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사용량 절감 성과 분석…94세대에 경주페이·상품권 제공
경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인센티브 제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가구에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가중된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일상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년 대비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5%에서 최대 10% 이상 줄인 가구를 대상으로 절감 실적을 평가해 총 94세대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경주페이나 지역 상품권 형태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절감 실적 분석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객관적으로 이뤄졌으며, 단순 참여 여부가 아닌 실제 사용량 감소 여부를 기준으로 삼아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실천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약 정책과 친환경 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인센티브 제도를 계기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저감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 전반에 친환경 생활 실천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