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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 수료식…평생교육 활성화위해 전문지도자 육성

울릉군은 지난 10일 울릉읍 저동 다목적센터에서 평생교육지도자 수료생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사회 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총 15회(4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저동 다목적센터 3층에서 총 15회(4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대학교수와 현장전문가 등 평생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초청돼 강의를 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총 11명의 수강생이 수료, 전원 마을평생교육지도자 2급(민간자격)을 취득했다. 수료생은 앞으로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쳐 뇌건강 지도사 자격, 슐런 심판, 경로당 어르신 주산교육 등 마을단위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동가로 참여,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남 건 부군수는  “바쁘신 와중에서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을 무사히 마친 수료생들에게 축하드린다”며 “모든 군민들이 다양한 평생학습을 즐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1

울릉도 신비의 물 3종으로 와인 등 개발…최고의 맛과 품질로 출시 목표

울릉군이 최고의 맛과 품질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개발한 지역 특산물가공제품들이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울릉군은 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울릉도 마가목와인 3종(용출수, 심층수, 우산고로쇠)시음회와 가정 간편식 울릉도 물엉겅퀴 해장국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가공업체대표와 울릉군생활개선회원, 가공산업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가공제품 전시와 제품 연구개발과정 설명, 제품 시음·시식을 통한 평가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울릉군 지난 2022년부터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협력,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에 착수, 2024년까지 6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마가목와인 등 8개 품목의 가공제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세계 최고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울릉도 용출수와 미네랄이 많은 해양심층수로 만들었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우산고로쇠수액을 활용한 마가목 열매 와인 3종을 추가로 개발, 시음회를 했다. 또한,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명품 울릉에 기술 이전한 가정 간편식(HMR) 물엉겅퀴 해장국 시식행사도 했다. 또, 울릉도 부지깽이 등 산채 상품화 및 건조과정에서 '해조 칼슘' 처리로 기존 검은색에서 산채 고유의 푸른 색깔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산채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주민들은 마가목 와인 시음 후 각각 독특한 향을 내는 와인 3종의 맛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가공제품 연구개발, 교육 등 울릉도 농산물 가공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는 농업기술센터 박기찬 농업연구사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로 격려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 농업은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이지만, 발상의 전환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제품 개발에 열과 성을 다하는 직원덕분에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울릉군의 가공산업 기반이 탄탄해지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10

동국대 WISE캠퍼스 GTEP사업단…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기술 전시회 참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이 인공지능(AI)을 중심 주제로 다룬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기술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obile World Congress Barcelona 2025 (MWC Barcelona 2025)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78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그중 한국 기업은 187개사로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5G, 차세대 통신 기술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전 세계 2700여 개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GTEP 19기 중 선발된 2명의 요원은 한국의 기업 Bremen과 사전에 MOU를 맺고 전시회에서 무역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글로벌경제통상학부 4학년 김민성 학생은 “세계적인 IT 전시회인 MWC에 참가하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보고 배우며, 다양한 기업들과의 소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키워 무역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서비스무역학과 3학년 김기범 학생은 “전시회에 함께 가는 기업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MWC에 참석하는 만큼 다양한 기업의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물건을 판매해봄으로써 무역전문가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0

한수원·KINGS, 산학협력단 출연사업 MOU

한국수력원자력이 KINGS와 원전 수출 촉진을 위해 미국과의 소통 강화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10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하 KINGS)와 ‘산학협력단 출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문 연구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KINGS 산학협력단 출연사업을 통해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는 앞으로 미국 핵안보청, 주요 정책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통제, 외교, 안보 등과 관련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최적의 원전 수출 지원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폭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할 핵심 에너지원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무탄소인 원자력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원전을 보유한 전력회사(Utility)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추진하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에 투자하는 등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수원과 KINGS는 이러한 글로벌 에너지 및 산업 메가트렌드를 대한민국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 및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확고하고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있어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가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0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임 주진옥 임명

주진옥 전 경북남부 문화유산돌봄센터 총괄실장이 10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주 원장 임기는 10일부터 2028년 3월 9일까지 3년간이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이 주 신임 원장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주 신임 원장은 경주여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사학과를 거쳐 경주대에서 문화재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보존연구팀장을 역임, 2023년부터 경북남부 문화유산돌봄센터 총괄실장을 맡아 국가유산의 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문화유산 관리·활용 강화에 힘써왔다. 주진옥 신임 원장은 “경주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조사 연구 및 복원 정비, 학술연구를 강화해 신라 역사문화의 재조명을 위한 연구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경주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알리는 경주시립박물관 건립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천년고도로서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보유한 도시다”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경주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하고 국내외적으로 신라 역사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0

