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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독도가 간직한 12가지 이야기…광복 80주년과 함께 2025년 달력제작

울릉도·독도관련 달력을 제작해 전국에 홍보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광복 80주년 기념해 2025년 달력을 울릉도 독도의 광복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제작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광복 80주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울릉도 독도에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달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1월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독도의 반수면 모습을 담았다. 2024년 8월 15일 광복절에 즈음해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을 불식시키고자 촬영한 독도 모습이다. 2월은 울릉도 사동항의 겨울 풍경이다. 겨울철에도 대형 카페리호가 포항~울릉 간(풍랑경보제외) 매일 왕복운항하고 있다. 울릉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이 되는 울릉크루즈 관계자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3월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제주출향해녀의 울릉도 물질모습이다. 사진의 모델은 김복선 해녀다. 돌아가신 제주출신 남편(강영길 님)께서도 독도어장을 관할하는 도동 독도어촌계 계장을 역임했다.  4월은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떼 배 돌미역 채취어업 모습이다. 사진의 모델은 작고한 울릉도 현포의 최해관 어르신이다.  5월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해송을 실었다. 울릉도 독도에는 보호하지 않으면 사라질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6월은 해무에 쌓인 울릉도 모습. 울릉도는 연평균 맑은 날이 약 50일로 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맑은 날이 가장 적은 곳이다. 울릉도의 특산식물인 명이의 잎이 타지역의 산마늘에 비해 크게 넓은 것도 일조량이 적은 이유와 관련 있다. 7월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의 주변 풍경을 담았다. 2025년도 유례없이 고수온이었던 2024년 같이 다양한 아열대, 열대 생물들이 울릉도 독도 바다에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열대화되는 바다가 울릉도 독도 바다다. 8월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독도의 모습,  특히 독도의 한반도 바위 모습을 담았다. 독도에는 한반도 모양이 있다. 그 모양이 우리의 정서를 잘 대변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독도. 2025년에도 해양과학으로 잘 지키겠다는 뜻이다. 9월은 70여 년 만에 재현된 울릉도 옥수수 신발을 담았다. 옥수수 신발은 울릉도의 문화특징을 잘 보여주는 신발이다. 개척기 울릉도 주민들은 볏짚이 부족해 짚신이 아닌 옥수수 껍질로 신발을 만들었다.10월은 1960년대 오징어 건조풍경과 함께 슬로푸드 맛의 방주로 지정된 울릉도 토속요리. 비록 위기로 울릉도 오징어산업은 급감을 넘어 붕괴 직전이지만, 100여 년의 울릉도 삶이었던 오징어가 울릉도 100년을 상징하는 문화로 재조명되기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11월은 울릉도 저동항 풍경을 담았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갈라파고스 연구자조차 그 수려한 모습에 감탄한 곳이 울릉도다. 그 지질학적 가치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12월은 하늘에서 본 독도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사람이 독도와 울릉도를 찾고, 독도 울릉도의 숨겨진 가치를 더 많이 알고 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5년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2024년 국가어업유산 울릉도대회의 후속사업으로 울릉도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학생대회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에도 해양연구기지는 수온상승으로 아열대성을 변하는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해양생태계 조사를 활발히 진행 하겠다”며  “울릉군과 함께 울릉도오징어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여러 절차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성인봉 일출 전국서 가장 빨라…천문연 계산상 오전 7시 11분 27초대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접근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6.7m)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공식발표한 독도보다 훨씬 빠르다. 천문연은 을사년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 26분이라고 발표했다.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날 때를 의미하고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높은 곳에 오를수록 빨리 해를 볼 수 있다. 독도에서는 오전 7시 24분 때 첫해를 볼 수 있다. 독도경비대원들이 근무하는 곳은 해발 90m 정도다. 천문연에 따르면 해발 100m 높이에서 2분 정도 빠르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계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곳은 단연 울릉도 성인봉이다. 울릉도는 해발고도 0m에서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31분이다. 성인봉은 해발 986.7m로 (986.7m x2분÷100m) 울릉도 해발 고도 0m에서 보는 것보다 20분 13초가 빨라 성인봉에서는 오전 7시 11분 27초에 첫해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시각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1952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등 성인봉보다 높은 산들은 동쪽 울릉도보다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해 일출 시간은 울릉도 성인봉 오전 7시 11분 27초, 독도 오전 7시 26분, 울릉도 오전 7시 31분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가 3군데나 있다. 성인봉에서  일출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고자 울릉산악회는 12월 31일 야간 산행으로 성인봉 부근에서 비박하는 팀,  2025년 1월 1일 새벽에서 출발하는 팀 등 두 팀으로 나눠 산에 오른 뒤 첫해가 뜨기 전 시산제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지낸다. 지난 2023년 1월 1일에는 김봉곤씨와 가수 김다현 양 등 가족들이 성인봉에 올라 울릉산악회 시산제에 참가해 새해 첫 해맞이를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주낙영 경주시장 대한민국 사회발전 대상 수상

