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칠곡 할매래퍼’ 새얼굴 77세 이선화 할머니

지난 18일 칠곡군 지천면사무소 3층 강당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할머니 힙합 그룹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이 열린 것이다. 6 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장을 던진 6명의 할머니들은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이번 오디션은 지난해 10월, 원년 멤버였던 고(故) 서무석 할머니가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멤버를 찾기 위한 자리였다. 오디션이 시작되기 전, 강당은 잠시 숙연해졌다. 수니와칠공주 멤버 이옥자 할머니가 서무석 할머니를 기리는 편지를 낭독하며“무석이 형님, 주먹 휘두르며 멋지게 랩하던 우리 형님 같은 분 뽑아야지요. 형님도 하늘에서 보시다 사인 한 번 주소.”라고 말하자, 일부 멤버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날 오디션에는 칠곡과 대구에서 온 70~80대 할머니들이 참가했다. 그중에는 지천면 신3리 이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장도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그 당찬 외침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동시에 터졌다. 또한, 수니와칠공주의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텃밭 왕언니’의 리더 성추자(81) 할머니도 유니폼을 입고 참가했다. “비록 경쟁 상대지만, 저는 텃밭 왕언니의 자부심을 갖고 나왔습니다!” 그녀의 당당한 포부에 객석에서도 탄성이 터졌다. 젊은 래퍼처럼 머리를 염색하고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강영숙(77) 할머니도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녀는 무대 위에서“힙합은 멋이다!”라고 외치며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대구에서 온 강정열(75) 할머니는“합격하면 칠곡으로 이사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도전했다. 그녀는 오디션을 준비하며 수니와칠공주의 공연이 열리는 마을 경로당을 찾아 비법을 배우고 독학으로 랩 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오디션은 단순한 가창력 평가가 아니었다. 자기소개, 받아쓰기, 동시 쓰기, 트로트 한 곡 부르기, 그리고 막춤까지. 참가자들은 다양한 관문을 거쳐야 했다.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강당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심사위원장 정우정 선생님이 무대에 올라 봉투를 열었다.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는… 이선화 어르신입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이내, 강당 안은 환호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이선화(77) 할머니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에 올랐다. “기존 멤버들을 친언니처럼 모시고 열심히 활동해보겠다. 좋아하는 김소월 시인의 시를 랩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기존 멤버들은 합격자에게 수니와칠공주의 상징인 모자와 의상을 수여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오디션의 대미는 축하공연이었다. 수니와칠공주 멤버들과 신입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를 열창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출발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수니와칠공주가 K-할매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19

상주시가족센터, ‘상주한바퀴’ 출발

상주시가족센터(센터장 김은정)가 교통취약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교통이 불편한 읍·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주말 여가 문화활동지원 프로그램 ‘상주한바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눠 매월 1회씩 총 3개월 단위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첫 번째 행사는 최근 모동, 모서, 화동, 화북, 화서, 화남면 지역 청소년(초4∼중3) 10명을 대상으로 출발했다. 경북 유일의 만화특화도서관인 상주시립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했다. 이어 경상감영공원에서 한복을 입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정 상주시가족센터장은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9

상주 북천 재해 예방사업 순조롭게 진행

상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북천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상주시는 2020년 경상북도 하천사업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된 ‘북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300억원(도비 210억원)을 들여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하천과 자연형하천으로 조성한다.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5월 총괄 1차와 2025년 2월 총괄 2차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구간은 만산동 744번지 일원에서 복룡동 8-10번지 일원까지 4.1㎞다. 하천공으로 호안정비, 제방보강, 저수호안, 구조물공(상산교 재가설), 배수문개량 4개소를 추진한다. 하천환경공으로 심벌존, 키즈존, 패밀리존 등 7개 존을 어린이놀이터, 다목적광장, 산책로, 초화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과 집중호우 시 하천 안정성이 확보돼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천 환경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하천 주변 경관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사업은 홍수와 재해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다양한 여가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9

(주)백송, 구미시와 127억규모 투자협약 체결

전기차량용 배터리 부품 생산업체인 (주)백송이 구미 국가산업단지 1공단에 공장을 신설한다. 구미시와 백송은 19일 구미시청에서 127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백송 박흥열 대표이사, ㈜세아메카닉스 이성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1공단 내 부지 4645㎡(약 1400평)에 (주)백송의 새로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5년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 2028년까지 총 124명 고용을 목표로 한다. ㈜백송은 기존의 검사 포장 중심의 칠곡사업장을 폐쇄하고 구미사업장에서는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d Cover를 가공하는 공정을 추가해 구미시를 생산 거점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백송은 기존 전기차량용 배터리 커버 등의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거래처인 (주)세아메카닉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주)백송의 투자 유치는 기업 규모를 떠나 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주)백송, 구미시와 투자협약식. /구미시 제공