경주시 외국인 근로자 무료로 14개국 언어 통, 번역 서비스

경주시가 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무료로 14개국 언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7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통·번역 활동가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내·외국인 통·번역 활동가 22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이들은 내방, 전화, 출장 상담, 생활정보 뿐만 아니라 긴급구호 시의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한 경우 동행을 통해 통·번역을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 언어는 △네팔어 △따갈로그어 △미얀마어 △러시아어 △몽골어 △뱅골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카자흐어 △크메르어 △키르기즈어 △태국어 등 14개국 언어다. 이 외 언어는 통번역 봉사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통번역 인력풀 운영 사업은 언어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로 현재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편 지난 2020년 설립된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지원센터로 문의.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0

경주시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등 동반자 역활

경주시가 한부모 가족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활을 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한부모가족 생활‧출산 지원시설, 양육비 지원 등 2가지로 나눠 생애 주기별로 이들의 자립을 돕는다. 경북 유일의 출산지원시설인 누리영타운은 이혼, 사별 또는 미혼의 임산부 및 출산 후 1년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최대 2년 이내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4억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통합운영비와 특수치료‧취사비는 물론 상담치료 및 진로자립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부모가족 생활지원시설인 경주애가원은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무주택 저소득 모자 가족에게 최대 7년 이내 삶의 터전을 제공한다. 시는 5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직업교육 연계, 아이돌보미 지원, 방과후 아동지원, 자립 정착금을 지원한다. 생활·출산시설 지원 뿐만 아니라 양육비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18세 미만 아동에게는 월 23만원을 지급한다.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가정(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의 0~1세 아동에게는 17만원, 2세부터 아동에게는 14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저소득 조손가족 및 35세 이상 미혼 한부모 가족의 5세 이하 아동에게는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그리고 35~39세 이하 경북청년한부모가정(기준중위소득 63% 이하)의 5세 이하 아동에게는 월 10만원, 6~18세 미만 아동에게는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경주애가원)입소자 중 만기(2년) 퇴소자에게는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준다. 동절기(11월~2월)에는 세대 당 월 10만원 월동 연료비와 초·중·고등학교 재학 자녀(교육 급여 수급자 제외)에게는 인당 연 9만3000원 학용품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은 한부모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이다”며 “한부모 가족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0

울릉도 공항건설 공정률 60% 넘겨 순항…가장 어려운 케이슨 작업도 올 봄 중 마무리

울릉도 공항건설이 겨울철 동해상 기상악화에도 공정률 60%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시공사 DL이엔씨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물막이 공사의 핵심인 케이슨도 울릉도 현장으로 모두 이동시켰다.  울릉도 공항은 시멘트, 철강 등 자재수급이 원활 하지못해 준공이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지만 가장 중요한 공정인 물막이 케이슨 거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과 DL이엔씨 등에 따르면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 중인 케이슨 중 26함을 울릉도로 이동시킨 후  최근 25함과 26함을 잇따라 거치를 완료했다.  24함까지는 지난해 12월에 설했었다. 27함~30함도 포항에서 울릉도로 옮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울릉공항 활주로를 건설하는 해상매립지 사이에 임시 거치를 해둔 상태로 올 봄 안에 현장에 투입된다.   케이슨 거치 공정률만 본다면 3월 현재 공정률은 86.6%로 막바지에 이르러 있다.    가두봉 절취 공사도 전체취량 총 912만㎥중  2월 말 기준으로 317㎥를 깍아내  3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해상매립공사는 전체 매립량 827만㎥ 중 136만㎥를 완료해 1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케이슨 거치가 완료되면 후공정이 본격화 된다.   가두봉을 절취,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고 잘린 평지에 공항터미널을 건설하는 식으로 설계된 울릉공항은 파도로부터 사석 유실 방지와 물을 막는 케이슨 거치가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꼽힌다.  시공사 측은  1만 5천t급 시멘트구조물인 케이슨도 울릉 현지 제작이 어려워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해 울릉도로 이동시켜 왔다.  가장 험난한 케이슨 제작과 이동을 울릉도 현장까지 모두 완료한 것은 울릉공항건설에 있어 큰 산을 하나 넘긴 것이라 할 수 있다. 울릉도 공항활주로 공사는 매립 사석 유출을 막는 부분이 중심으로, 총 1천260m의 호안(護岸)을 축조해 건설된다. 전체 활주로 중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에 거치 되는 곳까지 364m는 사석경사제축조 조성으로 시공한다.  나머지 900m는 케이슨 1함(1함 규모는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에서 케이슨 30함까지 해상에 거치해 호안을 만들어 연결, 활주로를 완공한다.   DL이엔씨 관계자는 “동해의 거친 파도에도 불구하고 협력 업체들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로 케이슨을 모두 울릉도 현장으로 옮겼다”며 “울릉공항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10