주낙영 경주시장이 새로운 변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지역 리더로 선정됐다. 주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성공 유치 등 공로로 한국신문방송인협회 주관 ‘2024 대한민국 사회발전’ 대상을 수상했다. 주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성공유치, 성건1지구 뉴빌리지 공모 선정,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유치, 경주 미래차 e-모빌리티 연구단지 건립, 동궁과월지․대릉원 대한민국 관광의 별 선정, 50년 전통의 경주 신라문화제 성료, 원도심 활성을 위한 황리단길 조성, 중심상가 르네상스 사업 성공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내년 국·도비 역대 최대 1조 3346억 확보, 국가공모사업 51건 2130억 확보,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및 황금대교 개통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소상공인․중소기업 육성, 저소득층 및 어르신 복지 지원, 농촌협약 및 어촌 신활력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속적인 경주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세계속의 경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9

수십 년간 한 자리에서 한 우물 인생을 살아온 경북 노포 빵집 연말연시 투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 지역에서 수십 년간 한 자리에서 한 우물 인생을 살아온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소개했다. 공사는 2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곳으로 영덕의 ‘마법의 빵’, 울릉군의 ‘우산제과’, 의성군의 ‘뉴욕베이커리’, 칠곡군의 ‘박기환베이커리’ 등 4곳.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유일하게 제과·제빵 분야 대한민국 명장이란 명성에 걸맞게 업계 후배 양성에 힘쓰는 명장 이석원 대표가 운영하는 ‘랑콩뜨레’를 소개한다. □ (영덕) 마법의 빵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50번지. 강구항 영덕대게 거리 인근에 대게를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2000년대의 빵집을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이하는 이 빵집은 2002년 영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당시의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500원 크기의 땅콩빵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울릉) 우산제과 울릉군 울릉읍 도동3길 37.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 있는 빵집 중 하나이다. 1994년에 처음 빵을 팔기 시작한 이 빵집은 30년의 세월 동안 빵을 팔아온 이력에 걸맞게 식빵부터 시작해 수제 과자까지 다양한 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 (의성) 뉴욕베이커리 의성군 의성읍 중앙길 86. 의성에는 43년간 똑같은 자리에서 빵을 팔고 있다. 겨울 인기 있는 메뉴는 사장님 내외가 매일 6시부터 만드시는 수제 쿠키와 의성 마늘로 만드는 마늘빵, 이 빵집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여름에 파는 팥빙수와 찹쌀떡이다. □ (칠곡) 박기환베이커리 경북 칠곡군 약목면 약목로 92. 칠곡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30년 된 빵집이다. 대구, 김천, 구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꽈배기부터 쌀빵 그리고 햄버거까지 다양한 빵을 찾는다. □ (경주) 랑콩뜨레 경북 경주시 황성로 27번길 10. 경주에는 지난 8월 대구·경북 지역에 유일하게 제과제빵 분야에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이석원 대표가 2008년 개업했다. 콩을 이용한 유산균 배양 방법을 개발하는 등 이 대표의 건강한 빵을 향한 진정성은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탔고 명품 ‘동네빵집’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이 대표는 도제식 학습, 청년인턴제, 일경험프로그램, 사업주훈련 등 지역 제빵업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9

