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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산악 안전 사고 예방 치안력 집중…울릉경찰서 봄철 산채 채취시기 맞아

울릉도에서 우산고로쇠 수액과 봄철 산나물 채취 등으로 산악사고자 잦자 울릉경찰서(서장 최대근)가 산악안전사고 예방에 치안력을 집중키로 했다.  매년 울릉도 산나물 채취 철이면 울릉군, 산림조합 등지에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산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울릉도는 산림청 주관으로 매년 4월(20일간)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국유 임산물 양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595명(60세이상 360명 60%이상)이 지원 5일부터 본격적으로 산나물채취가 시작됐다.  울릉도 산나물 채취는 거의 모든 작업이 험준한 산악에서 이뤄지고 지원자들도 고령인 경우가 많아  다양한 사고의 위험이 존재한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울릉도 산악안전사고는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만에 사망자가 17명이 달한다.  부상자는 육지 후송될 정도로 중상이 아니면 파악이 되질 않어 수백명으로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울릉경찰서은 4월 테마치안으로  ‘산악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선정하고, 4일 산림청과 합동으로 산악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했다. 주민들을 상대로 조난 시 대응방법, 안전채취요령, 위법사항 등에 대해 현장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이와 함께 산나물 채취지원자와 일반 등산객 등을 상대로 최근 사회작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산불 예방 캠페인도 병행했다.  최대근 서장은  “앞으로 울릉도에서는 산나물 채취로 인한 인명피해가 두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울릉경찰과 울릉군청 등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8

日, 외교청서 울릉도독도 일본 땅 주장 되풀이…외교부 부당한 영유권 주장철회요구

일본 고등학생들이 지난달 25일 내년 2026년 1학기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울릉도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데 이어 2025년 외교청서에서 또다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 내각이 ‘2025 외교청서’에 울릉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거듭 주장한 데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청서는 매년 4월 일본 내각이 국제정세를 분석해 일본 외교활동의 계획을 담은 백서를 뜻한다. 외교부는 8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올해 외교청서에도 울릉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관련 주장은 2008년 이후 매년 지속하고 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도 2018년 이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 외무성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세가 유동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한국의 교육부 격인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교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 등 총 31종이다. 공공(公共)은 사회 체제와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과목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8

울릉도선교100주년 기념관·기념교회 건축비 부족…울릉동광교회 전국 교회 부채 해결호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울릉도에 선교100년주년을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전파하고자  울릉도·독도선교 100주년 기념관 및 기념교회인 울릉도동광교회(담임목사 임규찬)를 건축했다.  이에 울릉도동광교회는 대지와 일부헌금 및 총회 지원금을 투입해 최근 완공됐다.  기념관 및 기념교회는 울릉도선교 100년을 기념해 선교 100년째 되던 해인 2009년 시작됐지만 16년이 지난 2025년에 준공됐다. 울릉도 독도선교 100주년 기념관과 기념교회는 대지면적 1256.20㎡에 4층 연건평 2077.86㎡ 초 현대식 건물을 완공됐다.  하지만, 자재값 상승에다 울릉도라는 지역 특수성으로 건축비가 많이 들어 농어촌교회가 이를 감당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념관 및 기념교회는 1층 기념관 및 휴게실, 2층 세미나실 및 노래연습실, 대규모 식당, 3~4층 예배실 및 게스트룸으로 게스트룸 수용 1회 70명, 식당 200석 규모다. 현재 공사가 100% 완료된 상태지만, 기념관과 함께 건축한 기념교회인 동광교회의 건축 부채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동광교회는 임규찬 담임목사와 장로, 당 회원들이 두 팔을 걷고 전국을 다니며 건축비 모금에 나서고 있다. 모금하려면 총회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동광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영걸)에 부채해결을 건의했다.   오세원 울릉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 위원장은  ‘울릉도선교백주년기념관위원회 건축비 모금 허락 요청’ 건을 임원회에서 승인받아, 한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 할 수 있게 됐다. 총회 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위원회는  “건축 마무리를 위한 부채 해소가 시급하다”며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한 모금 활동을 요청했고 임원회가 이를 수용해 건축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규찬 울릉동광교회 목사와 김해수, 서영세, 임채영 장로 등 당 회원들은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새문안, 광성, 도림, 온누리, 대전제일, 성남교회 등 전국 27개 교회를 차례로 방문해 협력을 요청했다. 임규찬 동광교회 목사는  “하나님께서 모금 일정 가운데 함께하신다는 강한 확신을 느꼈다”며  “방문한 모든 교회가 따뜻하게 환대해 주셨고 큰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울릉동광교회는 오는 5월까지 권역별로 전국교회를 방문해 모금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소망교회 당 회는 헌금을 약정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기념교회인 동광교회 측은 올해 안에 모든 부채를 해결하고, 울릉도(독도) 지역의 복음화 사역에 집중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울릉도 임규찬 동광교회 목사와 당 회원들  “이 일은 단순한 부채해결을 넘어 울릉도와 독도 지역의 영적 미래를 준비하는 선교적 기반을 세우는 일”이라면서 “전국교회가 기도하며 동역 해 주시 길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울릉도동광교회는 부채가 마무리되면 울릉도 기독교인 수난의 역사와 민족의 섬 독도를 탐방하는 기독교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특히 개척 당시 선교활동을 하다가 눈속에 묻혀 순교한 목회자, 어려운 울릉도 환자를 위 병원을 세운 이일선 목사 등 올해 울릉도 선교 116년 동안 울릉도에는 많은 기독교 역사가 남아 있다.  울릉도독도 선교100주년기념관 시설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성지순례 등에 참여하면 강의실, 식당, 숙소 등 시설공간을 다소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등 종교인과 사회인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릉도 선교는 올해 116년을 맞았다. 선교 100년이 되던 지난 2009년 총회 울릉도(독도)선교 100주년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차일피일 미뤄지다 16년 만에 완공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8

