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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 무인 정산 도입…출차 지연 해소 나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23 13:36 게재일 2025-12-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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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결제·인력 지원 병행해 디지털 취약계층도 배려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출구 무인정산기 설치 모습.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의 고질적인 출차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 정산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출차 전 사전 정산이 가능해지면서 차량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시장 이용객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 정산 시스템은 주차요금을 미리 결제한 뒤 곧바로 출차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혼잡 시간대마다 반복되던 정체 현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단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전통시장 특성상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이용객을 고려해 현금 결제 기능을 유지하고, 현장 인력 지원도 병행하는 등 세심한 운영 방식을 택했다.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매월 두 차례의 휴무일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공단 측은 이번 조치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현장의 현실과 이용 행태를 함께 고려한 실용적인 개선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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