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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감나무 낙엽병 방제 서둘러야

▲ 둥근무늬낙엽병이 번진 감나무잎.【상주】 상주감시험장(장장 김세종)은 올해 감 주산지 상주지역의 경우 조기 고온과 잦은 강우로 5월 상순부터 둥근무늬낙엽병 포자가 비산되기 시작했다며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올해 상주지역은 3~4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2.2℃ 높았고 강우도 잦아 앞으로 점차 비산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둥근무늬낙엽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5월~6월 방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상주감시험장에 따르면 지난해 감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줬던 감 둥근무늬낙엽병 포자는 지난 4일 처음 비산된 것이 관찰됐고 최근 잦은 강우로 비산량이 급속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둥근무늬낙엽병 병원균은 5~7월에 감나무에 침입한 다음 8월말 이후 기온이 서늘해지면 발병해 잎에 둥근무늬 모양의 반점들을 만드는데 조기 낙엽은 물론 심할 경우 과실이 떨어지기도 하는 병이다.일단 병이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병원균 포자가 날아서 퍼지는 시기, 즉 꽃이 떨어진 이후부터 5~6월에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김세종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장은 “감은 초기 관리가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둥근무늬낙엽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꽃이 진 후 방제를 하고 비가 올 경우에는 강우조건을 고려해 강우 이후 2~3일 이내에 약제 방제를 하면 탄저병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05-22

상주시 귀농·귀촌인 3천명 유치

【상주】 상주시가 지난 5년 동안(4월 30일 기준) 1천527가구 3천여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해 귀농.귀촌 1번지임을 과시했다.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특별지원팀을 구성하고 각종 특수시책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아울러 전국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다양한 농특산물, 농사짓기에 적당한 기후, 저렴한 농경지, 천혜의 자연환경, 순후한 인심 등도 귀농.귀촌인 유치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상주시는 귀농.귀촌인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소규모 전원마을 조성, 귀농.귀촌 롤모델 육성, 측량설계비 및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집짓기 학교운영, 기타 소득지원사업 등 상주지역만의 특수시책들을 적극 시행해 왔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상주시는 2010년 162가구 535명, 2011년 135가구 279명, 2012년 520가구 966명, 2013년 539가구 918명이 이주를 해왔으며 올해도 지금까지 171가구 302명이 상주로 귀농.귀촌을 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는 2012년 대비 1.2배가 증가한 3만2천424가구가 귀농.귀촌을 했는데 이중 경북지역이 가장 많고 그 중심에 상주시가 있다고 했다.김상태 귀농귀촌특별지원팀장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책개발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05-08

시의원 여론조사 신뢰성 있나

【상주】 새누리당 공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곳곳에서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 기초의원 여론조사도 엉터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상주지역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총 6개 선거구 중 경합이 없는 가(함창읍, 은척, 공검, 이안면), 다(북문, 계림, 동문동) 2개 선거구를 제외하고 나(사벌, 중동, 낙동, 외서면), 라(청리, 공성, 외남면), 마(남원, 동성, 신흥동), 바(내서, 모동, 모서, 화동, 화서, 화북, 화남면) 4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여론조사 표본은 나 선거구 500명, 라 선거구 500명, 마 선거구 1천명, 바 선거구 600명으로 했으며 일반전화로 이뤄졌다.나, 라 선거구는 새누리당 상주시당원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자체 여론조사 방식을 취했고 마, 바선거구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주관했다.그러나 여론조사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이번 여론조사의 형평성과 신뢰성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새누리당 탈당, 무소속 출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우선 똑같은 시의원 경선인데도 여론조사를 주관하는 기관이 경북도당과 지구당(상주시 당원협의회)으로 이원화 돼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여기에다 여론조사 표본 추출이 엉터리 아니냐는 이의도 제기되고 있다.여론조사는 해당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도 당해 선거구를 벗어나 면지역에 가야할 전화가 시내 동지역으로, 동지역으로 가야할 전화가 면지역으로 걸려오는 등 혼선이 빚어지면서 표본 추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이에 대해 면지역 후보자에 대한 전화를 2통이나 받았다는 상주시내 계림동의 K씨(60)는 “이해할 수 없는 여론조사 방식이다”며 “상주시장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가 김천시나 문경시에서 이뤄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더욱 가관인 것은 전화 여론조사 비용을 경선 참여 후보자들이 수백만원씩 전액 부담했음에도 이·통별, 연령별, 성별 분포도 등을 당사자에게 상세히 알려주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전화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A씨는 “면별, 이통별, 연령별, 성별 조사내역을 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상주당협은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전부`라며 고작 면별, 연령별, 성별 집계표만 제시했고 여론 조사기관은 `상주당협으로부터 의뢰를 받았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상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A씨는 덧붙여 “면내 특정 부락은 수십명이 전화를 받은 반면 10여개 부락은 1통의 전화도 받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표본추출의 오류는 물론이고 신뢰도 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 집계표가 있다면 최소한 집계의 근거는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