경주시립도서관 2025년 경주 책인(冊人)축제 개최

경주시립도서관이 제61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12일 ‘2025년 경주 책인(冊人)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상의 경계를 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립도서관 본·분관, 지역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독립책방이 협력해 운영한다. 축제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통옷 입고 도서관 봄나들이 △북큐레이션 ‘수상작의 서재-칼데콧상에서 부커까지’ △도서관 플리마켓 ‘가족 상점’ △빈백에서 즐기는 북크닉 ‘밖으로 나간 도서관’과 ‘바퀴달린 도서관, 봄날의 책여행’이 운영된다. 또, 포토존 ‘찰칵! 책인 네컷’, ‘책인 스탬프 투어’, ‘도서관 스케치’, ‘꼼지락 상상 공작소’, ‘전통놀이’, ‘보드게임’, 에어바운스 등을 체험하는 ‘세계 마을 놀이’, ‘책인 스탬프 투어’, 도자기 타일 벽화를 제작하는 ‘나의 소중한 순간을 도서관에 새겨요’, ‘도서관 월드 투어-낱말 퀴즈 대모험’, 여행 관련 활동 ‘책과 함께 떠나요!’, ‘데코 클레이 동화 레스토랑’, ‘잡지 가져가세요!’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에서 선정한 책 전시 ‘한국을 담은 그림책’과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 보물섬- 장난감 무료 나눔’, 지역 독립책방이 참여하는 ‘우리동네에는 이런 책방이 있어요!’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으로 문의.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8

경주시청 여자검도팀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 우승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2025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거창군 거창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이 출전해 대회 마지막 날 열린 5인조 단체전에서 충북체육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부산시체육회. 강호와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긴장감이 팽팽했다. 선봉 김유정 선수가 단번에 한판승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지만, 이어 출전한 전세영과 김민지 선수가 연패를 당하면서 1대 2로 리드를 내줬다. 분위기가 흔들리는 순간, 부장 한하늘 선수가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마지막 주자 차민지 선수가 혼신의 기합으로 한판을 따내며 3대 2, 역전승으로 대회 마침표를 찍었다. 2013년 창단된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실업무대 강팀임을 입증했다. 특히 차민지, 한하늘, 김민지 선수는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며, 지난해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우승을 이뤄낸 선수단에 깊은 축하를 전한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오늘의 영광을 만들어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8

