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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뱃길 여행,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합니다… 포항운항관리센터,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1-19 12:54 게재일 2025-11-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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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항관리센터 직원들이 유치원생들을 찾아가 여객선 안전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운항관센터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여객선 안전교육으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18일 대구광역시 개미유치원 원생과 교직원 10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학생들이 여객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 여객선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을 접하기 어려운 내륙지역 어린이들에게 여객선 이용 경험이 생소한 만큼, 실습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운항관리센터 직원이 구명동의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포항운항관리센터 제공

원생들은 실제 여객선 탑승 과정에서 알아야 할 기초 안전수칙을 배우고,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았다. 특히 구명조끼 착용 체험, 선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구명비품 만져보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양안전 감각을 익혔다.

처음 보는 선박용 구명장비에 호기심을 보이며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바다 여행 가보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환한 목소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포항운항관리센터가 구명조끼 입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운항관리관센터 제공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여객선 안전을 올바르게 배우고, 바다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 등 연안 뱃길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기초 안전의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해양안전의 출발점은 일상 속 작은 체험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안전한 뱃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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