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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솔거미술관, ‘佛, 가능한 현실’展 개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2025 경북 불교미술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佛, 가능한 현실’이라는 부제로 경북 지역 불교미술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잇는 젊은 작가 4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불교미술의 형식과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종교적 관점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작가는 △강현정 △노윤지 △오선아 △최세윤 등 4명이다. 강현정 작가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에너지와 본질’을 시각화하며 인간 내면의 풍요와 행복을 탐구한다. 노윤지 작가는 정갈함과 자유의 경계에서 스스로의 불안과 안정을 탐색하는 내면적 여정을 작품에 담았다. 또 오선아 작가는 전통 불교회화의 정신을 기반으로 오늘의 일상을 기록하며, 불교미술의 현대적 언어를 모색한다. 최세윤 작가는 전통 문양을 해체·재조립해 감정과 표정을 부여함으로써 ‘살아있는 문양’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선보인다.   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북 불교미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예술의 확장된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도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불교미술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불교미술은 우리 전통예술의 중심축"이라면서 "전통 불교미술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국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3

국립경주박물관 APEC 정상회의 기념 문화예술공연 개최

국립경주박물관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오는 7일과 8일 특별 문화예술공연 ‘우리 모두 APEC’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예술과 서양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음악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국립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 무대를 마련해 경주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문화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첫날인 7일에는 오후 2시와 4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전통무용 공연이 열린다. ‘고무악’, ‘세살시나위’, ‘이매방류 살풀이’, ‘조흥동류 진쇠춤’, ‘박병천류 진도북춤’, ‘권명화류 소고춤’ 등 한국 전통춤의 맥을 잇는 대표 작품 8막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8일에는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된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명곡 7곡이 연주되며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이 더욱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국립경주박물관 천년 미소관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회당 500명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 “전통무용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의미를 국민과 공유하고, 한국 문화의 깊이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3

APEC 경호 업무 장병들 도로에 쓰러진 시민 생명 구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에서 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하던 군 장병들이 위급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방첩사령부 심원창 준위, 육군 제50보병사단 포병대대 안선근 상사, 신현태·이효욱 일병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31일 밤 경주시 보문단지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중 길가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했다. 노인은 의식이 희미하고 호흡이 미약한 상태였다. 심 준위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주변 주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안 상사는 구급대와 연락을 유지하며 차량을 현장까지 안내했다.   추운 날씨 속 체온 저하가 우려되자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자신들의 방상복과 점퍼를 벗어 바닥에 깔고 노인을 덮어 체온을 유지시켰다. 장병들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분에 노인은 의식을 되찾았으며, 곧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선근 상사는 “그 순간에는 오직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가장 큰 사명”이라고 말했다. 문병삼 육군작전본부장은 “APEC 경호·경비작전 중 맡은 임무를 넘어 국민의 생명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3

“시민의 자긍심과 연대가 바로 경주의 미래”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소회를 밝히고 있다./경주시 제공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천년고도를 넘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도약한 역사적 전환점이었습니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주낙영 경주시장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APEC에 대해 이처럼 정의했다. 21개국 정상이 모인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과 평화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급 회의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에서 열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경주시민들은 행사기간 내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고, 외국 언론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가 보여준 가장 품격 있는 환대였다"고 평가했다. 주 시장 역시 “경주가 가진 문화적 품격과 시민의 저력을 세계가 직접 확인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와 중앙정부, 시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회의를 치를 수 있었고, 정상들이 경주에서 한국의 전통과 미를 체험하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평가한 것이 가장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APEC은 경주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감동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도시이자 국제회의도시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이미 수많은 글로벌 학술대회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험, 그리고 안정된 치안과 탄탄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강점이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가장 세계적인 회의를 열자’는 경북도와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APEC를 통해 경주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문화와 외교, 경제가 만나는 글로벌 협력의 플랫폼으로 도약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도시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을 꼽았다. 보문단지와 시가지 도로, 조명, 보행환경이 새롭게 정비됐고, 동궁과 월지·국립경주박물관 일대의 주차장과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숙박·음식·관광 서비스의 질 역시 한 단계 높아졌다. 시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깨끗한 거리와 친절한 미소로 외국 손님을 맞이한 모습은 국제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 시장은 이번 행사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준비 기간이 매우 짧았고, 중앙정부 지원이 지연되던 시기에는 경주시 자체 예산과 인력으로 준비해야 했다. 행사장 정비, 숙박·교통·통역·경호 등 모든 분야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시간이 곧 경쟁력’이라는 각오로 밤낮없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또 부서 간 협업, 현장중심 행정,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큰 힘이 됐고도 했다. 주 시장은 APEC 이후 경주의 미래 비전에 대해 ‘국제회의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경주를 상설 국제회의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회의장, 전시시설, 숙박·문화공간 등이 집적된 국제행사 복합지구가 이미 조성돼 있다. 주 시장은 "이 기반 위에서 다양한 글로벌 포럼과 기업 컨퍼런스를 유치해 ‘아시아의 다보스(Asian Davos)’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APEC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문화·경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행정이 주도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참여형 글로벌 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시장은 “APEC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가 세계인이 찾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이자 지속 가능한 국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시민의 자긍심과 연대가 바로 경주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큰 힘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2