2025-03-19

상주 용운중 유도부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금.동메달 획득

상주 용운중학교(교장 정재영) 유도부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이 학교 여중부 이서하(3학년+70kg), 백규리(2학년 –63kg) 선수는 이번 대회애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서하 선수는 올해 처음 열린 전국단위 대회에서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승부처는 결승전이었다. 먼저 유효를 빼앗긴 뒤 15초가 남은 상황에서 상대의 어설픈 공격을 놓치지 않고 목을 잡고 조르기 기술로 연결시키며 경기종료 10초전에 기권을 받아내며 승리했다. 백규리 선수는 3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한판패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전국대회 첫 메달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성과는 학교장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는데다, 모든 선수들이 필승의 각오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수들은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세를 몰아 오는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용운중학교⦁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 문화마을길 23에 있으며, 중⦁고 유도부가 함께 연계돼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8

칠곡군 ‘청년센터’운영…계명대 산업협력단과 협약 체결

칠곡군이 지역 청년들의 문화의 거점공간인 ‘청년센터’를 운영한다. 칠곡군은 최근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범준)과 ‘칠곡군 청년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칠곡군 청년센터는 ‘2024년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 도시재생지원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청년활동·문화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청년센터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1월부터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했다. 청년 사업수행 실적과 청년센터 운영 사업계획의 적절성, 신청기관의 전문성 등을 심사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7일부터 3년간 ‘칠곡군 청년센터’의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수탁사무는 △청년센터 운영계획 수립 및 시행 △청년 취업, 진로, 창업 등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청년지원정보 제공ㆍ연계 △청년문화행사(청년축제)개최·운영 및 청년참여 지원 △청년 커뮤니티, 네트워크, 교류 활동 촉진을 위한 사무 등 청년센터 운영 활성화 및 청년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탁기관이 우리군 청년들의 다양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지원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칠곡군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의 거점 공간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18

구미시,외국인 유학생 새마을운동 체험 사업 추진

구미시가 글로벌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새마을 글로벌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명(미얀마·인도네시아)을 선발해 3월 17일부터 8월 말까지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 참가자들은 새마을운동 실무 현장에서 사업 운영과 행정 절차를 익히게 된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및 기념시설을 방문해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또 경제·문화·외국인지원센터 등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에 참여하여, 향후 구미 지역 기업들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G(gumi)문화 전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인턴십은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한편,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2024년부터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협력해 ‘새마을 해외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유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몽골·미얀마·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 4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8

구미시장학재단, 장학생 417명 선발… 전년比 60명↑

재단법인 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김장호)이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도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60명이 증가한 총 417명을 선발한다. 지원규모 역시 1억 원이 늘어난 5억 25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3월 17일) 기준 구미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구미시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및 고교 졸업 대학생이다. 선발 유형별 세부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에 한해 장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은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전년 25명(인당 120만 원)에서 올해 80명(인당 150만 원)으로 늘려, 지역 우수 인재의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대학생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장학생도 기존 4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한다. 또 기회균등 장학금 지원 범위에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도 새롭게 포함해 보다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장학금 신청은 4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구미시장학재단 홈페이지(www.gumigh.or.kr)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시청 교육청소년과에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선발 명단은 5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8

상주시,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

상주시가 날로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를 3월부터 7월까지 13개 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며, 총 30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지저하가 우려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중재 프로그램과 건강생활실천교육을 제공한다. 치매관리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치매 예방과 진행 속도를 완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상주시보건소는 지난 14일 상주시치매안심센터에서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13개소 보건진료소장을 대상으로 운영자 간담회 및 맞춤형 교육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예쁜치매쉼터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해결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한, 13개소 보건진료소가 관리하는 대상 어르신에게 제공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어려운 치매관리서비스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예쁜치매쉼터를 통해 지속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해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8