울릉도 생활개선회 다양한 활동위한 총회…저출산문제극복 농업모노레일 교육 등

울릉도 생활개선 전반에 대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생활개선 울릉군연합회가 연시총회를 개최, 농사철 전 여성 농업인 농업용 모노레일 안전교육을 했다.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는 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열어 국가적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울릉군가족센터와 협업 농촌가정 출생육아 맨토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울릉도 전 농가에 설치된 농업용 모노레일의 사고방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김지호 농기계교관을 강사로 초빙,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모노레일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박기숙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장은 3월부터 결혼 40주년 이상 된 회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마인드 웨딩촬영지원사업과 고부간 정나누기 및 효 실행을 위한  ’행복한 농촌만들기사업‘  등 2025년도 생활개선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생활개선회원 역량강화교육과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 아랑고고장구, 여성합창단, 라인댄스 공연 연습’ 등 역동적인 사업 활동 계획도 안내했다.  생활개선회는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들을 신규 생활개선회원으로 영입해 농촌가정 출생육아멘토링 사업을 울릉가족센터와 함께 협업하여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역동적인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 활동을 보면서 군수로서 많은 힘을 얻는다. 농사짓는 틈틈이 역량 개발해서 지역사회 봉사와 회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9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디즈니 인 콘서트 공연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다음달 3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매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베스트셀러 ‘디즈니 인 콘서트’를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선보인다. 디즈니 인 콘서트는 지난 2021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 콘서트다.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4인, 그리고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가 어우러진 라이브 공연으로, 매 공연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Beyond the Magic’이라는 제목 그대로 디즈니의 마법,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인어공주, 라이온킹,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클래식 명작부터 코코, 모아나, 겨울왕국 등 최근 개봉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까지, 디즈니·픽사의 대표 주제곡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2024년 개봉 후 약 3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모아나 2’의 대표곡이 라이브 무대로 공개된다. 이번 무대는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2023)’,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으로 실력과 매력을 모두 입증한 송은혜, 2024년 ‘디즈니 인 콘서트’에 이어 ‘모아나 2’ OST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독보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이아름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김경록, 2023, 2024년 ‘디즈니 인 콘서트’에서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관중을 사로잡은 이종석이 출연한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이들이 하나의 앙상블로 만들어낼 특별한 무대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연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시야제한석 2만원이다. 경주시민 또는 경주시민다자녀, 경주소재지의 근로자·재학생은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경주시의회 APEC 특위,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관련시설 견학

경주시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 7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관련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이락우 위원장을 비롯한 정희택 부위원장, 김항규, 최영기, 최재필, 오상도, 이진락, 정성룡, 김동해 의원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됐던 벡스코(BEXCO)와 누리마루 하우스, 포스트 APEC 기념 공원인 APEC 나루 공원, 관사와 대통령 숙소로 사용됐다가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도모헌 등을 견학했다. 특히 벡스코에서는 2005년 당시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담당했던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 성과 및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APEC 성공개최 준비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백섬, 해운대 등 부산 내 주요 관광지에서 의원들이 직접 APEC 거리 홍보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락우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토대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신라문화원 경주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 개강