경주시 105억 투입해 맞춤형 주거‧일자리‧자산형성 지원

경주시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청년행복도시를 만든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총 105억 원 예산을 들여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청년기본법, 경주시 청년 기본 조례 등을 근거로 △주거 △일자리 △자산형성 △커뮤니티 공간 등 4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연중 운영한다. 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39세까지의 청년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주거 안정 부문으로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청년 임대주택과 공유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혼부부 월세 지원 등 주거비 부담 완화 사업도 추진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전입대학생 생활안정금 지원도 포함된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는 18억 원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은 ‘신(新)골든 창업특구’, ‘청년창업 지원’,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등으로 창업과 취업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과 주력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도 추진된다. 자산 형성 지원에는 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청년근로자 사랑채움’과 ‘경주형 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의 자산 축적을 돕는 구조다. 청년 간 소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공간 조성도 활발하다. 시는 청년센터 ‘청년고도(靑年高道)’를 중심으로 ‘청년 감성상점’, ‘꿈이음 청춘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3곳을 운영 중이며, 관련 예산 6억 원을 편성했다. 정서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화랑마을과 연계한 야외수련 활동, 청년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 심리상담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와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와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가 되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8

울릉도 봄철 산채 최고의 맛 품질유지위해 팔걷어…울릉군 민관군 합동 농촌일손돕기 총력

울릉도 봄철 대표 특산품인 산채의 품질 유지를 위해 민·관·군이 총출동해 일손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산채 적기수확을 지원했다.  울릉군은 본격적인 산채 수확 철을 맞아 농촌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3일부터 농촌일손돕기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채에는 명이와 부지갱이, 삼나물, 참고비, 울릉미역취,  물엉겅퀴 등이 있으며, 봄철 최고의 맛과 영양이 우수해 웰빙 식품으로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수확철을 맞아 전 농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수확에 나서고 있으며 품질관리를 위해 적기수확이 필요하지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외부 숙련된 인력들을 관내 필요한 농가에 맞춤알선해  인력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번에는 울릉군청과 군의회, 울릉교육지원청, 농협중앙회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군새마을지회,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울릉청년단 등 유관기관 공무원, 민간단체회원 280여 명이 참여해 농가 일손지원에 나서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바쁜 가운데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울릉도 산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7

울릉도 활발한 자원봉사 어린청소년부터…울릉도청소년 화단 가꾸기 자원봉사 캠프

울릉도의 자원봉사자가 인구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청소년시절부터 자원봉사 캠프에 참여해  다양한 봉사 체험을 하기 때문이다. 울릉군청소년센터는 5일 식목일을 맞아 관내 청소년 15명과 함께 다목적 홀 옆 화단에서  ‘화단 가꾸기 자원봉사 캠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환경 감수성 함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직접 꽃을 심고, 화단을 새롭게 단장하며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 일깨우고 사회 봉사 실천의 가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오찬송(저동초 5) 학생은  “꽃을 심으며 자연을 돌보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다. 자원봉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소년들이 환경을 아끼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칭찬하며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가치로 앞으로도 환경보전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과 지구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7

