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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K-푸드 중심지로” 농식품 수출 도내 ‘으뜸’

구미시가 경북도내 농식품 수출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2024년 농식품 수출액은 9400만달러로 2023년(6390만달러)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이 전체 실적의 73%를 차지해 구미가 케이 푸드(K-Food)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라면(5174만달러) △소스류(883만 달러) △냉동김밥(808만달러) 순이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전체예산 중 농업예산으로 9.98%(1865억원)를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의 뒷받침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구미시는 기술 보급을 통해 아열대 작물인 만감류인 천혜향, 레드향 재배에 성공해 현재 지역 5개 농가(약 1.69ha)에서 연간 9t(천혜향 4톤, 레드향 5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9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열대농업 활성화를 지원 중이다. 또 고대 중국 황실에 헌상되던 귀한 과일인 ‘하미과멜론’은 2024년 시험재배에서 맛과 품질을 검증받았다. 현재 25개 농가(약 8ha)에서 본격 재배에 돌입했다. 밀·콩 이모작 중심의 밀 밸리 특구 조성을 통해 벼재배 대비 1.9배 높은 농가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2024년도에는 ‘경북 최초 밀 제분공장’을 구축해 토종밀가루를 생산하고 지역 고유브랜드‘구미밀가리’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5t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미시는 지역 제과・제빵업체 13개소와 협력해 생산-가공-유통 패키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는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는 농산물생산과 판매를 넘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 선산읍 일원에 농산물가공기술센터를 열고 가공기술의 확산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 단독으로는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 장비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제품 단계에서 상품화까지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전 생산과정을 지원하며, 농업인의 소득 다변화 기반을 마련했다. 농산물 판로 확보로 농가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에 임시 개장한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2년 2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역농가가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유통망은 평균 유통 수수료를 최대 10%까지 절감하며 농민 소득 증대와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현재 439개 농가가 농산물을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로컬유통망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구미 로컬푸드페스타’는 첫 행사인데도 약 2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에 구미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구매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도 10월 1일과 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구미밀가리’, ‘구미한우’, ‘G-푸드’ 등 구미 대표 농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식품기업협의체 ‘G-Food’ 협력으로 해외수출길도 넓히고 있다. 식품제조・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63곳은 2024년 1월 농식품기업협의체 ‘G-Food(구미농식품)’를 결성했다. 해외 진출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4월 협의체에 소속된 4개 기업이 사이판, 괌 등지로 총 10억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미국·캐나다, 괌에 무역사절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과 전자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원물 생산부터 가공까지 농식품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구미시, 폭염관리 전방위 총력

구미시가 연일 계속되는 여름철 더위에 대응해 도심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집중 투입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도심 그늘막 설치 △취약계층 건강안부 확인 등 전방위적인 폭염관리에 나서고 있다. 살수 작업은 열섬현상 완화와 체감온도 저감, 도로 분진 제거를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구미시는 현재 도심 간선도로 6개 지구에 살수차를 배치해 하루 3회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구간은 집중 살수 대상으로 지정해 도심 열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과 차량 이동이 많은 시간대에는 살수를 자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시는 또 △실내 무더위쉼터 270개소 운영 △도심 내 그늘막 185개소 설치 및 추가 확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양심양산’ 무료 대여 △민간 취약계층 안부 확인 및 생필품 지원 △건설현장 냉방 대응 점검 등 폭염 종합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폭염 속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살수차 확대 운영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와 건강관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도박 첫경험 평균 만12.9세… 구미시 공동대응 노력