동국대 경주병원, 호흡기 질환 진료 역량 ‘전국 최고 수준’ 입증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신혜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COPD)·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지역민 신뢰를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병원의 호흡기 질환 진료 역량과 관리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주요 호흡기 질환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동국대 경주병원은 평가 대상 5개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의 주요 지표는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율 △통상 감수성검사 및 신속 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 처방 일수율 △확진 후 1년 내 치료 성공률 등이다. 특히 동국대 경주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평가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심평원은 이 두 질환에 대해 외래 진료의 지속성과 정확한 흡입 치료가 악화와 입원 위험을 줄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에 사용된 주요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약제 처방률 등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이들 항목 모두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신혜경 동국대 경주병원 병원장은 “앞으로도 높은 의료의 질을 유지·관리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진료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2

경주시민 30명,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첫 배출

경주시민이 스스로 환경전문가로 성장하는 길이 열렸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는 지난 25일부터 26일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1기 경주시민 지도사 30명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첫 공식 자격 과정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 주도의 환경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는 한국 직업능력연구원에 2025년 4월 24일 공식 등록된 민간자격으로, 탄소중립·재활용·제로웨이스트 등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실천형 환경전문가를 뜻한다.   총 16시간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환경정책의 이해 △생태 보전 실천 △환경교육 기획 △현장 사례 중심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전략을 결합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환경문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과정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환경교육 리더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은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방과 후 환경교육 강사, 시민 환경교육가, 지역 캠페인 리더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경주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각종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하며, ‘시민이 곧 환경교사’인 도시 경주 실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2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범죄예방 대상’ 성평등 가족부 장관상 수상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의 모범으로 평가받으며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 28일 경찰청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성평등 가족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공단은 경주지역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9년 경주여고 학생 대상 방범용품 지원과 범죄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유흥시설 밀집 지역인 노서동 일대에 조도 개선 및 방범 시설을 설치했다. 이어 2021~2023년에는 동국대 WISE 캠퍼스를 중심으로 여성 안심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CCTV·LED 보안등·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설치해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계림초 통학로 주변에 솔라안심등과 환경디자인 개선을 진행했고, 올해는 자립 준비 청년과 함께 성애원 인근에 조명벽화·로고젝터·반사경 등을 설치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심거리를 만들었다. 그 결과 여성 안심 귀갓길 지역의 범죄 신고 건수는 48.8%, 성범죄는 66.7% 감소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주민과 취약계층이 방사성 폐기물과 범죄로부터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2

라한호텔, APEC 기간 ‘한국 품격 담은 서비스’

경주 라한호텔이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품격과 정성이 깃든 환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라한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는 이번 회의의 공식 만찬장으로 운영되며 한국의 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공간에서 귀빈들을 맞이했다.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 & 카페 ‘경주 산책’에서는 ‘경주로부터의 초대’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마련하고 APEC 회원국의 대표 도서와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 석굴암 모티프 조명, 달항아리 캔들 등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경주상점’에서는 경주 최부잣집의 350년 전통을 잇는 지역 명주 ‘대몽재’ 시리즈를 소개하며 신라 법주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이색적인 향토 문화를 알렸다.   정상급 숙소인 PRS 객실에는 연꽃 매듭 용돈 보에 담긴 웰컴 카드와 함께 △호호당 슬리퍼 △까치 자개 오너먼트 △경주 유과와 나정명차 등 경주의 전통과 감성을 담은 선물 세트를 준비해 귀빈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24시간 컨시어지, 다국어 AI 통번역, 비건·할랄푸드 제공 등 각국 문화에 맞춘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며 완벽한 의전 지원에 나섰다.   라한호텔 관계자는 “경주를 찾은 정상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의 아름다움과 환대의 정취를 기억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2

