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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정식 항해 돛 올려

국내 최초로 해양 아닌 내륙에서 해양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이 상주시에 문을 열었다. 상주시는 청소년 대상 체류형 해양 전문 교육원인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지난 21일부터 정식 개원했다. 이에 앞서 시는 한 달간의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쳤다. 개원식에서는 테이프 커팅과 지구본 퍼포먼스 등을 통해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도․시의원, 지역 내 기관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1길 144-10번지에 대지면적 8684㎡, 연면적 3,423㎡의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해양수산부의 해양관광 육성산업 일환으로 총사업비 173억을 투입했다. 교육원은 숙박동과 연수동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안전훈련체험실(잠수풀 H=5m, 수영장 L=25m/4개 레인), 숙소(22실, 최대 100명 수용), 강당, 교육실, 식당 등이 있다. 해양교육원은 사단법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5월 말까지 본격적인 해양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해양안전 교육과 수상레저 활동으로 편성된‘가족 캠프’, 일반 시민들이 건강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일반수영’, 해양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인명구조요원 연수’ 등이다. 이를 통해 해양에 대한 친숙함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 해양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내륙지역 해양교육의 중심이자 지역 레저관광을 활성화하는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4

김천 감호지구 ‘도시재생 사업’ 거점공간 완성

김천시가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두 개의 거점 공간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이번에 준공된 ‘꿈꾸는 감호’와 ‘행복 은빛’은 지역 주민들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꿈꾸는 감호’는 기존 한옥을 활용해 마을 카페 및 창업 공간, 마을역사관 등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마을과의 조화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A동에서는 마을 카페, B동 1층에는 창업 인큐베이팅공간 2개소가 마련돼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2층에는 마을의 역사를 담은 마을역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복 은빛’은 일제강점기 김천읍사무소가 있었던 자리에 조성됐으며, 김천 원도심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이곳 1층에는 행복 감호 마을 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 식당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친근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무실과 어르신 쉼터도 마련돼 지역사회의 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2층과 3층에는 김천시니어클럽이 입주해 김천시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한다. ‘꿈꾸는 감호’와 ‘행복 은빛’은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감호지구 활성화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감호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3-24

구미시, 동네서점 상생사업

구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지역작가와 동네서점의 상생사업 ‘작가가 머무는 책방’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서점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그림책산책’, ‘이제봄’, ‘책봄’, ‘느슨한책방’에서 진행된다. △임수현·신현선 작가는 그림책산책에서 포토그래피를 활용한 ‘디카시쓰기’와 ‘아트 포스터 만들기’ △신미경 작가는 이제봄에서 시니어 대상 ‘그림책, 미술테라피’ △신애란 작가는 느슨한책방에서 ‘마술과 북아트로 표현하는 그림책놀이’ △진서하 작가는 책봄에서 ‘주체적 나이듦’을 주제로 독서토론과 에세이를 지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작가 알리go, 동네서점 살리go’ 사업의 하나로 ‘작가가 머무는 책방’을 시작으로 월간북토크,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작가의 만남, 동네방네 책방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선임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작가와 독자가 교류하며 창작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독서 생태계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054-480-4672)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4

구미시, 도시농부 100팀 운영, 100개 규모 도시텃밭 본격 운영

구미시는 22일 지산동 30개, 봉곡동 30개, 양호동 40개 총 100개 규모의 도시텃밭을 운영한다. 시는 이날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도시텃밭 참여 가족 100팀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운영 규칙과 지원사항을 안내했다. 도시농업관리사와의 만남, 농기계임대사업소 견학 등도 함께 진행돼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도시텃밭 운영에는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양성한 도시농업관리사 10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초보 도시농부들에게 재배 방법을 지도하며 안정적인 작물 재배를 돕는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자들은 작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시는 2021년부터 도시농업 공영농장(구평동, 374개)과 도시텃밭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과 도시농업연구회를 통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시텃밭은 단순한 농사체험을 넘어 도시의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도시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도시농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4