구미시는 지난 25일 구미보건소 상황실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미시를 비롯해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청소년 도박 실태를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바탕으로 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행복재단 보고서 ‘경상북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 및 지원방안’ 등에 따르면 경상북도 청소년 288명 중 125명(43.4%)이 도박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을 처음 접한 평균 연령은 만 12.9세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초반 사이에 도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 유형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38.3%), 오프라인 복권 구매(29%), 온라인 미니게임(25.9%)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접근성이 도박 시작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미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내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조례를 기반으로 △예방 교육 강화 △고위험군 조기 발굴 △전문기관 연계 지원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문제”라며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구미시 고입설명회, 학부모·중학생 800여명 몰려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는 지난 26일 구미코에서 관내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고교 선택 지원을 위한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9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유형에 따른 학교 특성과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유형에 따라 일반계고등학교 설명회와 특성화고등학교 설명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학부모와 함께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 오늘 설명회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여름 방학 기간 고입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3년 10월 개소한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용하고 구체적인 진학·진로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진학·진로 △상시 상담 △1:1 맞춤형 컨설팅 △입시 설명회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6월에는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인 ‘국·영·수 학습법 특강’을 450명이 넘는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기리에 개최했다. 또한 센터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진학·진로 1:1 맞춤 컨설팅은 수도권 유명 입시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부 관리에서부터 면접까지 맞춤형 대입 컨설팅을 제공하며,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고자 지난 해 180명이었던 지원 대상을 260명으로 확대했다. 개소 이후 센터 프로그램 이용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서, 센터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도권 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시 및 진학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학진로지원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 및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인 생계 챙겨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은 24일 농민단체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한미 상호관세 협상은 농축산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목소리는 이날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한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나왔다. 임 위원장은 “집중호우와 기후위기로 농가의 빚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개방 압박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대미 관세 협상에서 베트남·일본의 농축산업이 큰 희생을 치렀듯 우리나라 국내 농업 기반도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는 8월 1일 한미 상호관세 시행을 앞두고 진행 중인 협상에서 미국 측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제한 해제, 감자 등 유전자변형작물(LMO) 수입 허용, 사과 등 과일에 대한 검역 완화·수입허용, 쌀 시장개방 확대 등 비관세장벽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측 관계자가 일부 수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농민단체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노만호 상임대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오세진 회장, 전국한우협회 민경천 회장,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이종수 수석부회장, 한국사과연합회 서병진 회장 등이 참석해 ‘농축산물 추가 개방 결사 반대’와 국회 차원의 대응을 요청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제 지역구가 있는 경북은 전국 한우 생산량의 약 20%, 사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농축산업의 중심지”라며 “그만큼 농축산민들의 애가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다”고 현장의 절박함을 전했다. 또한 “지금 정부가 협상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협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협상 전략일 수는 있겠지만, 당사자인 농축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협상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에서도 조만간 관세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쟁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농축산민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가 한목소리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치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고농도 이산화탄소에서 잘 자라는 미세조류 개발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미세조류가 개발돼 탄소중립 정책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미세조류 생물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로, 식물보다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지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생물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광합성으로 성장하는 미세조류에 직접 공급해 흡수시키는 기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에는 대기(0.04%)보다 수백 배 높은 농도의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어 일반적인 미세조류는 이런 환경에서 성장이 억제되는 문제가 있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고농도 이산화탄소 내성 미세조류 개량화 연구’를 추진해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미세조류를 발굴하고 이를 개량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 30% 수준의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대기 중의 약 750배)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미세조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세조류는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Chlorella sorokiniana) KGH2-7’의 개량종으로, 적응진화 기법을 통해 이산화탄소 내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 수준의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생장이 억제되지 않았고, 개량 전보다 탄소고정량이 약 1.8배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미세조류는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해 생물 기반의 탄소저감 기술로 이어질 수 있어 실용적인 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향후 이 미세조류를 산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개량종 개발은 생물소재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의 실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상주 한여름밤의 무더위, 축제로 식힌다

상주시민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한여름밤의 축제가 3일간 이어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회(회장 김성석)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제24회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밤,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 화합과 휴식을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를 대표하는 여름 문화행사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첫째 날 25일에는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상주지구위원회(김문식)에서 주관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밤’을 주제로 24팀이 참가해 열정 가득한 경연을 펼친다. 둘째 날은 상주경찰서 인권위원회(김성희) 주관으로‘한여름밤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 신촌블루스, 건아들의 특별공연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상주 로타리클럽(김병달)이 주관하는 ‘시민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총 21팀이 출전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아울러 축제기간 내 시상식과 경품 추첨도 이어져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강영석 시장은 “한여름밤 시민과 함께 웃고 즐기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상주시, 도시 브랜드와 기후대응형 화단 결합