사)신라문화원이 지난 6일 ‘2025년, 경주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개강했다. 이 교육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지난 2022년 시작 이후, 총 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학기 교육 수강생은 오전반 60명, 저녁반 60명으로 4인의 강사가 담당하는 각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4주는 차윤정 학예실장(불국사박물관)이 ‘불국사 백 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1969년~1973년에 걸친 보수·복원공사를 통해 일신된 불국사의 면모 △일제강점기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백여년에 이르는 동안 불국사에 일어난 다양한 변화에 대해 교육을 한다. 5~8주는 송은석 교수(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가 ‘신라의 불교조각’을 주제로 △관음신앙과 관음보살상 △굴불사지 사면석불 △미륵신앙과 미륵불보살상 △경주 기림사와 조선 후기 불석제 불상에 대해 한다. 9~12주는 정인성 교수(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가 ‘조선고적조사 예비조사와 1915년의 보충조사 재검토’를 주제로 △조선고적조사 사업의 전개 △세키노 다다시와 1902년의 경주 답사 △1909년 황남동 서악리 고분 발굴의 뒷이야기 △1915년 보문리 발굴조사 막전막후에 대해 한다. 13~16주는 박홍국 교수(위덕대학교 전,박물관장)가 ‘신라의 석조 문화재와 우리나라의 전탑’을 주제로 △당간지주의 발생과 형태변화 △신라비석 꼼꼼하게 살펴보기 △신라 석조 장인들의 기량 △우리나라의 전탑에 대해 강의한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강의를 맡아주신 교수님들과 수강생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경주의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가꾸며,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드린다는 생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문화원은 수강생들이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해설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경북문화관광공사 3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청도 소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3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로 청도를 선정했다. 공사는 청도를 선정해 프로방스와 신화랑 풍류마을 그리고 청도 미나리를 소개했다. 청도 프로방스는 청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프랑스 마을의 모습을 재현한 테마파크는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야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명이 켜진 건물과 조형물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오랫동안 간직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다음으로 소개된 신화랑 풍류마을은 청도 9경 중 제3경으로 선정된 곳으로 겨우내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야외 활동을 하며 심신수련을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스카이트레일, 짚롤러코스터, 국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굳었던 몸을 풀며 활력을 얻을 수 있고 야외 활동 후에는 명상실을 방문해 자신의 내면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인바디 검사, 사상체질 검사, 스트레스 지수 검사 등 간편한 건강 검사도 가능하다. 신화랑 풍류마을에는 콘도형 숙소, 카라반, 오토캠핑장도 운영되고 있어 하룻밤을 묵으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봄철 청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산품으로는 한재 미나리가 있다. 청도읍 일대의 옛 지역명인 한재에서 따 온 한재 미나리는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지만, 갓 딴 향긋한 미나리에 기름기를 뺀 삼겹살에 돌돌 말아 쌈장에 콕 찍어 먹는 맛은 청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여행하기 좋은 3월에는 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품은 청도에서 청량하고 상쾌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공사는 경북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테마를 소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경주시 물정화기술 견학…주낙영 시장과 APEC 협력 방안도 논의

리차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가 지난 7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예방하고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을 찾아 물정화기술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하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의 선진 물정화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2005년 터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이란, 이탈리아, 몰타, 산마리노 대사직을 수행했다. 이후 2022년부터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로 부임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를 만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을 소개했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실시간 하수 정화 과정을 견학한 데 이어, 생활하수과 수질연구동에 설치된 GK-SBR 시범시설과 이동식 GJ-R 장치를 살펴봤다. 특히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라는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제적 관광도시에 걸맞은 선진 하수처리 기술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APEC 개최를 앞두고 주한 외국 대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문화·관광·환경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투아니아 대사 일행은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불국사를 둘러보고, 경북도가 주최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지방자치단체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 후 서울로 이동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경주시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 정비

