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관광지 정보 한 곳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 ‘경주 오시개’를 공식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인 ‘경주로 ON’ 내에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경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숙박, 관광, 편의시설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경주 오시개’는 숙박, 관광지, 카페, 동물병원 등 반려견 정보를 한곳에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 예약을 비롯해 방문 가능한 관광지, 카페 및 식당 정보, 그리고 동물병원, 미용샵, 펫용품점 등 지역 내 관련 시설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여행객들은 “숙소 검색–관광 동선 구성–비상 의료시설 확인”까지 여행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동반 숙박 시설 정보가 대폭 늘어나 반려인의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관광지와 음식점의 동반 가능 기준을 명확히 표기해 여행객들의 불필요한 혼선을 줄인 것도 주요 특징이다.
‘경주 오시개’ 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된 이후 마련된 후속 조치다.
경주시는 앞으로 2028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투입하여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와 경주시는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지정 △전용 놀이터 조성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 △굿즈·디자인 공모전 추진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경주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온라인 통합 플랫폼은 지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관광이 경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