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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박 前대통령, 양친 생가 방문 ‘보수결집’ 힘 싣는다

지난 24일 달성 사저로 찾아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부친과 모친의 생가를 찾는 공개행보를 해 주목받았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양친 생가를 찾은 것은 보수민심 결집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메시지는 일체 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구미시 상모동 부친 고(故) 박정희 생가를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아버지와 어머니 생가를 방문한 것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를 지역구를 둔 구자근·강명구 의원, 시·도의원, 지지자 등 12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그간 외부 일정을 자제하던 박 전 대통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 후보를 만난 뒤 3일만에 박정희 생가를 찾았으나 아무런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으며, 단지 “나라사정이 여러모로 많이 어렵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추모관에서 부모님 영전에 헌화를 마친 박 전대통령은 방명록을 적지도 않고 바로 차량으로 향했으며 출발하기전 차량 옆에서 간단한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를 뒤따르는 취재진들이 “계엄과 내란재판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잇따른 질문을 내놓았으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생가에는 사물놀이 풍물패가 미리 나와 분위기를 돋우는 포퍼먼스를 벌였으며 김문수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도열해 지지를 호소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대비해 2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생가 언덕길에 중앙선을 만들어 인명 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옥천에 내려오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오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모님 생가를 다녀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육 여사 생가 안팎에는 태극기 등을 들고 온 지지자들이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 ‘김문수 대통령’ 등을 연호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상주시청에 민원 업무 있으면 선만 따라 가세요”

상주시가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종합민원실 내 바닥에 안내 유도선을 설치했다. 유도선은 민원인이 처음 민원실을 방문 했을 때 각 창구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민원실 입구부터 각 민원 창구까지 색깔별 유도선을 부착해 동선 혼선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여권, 제증명, 차량, 세무, 측량, 상하수도, 가족관계 등 주요 창구별로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시각적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해 민원실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상주시는 24개 전 읍면동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선민원창구와 원스톱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을 위한 북카페 정원과 민원인 전용 편의시설 운영 등 항상 시민이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승운 행복민원과장은 “이번 유도선 설치는 민원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7

김천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꿈꾼다

김천시가 배낙호 김천시장 주관으로 ‘김천 모빌리티 개선계획 수립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는 우리나라 모빌리티 관련 전문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김천의 모빌리티 개선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모빌리티 개선계획이란 지자체가 교통 관련 현안문제(정체, 사고, 환경 등)를 개선하는 데 첨단 모빌리티의 적용을 검토하는 계획으로, 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수립한 모빌리티 개선계획을 평가하여 우수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천시의 현재 교통 환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며,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도출된 문제 해결을 위해 첨단모빌리티 도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 구축, 자율주행DRT 도입,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공공 교통 서비스 혁신, 에너지 효율적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배낙호 시장은 “모빌리티 개선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국토부에 그 결과를 제출하여, 우수사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했으며, “김천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성장시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5-27

상주 용운중 유도부, 최소율 金·이서하 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상주 용운중학교(교장 정재영) 유도부가 경북 유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며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이 학교 유도부의 최소율(3학년 여중부 –42kg). 이서하(3학년 여중부 +70kg) 학생 선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소율 선수는 8강전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4강전에서는 종암중 선수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끝에 안뒤축걸기 유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서하 선수는 16강전에서 광주 문산중 선수를 밭다리 절반, 누르기 절반으로 물리치며 8강전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유효 3개를 획득해 승리하고, 4강전에서는 연장전에서 누르기로 점수를 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연무여중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머물렀다. 용운중 유도부는 꾸준한 훈련과 체계적인 지도 아래 전국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정재영 용운중학교장은 “평소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내고 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수한 지도교사의 헌신과 학교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리진 결과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7

NAC 오케스트라 선율, 구미 밤 적신다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막를 축하하는 특별 음악회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음악회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이하 NAC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감동적인 축하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NAC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으로, 2015년부터 NAC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알렉산더 셸리가 지휘한다. NAC 오케스트라는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를 기반으로 1969년 창단되었으며, 열정 넘치는 명확한 연주, 캐나다 창의성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알렉산더 셸리는 핀커스 주커만의 뒤를 이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NAC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높이 알렸다. 손열음은 201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평창대관령음악제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국내외 무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연주와 예술적 비전을 선보여 왔다. NAC 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사운드와 손열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가 만나서 열정 가득한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으로 시작해 ‘돈 후안’에 대응해 켈리-마리 머피가 작곡한 ‘어두운 밤, 빛나는 별, 광활한 우주’를 한국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이어 손열음의 라벨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NAC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유영익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음악회 개최를 통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동안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참가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 주고 준비된 모든 기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중국 황실서 먹던 ‘하미과 멜론’ 亞 육상대회 첫선

