표창

칠곡군 군정 유공자 표창패에 이례적으로 성인이 아닌 고등학생 이름이 새겨졌다. 어른들만 오르던 단상에 교복 차림의 두 학생이 등장하자, 현장에서는“누구지?”하는 시선이 쏠렸다. 그 표창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었다.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결과였기에 더 큰 울림을 안겼다. 지난 1일 열린 칠곡군청 정례조회에서, 순심고 2학년 김동준 군과 경북외고 1학년 이선영 양이 18명의 성인 유공자들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두 학생은 김재욱 군수로부터 군정 유공 표창패를 받았다. 김동준 군은 칠곡군 석적읍 부영아파트의 인문학 마을‘다정한 이웃 공동체’에서 자라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봉사와 공동체 활동을 익혀왔다. 학교 과제를 준비하던 중,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워커 장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왜 우리 지역엔 워커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이후 김재욱 군수에게 직접 제안했고, 그의 아이디어는 실제로 군정에 반영됐다. 군민들의 자발적 모금이 이어졌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워커 장군의 흉상이 세워졌다. 김 군은 또한 환경정화활동인‘3GO 운동’(먼저 줍GO, 먼저 치우GO, 먼저 쓸GO)에도 꾸준히 참여했고, 지난해 11월 왜관읍에서 열린 쩜오골목 축제에서는 사회자로 나서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데 힘을 보탰다. 이선영 양은 장래 아나운서를 꿈꾸며 칠곡군 청소년 기자단으로 활동했다. 2023년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통화연결음 녹음을 맡아 아나운서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칠곡군의 공식 홍보 영상은 물론, 읍면 순회 영상과 다양한 짧은 영상 콘텐츠에서도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선영 양은‘칠곡의 목소리’로 불릴 만큼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 역시 쩜오골목 축제에서 김동준 군과 함께 공동 사회를 맡으며 재능기부를 이어갔다. 두 학생 모두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은 순수한 참여였기에, 그 진심은 더 깊게 전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진심까지 가벼운 건 아니다”며“두 학생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당당한 군정 유공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의 선행과 참여를 조용히 지켜보다, 군정 유공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직 사회 안팎에서도“이례적이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격려나 상징을 넘어, 군정 발전의 주체로 인정받은 실제 성과였다. 김동준 군은“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늘 지역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영 양도“내 목소리가 칠곡을 알리는 데 쓰인다는 게 정말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학생은 그 나이에 이미 유공자라는 이름을 증명해냈다. 진심과 열정 앞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