경주시가 시민 편의와 수도 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 정비를 위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조치는 현재 시행 중인 수도검침 관련 사항과 전자고지 할인 제도의 명확한 규정 확립이 목적이다. 개정안은 △자가검침 확인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체납처분 절차를 상위법에 맞게 삭제 △옥내 누수 감면 신청 기한 제한 폐지 △자가검침 및 전자고지 참여 세대에 대한 요금 할인 조항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수도검침 및 요금 부과 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가검침 확인 기간을 연장하고, 전자고지를 신청한 세대에 대해 고지서당 300원의 요금 할인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를 법적 근거에 맞춰 조례에 반영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자가검침 제도는 수도 사용자가 직접 계량기를 확인하고 사용량을 지정 어플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검침원의 방문 없이도 요금이 부과된다.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 대신 핸드폰 문자로 수도 요금을 안내받는 서비스다. 다만 납부고지서와 함께 발송되는 경우나 자가검침 시스템에 미입력된 세대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이나 기관, 단체는 오는 18일까지 경주시 수도행정과(맑은물사업본부)에 우편, 팩스,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주낙영 경주시장 23개 읍면동 순회 시민 소통간담회 마무리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양남면을 끝으로 지난달 3일부터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 2025년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주 시장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 기관·단체장 및 시민들과 만나 주요 시정 추진 실적과 비전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유치 성과 및 성공 개최 준비 △포스트 APEC 사업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및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조성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총 309건으로 읍면동별로 평균 13.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도시 및 교통 분야가 183건(59.2%)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환경·농축수산 분야 45건(14.56%), 문화·체육·관광 분야 34건(11%)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보건복지 27건(8.74%), 상하수도 20건(6.47%) 순으로 접수됐다. 먼저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도시계획도로·마을안길 개설 및 확장 △교량 설치 △하천 및 저수지 정비 △주차장 확보 요청 등이 많았다. 경제·농축수산 분야 건의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은 경주가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인식되고 있지만, 농축수산업 및 원전·미래차 산업 발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경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또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활용(공원·주차장·숲길 조성) 14건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및 경로당 관련 13건 △파크골프장 설치 6건 등도 접수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듣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접수된 건의 사항들을 각 소관 부서에서 민원인 면담 및 현장 확인 과정을 거쳐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소통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시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긴급한 사안은 추경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경주 무등록 자동차정비업체 2곳 적발, 경찰에 고발

경북 지역 무등록업체·불법정비 ‘혹시 뺑소니·대포차량 정비?’의혹(2024년 6월19일 5면 보도)과 관련, 대형교통사고 원인과 뺑소니 차량의 은닉수리 이용에 대한 경각심에도 경주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도색부스를 불법으로 설치해 자동차정비업을 실시해온 업체 두 곳이 적발됐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28일 경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합동으로 실시한 단속을 통해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소재 A업체와 경주시 광명동 소재 B업체들이 불법으로 자동차정비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에 단속된 A업체는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소재 공장 건물에서 자동차정비업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으로 차량 도색 등의 차량정비 영업을 실시해왔다는 것. 특히 이 업체는 공장 내 시설을 임의로 변경해 차량도색 부스를 설치하고 도색작업을 포함한 정비를 해온 것이 적발됐다. 이 시설은 대기배출시설에 해당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허가 절차를 거쳐 설치 및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업체는 아무런 허가나 신고 없이 도색부스를 운영해왔다. 도색부스는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시설에 해당돼 공업지역에서만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운영시에도 배출물질 자가측정 및 기록부 작성을 해야하는 등 많은 규제가 따른다. 경주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A업체의 불법 정비와 불법 도색부스 설치·운영에 대해서도 함께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또한, 정비업체 등록이 취소됐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영업을 실시한 B업체도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됐다. 경주시 광명동에 위치한 B업체는 당초 소형자동차 정비업으로 등록된 업체였으나 자동차관리법에 의거한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020년 12월 등록 취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단속 결과 기존의 도색부스를 여전히 유지하며 영업해온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B업체는 자동차정비업 등록은 취소됐지만 도색부스 설치 신고는 아직 유효한 상황임을 이용해 자동차 샌딩 및 도색 작업을 의뢰받아 영업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대기배출시설 운영에 따른 자가측정 및 기록부 작성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A업체와 함께 자동차관리법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경찰 고발됐다. 자동차관리사업 미등록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이 내려며,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한 대기배출시설 신고 미이행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더욱 엄중한 처벌이 따른다. 경주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 경찰 고발과 함께 불법 시설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업체의 경우 지난해에도 불법 도색작업으로 3차례나 경찰에 고발 조치됐으나 지속적으로 불법 정비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불법 도색시설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용중단 처분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업체는 적발 이후 업체 측에서 스스로 시설 폐쇄 의사를 밝혀 시설 폐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전쟁 승리 기원 둑(纛)제사 전승