상주시가 도시브랜드와 결합한 지속가능한 기후대응형 녹지공간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시는 보은 방면 쑤안삼거리 교통섬에 기후회복력을 고려한 ‘상상주도 선인장 정원’을 조성하는 등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2년 연속 추진한 사업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고려한 조경정책의 현장 적용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고온과 극심한 건조에도 견딜 수 있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중심으로 식재 설계를 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육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는 도시 가로 공간에서도 식물 생존성과 경관 연속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화단 중앙에는 상주시 도시브랜드 ‘상상주도’ 로고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배치했다. 단순한 화단을 넘어 도시 이미지와 철학을 담은 의미 있는 조경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다육식물을 정교하게 배치해 시각적 완성도도 높였다. 상주시는 향후 주요 교차로, 교통섬, 교량 등 열악한 식재 환경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형 경관 조성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조경 장식을 넘어 기후환경에 적응 가능한 회복력 기반 녹지 공간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주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조경을 실험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구미시, 청년근로자 주거개선위한 ‘청년드림타워’ 첫 삽

구미시는 2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선정된 ‘구미 청년드림타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 갑)을 비롯한 구미시의원, 유관기관 및 펀드사 관계자, 경제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정부 재정·지방소멸대응기금·산업은행의 출자를 통해 조성된 모펀드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지역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 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3월, 펀드 출범과 함께 제1호 프로젝트로 ‘구미 청년드림타워’ 사업을 선정했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구미1산단 내 노후한 사원아파트를 근로자 기숙사로 사용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총 840억 원을 투입한다. 2027년까지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 459실(원룸 408실, 투룸 51실)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근로자 전용 임대시설 조성을 산업단지 인프라 혁신의 신규 모델로 정착시키고, 지속가능한 민간 투자와 지역개발 수요 창출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모이는 산업도시 구미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3월 선정된 문화선도산단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청년친화형 산단을 조성하고, 지역에 경제적·사회적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4

칠곡·고령·성주군의회, 4대폭력 예방 합동 교육 이수

칠곡군의회(의장 이상승)는 23일 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센터에서 ‘고령·성주·칠곡’ 3개 군의 군의원 및 고위직 공무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4대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4대 폭력 예방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으로 직장 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성평등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칠곡군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지방의회간의 연대와 협력, 동반성장, 공동 책임을 나누는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위촉한 황미향 전문강사(다누리폭력예방교육센터 상임이사)의 특강이 마련됐다. 고위공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및 사례형 강의을 통해 여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했다. 이상승 의장은 “이번 교육으로 공직 사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력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여 인권존중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세 지역 의회가 함께 모여 교육을 받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방의회 간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4

칠곡군,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간담회 개최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는 관내 주요 교량 4곳(왜관교, 제2왜관교, 칠곡보 공도교, 남구미대교)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위기개입 및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담회 1부는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활동의 지속성과 효과를 높이고, 자살 고위험군 개입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를 초빙해 ‘우울, 그리고 침묵 속의 위험신호’를 주제로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우울증의 다양한 증상과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개입할 수 있는 실제 사례 중심의 내용을 담아,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류성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는 단순한 순찰을 넘어, 우리 지역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내 생명안전망이 더욱 견고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4

농지이양 은퇴직불형 연금 신청 관심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이한기)가 농지이양 은퇴직불형 연금 추가 신청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및 생계 안정,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상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5~10년간 청년 농업인 등에 농지 임대를 통해 연금을 수령한 후, 연금 수령 기간이 끝나면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매도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농지 연금, 임대료를 매월 최대 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매도 시점에는 농지연금 원리금을 제외한 농지 매도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 공시지가 기준 6억 미만 농지에 대해서는 가입 시점부터 재산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장기 임대차 사업과 연계해 가입할 시, 임대료 전액을 일시에 받을 수 있어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영농 은퇴를 희망하거나 부동산 경기 침체,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농지 매도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이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정 기간 농지 연금을 받다가 추후 농지 처분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054-531-3613) 또는 농지은행상담센터(1577-7770)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한국한복진흥원 ‘우리옷 100선’ 구경하러 오세요

상주시와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지난 21일부터 상주시 함창읍 소재 진흥원 명품관에서 ‘우리옷 100선’전시회를 열고 있다. 우리옷 100선은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연구한 한복 복식 연구결과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옷들이다. 복식 전문가의 자문과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 10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제작한 우리옷 100선 중 대표 복식은 조선시대 국왕의 평상 집무복인 ‘홍곤룡포’, 전란 및 능행 시 입은 ‘구군복’, 원구단에서 고종 황제 즉위 때 착용한 대례복인 ‘12장면복’이 있다. 또한 왕실 여성의 격식을 갖춘 복장 ‘소례복’, 황후가 착용한 ‘황원삼’등 의복과 그에 맞는 관모(冠帽)까지 총 5착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복상점’박람회 홍보부스에서 전시된다. 이어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개최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세계모자전시관’ 특별 기획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한복의 대중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상주시새마을부녀회, 선진가정문화 실천다짐대회 성료