월성원자력본부 제6차 월성원전본부 소통위원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2024년도 제6차 월성본부 원전소통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원호 월성 본부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3명, 경주시의회 시의원, 주민대표, 지역전문가 12인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월성본부에서 지난 11~12월에 시행한 지역사회 상생협력 주요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안건으로 △동경주 전체 이장단을 대상으로 계속운전, 삼중수소 관련 전문가 특강과 소통을 위한 2024년 월성본부 하반기 소통프로그램 △7월부터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실시한 동경주 경로당 101개소 대상 위생 방역 △동경주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취약계층 ‘사랑의 집수리’ 사업 △연말 맞이 불우이웃 나눔 행사(난방유·연탄·김장 등) 총 4가지 안건이 소개됐다. 참석한 위원들은 2024년 월성본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있었음을 공유했다. 정원호 월성 본부장은 “내년에도 지역과 본부의 상생 발전을 통해 원전 지지기반 확대와 더불어 2,3,4호기 계속운전 적기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9

경주시 선도동 야척마을 LPG 공급 가격 30% 인하

경주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난방제공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선도동 야척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가정마다 LPG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로 소형저장탱크 2기를 설치, 약 2.4km의 LPG 배관망을 구축해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LPG 공급 가격 약 30% 인하로 난방비 절감 효과도 제공했으며, 기존의 개별 LPG 용기 사용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7년 월성동 천원마을과 보덕동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 마을 476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LPG 소형저장탱크 사업은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실질적으로 개선과 지역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지역 내 에너지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에너지 사업을 발굴·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9

경주시 토마토 AI 선별기 도입 농가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 기대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토마토 AI 선별기를 도입해 농산물 선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중요한 역활이 기대된다. 경주시는 최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토마토 AI 선별기’ 도입 가동식을 진행했다. 이날 가동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농협조합장, 경주상공회의소, 농어업회의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마토 AI 선별기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 이번달까지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됐다. 시는 이번 토마토 AI 선별기 도입으로 기존의 수작업 선별 방식에서 발생하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AI 기술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선별이 가능해진 것이다. 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2006년 개소 이후, 농산물의 집하, 선별, 포장, 저온 저장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농산물 품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경주시 농협은 2006년부터 수탁기관으로서 센터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I 선별기 도입이 농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농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토마토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경주시 농협과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9

경주읍성 복원정비 본격화…내년 3월부터 2026년 말까지

경주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발굴조사를 본격화한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경주읍성 북성벽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구간은 계림초등학교 북측 220m, 총사업비 18억원(국비 12억6000만원, 도비 2억7000만원, 시비 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발굴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북성벽의 체성부 및 치성 잔존 양상, 내탁부 잔존범위 및 북문지(공진문) 위치, 통일신라시대 도로 유구 등 읍성 전후 시기의 매장유산 분포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경주읍성 북성벽의 체성 및 치성의 잔존 양상과 분포 현황을 확인해 경주읍성 정비복원 및 보존관리 계획상의 기초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복원정비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일정은 지난 9월 공기관대행 협약 체결로 시작해 현재 주민 안내와 홍보를 진행한 뒤 내년 1월 조사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시굴조사를 착수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발굴은 내년 3월부터 2026년 말까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북성벽 복원 설계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02년 시작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경주읍성 성벽 복원을 위한 총사업비 605억원이 투입, 성벽복원(동성벽 484m와 북성벽 616m), 치성 12개소, 동문(향일문)과 북문(공진문) 문루복원 등이 복원정비사업 구간에 포함된다. 현재 동·북성벽 복원정비가 원활하게 진행 중이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성벽 발굴조사는 경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며 “경주읍성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9

경주시 2024년 공모사업·대외 평가역대 최대 성과

경주시가 행정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올해 공모사업·대외 평가에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경주시는 2024년 공모사업에 51건이 선정됐고, 대외 평가에서 63건의 수상 실적으로 국도비 1조 3346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초 공모사업 발굴보고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 및 경북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총사업비 2130억원 중 78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 APEC 정상회의 관련 국도비 2299억원도 포함됐다. 경주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비를 신규 확보하며 주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아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212억원) △뉴빌리지 선도사업(157억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113억원) △금장대 일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46억원) 등 대규모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한 △경주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지정 지원(50억원)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30억원) △남경주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32억원) △스마트 골든밸리 조성사업(17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공모사업들도 선정됐다. 특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축전(12억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7억원) 등 총 29억원을 확보했다. 또 올해 중앙부처 16건, 경북도 24건, 외부기관 평가 23건 등 총 63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경상북도 정부합동평가 1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등이 있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 1위 등이 선정,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 △지역경제활성화 평가 우수상 등이 포함됐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우수지자체 평가 대상 △귀농귀촌정책 부문 국가서비스대상,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재창조 한마당 주거환경개선 최우수상 △비상대비훈련 을지연습 평가 최우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보건의료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평가 대상(식품안전·공중위생 부문) 등이 포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에도 더 많은 공모사업과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주를 만들어가겠다”면서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도 공모사업 발굴과 대외 평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수토역사전시관 ‘학교 가는 길’ 전시…울릉도 교육역사 및 옛 학교문화