구미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희귀과일 하미와 멜론이 이번 구미아시아 육성 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육상선수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구미시는 27일 개막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현장에서 국내외 관람객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미과 멜론 시식행사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홍보에 나섰다. 이날 시식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구미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제 무대에 직접 알리는 계기로 기획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구미에서 재배된 하미과 멜론을 직접 맛보며 높은 당도와 식감에 호응을 보냈다. 하미과 멜론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로, 과거 황실에 진상되던 고급 품종이다. 평균 당도는 15~18브릭스(Brix)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우수한 저장성을 갖춘 프리미엄 과일로 최근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1.3ha 규모의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성을 검토한 뒤, 올해는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농가가 참여하는 8헥타르(ha)규모의 시범사업으로 확대했다. 특히 환기시설, 보온·방수 자재 등 시설 기반을 지원하고, 환경측정센서와 무인방제기 등 스마트 농업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미과 멜론은 품질 경쟁력이 매우 높은 작목으로, 적절한 재배 기술과 시설이 갖춰지면 구미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출하와 시식행사를 계기로 하미과 멜론이 구미를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대한적십자사, 이불빨래 봉사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6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서부봉사관및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장애인 이불세탁 지원사업 ‘빨래하기 좋은 날’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관의 가사지원 서비스 일환으로, 구미시 옥성면· 해평면· 진평동· 봉곡동 등 관내 재가 장애인 15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약 40채의 이불을 수거해 세탁 및 건조한 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세탁 차량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한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일상생활의 부담을 덜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복지관 이용자 중 한 분은 “거동이 불편해 늘 큰 이불을 직접 세탁하기 어려웠는데, 수거와 배달까지 해주셔서 큰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미경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 회장은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휴진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서부봉사관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미시협의회는 이불세탁 지원 외에도 △희망풍차 결연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120세대에 매주 목요일 밑반찬을 제공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구미시의 배려에 깊은 감동과 감사 ”

군부독재와 내전에 이은 대지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미얀마 육상연맹이 구미시와 구미시육상연맹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얀마 육상연맹은 2021년 군부쿠데타에 따른 내전과 사회 혼란에 이어 지난 3월 발생한 규모 7.7 의 대지진으로 경제난이 심화돼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참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구미시육상연맹은 미얀마 선수및 코치등 6명에 대해 630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지원하면서 대회참가가 성사됐다. 구미에 도착한 미얀마 육상연맹은 지난 26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미얀마 현지에서 영문으로 제작해온 감사패를 구미시육상연맹에 증정했다. 조뚜아웅 미얀마 육상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참가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구미시의 배려에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은 “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하는 가치를 실천는 계기가 됐다”며 “미얀마 선수들이 구미에 도착한 순간 항공권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단순한 개최지를 넘어, 아시아 국가들과의 우정과 협력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국제 외교와 연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7

구미시의원 “의전 소홀” 공무원 폭행·욕설

자신의 지역구 행사장에서 의전을 제대로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시의회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구미시의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경찰고발조치가 잇따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구미시공무원 노조는 26일 성명을 내고 “다수 시민과 경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공무원의 뺨을 때리고 폭행을 자행한 지방의원의 행위는 노골적인 갑질과 공무집행 방해”라 규탄하며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또 폭행을 저지른 해당 시위원에 대해 당사자와 시민 앞에 공개 사죄하고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구미시의회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개최해 해당 시의원을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구미시공무원 노조 곽병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쯤 해당의원을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미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곽 위원장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긴 시의원의 폭행과 갑질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며 “응분의 책임을 묻기위해 고발조치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의회 박교상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미시의회는 이번 사안을 징계 절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여 엄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고, 징계 결과도 시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박 의장은 또 “피해 공무원에 대한 행정적·심리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시의회 의장단은 이날 사태의 파장이 커지자 의장단 회의를 열고 의회사무처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특별윤리위 개최 등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쯤 구미시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서 구미시의회 A의원은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지 못하는 등 본인에 대한 의전 배려가 부족했다는 이유 등으로 시의회 공무원 B씨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때려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시의원은 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솔한 언행을 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의전을 문제 삼아 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격한 감정에 휘말려 욕설과 신체적 접촉 등 공인으로서 보여서는 안될 언행을 보였다”며 “너무도 부끄럽고 참담한 일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폭행을 당한 해당 시의회 직원은 정신적 후유증 등 이유로 26일 오전 병가를 내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6

