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5%, 타지역 55% 참여...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로 도약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가 1일 낙동강 체육공원등 구미 일원에서 참가선수와 응원시민 등 3만 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를 포함해 하프, 10㎞, 5㎞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풀코스(42.195㎞)는 대회의 경쟁력과 상징성을 높이며 출전자 1만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참가 선수들은 구미지역 45%, 타지역 55%로 집계됐으며, 제주도 16명을 비롯해 대구·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코트디부아르·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외국인 선수와 창사·선양·웨이난·광안·이우시 등 중국 자매·우호도시에서도 참가해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하고 대회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중국 자매도시 웨이난시 초청 선수 양하오상이 하프코스 남자부 1위를 차지하며 국제 교류의 성과를 보여줬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 도넹 완주몽(Doneng-Wanzoumon)도 대회에 참석해 국제 스포츠 교류 행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대회는 낙동강체육공원을 출발해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순환하는 코스로 운영됐으며, 안전 확보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구간별 교통 통제와 셔틀버스 운행 등 종합 교통대책을 병행했다. 또한 주요 코스 구간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응원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격려하고 지역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첫 풀코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전국 러너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미를 대표하는 시민 참여형 스포츠 행사로 발전시켜 전국 러너들이 찾는 명품 마라톤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