과거 울릉도 학교 가는 길과 학생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울릉군독도발물관은 울릉도 태하수토역사전시관에서 ‘울릉도 학교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울릉교육지원청, 울릉문화유산지킴이와 공동으로 26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도 교육의 역사와 학교의 문화사를 주제로 공동기획 전시회가 개최된다. 수토역사전시관이 개관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전시를 모토로 기획됐고, 울릉도의 기관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공동주최기관인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 교육의 문화상을 살펴볼 자료 32점을 대여해줬고, 울릉도의 민간단체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자료 수집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전시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1883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 개척민들은 교육에 큰 관심을 둬 아이들이 3~4명만 모여도 초당을 만들어 교육했다. 이는 서당으로 확대되며 울릉도 교육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1908년 관어학교를 시작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교가 생겨났고, 이곳에서 울릉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했다. 현재 울릉도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만이 남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 또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뿐만 아니라 과거 학생들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의 자료들이 전시된다.  과거 국민교육헌장을 비롯해 각 학교를 상징하는 학교기, 학생 활동의 결과물이었던 다양한 수상 트로피, 수업의 시작을 알린 학교종, 교육과정의 수료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졸업과 관련한 자료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재구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수토역사전시관은 과거 태하중학교 부지에 건립된 전시관이기 때문에 이번 울릉도 교육을 주제로 한 전시가 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울릉도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을 기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한마음꿈터 행복한 크리스마스 즐겨…울릉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의 즐거운 놀이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한마음 꿈터’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에게 행복한 꿈을 심어주고자 24~25일 양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캐럴과 함께 하는 산타의 보물찾기, 크리스마스 포토존, 크리스마스 비즈공예와 2025년 우드탁상 달력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들이 꿈터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즐기고 꿈터를 나설 때는 두 손 가득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울릉군의 유일한 유아 실내 놀이시설인 꿈터는 추운 겨울날 갈 곳 없는 관내 영유아와 아동들을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프로그램과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 환경을 제공하며, 자녀 양육과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한마음꿈터가 아이들 놀이 공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초등학교출신 김지희 시인 북 토크…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울릉초등학교 64회 출신으로 부산에서 시인 및 민화작가로 활동하는 野乙 김지희 시인이 '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북 토크를 연다. 2025년 1월 13일 부산 동래 어촌밥상에서 개최는 북 토크는 독자들과 함께 ‘허공을 걷는 여자’ 책을 쓰게 된 동기 등을 설명하고 독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행사다. 본명이 김영란으로 계간 글벗 시조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글벗문학회 회원, 문한민화협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시가 있는 부산 정회원, 현대시선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 野乙 김지희 시인의 저서로는 첫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 시집’ 허공을 걷는 여자 ‘등이 있다. 野乙 시인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글과 그림으로 3번째 시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과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에는 울릉도에 대한 시도 많이 담겨 있다. 특히 ‘허공을 걷는 여자’는 삶을 토대로 글을 썼기 때문에 어린 시절 기억에 남은 울릉도 생활 등 울릉도 삶에 대한 애환이 담긴 시도 있다. 화가로도 활동하는 野乙 작가는 부모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돌아보니 삶의 허탈함에 가슴이 아파 마음을 달래고자 뒤늦게 그림을 시작했다.  한국미술대상전 특선, 일본미술협회 특선 등 각종 상을 받았고 민화로도 많은 상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 네덜란드에서도 한국의 민화를 알리고 있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野乙 시인은 경주에서 태어났고 지난 1969년도에 부모, 형제들과 함께 울릉읍 도동리로 이주했다. 울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울릉중학교에 다니다가 언니와 함께 육지로 나갔다. 野乙 시인은 울릉도에서 첫 여성 동장을 지냈고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회장, 새마을 이사로 활동했으며 현 울릉체육회 이사인 울릉읍 사동리 김순옥 씨의 셋째 동생이다. 野乙 시인은 “글과 그림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하면서 독자들도 함께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농산어촌 크리스마스체험 프로그램…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주제로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예술체험 기회가 부족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농·산·어촌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지난 17부터 26일까지 6일간, 울릉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가 방과 후에 찾아왔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관내 초·중·고 학생 및 병설유치원 원생들은 학교별로 크리스마스 타르트 만들기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중 하나를 체험했다.  체험 행사는 농업회사법인 섬가온(대표 정정연)의 강사가 맡았다. 각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타르트 및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6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 경북도내 최초 시행