10억 쏟아 붓고도… 영덕 국제 웰니스 페스타 ‘텅텅’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2025 영덕 국제 웰니스 페스타’가 정작 지역민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행사장 부스는 텅 비었고 체험존은 인적이 끊겼다. 일부 부스에서는 운영 인력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치유의 축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치유가 필요한 것은 행정의 무감각이었다. ‘국제행사’라는 이름을 달기 위해 인도·대만·일본 등 해외 참가팀을 초청했으나, 현장은 썰렁했다. 체험객보다 행사 관계자가 더 많았고, 일부 해외 참가자와 부스 운영자들은 관람객이 없는 공간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결과가 우연이 아니라 이미 예견된 ‘전시행정형 축제’였다는 점이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군의회는 이를 검증하지 않았다. 행정당국이 제출한 계획안을 그대로 통과시킨 뒤 결과가 나쁘면 “그럴 줄 몰랐다”고 말하는 식의 책임 회피가 반복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불신은 깊다. “예산을 심의할 때는 침묵하고, 끝나고 나서야 문제를 지적하는 건 감시가 아니라 변명”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군의원들의 ‘면피성 심의’가 군정의 전시행정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웰니스 산업 육성’이라는 거창한 명분으로 포장된 이번 행사는 혈세로 치장한 전시 이벤트에 불과했다. 행정당국은 성과 없는 행사를 ‘국제’라는 이름으로 포장했고, 군의회는 그 들러리에 머물렀다. 글.사진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0-30

경주시, APEC 계기 글로벌 투자도시로 ‘우뚝’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투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Invest Korea Summit 2025’ 현장 투자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중국·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인도·남아공·체코·태국·헝가리·필리핀 등 10개국에서 온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기자 27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에서 진행 중인 본행사(10월 20~31일)의 지방 현장 프로그램으로 지방 도시의 투자환경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며, APEC 개최도시로서의 위상과 투자 잠재력을 집중 홍보했다. 참석자들은 경주 엑스포 대공원 내 APEC 경제전시관(K-Business Square)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를 듣고,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투자환경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지역 기업 30여 곳이 참여한 경제전시관을 둘러보고 경주 타워와 첨성대·대릉원·천마총 등 주요 문화 유산지를 방문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매력을 체험했다. 경주시는 이번 IR을 통해 해외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PEC 개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특히 문화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투자도시 경주’의 비전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현장 시찰지로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APEC 개최도시로서 개방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역사·산업·문화·기술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30

한수원, K-CLOUD 성과공유회⋯ 차세대 에너지 기술 모색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CLOUD(사외 공모과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주요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에너지 산업의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175억 원 규모로 진행된 29개 과제 중 우수 성과를 낸 7개 과제와 주요 성과 10건을 이날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수원은 이번 공유회가 산·학·연 협력으로 차세대 에너지 기술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한수원은 차세대 혁신 기술 확보를 목표로 2017년부터 사외 공모과제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과제비 약 700억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150여 건의 산업재산권과 700여 편의 논문, 250건의 연구보고서, 260건의 기타 성과물을 도출하는 등 풍부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K-CLOUD 과제는 에너지 연구 생태계 확산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학생연구원 420명이 해당 과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거나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산·학·연이 함께 미래 기술 로드맵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연구 성과가 탄소중립, 에너지 믹스,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30

예일대 사로잡은 한국의 맛과 정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한국의 맛과 정신이 깃든 특별한 한식 문화 행사가 열렸다. NH농협 경주시지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예일대 캠퍼스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찰음식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식의 철학과 품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 사찰음식의 명인이자 세계적인 한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관 스님과 6명의 스님이 참여해 예일대 학생 300명과 초청 인사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한식을 대접했다.   이날 식탁에는 경주에서 재배된 ‘삼광 쌀’이 주재료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현지 수입업체인 김씨마켓을 통해 공급된 경주 삼광 미는 정미 과정을 거쳐 최고 품질의 쌀로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쌀의 향과 식감이 뛰어나 한식의 풍미를 완성했다”라고 호평했다.   정관 스님은 세계 각국 언론과 요리계로부터 극찬받은 사찰음식의 대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스님은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치유와 철학이 깃든 문화”라며, “이번 행사가 바쁜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식 지부장은 “이번 예일대 한식 행사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식문화의 본질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9

천년 신라 왕릉, 빛·예술로 되살아나다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6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계속 운영된다. 천년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에 첨단 영상기술을 결합한 이번 야간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LED 조명, 모션 캡처, AI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통해 고대 신라 왕릉이 빛과 예술로 되살아나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고분 사이를 거닐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천마총 무료 개방, 스탬프 투어, 신라복 도슨트 투어, 주말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개막 이후 첫 주말까지 약 1만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2000여 명에 달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문화외교의 장으로 삼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미디어아트는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이자 경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9

