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국 둔황과 우호 도시 협정 체결…. 포스트 APEC 국제교류 시작
경주시가 중국 둔황시와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포스트 APEC 국제교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낙영 경주시장 18일 둔황시청에서 주젠쥔 둔황시장과 협정서를 교환했다. 주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둔황과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대표단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동행했다.
둔황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막고굴과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석굴사원으로 유명한 실크로드 핵심 도시다.
이번 협정으로 두 도시는 석굴암·막고굴 공동연구, 청소년·학술 교류, 관광 콘텐츠 연계, 문화·경제 분야 협력사업 등 실질적 교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도시 간의 문화적 이해와 경제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500년 전 선조들이 오가던 실크로드의 길을 다시 잇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문화·관광·학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