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30명 돌파…지자체 최초 기록
백승엽 ㈜대승 회장과 김일자 나원산업㈜ 명예회장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새로 가입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주시는 경상북도 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30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백승엽 회장은 경주시 제29호이자 경북 제19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김일자 명예회장은 경주시 제30호이자 경북 제191호 회원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동시 가입은 지역사회 기부 참여가 개인 단위를 넘어 지속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가입식에 참석한 기부자들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성원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책임 있는 나눔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부 문화의 확산은 도시를 더 살기 좋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역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기부자들의 뜻이 시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민간 중심의 자발적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