구미시, ‘중소기업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사업’ 시행

구미시는 24일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기업자금 융자 시 발생하는 신용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경북 도내에서 최초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본사, 주사무소 또는 주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건설업 등 12개 업종이 해당된다. 기업당 최대 100만 원(보증액의 보증료율 1% 이내)의 신용보증수수료를 지원하며, 기업이 수수료를 먼저 납부한 후 신청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업은 △세금 체납 기업 △휴·폐업 기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등이다.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이후 신용보증수수료를 납부한 기업이며, 접수는 3월 2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금융지원팀에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지원사업마당(https://www.gepa.kr/) 및 구미시기업지원IT포털(https://www.gumi.go.kr/biz/)에서 확인하거나 (054-470-8557, 855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4

칠곡군, ‘드림팀’ 꾸려 일본 니가타현 쌀 산업 벤치마킹

농협·농가·외식업·유통·공무원 총출동…. 고품질 쌀 산업 해법 찾는다 칠곡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드림팀’을 꾸려 일본 니가타현을 방문한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공무원 출장이 아니다. 농협, 농가, 외식업, 유통 전문가, 연구기관 교수, 담당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고품질 쌀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일본 최상품 쌀 품종 ‘고시히카리’의 주산지인 니가타현에서 이뤄진다. 이 지역은 단순한 쌀 생산을 넘어 저장, 가공, 유통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 시스템 덕분에 일본 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를 벤치마킹해 지역 농업 발전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모든 일정을 농업 발전과 관련된 실무 방문으로 구성했다. 김태년 농업정책과장은“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칠곡군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라며“철저한 사전 계획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방문단은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군의장, 농협, 농가, 외식업, 유통, 연구기관 관계자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포함돼 기존 공무원 중심의 연수와는 차별화된다. 첫날에는 쌀 가공식품 판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가공품과 유통 방식을 조사한다. 일본은 밥쌀용에 그치지 않고 과자, 빵, 주류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하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전략을 배운다. 둘째 날에는 저장시설과 품종 연구기관인 니가타현 농업종합연구소를 방문해 고품질 쌀의 생산 및 유지 방식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은 철저한 저장 관리와 품종 다양화를 통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품질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대형 쌀 판매장을 찾아 유통과 마케팅 전략을 분석한다. 일본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포장과 브랜드화를 강화하고, 유통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를 참고해 고품질 쌀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칠곡의 쌀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재배 기술을 넘어 가공, 유통, 소비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움직이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이번 연수가 칠곡군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적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고품질 쌀 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연수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실행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지속 가능한 쌀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장과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통해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23

박범수 농림축산삭품부 차관 상주시 찾아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0일 전국에서도 가축 사육두수가 수위에 달하는 상주시를 방문했다. 지난 3월 14일 전남 영암에서 올해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FMD)과 관련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백신접종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서다. 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는 박호진 상주시 축산과장이, 현장 백신접종 시술은 상주시 화산동 일원의 농가에서 지역 공수의 고병훈 원장이 진행했다. 상주시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14일부터 소(8만6200두), 염소(5050두), 돼지(2만3000두)에 대해 긴급 일제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거점소독시설 2개소 상시 운영,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7대 동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우제류농가 주변 소독활동과 방역시설 설치 지원 등 구제역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구제역은 백신이 있어 자칫 방역 활동에 긴장의 끈이 느슨해질 수 있는데 이를 유념해 항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백신 접종과 적절한 농가소독, 방역시설 보완 등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펼쳐 가축 질병의 원천적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1

어르신들께 '더 안전하고 건강한' 맞춤형 급식 지원을

상주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상주시 센터)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주시 센터는 3월부터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심층영양관리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식생활안전관리원에서 전국 센터 중 6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지역사회 통합 영양관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다. 상주시 센터는 등록시설 중 청구타운 경로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영양지수 평가와 함께 상주시보건소의 인바디 검사,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통해 개인별 영양상태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10월까지 맞춤형 상담과 영양교육을 실시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그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상주시 센터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노인‧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한 급식을 위한 사업들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등과 연계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 급식 지원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주연 상주시보건소장은 “이번 맞춤형 심층영양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영양 관리와 안전 급식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1

