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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대첩 기념 주간, 독도의용수비대 ‘불굴의 수호정신’ 되새긴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1-18 10:33 게재일 2025-1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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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행사 앞서 독도재단, 2025 독도대첩 기념 주간 운영
울릉도 북면 석포리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울릉군 제공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1954년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순시함의 침입을 온몸으로 막아낸 ‘독도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7일 월요일부터 21일 목요일까지 ‘2025 독도대첩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독도대첩은 맨몸과 소수의 장비만으로 독도를 지켜낸 우리 국민 자주국방의 상징적 사건이다.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은 혹독한 추위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일본 순시함의 무력 시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내 독도에 발을 딛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수비대원들은 배 한 척, 탄약 몇 상자에 의지한 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의지 하나로 버텼고, 이 결연한 대응이 일본의 침탈 시도를 물리친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독도대첩 기념행사 포스터.

이번 기념 주간에는 독도의용수비대 활약을 기리는 추모식과 기념공연, 독도 수호 정신을 체험하는 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독도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K-독도 인스타그램에서 독도 사랑을 표현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해 국민 참여를 확대한다. 

또한 20일 목요일 오후 1시에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비대원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는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독도대첩기념행사 이벤트 포스트.

기념 주간의 핵심 행사인 ‘2025 독도대첩 기념행사’는 21일 목요일 오전 9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거행된다. 행사에서는 당시 상황을 기록한 구술 자료와 사진 등이 공개되며, 생존 수비대원과 유가족을 향한 감사의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독도재단 관계자는 “독도 수호에 앞장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호국정신은 지금도 독도를 지키는 강력한 힘이 되고 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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