울릉도 섬 학생들 위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 천부초 방문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수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롯데웰푸드가 공동 주관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지로 나가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식 치과 진료버스에는 치과의사 3명과 치과위생사 4명이 탑승해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불소도포, 발치, 교합조정 등 다양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버스 내부는 아늑한 진료실로 꾸며져 낯선 병원 환경을 두려워하던 학생들도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롯데웰푸드는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건치학생’ 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한 4학년 학생은 “앞으로도 칫솔질을 더 열심히 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재 교장은 “울릉도처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8

울릉도의 가을, 재즈로 물든다… 울릉 호박 재즈 페스티벌 개최

울릉도의 가을밤이 재즈의 선율로 물든다.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울릉군 현포리 아트센터공연장(이장희 울릉천국)에서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호호, 오늘은 재즈처럼 가볍게 호호, 행복해지는 리듬’이라는 슬로건 아래 섬의 일상에 음악과 웃음을 더하는 지역형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국내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 8팀이 참여해 깊어 가는 가을밤을 감성적인 재즈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울릉중학교 학생 이다혜 양이 특별무대에 올라 지역 청소년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공연장 일대에서는 울릉도의 특색과 ‘호박’을 중심으로 한 F&B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과 음료, 따뜻한 호박 메뉴 등이 마련돼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이벤트와 경품 추첨도 진행돼 즐거움을 더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 호박 재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울릉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섬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울릉이 지닌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매력을 담은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11월 1일과 2일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진행되며, 현포항의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앉아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과 바람, 그리고 섬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8

경주 대릉원 돌담길, ‘상생마켓’ 열려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

가을 정취가 물든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경주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개최된 ‘상생마켓’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행사는 돌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들에게 판로 확대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행사 기간동안 돌담길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활기를 띠었다. 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과 소품이 판매되었고, 한궁,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유혹했다. 특히 주말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펼쳐져 돌담길은 음악과 웃음이 넘치는 가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푸드트럭 존이 설치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아이들은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자유롭게 뛰어놀았다. 이러한 활력 찬 분위기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직접적인 참여로 더욱 돋보였다. 주 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을 격려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 깊다”며 “지역 상권과 문화가 상생하는 참여형 관광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8

“AI 영상으로 골목이 극장으로” 경주시, AI·XR 골목영화관 개관

경주시가 골목을 영화관으로 바꾼다. 28일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황리단길과 황남 고분군 등 10곳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편영화, 창작 영상,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AI 영상이 상영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한 ‘APEC 특별부문’이 신설됐다. APEC과 경주, 신라를 주제로 한 창의적인 영상물도 함께 선보인다. 황리단길의 공터, 카페, 거리 벽면 등 9곳은 AI로 제작된 영상이 상영되는 ‘도심 속 극장’으로 꾸며진다. 황남 고분군에는 직경 25m 규모의 투명 에어돔이 설치돼 야외 상영장이 마련된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리플릿도 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영화관 위치와 상영작,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I 영상물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매력을 직접 체감하길 기대한다”면서 “경주시는 행정·산업·관광 등 각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8

울릉군,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울릉군은 지난 10월 25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척 143년, 설군 1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도의 가치와 울릉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독도에서 피어난 80년의 빛, 새로운 울릉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군민의 다짐’ 영상 상영이었다. 울릉군민 80명이 직접 참여해 ‘더 친절한 울릉, 더 깨끗한 울릉, 더 자랑스러운 울릉’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농어민·자영업자·학생·어린이·의료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울릉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영상 상영 중 관람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고, 남한권 울릉군수는 단상에서 군민의 다짐 내용을 직접 낭독하며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울릉,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나아가는 울릉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울릉문화원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군민상 및 명예군민증 수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울릉군민상’에는 임선자 울릉팟캐스터, 정재화 바다환경지킴이, 울릉문학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공로상’은 박태하 울릉장학회 이사, ‘명예군민증’은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가 각각 받았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유림씨가 감사패, 서승환·차승우 씨가 표창패를 각각 수상했다. 어린이 공연단체 ‘웃는아이’의 애국 퍼포먼스와 LED 영상,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지역 특산물 시식회와 자원봉사센터의 따뜻한 차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기념식은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울릉의 미래를 다짐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의 다짐 영상은 울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약속이자,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울릉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실현을 위한 친환경·관광·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7