울릉도 바다 앞 바지선에 5성급 민박 만든 넷플릭스...역대급 오락 프로로 제작해 방영

각종 프로그램으로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넷플릭스가 울릉도를 조명했다.  군민들은 울릉도가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크게 홍보되고 알려질 계기라며 적극 반기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제주에서 태어난 '오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폭싹 속았수다'를 방영,  전국민를 사로잡는 등 손대는 작품마다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울릉도를 배경으로 이번에 방영되는 넷플릭스 프로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 시리즈로,  8일 첫 공개한다.  '대환장 기안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넷플릭스는 역대급 새 오리지널 예능으로, 기안84와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이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는 3주간 매주 화요일 3부 씩 총 9부작이 방영 예정이다.  기안 84가 설계한 울릉도 민박 기안장에서 기안84와 직원인 진, 지예은이 일반 숙박객들과 펼치는  민박운영기다.  실제 기안 83의 방식대로 봉을 타고 민박집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기상천외한 발상이어서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하다.    시원한 청정 바다와 울릉도에 500대 설치돼 있는 농사용 모노레일 등 울릉도 자연과 사는 모습 등이 많이 담겼다.    JTBC ‘효리네 민박’으로 ‘민박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개척한 정효민PD와 윤신혜 작가가 날것과 솔직함이 무기인 기안84와 만나 웃음도, 감동도, 공감도, 환장도, 환상도 예측불가한 민박 ‘기안장’을 만들어 냈다.   특히 대체 불가한 주인장 기안 84와 못 하는 게 없는 야무진 ‘만능 직원’ 진, 그리고 없어서는 안 될 막내 선장 지예은의 호흡은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는 앞서 공개된 예고 포스터를 통해 이미 기안의 상상이 현실이 된, 기가 막힌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베일을 벗은 메인 포스터에선 '힐링'과 '킬링'을 부제목으로 달아 이 프로가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도 설정, 시청자들의 사로 잡는 등의 양면을 보여줬다.  압권은 고생도 낭만이 되는 바다 위 5성급(?) 민박 시설이다. 화물을 운송하는 바지선 위에 특별제작된 이곳에서 기안장은 스펙터클한 모습으로 다양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민박 설계는 기안 84이 했다.  구석 구석 낭만이 가득함 모습이다.   클라이밍으로 출입이 가능한 입구를 시작으로, 봉을 타야만 이동할 수 있는 주방을 본 진과 지예은은 “이거 미친 거 아니야?”라는 말을 내뱉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나 이내 적응하며 그 자체를 즐거움으로 역전시킨다.  연출을 맡은 정효민, 이소민, 황윤서PD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기안적 상황’을 열어두자는 것이었다. 예측 불가능한 기안적 상황이 ‘대환장 기안장’에만 있는 재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기안장에 한 번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처음엔 ‘이건 무슨 예능이지?’하고 신기해하며 보다 ‘이상하게 재미있고, 이상하게 정이 가는 프로그램’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7

월성원자력본부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국수 1만5000천그릇 나눔 봉사활동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5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수원 전대욱 경영부사장을 비롯한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 본사·월성본부 직원 및 가족 80여명이 참여해 잔치국수 1만5000천 그릇을 직접 말며 정성을 나누었다. 월성원자력본부가 2007년 대회부터 시행한 잔치국수 무료나눔 행사는 이제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스별 참가자들이 완주한 시간대에는 금세 몰려든 참가자들로 ‘대박국수집’의 풍경이 연출되었다. 선수들은 완주의 성취감을 안고 잔치국수 배식대를 찾아 따뜻한 국수 한 그릇과 함께 원기를 회복했다. 참가자들은 “역시 벚꽃마라톤대회 최고의 먹거리는 월성원자력본부의 잔치국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원호 본부장은 “해마다 경주의 큰 축제인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많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휴일을 반납한 봉사활동으로 알찬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주라는 도시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소방서 청명‧한식 맞아 삼릉탐방로 산불예방 캠페인

경주소방서가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남산 삼릉탐방로 등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을 기억하며 선제적인 산불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60여 명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자연보호 및 산불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원들과 소방공무원들은 산불예방 어깨띠를 두르고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전단지를 전달하며 등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를 절대 소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캠페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알리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이어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산을 조성하는 데 모범을 보였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경북도 내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교훈 삼아 의용소방대와 국립공원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산불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예방 순찰을 통해 대형 재난 없는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립도서관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 주제 제61회 도서관 주간 행사

경주시립도서관은 제61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 주제로 시민과 소통한다. 특히 도서관 주간에는 시립도서관 본관을 비롯해 중앙·칠평·감포·단석·꿈마루도서관까지 6개 도서관이 함께 참여해 일주일간 ‘연체자 해방’ 행사를 통해 도서 반납 독려 및 이용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대출 권수를 두 배로 확대하는 ‘두배로 데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서관별로 준비된 프로그램은 △북큐레이션 ‘시가 흐르는 방’ △필사 체험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이동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꽃병 책갈피 만들기’ △도서 대출 이벤트 ‘책으로 배우고 지키는 안전’ △스마트 도서관 이용 인증 프로그램 ‘똑똑! 스마트 도서관 독서 인증’ △성인 동기부여 특강 ‘멈췄던 나를 다시 움직이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메타 성장의 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각 도서관별 특색 있는 행사도 눈에 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가족 소통을 주제로 한 특강 ‘가족 탐구생활: 우리집 족보와 MBTI’가 열리며, 칠평도서관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칠평도서교환전’, 단석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꿈 씨앗, 도서관에 묻다’, 감포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대출왕 부루마블’을 운영한다. 특히 행사 주간 동안 시립도서관과 인근 황성공원 숲에서는 시민들이 함께즐길 수 있는 ‘경주 책인(冊人) 축제’도 개최돼 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으로 문의.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 2025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 38개 단체 선정