상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애)가 지난 23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8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선진가정문화 실천다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내빈과 새마을부녀회장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선진 가정문화를 보급해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새마을운동 홍보 영상물 상영에 이어 모범가정 표창과 다문화가족 멘토멘티 사례발표, 읍면동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숙 북문동새마을부녀회장은 결혼이주여성의 멘토역할 사례를 발표했고, 외서면 결혼이주여성 오연지 씨는 쉽지 않았던 8년 동안의 한국생활 적응과정을 사례로 발표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오연지 씨는 다문화여성 생활수기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온기나눔 하나되는 대한민국 및 탄소중립실현 나부터 실천해요’라는 홍보물 1500개를 제작, 배부했다. 김영애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동체운동의 근간인 참된 가정의 의미를 재조명하자”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시는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데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3회 ‘칠곡미식회’ 성료, 우수 외식업소 10곳 선정

칠곡군과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선영)에서 제3회 ‘칠곡미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열릴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사전 행사로, 축제 기간 먹거리 부스에 참여할 외식업체들의 메뉴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 공모를 통해 21개 외식업체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심사는 한식, 테이크아웃, 커피·음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원일 셰프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맛과 품질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10개의 우수 외식업소를 선정했다. 한식 부문에서는 △신설악본가 석적점 △경성손순대국밥 △오가네 해장국이, 테이크아웃 부문에서는 △쉐프아이가 △오븐마루 칠곡왜관점&풍경 △촌돼지식당 △나자르레스토랑 △팔복이네 냉삼집 △한미식당이 선정됐다. 커피·음료 부문은 △드로우니어 카페가 우수업소로 뽑혔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미식회를 통해 지역 외식업체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칠곡만의 특별한 맛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칠곡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4

“디자인은 전략 자산” 구미시, 산업디자인 기업 간담회 개최

구미시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지역 디자인산업의 발전과 현장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지난 23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디자인산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 디자인 전문기업 등 총 25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미시는 지난 2년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 디자인 및 상품기획 역량 지원사업’을 추진해 △디자인 개발 31건 △지식재산권 출원 21건 등의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디자인을 지역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또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사업(HAI센터)’을 통해 AI 기반의 전주기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인프라가 완공되면 구미는 디자인산업 거점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은 제품 개발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와 공공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수단이기도 하다”며, “진흥원의 역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구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4

칠곡교육지원청 중학생 대상 '꿈 그림 진로코칭 프로그램' 운영

칠곡교육지원청은 6~7월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 1100여명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 성장과 미래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칠곡 꿈 그림 진로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코칭 프로그램으로 3차시로 운영했으며 팀빌딩, 긍정적 커뮤니케이션, 자기주도 학습 역량 신장, 진로로드랩 수립 등의 내용으로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역량을 모두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팀빌딩 활동을 통해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원활한 대인 관계 형성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긍정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익혔다. 특히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습플래너 작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다가오는 8~10월에는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외 20여종의 진로직업체험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칠곡교육지원청 구서영 교육장은 “자유학기제 기간은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중학교 생활 3년 동안 다양한 진로 직업군에 대한 진로탐색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3

경운대, 해병대 간부대상 종이박스 드론 제작 교육

경운대학교 무인항공기학부는 해병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돌격작전용 종이박스 드론 제작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운대가 참여하는 구미시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경운대는 국방 무인항공기 기술의 실용화와 실전 적용 확대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5일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실전 돌격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익 및 델타익 형태의 경량 종이드론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병대 장교 및 부사관,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 동아리 재학생 등 총 13명은 △항공역학 및 무인기 설계 이론부터 구조 설계 △3D 프린팅 제작·조립 △비행 테스트 △임무 수행 훈련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종이 드론은 초저가·단시간 제작이 가능해 소모성 전술에 적합하며,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저피탐 특성으로 정찰, 기만, 교란, 자폭 등 다양한 임무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전방 지역에서 신속하게 조립·투입할 수 있어 작전 기동성을 높이며, 병력의 무인기 이해도 향상과 실전 훈련에도 유용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해병대는 실전 작전에 특화된 경량 드론의 운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으며, 현대전에서 저비용·고효율 드론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을 수료한 해병대 관계자는 “실전 작전에 특화된 경량 드론의 운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실전 투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을 진행한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 박수길 교수는 “재학생들이 해병대와 함께 드론을 설계·제작하고 실제 비행까지 수행한 이번 경험은 국방 및 산업 분야의 무인기 기술 발전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산·학·군 협력 교육의 대표 사례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