여행 쉼터 칠곡휴게소의 '책 천국' 만든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에서 책 한 권을 펼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마련된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에는 어른과 아이 가릴 것 없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오는 5월 어린이날 이전에 개관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회장 김명신)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들, 그러나 여전히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을 하나 둘씩 모았다. 이렇게 모인 책이 지금까지 1000권을 넘었다. 애착이 깃든 동화책, 보관 상태가 좋은 학습 도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까지 다양하다. 책이 차곡차곡 쌓이자 이 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칠곡휴게소가 힘을 보탰다. 지난 19일에는 칠곡군새마을회 회의실에서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와 칠곡휴게소가 손을 맞잡고,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우충기 칠곡군새마을지회장,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 김경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부장, 전경진 칠곡휴게소(서울) 소장이 참석했다. 도로공사와 새마을문고 등은 앞으로 한달여 동안 휴게소내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벌인 뒤 정식으로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책이 놓인 휴게소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부모들은 아이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식사를 하거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은“칠곡휴게소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접하며 칠곡군민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도서관 조성을 통해 칠곡이 책을 사랑하는 도시로 더욱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대전으로 자주 가족과 차를 타고 간다는 김모씨(47)는 ”아이들이 차가 왔다 갔다 하는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책방 같은 호젓한 분위기에서 동화책을 읽을 수 있다니 아주 좋은 일이다”면서 ”앞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때는 칠곡휴게소에 자주 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모씨(41)는 ”이런 작은 도서관 같은 공간이 다른 휴게소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면서 ”책을 손에 자주 쥘수록 마음의 양식도 커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겼다./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20

상주향교, 유교 인문학 강좌 등 큰 호응… 4개 프로그램 12월까지 진행

천년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교 인문학 강좌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이며, 주제는 ‘상(賞) 주고 상(償) 받으며 향교에서 즐겨보자!’다. 유교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마이향교–향교 사랑운동(숙박형)’과 전통미풍양속 예절프로그램, 행단음악회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중 선비문화 정착을 위한 유교인문학 강좌는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오후로 나눠 총 20회(교양 강좌 10회, 전문 강좌 10회로 1일 2회 4시간)를 운영한다. 지난 17일 오전에는 김홍배 상주문화원장이 ‘6·25전쟁과 상주의 화령장지구 전투’를 오후에는 대구교육대 장윤수 교수가 ‘월천 조목의 학문연원과 성리사상‘에 대한 강연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0일 개강식에서는 금중현 상주향교 원임전교의 ‘정민병(鄭民秉)의 서원철폐 영남 만인소와 도남서원’과 충남대 황의동 교수의 ‘율곡의 이통기국설(理通氣局說)’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향교 본연의 목적사업인 제향기능보다 강학이 더 활발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배워 실천하는 뜻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해 임중도달(任重道達)하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0

장롱 속에 보관 중인 한복 수선해 드립니다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평소 입지 않고 보관 중인 한복을 수선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복진흥원은 한복의 일상화를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상주, 우리의 한복, 다시 입는 기쁨’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장롱 속에 보관하고 있는 한복을 모아 전문가들이 한복의 가치를 살펴 본 다음 실생활에서 다시 입을 수 있도록 수선해 주는 사업이다. 상주시 내에 주소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벌(상‧하의)을 20만원 이내에서 수선해 준다. 한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수선 받을 한복과 함께 한복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한복은 한복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한복 전문가를 통해 한복의 상태와 수선 범위를 상담 후 분류 작업을 거쳐 수선을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접수된 한복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한복 또는 우수 작품은 상주시 슬로라이프 페스티벌(5.23.~5.24.) 개막에 맞춰 한복진흥원 내 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원 홈페이지(hankukhanbok.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복진흥원 안내데스크(☏054-541-9524)로 문의해도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에서 더욱 쉽게 입을 수 있도록 전통한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부심을 느끼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0

벚꽃길 SNS 인증 이벤트 참여 하세요…상주시,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상주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상주 벚꽃길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열리는 ‘상상주도 비박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한다.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소셜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벤트 대상지인 주요 벚꽃길 명소는 상주시내 북천 일원과 개운천변, 공성면 장동리~모동면 상판저수지 68번 지방도, 이안면 이안리~함창읍 오사리, 외서면 이촌리~은척면 하흘리 등이 있다. 아름다운 상주 벚꽃길의 사진 또는 영상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한 후 네이버폼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주지역은 보통 3월 말경 벚꽃이 만개한다. 함창읍, 이안면, 외서면, 은척면 등 북부지역은 그 이후까지 개화가 이어져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비박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시 벚꽃길 명소를 활용한 SNS 인증 이벤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0