경주시가 2025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총 38개 단체를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추진돼 지역의 사회적 기반 형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해 왔다. 시는 올해 공모에 신청한 총 52개 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38개 단체를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공모 분야는 △일반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기반 조성) △기획 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 △계속사업(지난해 선정 완료된 사업 중 지속성이 필요한 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분야별로 특성과 필요성에 따라 지원 대상이 결정됐다. 선정된 단체에는 대상 사업별로 500만 원에서 최대 12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며, 오는 10월까지 공동체별 특성에 맞게 주민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공동체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마을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4월 중 공동체 및 회계 교육을 실시해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원활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

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국제 교류의 장 펼쳤다. 경주시는 지난 5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중국 시안시, 츠저우시, 일본 오바마시, 우사시 등 자매도시와 중국 난핑시, 장자제시 등 우호도시 대표단 및 선수단 총 40명이 참가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The-K호텔에서 해외 대표단을 위한 환영 리셉션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도 참석해 도시 간 우호와 민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에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경주를 찾아 교류의 장을 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천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실크로드의 거점도시로, 예로부터 국제성이 강한 도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전 시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 개최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속의 경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현재 해외 12개국 22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APEC 유치 선언 이후 각국 도시에서 지지 서한을 보내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자매도시 오바마시의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이번 대회에 하프마라톤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아름다운 경주에서 마라톤을 뛸 수 있어 무척 설렜다”며 “경주와 오바마는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로, 앞으로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이번 해외자매우호도시 초청으로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깊이 나누고,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단은 경주의 대표 유적지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 등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벚꽃 절정 속에 열린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 성황

벚꽃과 어우러진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가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14만 5316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경주시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4월 첫째 주로 일정을 조정했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는 관광객과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해를 맞아 다국어(한·중·일·영) 홍보물을 배포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였고,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장 전역에 설치된 6대의 무인 계측기를 통한 인파 실시간 파악, QR코드 기반 음식 주문 시스템, 네이버 예약·카드사 통합결제 도입 등으로 인파 사고 예방과 상권 소비 촉진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 “앉은 자리에서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도로 전면 통제 구간에는 인조잔디와 나무 팔레트 테이블이 설치됐고, 분홍색 횡단보도와 대형 꽃무늬 등은 별도의 조형물 없이도 돌담길 경관을 활용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통 표지판도 감성적 장치로 탈바꿈하며 봄 정취를 더했다.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은 팟타이, 불초밥, 타코야끼 등 식사·간식류는 물론, 지역 공방의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축제 전 상인들과 가격·품질 기준을 사전 조율하고, 위생·서비스 관련 민원 대응을 위한 익명 신고 안내도 병행해 ‘바가지 없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사출해 만든 ‘벚꽃코인’은 설문조사나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체험 콘텐츠와 뽑기 이벤트가 연계 운영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함께해 봄’ 구역에서는 경주의 친환경 공방 운영자들이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등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도로 위 놀이터’에서는 가족 단위 미술 체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전국 산불 피해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메인 무대 공연을 축소한 대신, 관람 동선 내에서 소규모 버스킹과 추모 안내를 진행했다. 돌담길 내 레스토랑의 일부 수익금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됐다. 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파우더룸, 유아차·자전거·캐리어 보관소 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했다. 이는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가 도심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주의 역사·자연·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시민 중심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울릉도독도 해역서 손가락 절단 선원 발생…동해해경 3000t급 경비함 긴급이송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작업 중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이 포항의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5일 울릉도 독도 북동방 250km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손가락 절단)를 3017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12분께 울릉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조업 중인 A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 B씨(31·인도네시아)의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경비함에 있던 단정을 내려 어선에 접근, 응급환자를 단정에 태운뒤 함정으로 옮겼다. 응급구조사는 함정 응급실에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상태 확인 및 응급조치를 했다. 당시 동해 중부 먼바다 풍랑예비특보가 발효 중이고 울릉도해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발효로 항공기 운행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은 신속한 이송을 위해 울릉도 남방에서 환자를 포항해경 1500t급 함정으로 편승시킨 뒤 6일 오전 5시 10분쯤 영일만항에 도착했다. 환자는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당시 동해 중부 풍랑예비특보 및 울릉해역 강풍 예비특보 발효로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동해해경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6

