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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천 산자연중, 청소년 비즈쿨 회장교 선정

영천 산자연중학교(교장 이영동)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청소년 비즈쿨 교육 프로그램’에 전국 회장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전국 초중등학교와 특수학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비즈쿨 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92개교, 중학교 72개교, 고등학교 203개교, 특수학교 31개교, 학교밖청소년센터 9개교 등 총 424개 학교가 참여 중이다.산자연중은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 비즈쿨 평가 대회에서 세 차례(2017년, 2019년, 2020년)에 걸쳐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0년에는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 창업 영재 새싹 기업 IR 발표대회에서 산자연중 소속 약초효소컴퍼니 팀이 중등부 대상을 받는 등의 쾌거를 이뤘다.산자연중은 생태 환경 교육과 기업가 정신 교육을 융합한 특색있는 창업생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몽골에 사막화 방지 ‘생명·사랑·나눔의 숲’을 조성하고 있는 산자연중 학생들은 비즈쿨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숲 조성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기부한 금액은 1천780만원에 이른다.이영동 교장은 “산자연중은 창업 교육이 돌파구라는 생각으로 기업가 정신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가 정신 교육 이후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성 등이 매우 성장하는 모습이었고, 이번에 전국 회장교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조규남기자

2021-06-16

2022 대학별 자연계열 필수 선택 과목 변화

2022학년도 대입은 선택형 수능과 정시 인원의 확대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도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영어나 한국사처럼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EBS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돼, 영어 등에서 직접 연계방식이 사라진다.하지만,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정시 및 수시모집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에 필수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50∼60여 개나 돼 수험생들은 과목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이 ‘2022 대학별 자연계열 필수 선택 과목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할 유의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수학/탐구 선택과목별 가산점 체크할 것△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대부분 응시 유형을 지정하지만 응시 유형을 지정하지 않는 모집단위의 경우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가산점을 체크해보고 극복할 수 있는지 판단하여 지원해야 한다.가산점은 미적분/기하 10%, 과탐 5%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자연계열처럼 과탐Ⅱ 응시자에게 3%를 가산하는 등 과탐 특정 과목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선택 과목 체제의 수능에서 확률과통계 응시자가 미적분/기하 응시자에 비해 불리할 수 있는데다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학과에서는 미적분/기하에 가산점까지 부여하고 있으므로 확률과통계 응시자가 자연계열 지원 시에는 가산점 극복 가능성 등 유불리를 정확하게 진단해보고 지원해야 한다.□ 주요대 자연계열 대부분이 수학은 미적분/기하 지정, 탐구는 과탐 지정△2022학년도에 공통+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대학/학과에 따라 특정 선택과목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수능 활용 방법이 달라졌으므로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변경된 수능 반영 방법을 체크해야 한다.△서울 주요대 대부분은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미적분/기하를, 탐구는 과탐을 지정하고 있어 확률과통계나 사탐 응시자의 교차 지원이 불가능하다. 주요대 중에서는 일부 학과에서만 선택 과목 제한을 풀기도 한다. 동국대는 대부분 학과에서 미적분/기하, 과탐을 지정하지만 바이오환경과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의생명공학과는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과탐 응시자라면 확률과통계에 응시했어도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도 건축학전공, 도시공학과 조경학과는 수학 선택과목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의학계열, 약학과는 미적분/기하, 과탐 지정 많아△의학계열과 올해 학부 선발로 전환된 약학과는 최상위 학과인 만큼 미적분/기하, 과탐 응시자로 지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학계열 중에서도 지정 과목이 없는 대학이 있다. 강릉원주대 치의예과, 건양대 의학과, 을지대 의예과, 우석대 약학과, 경상국립대 약학과, 의예과 등은 탐구 선택 과목을 과탐으로 지정하지만 수학은 제한이 없다.△한의예과는 의/치의예과에 비해 선택 과목 제한이 없는 편이다. 대전대 한의예과, 동신대 한의예과, 우석대 한의예과는 수학과 탐구 지정 과목이 없으며(직탐 제외), 순천향대 의예과와 올해 모집군을 나군으로 이동한 가톨릭관동대 의학과도 수학/탐구 응시 과목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직탐 제외).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유웨이 교육 도움말