상주시 경북도 규제개혁 평가 ‘대상’ 수상

상주시가 시민들의 생활편의와 기업활동 등에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 23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규제개혁 추진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규제 분야 정부합동평가 지표와 경상북도 자체평가 지표에 대해 지난해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지난해 상주시는 시민 공감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통해 시민 생활 불편 사항과 지역 기업들의 경제활동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점검했다. 이 결과 166건을 발굴하고 규제개혁 신문고, 국민권익위원회 옴부즈맨 등을 통한 규제 개선을 건의해 총 14건이 수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시민의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유발하는 준조세 성격의 자치법규 19건,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경쟁제한 및 소비자 권익 제한 자치법규 11건을 일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이용료․수수료 등 시민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자유로운 기업활동 유도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와 온라인 규제개선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했다. 아울러 규제개선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 및 적극적인 타 자치단체 규제개선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다양한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보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낡은 규제를 발굴․개선해 기업의 경영 개선과 시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중심의 더 많은 민생 규제 개선에 힘써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6

세계적 스타들 대거 출전… 5일간 뜨거운 레이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구미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계최고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29)과 창던지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르샤드 나딤(28 파키스탄), 세계육상대회 장대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29 필리핀) , 포환던지기 송지아위안(중국) 등 아시아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박진감있는 레이스를 벌인다. 이들 국내외 참가 선수들은 트랙과 필드, 도로를 아우르는 총 45개 세부 종목에서 210개의 메달을 놓고 불꽃 튀기는 명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사전 캠프입소를 위해 22일 입국한 장대높이뛰기 존 오비에나 등 외국선수 712명과 국내선수 91명 등 모두 1200여명의 육상선수들이 26일 현재 대회 참전을 위해 모두 구미에 집결했다. 아시아육상연맹(AA) 주관으로 개막식 전날인 26일 복합스포츠센터 2층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우상혁(한국· 높이뛰기) △오비에나(필리핀· 장대높이뛰기) △아르샤드(파키스탄· 창던지기) △송지아위안(중국· 포환던지기) △펑빈(중국· 원반던지기) △노라 제루토(카자흐스탄· 3000m 장애물)가 참석해 신문·방송사 기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목표와 대회출전 각오를 밝히며 분위기를 달궜다. 27일 오후 6시30분 열릴 개막식에는 1만5000여명의 관중이 메인스타디움인 구미시민운동장에 운집한 가운데 한국 등 아시아 43개국 1200명의 선수들이 자국 국가와 피켓을 앞세우고 입장하는데 이어 김장호 구미시장의 환영사와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회장(카타르) 대회사로 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알린다. 식후행사로는 인기가수 거미, 영탁, 송소희, 다아나믹 듀어, 엔플라잉 등 대형스타들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대회기간 중에는 중국·일본·태국·베트남·터기 등 아시아 5개국의 대표 음식이 소개되는 ‘아시아 푸드 페스타’와 야시장이 구미시민운동장 앞과 전통시장 등에서 열린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6

김천시, 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김천시가 경상북도가 시행한 ‘2025년도(’24년 실적) 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 평가’에서 도내 시부 2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합동평가 지표 및 자체평가 지표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실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김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김천시는 규제개혁 공모전 및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한 결과 100건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규제를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개선 등 9건의 중점과제 선정 및 11건의 수용을 이끌어 냈다. 또한 경상북도 규제개선 공모전에 응모하여 3건의 과제가 우수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원스톱 서비스 시행, 공동주택 내 방치된 어린이집의 경로당 활용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시민 생활을 개선한 사례가 행정안전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여느 때보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규제개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규제개혁을 통한 시민 생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