울진군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을 위해 새해부터 경북도내 최초로 울진군만의 특화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한다. 긴급복지지원은 예기치 못한 주 소득자의 사망, 실직,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의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해 긴급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제도이다. 지난 2004년 대구 불로동 장롱속 아이 사망사건을 계기로 시행된 전국민 긴급복지지원제도는 기준과 지원액이 전국 동일해 기준 초과로 지원이 어려운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울진군은 2025년부터 기준을 일부 확대하여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울진형은 기준중위소득 75%인 정부의 기준소득기준을 100%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경우 소득이 월 239만2013원 이내면 위기가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융재산 기준 또한 확대해 정부지원 기준보다 400여만원 초과 된 기준을 적용해 연간 100여명의 위기가구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결정이 되면 긴급 생계지원은 1인가구 월 30만원으로 1회에 한 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긴급 의료지원은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갑작스러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울진군은 이 외에도 주거지원, 재난지원을 마련하여 폭넓은 위기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위기 사유가 발생한 울진군민이라면 울진군청 복지정책과(☎054-789-6096)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울진군이 되도록 군민의 삶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2-26

경주시 경북환경대상 최우수상,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우수상 2관왕

경주시가 경북도 주관 환경분야 평가에서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장관리를 철저히 한 공로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도내 환경분야 시책추진 우수 시군에 수여하는 2024년 ‘경북환경대상 최우수상’과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는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환경대상은 매년 환경분야 및 국‧도정 시책추진 특수‧우수사례를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시군을 선정해 표창하는 상이다. 시는 올해 158억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자동차 509대 보급, 전기차 충전시설 74개소 구축,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능동적‧맞춤형 정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환경교육센터 조성(100억원)에 이어 올해는 △두류일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 설치(161억원) △금장대 일원 도시생태축 복원(87억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10억원) 등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는 매년 배출업소의 지도·점검과 관련된 지표, 배출업소 점검률, 환경법 위반율, 제도개선 등 우수사례를 기준으로 환경에 관한 관리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시는 대기·폐수 배출사업장 점검률 100%를 달성하고, 위반사업장 80곳을 적발해 행정 조치하는 등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장관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도시 조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 모두가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6

주낙영 경주시장 산타로 깜짝 변신…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주낙영 경주시장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로 깜짝 변신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주 시장은 지난 24일 경주시청 어린이집을 깜짝 방문해 빨간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등장했다. 이날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다”를 외치며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어린이집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고, 주 시장은 잠시 진짜 산타가 된 듯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 시장은 선물을 가득 담은 자루를 메고 어린이 한명 한명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감사합니다, 산타할아버지”를 연발하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 아이는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온 줄 알았어요”라며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아이는 “다음엔 루돌프도 같이 오세요”라며 깜찍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김명신 어린이집 원장은 “산타로 변신한 시장님의 방문 덕분에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오늘 하루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제가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6

경주 APEC 정상용 객실 및 숙박시설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

경북도와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숙박시설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6일 대회의실에서 APEC 정상용 객실(PRS)숙박시설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지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 실장을 비롯한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정경민 도의원, 건축 및 디자인 관련 전문가와 주요 11개 숙박시설 대표가 참석해 정상용 객실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숙박시설 자체 리모델링 계획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PRS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월드클래스 수준의 정상용 객실 조성을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관련 부처와 관계 전문가, 주요 숙박시설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수도권 특급호텔 벤치마킹, PRS 표준모델 선정, 숙박시설 리모델링과 정상용 객실 조성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과 함께 3~4개국 초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상용 객실 부족에 대한 우여를 불식하기 위해 25개의 PRS 객실을 조성하는 한편,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숙박시설 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APEC준비지원단에서는 숙박시설의 확보와 배정, 정산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숙박사업단을 구성하고, 특급호텔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호텔 서비스 수준 향상, 종사자 대상 VIP 서비스 및 친절 교육, 숙박시설별 안내 데스크 운영 등 세부적인 숙박시설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한국적 미를 가진 격조 높은 정상용 객실을 확충하고 숙박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민간 분야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달에는 국회에서‘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통과되며 민간부문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향후 숙박 인프라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정상들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을 세계적 기업인들도 깜짝 놀라도록 숙소를 비롯하여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제반사항을 완벽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첫 인상을 심어 주는 중요한 장소인 만큼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 정체성과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APEC 참가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역대 가장 완벽한 APEC 정상회의 수용태세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6