울릉도를 깨끗이 국토 대 청결운동…울릉새마을회 대규모 인력 동원 해안가 청소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가 최근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울릉도 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울릉읍지역과 서·북면 지역으로 나눠 각 읍·면별로 청소에 나서 새마을운동의 마음가짐으로 깨끗하게 청소를 마무리했다. 울릉읍지역 새마을회는 울릉읍 지역보다는 손길이 잘 닿지 않지만 많은 관광객이 반드시 지나는 북면 선창 정들포 부근 해안가 청소를 펼쳤다.  이곳 주변에는 석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복 기념관 등 독도시티로 가는 삼거리와 삼선암 등 해안경치가 아름다운 광관지가 집중돼 있고, 인근에 지질공원인 관음도가 위치했다.  관음도는 대부분 관광객들이 연륙교를 통해 이동하는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정들포 지역은 겨울철 북동, 서풍으로 많은 쓰레기가 밀려들고 있다.  겨울철 가장 쓰레기가 많이 모이는 지역을 단체 인원이 가장 많은 울릉군새마을회가 청소를 맡아 바위틈에 끼어 있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해상쓰레기는 선박들이 부이로 사용하는 스티로폼, 폐그물, 통나무 등 대형쓰레기가 많아 청소도 힘들다.  이에 따라 울릉군새마을회는 인력을 총동원해 이들지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이날 청소현장에 남한권 울릉군수도 참가해 직접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새마을회원들은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성수기를 앞두고 울릉도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아름다운 울릉도를 보전하고자 대대적인 청소를 전개했다. 한편, 북면지역과 서면 지역 새마을 부녀회원 등 지도자들은 마을 주변 해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우리 마을 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은  “많은 새마을부녀회원과 지도자들이 나와 울릉도를 깨끗이에 동참해 동참해줬다”며 “울릉군새마을회는 울릉군이 필요한 자리에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새마을 부녀회 등 지도자들이 대규모로 나서 이 지역을 깨끗하게 만들었다 대단히 감사하다”며 “울릉도를 잘 가꾸고 보존해 아름다운 자원을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6

울릉도 새봄맞이 국토 대 청결운동…민·관·군 합동 울릉군 내 각 지역서 시행

울릉군은 4일 봄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깨끗한 청정 섬을 만들자는 취지로 울릉군 관내 곳곳을 대상으로  ‘새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했다.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은 울릉군청 공무원들을 비롯해 울릉군의회,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경비대, 울릉농업협동조합, 농협은행울릉군지부 등 울릉군 관내 기관과 울릉새마을회, 라이온스클럽, 울릉로타리클럽, 여성단체협의회 등의 각급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군민과 공무원, 기관·단체들은 두 시간여 동안 해안가와 도로변 곳곳에서 버려진 폐어구와 각종 생활쓰레기를 줍고 수거한 쓰레기는 철저한 분리 배출로 뒷정리를 했다.  참가자들은 ‘다시 오고 싶은 섬 울릉’을 만들고자 겨우내 묵혀 있던 해양쓰레기 및 하천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등 울릉도 전역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생활 인구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적·사회적 책임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6

경주시 법인지방소득세 30일까지 신고·납부 당부

경주시가 2024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신고·납부를 당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각 사업연도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4개월 이내에 해당 법인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해야 하는 지방세로, 경주시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30일까지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신고 대상 법인은 소득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에는 각 지자체별로 안분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하지 못한 경우라도 지자체가 결정·경정 통지 전까지는 기한 후 신고를 통해 가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8개 지역(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산청군·하동군)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중소기업, 전남 무안군 소재 특별재난지역 중소기업,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중소기업의 경우, 직권으로 납부기한이 3개월 연장되어 7월 31일까지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고‧납부 기한을 놓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기간 내 성실히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신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지난해 374건, 총 1억 5894만 원 지급