구미시, 아동 밑반찬 도시락 사업 본격화

구미시는 아동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 중 가정에서 식사 해결이 어려운 50명을 선정해 지난 17일부터 ‘행복두끼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주 5식의 건강한 밑반찬 도시락을 주 2회 개별 배송하여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30일 구미시, SK실트론(주), 행복나래(주),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 간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사업비 1억 원 상당은 SK실트론(주)과 행복나래(주)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구미시는 도시락 식단 및 위생 관리를 담당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과 협력해 구미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오늘의 찬스’(도량동 소재)를 도시락 제조·배송 업체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아동 복지를 위한 사업비가 자활사업단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밑반찬 도시락은 아동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국·찌개류, 반찬, 간식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선한 배송을 위해 당일 제조·당일 배송 원칙을 적용하며, 보냉가방에 담아 주 2회 각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 1년간 지원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아동들이 아동급식제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행복나래(주)와 협력해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정서·교육 지원 등 아동 복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0

구미시, 스마트 안전행정 시스템 구축 나선다

구미시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며 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부터 AI 기반 침수 대응 시스템, 스마트 안전장비까지 한발 앞선 예방 행정을 통해 ‘안전도시 구미 만들기’ 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은 구미 안전망의 핵심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전담하며, 올해 2월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대응력을 높였다. AI 기반 첨단 재난관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 6천만 원을 투입, 올해 안에 AI 기반 자동 침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상 데이터와 하천 수위 변화를 분석해 침수 위험지역의 차량 진입을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 4,821대 CCTV 실시간 관제… 범죄 예방 효과 톡톡 구미시는 현재 총 4,821대의 CCTV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범죄 피의자 68명을 검거하고, 533건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절도, 방화, 음주운전 등 15건의 실시간 검거를 돕는 등 지역 치안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경북지방경찰청 평가에서 도내 최초로 3년 연속, 총 5회 ‘베스트 관제센터’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11억 원을 추가 투입해 CCTV 설치를 늘리고, 타 부서와 CCTV 연계를 확대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 근로자·등산객 위한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근로자와 등산객 등 생활 속 안전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지난해 경북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안전조끼’는 고소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가 자동으로 에어백을 팽창시켜 머리와 목 부위를 보호한다. 금오산도립공원에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스틱과 아이젠 무상대여소를 운영 중이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등산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시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예측 불가능한 사고 대비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도 기존 17종에서 올해 19종으로 확대했다. 보험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152건의 사고에 5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시민들의 실질적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도입한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보험도 공용자전거 사고와 외국인까지 보장 범위를 넓혀 시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 풍수해·자연재해 예방에 1,814억 원 투입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장천지구 등 6개 지구에 1,814억 원을 투입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및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6년 도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8억 원)과 자연재해위험지구 4개소(823억 원) 공모사업도 신청해 재해 예방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 행정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0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인탑스(주) 업무협약 체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 이하 ‘기술원’)은 19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인탑스 주식회사(대표 김근하)와 함께 전자제조산업 발전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 AI 로봇분야 전자제조산업 발전증진을 목적으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기술 자문 △신규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인탑스의 개발 및 양산 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전자제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인탑스는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40여년 동안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램프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 구미 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 및 메디컬 산업으로 사업군을 다각화했다. 특히 로봇 분야에서는 서빙로봇, 방역로봇, 웨어러블로봇 등의 양산을 통해 서비스로봇 및 전자제조서비스(EMS)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전자제조산업뿐만 아니라, 뿌리산업(정밀 금형 가공, 열처리), 모빌리티 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기반구축 등 대형 기반구축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SMT(Surface Mount Technology) 공정라인, 수직형 머시닝센터(대형 금형 가공) 등 34종의 장비와 시제품 제조시설을 구축하여 기업의 기술개발 및 제조 역량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원 문추연 원장은 “전자제조산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 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자융합부품의 국산화 및 자립화를 추진하고, 지역 내 제조 및 수급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0

선관위 같은 세습 등 채용비리 사라진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채용비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화가 추진된다.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시)은 19일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채용’은 청년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과정으로 공정성을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현행법은 구직자의 권익 보호에 일정 부분 기여해 왔으나, 채용절차에서 최소한의 공정성 확보에 그치고 있어 높아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임 의원은 개정안에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공정채용에 관한 법률’로 전부 개정했다. 채용에서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공정한 채용질서가 국민적 심리에 부응하도록 했다. 또한, 채용 면접에서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질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구직자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이자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로 인해 채용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구직자가 차별 없이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