울릉도(사동)항 엘도라도 EX선석확보…울릉도 해상교통 환경여건 크게 개선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사동)항에 선석을 확보해 울릉도 뱃길 운항 환경과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 ㈜대저페리(사장 정홍)에 따르면 포항~울릉도 도동간 항로에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 사동항에 접안 할 수 있는 선석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석확보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동해어업관리단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 사동항에 마련된 국가어업지도선 선석을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함께 교차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성사됐다. 지금까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 사동 항에 접안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접안할 선석이 울릉도 사동항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릉도의 원활한 해상교통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번 조치로 개방형 항구인 도동항에 너울성파도로 여객선 접안을 할 수 없을 때 합법적으로 울릉도 사동 항에 접안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썬플라워호는 승객들을 싣고 도동항까지 왔다가 접안이 불가능할 경우 포항으로 되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돼 울릉도 해상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홍 사장은  “이번에 동해어업관리단과 포항해수청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줘  울릉 사동항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정박할 선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울릉도 근해 기상 악화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도동항에 입출항이 어려운 경우 사동항으로 입출항 항구를 변경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 규모의 여객선으로 승선정원 99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로 포~울릉 간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이용 관련 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홈페이지(www.daezer.com)·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고 각종 화물 선적 문의는 화물 전담 물류 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으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6

울릉도 첫 눈꽃처럼 빛나는 SNOW WEEK 개최…K-관광섬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설국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운 겨울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K-관광섬 SNOW WEEK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울릉군은 ’24~25년 겨울 시즌을 맞아 눈 내린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울릉도의 겨울을 즐기는 울루랄라 윈터마켓과 울릉도 겨울 산속에서 펼쳐지는 겨울 액티비티 ‘울루랄라 설국모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경북도, 울릉군이 주최하는 가고 싶은 K-관광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울루랄라 울릉도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따라 전문기관이 주관한다. ‘울루랄라 윈터마켓’은 겨울철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눈 쌓인 산과 바다를 보며 울릉도 겨울을 느껴볼 수 있도록 20일부터  ’25년 2월 15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진행된다. 즐길 거리 프리마켓 먹을거리부스는 울릉도에서 즐기는 따뜻한 겨울 간식과 기념품이 준비되고 함께 부르는 노래 울루랄라 노래방, 토요극장 등 상상의 세계가 연출된다.  미디어파사드 빛으로 물든 울릉도 밤 바다를 환하게 비추고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과 추억 마켓 안내 등이 울릉읍 도동항 해변공원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울릉도 윈터마켓은 지난 20, 21일에 열린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7~28일, 1월 3~4일, 10~11일, 17~18일, 24~25일, 2월 1일, 7~8일, 14~15일에 정기 운영된다.  24~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울루랄라 노래방과 토요극장 등의 정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5일에는 캐롤버스킹 공연, 31일에는 연말을 느낄 가수 한경일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울루랄라 설국모험’은 울릉도의 설산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울릉도의 겨울 레저(산악스키와 설산하이킹)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악스키는 글로벌 아웃도어 액티비티 운영사인 ‘팀맥스 어드벤처’에서 오는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대한산악스키협회와 한국산악회의 협조를 받아 산악스키 국가대표 정재원 선수와 류형곤 산악스키어, 민경태 산악스키어 등 국내 유명 강사들이 참여한다. 설산하이킹은 하이킹 프로그램 전문운영사 ‘베러위켄드’에서 산악트래킹과 캠핑을 결합한 'OTT(ON THE TRAIL) 윈터'행사가 ’2025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19일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티켓 오픈 50초 만에 매진되는 등 울릉도 겨울산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겨울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가고 싶은 K-관광섬육성사업의 SNOW WEEK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겨울 풍경과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다양한 겨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광 자원과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