영덕에서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지낸 ‘둑 제사’가 전승돼 눈길을 끈다. 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지난 5일 제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23일 관 주도로 첫 제사를 올린데 이어 두 번째이다. 군은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 학술조사를 추진한 뒤 문화재 지정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둑 제사는 한자로 큰 깃발을 뜻하는 ‘기둑(纛)’이란 글자에서 기원해 기에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오래전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임금이 깃발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 있었고 조선시대 군 주둔지에서는 최고 지휘관이 봄·가을에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영해읍성(영덕군 영해면) 내에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절제사가 지휘하는 군영이 있었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군영 남쪽에 군사들이 훈련하는 강무당이란 건물에서 둑제를 지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병마영이 철폐되면서 군병력이 떠나 제당이 방치됐다. 이에 주민은 방치된 제당에서 둑 제를 지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제당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읍성 내 강무당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세워졌고 1966년 일부 보수됐다. 이런 둑 제사는 2006년까지 주민과 지역 기관장의 후원에 의해 근근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이 하나둘 별세하면서 2007년부터는 정상적인 제사 대신 한 주민이 간단히 술을 올리는 형식으로 남았다. 그나마도 홀로 둑 제사를 이어오던 주민도 지난해 사망했다. 엄재희 영해면장은 “둑 제사는 주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온 지역 전통 문화이다”며 “둑 제사를 문화재로 등록해 지역의 고유문화로 전승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3-09

울릉도·독도 열대·아열대성 어류 급증...고수온 어류 종수 또한 저온수기 2배 이상관찰

울릉도,독도 주변 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열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공개한 ‘울릉도와 독도 생물다양성 특성 연구’ 보고서를 보면 ‘수중 육안 확인법’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119종의 연안 천해성 어류(연안의 얕은 바다에 주로 사는 어류)가 확인됐다.  수온이 낮은 4월에는 52종이 관찰된 반면, 수온이 높은 9월에는 봄보다 곱절 가량 많은 105종이 관찰돼 수온 상승이 어류 종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울릉 지역 바다 수온은  4월은 평균 10도 정도며 9월은  평균 24도 안팎이다.    특히 수온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 주변에 나타나는 어류 종류도 크게 달랐다. 울릉도는 전체 관찰된 어류 가운데 온대성 어류와 열대·아열대성 어류 비율이 저수온기엔 59.5%와 37.8%였으나 고수온기엔 23.9%와 73.9%로 정반대 현상을 보였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온대성 어류는 줄고 열대·아열대성 어류가 급증하는 현상은 독도 인그 바다에서는 더 명확했다.  저수온기에는 58.5%와 23.9%인 온대성 어류와 열대·아열대성 어류 비율이 고수온기에는 27.1%와 73.9%로 크게 역전됐다.  독도 주변 바다에서 가장 빈번히 관찰된 어류 3종도 저수온기에는 온대성 어류 2종(가막베도라치와 개볼락)과 아열대성 어류 1종(자리돔)인 반면 고수온기에는 아열대성·열대성 어류 2종(자리돔과 어렝놀래기)과 온대성 어류 1종(돌돔)으로 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까지 관찰과 문헌 등에서 확인된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 서식 어류는 각각 총 172종과 201종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각각 12종과 20종이 새로 확인돼 184종과 221종으로 늘었다.  연구진은 ”수온이 상승하며 종 구성이 변화하고 열대·아열대성 종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후변동으로 동해 해수온이 상승하며 어류 분포·이동의 변화가 더 현저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측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9

강원도~울릉도 뱃길 휴항 끝내고 운항재개…승객감소로 예년 비해 다소 늦게 운항 개시

강원도 강릉항, 동해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연안 여객선이 겨울철 정기 검사 안전 점검 등을 마친 후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및 선사에 따르면 동해 묵호∼울릉도 도동 항로의 씨스타 1호는 오는 21일부터, 강릉∼울릉도 저동항 항로의 씨스타 5호는 선박 정비가 끝나는 4월 11일부터 운항을 각각 재개한다.  강원지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400t급 소형 여객선으로 겨울철 잦은 너울성 파도 발생 등 해상 기상 악화와 정기검사, 성수기 선박의 쾌적한 환경정비를 위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휴항에 들어갔다.    휴항하는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은 포항과 후포항을 주로 이용, 울릉도에 입도해 왔으나 이번에 강원지역 여객선의 운항 재개로 그간 겪었던 불편은 다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 여객선의 본격 운항에 맞춰 해양 사고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3월에 여객선 및 여객터미널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안전 수칙 홍보, 계도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이 몰려드는 4월과 5월에는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 점검과 단속은 겨울철 휴항으로 인해 안전 관리가 느슨해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사전에 안전문제 등을 단단히 준비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안전한 여객선 운항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해양 교통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지역 두 항로를 이용, 울릉도에 들어가려는 관강객은 아직은 기대이하여서 선사 측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우 총 이용객은 15만7천823명(왕복)으로, 전년보다 약 20% 감소했었다.   한편,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씨스타 11호도 22일부터 울릉읍 도동항~독도 간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9