지난해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374건, 총 1억 5894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는 자전거보험제도 시행 이래 최대 기록이며, 경주시민의 생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0년 2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보상 건수는 1264건, 총 지급 금액은 6억 1875만 원에 이른다. 연도별 지급 실적은 △2020년 94건(1억 7090만 원) △2021년 85건(9665만 원) △2022년 94건(1억 1635만 원) △2023년 236건(1억 3549만 원) △2024년 374건(1억 5894만 원)으로 해마다 시민들의 활용도와 제도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이용 중이거나 자전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외국인도 주소지가 경주시로 되어 있으면 보장 대상에 포함되며, 전입·전출 시 자동 가입 또는 해지된다. 사고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해도 보장이 가능하며, 연령·직업·소득과 무관하게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범위도 넓다. 자전거 운전 중 사고는 물론 △자전거 탑승 중 사고 △보행 중 자전거에 치인 사고 등도 포함된다. 보장 내용은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 원 △4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상해 시 20만~60만 원 △6일 이상 입원 시 20만 원이며,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자전거 사고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 A씨는 위로금 30만 원을 받았으며, 같은 달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70대 남성 B씨의 유가족에게는 5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APEC 앞둔 경주사적지 주변 불법시설물 흉물 방치…"경주시 단속 나몰라라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시가 신라 왕릉 주변에 불법시설물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시의 상징이자 국가 사적인 왕릉 면전에 비닐하우스와 차광막, 골재시설이 난립한 채 수년째 그대로 놓여 있는데도 행정의 손길은 닿지 않고 있다. 일부 시설은 경주시청 공무원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비호와 유착 의혹까지 번지고 있다. APEC은 세계 21개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 외신기자 등 약 6000 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며 대대적인 도시정비에 나섰지만, 정작 문화재 핵심 구역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주의 관문인 IC입구 오릉(탑동) 주변에 조경업체의 하우스와 컨테이너, 물탱크 등이 무단 설치돼 도시 관문에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해당 시설 중 1곳은 시 소속 공무원의 가족 소유인 것으로 알려지며 시의 관리감독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경주시민 A씨는 “불법시설물 바로 옆이 국가사적인데 수년간 그대로라는 건 공무원 가족이 운영하는 시설이라서 시가 봐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헌덕왕릉(동천동) 앞쪽에는 대규모 골재사업장이 장기간 운영 중이다. 차광막 하우스도 함께 들어서 있어 왕릉과 주변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재 보호구역이자 특화경관지구로 지정돼 건축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단속은 없었고, 불법 상태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법흥왕릉(신라 23대 왕·경주시 충효동) 주변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 면전에는 낡은 평상과 녹슬어 방치된 헬스기구, 각종 농업용 자재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법흥왕은 불교를 국교로 공인하고 신라의 정체성을 강화한 인물로, 부처님 오신날 등은 전국 불교계 인사들의 참배도 이어지고 있으나 왕릉을 안내하는 표지석조차 작고 초라하다. 왕릉으로 향하는 길은 비좁은 농로에 불과해, 왕릉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유산 해설사 A씨는 “관광객들이 왕릉 주변을 보고 ‘이게 유적지냐’고 되묻는 일이 부끄럽다”고 꼬집었고, 건설업체 관계자 B씨도 “문화유산 관련 공사까지 따내는 사람이 왕릉 면전에 불법시설을 짓고, 시는 모른 척한다면 도대체 누가 법을 지키겠냐”고 비판했다. 경주시는 APEC을 앞두고 도로와 조명, 관광지 야경사업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문화유산 경관 관리와 단속에는 손을 놓고 있어 ‘겉치레 행정’이라는 지적이 거세다. 경주시민 C씨는 “시가 보여주기식 이미지 세탁에만 급급할 뿐, 도시의 본질적 가치인 문화유산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사적 제172호 오릉 및 사적 제311호 남산 주변에 건축행위를 할 경우 문화재주변 현상변경 허가기준 1구역으로 문화재청의 심의를 득해야하며, 또한 특화경관지구로 한식골기와 건축물만 건축할 수 있는 지역이다”면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