경운대 , 고용노동부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선정

경운대 청년들이 취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집중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기간 장기화를 방지하고 청년 고용의 사각지대 해소에 필요한 취업 정보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선제적·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경운대 졸업예정자 및 졸업 2년 이내 미취업자와 함께 구미지역 청년들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1:1 밀착 취업 컨설팅 △직무역량 강화 교육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 △직무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운대는 지난 2017년 대학일자리센터(대형) 사업 선정 후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일반형) 사업으로 전환해 8년간 안정적인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사업 대상과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구미 지역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경운대 가경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대학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구미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돼 뜻 깊다.”며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시켜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과 청년 성장을 유도해 지역대학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8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1년간 445명 품어

구미시가 구미차병원함께 공동운영중인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통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소 1주년을 맞은 센터는 지난 1년간(2024년 3월1일~2025년 2월28일) 총 221명의 환아가 입원하고, 응급분만 103건을 포함해 445건의 분만을 시행하며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칠곡, 김천, 문경 등 인근 지역 환아가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며 경북권 신생아 치료 거점 기능을 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임신·출산 의료 환경 개선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다.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을 갖추고 365일 응급 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센터 운영 이후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지역 내에서 가능해지면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 부담이 줄었고, 이는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경북 내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집중 치료 병상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간호사도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하는 등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민·관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지난 10일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는 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및 운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kr

2025-03-18

한국 산업史 조망할 ‘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탄력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를 조명할 국립문화기관 구미 분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중장기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지역 분관 확대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구미에는 산업화 역사를 조명하는 ‘구미산업화역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미산업화역사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이 된 산업화 과정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과학·기술·사람·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미래세대가 새로운 산업을 키워나갈 동력을 제공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969년부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출 주도형 경제를 견인해왔다. 특히 2005년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산업인력 양성의 요람이었던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금오공고, 오운여상 등도 위치해 있어 산업화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국회의원(구자근, 강명구)과 협력해 문체부 및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상북도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문체부의 중장기 비전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구미산업화역사관이 건립되면 △산업단지 내 역사테마공간 창출 △한국 경제 성장 과정 재조명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위상 정립 △한국형 경제 성장 관련 관광상품 개발 등이 기대된다. 또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업화역사관이 건립되면 대한민국이 이룩한 세계적인 산업 성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이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7

칠곡 석전중, 회장기전국레슬링 은메달 획득

칠곡 석전중학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진 제35회 회장기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석전중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7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 선수단 구성은 실전 경험이 많고 여러차례 수상한 바 있는 베테랑 3학년 선수 4명과 첫 출전에 나서는 1학년 루키 3인으로 이뤄졌다. 석전중 선수들은 전국에서 모인 정예 선수들을 상대로 정정당당히 겨뤘다. 1학년 선수들은 실전 경기에 처음 임하며 긴장한 기색이었으나 곧 적응하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 3학년 선수들은 숱한 대회 경험이 있어 보다 빠르게 경기장에 적응했으며 부단히 훈련한 대로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그 결과 박지후 선수(3학년)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석전중 레슬링부는 2014년 2월 창단 이후, 각종 레슬링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레슬링 명문교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레슬링 전용 체육관인 ‘용지관’을 개관하고 전문 코치를 초빙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원해왔다. 선수들 또한 땀 흘려 기술을 익히고 모의 시합에 참여하거나, 자율적으로 체력 단련에 임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권정인 교장은 “그동안 힘든 훈련에 매진해 온 코치님과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쳐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17

일주일 빨리 핀 봄의 전령들… 상주의 봄 ‘성큼’

아직 찬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시기지만 상주 시가지가 때 이른 봄꽃으로 물들었다. 상주시는 올해 봄꽃 식재시기를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시민들에게 한발 앞선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지난 겨울에 키운 히야신스, 크로커스, 비덴스, 데이지, 너도부추 등 다양한 봄꽃들이 화사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시는 양묘용 비닐하우스 1개 동을 활용해 조기에 개화한 꽃들을 활용했다. 매년 3월 중순 이후에 봄꽃을 심었지만 올해는 도심 속 봄을 보다 일찍 느끼도록 지난해 겨울부터 철저히 준비를 해 식재시기를 앞당겼다. 현재 낙양교, 상산교, 상주시청 인근 등 주요 거점에 조성된 꽃 경관은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ns와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봄꽃 사진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꽃밭을 지나는 시민들은 “길거리에 만개한 꽃들을 보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벌써 꽃이 만개해 거리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봄꽃을 일찍 식재한 만큼, 이번 주 강수와 한파에 대비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꽃들의 내한성을 높이기 위해 동해 방지용 액비를 살포하는 등 꽃샘추위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봄꽃을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겨울부터 부지런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로화단 화훼 관리에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