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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18일 올가을 첫눈 평년보다 이틀 늦어… 대구지방기상청 울릉도관측소 발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1-18 16:12 게재일 2025-1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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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울릉도에 첫눈이 관측됐다. /연합뉴스 사진자료

울릉도에 18일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대구지방기상청 울릉도관측소는 이날 오전 울릉도 전역에서 비와 눈이 뒤섞인 진눈깨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첫눈은 평년 첫눈 시기인 11월 16일보다 이틀 늦었으며, 지난해와는 같은 날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짧은 시간 동안 눈이 비와 함께 섞여 내렸으며, 지면에 쌓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가 됐다.

울릉도는 지리적 특성상 기온 변화가 빠르고 해상 기류에 민감해 초겨울 진눈깨비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북서풍이 내려오면서 기온이 낮아져 첫눈이 관측됐다”며 “주말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지며 겨울 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울릉군은 첫눈 소식에 따라 도로 결빙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겨울철 대비 체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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