경주 동궁과 월지, APEC 앞두고 새 단장

경주 동궁과 월지 일대가 APEC 2025 정상회의를 앞두고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시는 27일 관광객 편의 증진과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임시주차장 및 편의시설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상회의 기간 중 급증이 예상되는 관람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노후화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 품격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동궁과 월지 인근 임시주차장은 미발굴 구역으로 인해 정비가 제한돼 우천 시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곳곳에 물이 고이는 등 이용객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국가 유산 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협의해 발굴 일정을 조정하고,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24억 원으로 외교부와 국가 유산 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이번 정비로 대형버스 21대, 소형차 21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됐다. 보행자 동선 정비·화장실 리모델링·홍보영상관 신설 등 편의시설 개선도 이뤄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품격 있는 관람환경을 선보이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왕세자가 거처하며 국가적 연회와 공식 행사가 열렸던 장소다. 인공 연못 ‘월지’와 정원이 어우러진 경관 덕분에 지금도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꼽힌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

신라 금관·금 허리띠 104년 만에 한자리에

한국 고대 황금 문화의 정수가 경주에 모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이 APEC 2025 정상회의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Silla Gold Crowns: Power and Prestige)’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이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금관과 여섯 점의 금 허리띠가 한자리에 모이는 사상 첫 자리다.   전시는 신라역사관 3A실에서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APEC 정상회의 준비로 일반 공개는 11월 2일부터다. 대표 전시품은 △국보 금관총 금관·금 허리띠 △황남대총 북분 금관·금 허리띠 △천마총 금관·금 허리띠 △보물 서봉총 금관·금 허리띠 △금령총 금관·금 허리띠 △황남대총 남분 금 허리띠 △교동 금관 등이다. 이외에도 천마총 출토 금귀걸이·팔찌·반지 등 황금 장신구 20건이 함께 공개된다. 전시품 중 국보 7건, 보물 7건이 포함됐다.   전시는 금관의 조형과 상징을 해석하는 영상으로 시작한다. 나뭇가지 모양의 세움 장식은 하늘과 땅을 잇는 ‘신성한 나무’를, 사슴뿔과 새 모양 장식은 풍요와 초월적 권능을 뜻한다. 곱은옥과 달개는 생명력과 재생, 황금빛은 절대 권력과 부를 상징한다.   이후 전시는 발굴 순서에 따라 금관총, 서봉총, 금령총을 차례로 소개하며 당시 무덤의 주인과 사회적 배경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특히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금관과 금 허리띠는 신라 왕실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하는 핵심 유물이다. 마지막으로 천마총 금관은 ‘죽음 너머의 황금’이라는 주제 아래, 사후세계까지 이어지길 바랐던 신라인의 믿음을 전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00년간의 학술성과를 집약했다. 금관의 제작기법과 금속의 순도, 곱은옥의 산지 등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금관이 실제 착용용이었는가, 장송용이었는가”를 둘러싼 학계 논쟁도 다룬다. 또한 관람객이 보기 어려운 세부 문양을 디지털 돋보기 영상으로 확대해 신라 장인의 섬세한 금속공예 기술을 생생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APEC 2025 정상회의의 공식 문화행사로 연다. ‘황금의 나라, 신라’라는 주제 아래, 신라의 황금 문화가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이자 오늘날 K-컬처의 원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신라의 황금 문화가 지닌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경주를 한국 문화외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

최재필 시의원 “포스트 APEC, 포항 경주 공항이 경주의 하늘길 돼야”

최재필 경주시의회 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9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포스트 APEC을 위한 포항 경주 공항 활성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경주시는 ‘포항지역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매년 2억 원의 재정지원을 이어가며 공항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운항 스케줄이 제주 왕복 2회, 김포 왕복 1회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포항 경주 공항을 경주의 대표 관문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 노선이 신설될 때 현재 약 5시간이 걸리는 인천~경주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돼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국내선의 안정적 운항 이후에는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개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포항 경주 공항은 경주의 관광·산업·문화 발전을 위한 관문이자 미래로 향하는 하늘길”이라며 “경주시와 시의회가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공항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

오상도 경주시의원 “공공시설, 시민과 함께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오상도 경주시의회 국책 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9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오 위원장은 “경주는 역사 문화관광 도시이자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이라며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략적인 공공시설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구 경주역 폐역사 부지를 공공청사와 공원으로, 폐철도 부지를 도시 숲과 레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경주 예술의전당의 운영 적자 문제”를 지적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공간 활용도 제고를 통해 실질적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서도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공공시설의 생애주기 관리와 시민 만족도 제고, 디지털 기반 운영체계 도입 등으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시설의 관리와 활용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주시가 공공시설 관리의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