日, 울릉독도 영토주권 훼손 심각…울릉독도 체감형 전시시설 리뉴얼  

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의 날 20주년 행사도 모자라 일본 영토구권전시관(독도전시관)을 4월 패널 중심에서 체감형 전시시설로 리뉴얼 개관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카이 마나부 영토담당관의 독도 역사왜곡과 영유권 망언 등이 있은 가운데, 지난 2020년 일본 도쿄 도라노몬지구에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이 4월에 체감형 전시물을 보충, 개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청에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도 모자라 오는 4월 국제정세가 어려워진 가운데 '영토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는 명분으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영토주권전시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케시마를 비롯한 북방 영토와 센카구 제도는 옛날부터 일본의 영토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영상은 울릉독도를 두고 ‘1904년 다케시마 시마네현 편입의 계기가 된 것은 어획경제활동’이라며, 어획활동을 통한 강치 말살 만행의 주범으로서 부끄럼 없이 독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일본은 사카이 마나부 일본 영토담당관의 영토주권전시관 리뉴얼 오픈 계획 발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확대 개최 등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은 물론 침탈야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오는 4월 도라노몬 영토주권 전시관 내 독도전시관 또한 체험형 시설로 리뉴얼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뻔뻔함을 넘어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일본 정부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 기획조정실이 운영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의 영토주권, 특히 북방영토 다케시마, 센카구 제도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알리기 위한 시설이다. 일본의 역사왜곡 거점으로 지난 2018년 1월 히비야 공원에 이어 2020년 도라노몬으로 이전했고, 오는 4월 리뉴얼 개관을 강행함으로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다케시마의 날 현장 고발 취재에 이어 오는 4월 리뉴얼 개관 때 직접 현장을 방문,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7

울릉도 최소 전기공급 위해 한전울릉지사 존속해야…전력 수요증가 조직 축소는 역행

한국전력이 경영합리화 등을 위해 울릉도 지사를 축소한다는 계획이 제기되자 울릉군, 울릉군의회는 물론 사회단체들이 존속을 주장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최근 한전 울릉지사의 조직 폐지 소식과 신규 전력수요 전망에 대한 발전설비 확충이 미흡한데 대해 한국전력공사에 우려를 표명하며, 울릉지사의 존속을 촉구했다.  울릉군은 현재 각종 대형공사가 진행 중이고,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시설이 현재도 부족한 실정으로 대규모 증설과 인력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릉도에는 울릉공항과 해경기지 건설, 300실 규모의 대형호텔 준공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해 앞으로 3년간 약 10000kw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릉도 전력생산 방식은 내연발전(엔진을 돌려 전기 생산)이다. 생산량은 울릉읍 내수전 내연발전소에서 8000kw, 남양 내연발전소 1만0500kw 추산 수력발전소가 700kw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울릉지사는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과 관로 구축 등 전력 증설에 따른 인력 확충이 필요한 실정인데, 조직이 폐지되면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울릉도는 다른 지역과의 물리적인 단절로 인해 비상상황 시 외부에서 인력을 즉시 투입하기 어렵다. 이에 지사 폐지가 현실화되면 긴급 대응체계가 사실상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한전이 울릉지사 폐지를 재검토하고, 울릉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과 8월 한전 대구본부 관계자들이 울릉군을 방문해 앞으로 예상되는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발전설비 증설을 약속했고, 한전 울릉지사 축소 및 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은 오는 7일 한전본사(나주시)를 방문, 울릉군 신규 전력 수요 전망에 따른 발전설비 증설 및 한전 울릉지사 조직 존속 유지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울릉군 내 각종 사회단체가 대표로 나서 울릉도 사동항과 한전 울릉지사 앞에서 한전 울릉지사 폐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육지와 단절된 섬으로 자체 전력망을 유지해야 하며, 한전 울릉지사의 역할 증대와 관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설비 인프라 구축이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현장 대응 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