2021-06-16

경북교육청 7월 정기인사 서기관 무더기 승진

경북교육청의 오는 7월 1일 자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후보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인사는 교육청 내 최고위직급인 3급을 비롯한 4급 서기관 승진 등 5∼6명의 승진인사가 있을 전망이다.특히 차기인 오는 12월말 인사의 경우, 서기관 이상급에서 퇴직자가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어서 이번 인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는 교육청 개청이래 최초로 비서설장에 서기관이 보임되는 등 비서실권한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오는 6월말 서기관급 자리가 비는 곳은 본청 교육안전과장, 시설과장, 포항교육청 행정국장, 상주도서관장, 구미연수원부장 5곳이다.이에 따라 주경영 재무정보과장이 3급으로 승진해 일선기관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급 서기관에는 교육청 내 소수직렬인 김동식 보건계장이 보건직 최초 서기관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신임 서기관 비서실장의 임명과 관련해서는 박귀훈 김천교육청 행정지원과장의 비서실장 기용설이 청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 외 박동필 청도교육청 행정지원과장, 박소율 총무과 기록담당, 윤태현 청송교육청 행정지원과장, 과학원 권오현 총무부장 직무대리, 이상문 행정과 적정규모담당이 승진 유력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번에 개방형 직위로 바뀐 4급 소통협력관에는 현 박홍기 비서실장이 내정돼,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비서실장이 4급 서기관으로 임용되는 것을 비롯 개방형으로 바뀐 소통협력관 등 조직변화에 따른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6-14

2학기 대면수업 열리는데, 학생들은 “비대면 좋아”

2021학년도 2학기는 대면수업으로 무게추가 기운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무려 1년 반 만에 교수와 학생이 드디어 ‘온라인’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대학 강의실에서 만난다.앞서 서울대학교는 지난 7일 2021학년도 2학기에 대면수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의실이 확보되는 한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는 게 기본 방침이다. 대신 수강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업은 인원을 분산해 강의를 진행한다. 따라서 이른 아침부터 점심시간, 저녁시간과 주말에도 수업이 이뤄진다.공표는 않지만, 이미 많은 대학들이 2학기 학사계획을 대면수업으로 정해놓은 눈치다.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블랜딩’수업 또는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던 1학기 때와는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 “확정된 것이 없다”는 대부분 대학들의 공식 입장 이면에는 “언제든 대면수업을 할 용의가 있다”는 의도가 깔려있다.이는 올해 초부터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고, 교육부가 최근 전국 유·초·중·고등학생들의 전면 등교를 결정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책임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당장 교육부에서도 대학들의 2학기 대면강의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찾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교직원을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로 해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14일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2학기 대면수업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대학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2학기에는 대면 수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실에 맞는 가이드라인 제시와 대학 간 사례 공유를 통해 적절한 방식을 찾아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난관은 역시나 대학생들이다. 대학생들은 오히려 대면수업보다는 비대면수업을 선호하는 모양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1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0%가 ‘전면 비대면 강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세대 총학생회가 재학생 2천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무려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비대면 강의 원칙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1년여 이상 온라인수업에 익숙해진 대학생들이 비대면수업으로의 전환을 쉽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포항공과대학교 관계자는 “현재 2학기 수업을 대면으로 할 지, 비대면으로 할 지 정해지지 않았다. 검토 중에 있다”면서 “올해초와 달리 최근 코로나19의 상황이 심해지면서 현재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6-14

“‘코로나 블루’ K-푸드 만들며 극복해요”

