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업무와 문화유산 활용 방안 등 배워, 전시 기획까지 참여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이 문화유산 관리 등 본연의 업무를 넘어 지역 학생들의 진로 탐색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학교 진로 탐색 시간을 활용해 상주여자고등학교, 상주고등학교 역사동아리와 함께 학생 참여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학예업무의 A to Z 전반을 학생들과 같이 탐색하는 내용이다.
참여 학생들은 박물관에서 이뤄지는 전시, 교육, 유물 관리, 조사·연구 등 학예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배운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한 진로 정보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을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기획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박물관 및 문화 분야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워나간다.
4분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전시 기획에도 참여한다.
박물관과 학생들이 함께 전시를 연계·구성하고 박물관 및 학교 공간을 활용해 공동 기획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의 시각과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상주여고 역사동아리를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 삼아 올해는 상주고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유산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학교와 박물관이 협력하는 지역 연계 교육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학생들이 박물관의 학예업무를 직접 이해하고, 상주시 문화유산을 스스로 해석하며 기획까지 경험해 보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가깝게 접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