상주시, 어린이 아토피·천식 예방에 주력

상주시가 어린이들의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중 어린이집 12개소를 대상으로 인형극 ‘아토피를 이겨낸 백설공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은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소아에서 발병 건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린 시절 발병 시 삶의 질과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사회적 위축 등 장기적인 부작용을 초래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과 환경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보건소는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예방관리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특히, OX퀴즈 활동, 활동교구 활용 판 뒤집기, 마술교구 활용 매직놀이 등 체험형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한 시각적 관람형 교육을 벗어나 어린이들의 교육 참여도와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 시켜 조기 교육 효과를 유발하겠다는 취지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건강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아토피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실천하고, 그 효과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3

구미시장학기금 343억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장학금 수여

구미시장학기금이 누적 343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규모의 장학금 수여가 이뤄졌다.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김장호)은 지난 22일 시청 대강당에서 기탁자, 장학생 대표, 학력 제고 우수학교 대표 및 장학재단 임원, 장학기금조성추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총 22건, 1억 2500만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되었으며, 누적 기탁금은 2만951건, 총 343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장학기금 기탁액은 5억 4700만원으로, 2024년 동기간 기탁액인 4억 9000만원 대비 5700만원 증가했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인재 중심의 장학사업을 적극 펼친 결과, 이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낸 성과다. 기탁식에 이어 장학생 대표자 15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재단은 올 상반기 장학생 335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3억 99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이는 역대 최대 지원으로 전년 대비 21명, 3900만원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하반기 별도 선발하는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은 지난 해 25명, 1인당 120만원에서 80명, 1인당 150만원, 총 1억 2000만원 규모로 대폭 확대 지원하여, 지역인재의 지역 정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학력 제고사업 우수학교 인센티브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구미시는 지역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우수고 육성 학력 제고 지원사업 대상 4개 고교를 공모로 선정하고, 총사업비 8억원(2024~2026년, 교당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1년차 사업성과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학교인 구미9고에는 2000만원, 우수학교인 경구고, 구미산동고, 현일고에는 각 1000만원, 총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수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재단은 단순 장학사업을 넘어, 지역의 교육정책을 뒷받침하는 전담기구로 성장할 것”이라며 “서울 구미학숙의 학습공간을 추가 확충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

구미시-통신4사 ‘자가통신설비 공동 활용’ 협약

구미시가 자가통신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SKB, SKT, LGU+, KT HCN 등 4개 통신사업자와 자가통신설비의 상호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가 추진 중인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자는 데 통신사업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 구축된 통신관로와 통신주 등을 별도 임차료 없이 공동 활용하고, 신규 통신설비 설치 시에도 공사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공동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도로 굴착과 통신주 설치를 최소화해 공사비용과 공사기간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82억 원을 투입해 시 전역 285km 구간에 자가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증가하는 통신비를 절감하고, IP 기반의 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등 초고속·고품질의 디지털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생활밀착형 AI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미시는 자가통신망을 기반으로 실증 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차세대 유·무선 통신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 하겠다는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통신사업자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복공사를 줄이고, 효율적인 기반 시설 활용으로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

‘3억 경제 효과’ 구미시, 전국 유도 전지훈련 유치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전국 유도선수들이 하계훈련을 위해 구미로 모인다. 구미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5일간 ‘2025년 전국 유도선수단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 국가대표 후보팀 등 전국 39개 팀 총 632명(지도자 78명, 선수 554명)이 참여한다. 특히 청소년대표팀과 베트남 호치민 유도팀까지 함께 훈련에 나서면서, 이번 캠프는 국내를 넘어 국제 전지훈련지로서 구미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훈련 유치에는 도개고 유도부 김대봉 감독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구미시체육회(회장 윤상훈)의 긴밀한 협력이 주효했다. 구미시는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장 운영, 숙소 안내, 편의시설 연계 등 행정 전반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은 관내 호텔·모텔 등 숙박시설에 분산 투숙하며 지역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 3억 1천만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전지훈련이 선수 여러분께 좋은 흐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품 스포츠 도시 구미’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