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별 분산 접수로 1만5000명 선착순 모집···29일부터 순차 진행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예상 보다 많은 참가 신청이 몰리면서 접수 일정이 조정됐다.
경주시는 23일 대회참가 신청 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과부하를 해소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신청을 코스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접수 방식에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 부담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이에 따라 신청 일정 연기를 결정하고, 신청 폭주사태 보완책으로 하프, 10㎞, 5㎞ 등 코스별로 접수 날짜를 구분해 예약을 받는 방식을 도입했다.
조정된 일정에 따른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전체 모집 인원은 1만5000명으로 코스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신청은 개인 접수와 카드 결제를 원칙으로 하며, 단체 신청은 개인 접수를 완료한 이후에만 전환할 수 있다. 경주시는 서버 증설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병행해 접수 과정의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예상 보다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인 접수 환경을 마련해 참가자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2026년 4월 열릴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