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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청년·신혼부부 ‘천원주택’ 사업 호응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6-03-02 13:17 게재일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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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왼쪽 건물)’ 부지 옆에 위치한 ‘천원주택’ 신축건물 전경./칠곡군 제공

“칠곡군의 청년·신혼부부 1일 1천원 주택.”

 

칠곡군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천원주택’ 사업으로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루 1천 원, 월 3만 원 수준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되는 파격적인 조건이 알려지면서 “정말 살고 싶은 정책”, “청년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칠곡군이 경상북도,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협력해 처음 선보인 이번 사업은 실제 임대료와 입주자가 부담하는 ‘1일 1천 원’ 임대료의 차액을 전액 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과감한 재정 결단이 뒷받침되며 단순 지원을 넘어 체감도 높은 주거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집 결과 30가구 공급에 163명이 신청해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 124명, 신혼부부 7명, 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 32명이 지원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확인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월세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데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지난 2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청년·신혼부부’ 정주 여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칠곡군 제공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가 2024년 2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추진 중인 150대 과제 가운데 ‘지역밀착형 공공임대 공급’ 1호 사업이다. 칠곡군은 선도 지자체로 참여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현장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원주택에 신청한 한 청년부부는 “하루 1천 원이라는 임대료를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다”며 “주거 부담이 줄어든 만큼 아이 계획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 칠곡군에서 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왜관 천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결단의 결과”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 조성을 위해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5일 김재욱 군수와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청년·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민들은 “말이 아닌 실행으로 보여준 정책”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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