외국인 유학생들이 K-푸드를 체험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국제교류원에서 외국인 유학생 290여 명은 ‘LIVE in Korea(문화)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에 나섰다.이날 대학 국제교류원이 온라인 시스템인 ‘Zoom’으로 실시간 진행한 요리방송을 기숙사에서 시청하며 전통장류(고추장, 된장, 모둠양념장) 만들기에 이어 닭갈비와 만둣국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했다.경영회계서비스계열 2학년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랴오잉윈은 “코로나로 한국 식당을 찾아다니며 맛을 보기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방송을 보며 만들고 시식하는 기회를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유학 생활을 잘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서 부모님께 한식을 꼭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호텔항공관광계열 2학년 야마모토 사나는 “한국 음식인 닭갈비와 만둣국을 교수님 안내에 따라 만들었는데, 만드는 과정에 실수도 있었지만 맛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영진은 이날 한식 교실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식재료를 사전에 구입해 전달했다.대학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자칫 유학 생활에 지칠 수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볼 기회를 통해 한국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비대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글로벌 영진 대학 비전에 걸맞게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톱클래스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대학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1학기 영진전문대에는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의 외국인 유학생 34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6-14

체크리스트 만들어 나만의 강점 분석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 과목+선택 과목’ 체제에 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지를 볼 수 있었던 시험이라는 평가다.9일 대구 송원학원에 따르면 이번 국어영역 6월 모의평가는 예상대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영역은 독서영역이었다.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의 경우 킬러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4점짜리 문제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영어영역은 EBS 연계비율이 기존의 약 70%에서 50%로 축소되고, 직접연계 지문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빈칸추론과 간접 쓰기(순서, 삽입) 문제는 지문의 길이는 보통이었지만, 학생들이 평소 교과서를 통해 많이 다루어 보지 못한 주제들과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선지 또한 까다로워 체감 난이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수능 체제의 변화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오는 9월 모의평가까지 확인해야만 전체적인 수능의 출제 의도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자신의 학습 과정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수험생들은 6월 모평 결과를 직시하고 이상과 현실을 냉정히 분석해 수시·정시 실현 가능한 목표 대학을 설정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는 수능 학습 계획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시험이다.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인터넷 강의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또 EBS 교재에 있는 문항을 재료로 해 6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본뜬 이른바 ‘EBS 변형 문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이와 함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나만의 강점 분석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학생부 성적과 서류 및 면접 등 비교과 영역의 경쟁력, 수능 모의고사 성적, 논술 준비도 등 대입의 핵심 요소들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고 그에 따라 지원 대학의 얼개를 짜야 한다.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내신(교과)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비교과 보다는 교과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비중이 줄었다고 해도 교과는 물론 서류나 면접도 주요 전형 요소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꼼꼼히 체크해서 준비해야 한다.면접 역시 대학에 따라 비대면 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대학별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해야 유리하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모의평가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위치 진단, 취약점 파악, 앞으로의 학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시험이다. 실제 수능과 6월 모평은 성적 변동이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난이도도 6월 모평과 실제 수능이 달랐던 경우도 꽤 있었다. 6월 모평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의 학업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실제 수능이 6월 모평과 달리 출제될 가능성도 있으니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6-09

“학생때부터 현명한 경제생활 실천하자”

포항 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조관호)는 9일 강당에서 ‘현명한 경제생활을 위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경제교육’을 주제로 경제특강은 진행했다. 사진이날 특강에는 전 국민의 금융문맹 탈출을 강조하며 올바른 경제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최근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저명한 경제 전문가 존리 메리츠자산운용(주) 대표이사를 강사로 초빙했다.강연에서 존리 대표는 “다른 어느 나라 국민보다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게 인생을 가꾸는 대부분의 한국인은 지금까지 현명한 경제생활에 대해 교육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돈을 멀리하라고 배운다”며 “한국은 금융문맹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에 속하고 있고, 이 현상은 개인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켜 경제 독립적인 존재가 되지 못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국가경쟁력까지도 갉아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때부터 경제를 제대로 알고 준비해 개인과 국가를 부유하게 하는 현명한 경제생활자가 되자”고 덧붙였다.조관호 교장은 “이번 특강은 곧 성인이 될 고등학생들이 현명한 소비와 투자를 하기 위한 경제지식을 배울 좋은 기회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금융문맹을 넘어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6-09

수능 6월모평, 영어 간접연계 확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62곳 고교와 413곳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졌다.대구지역은 2만1천716명이, 경북은 1만7천337명이 각각 응시했다.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 평가는 국어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탐구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를 도입해 수능 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축소하고 간접연계 방식을 확대했다. 이번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은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출제 기본 방향은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특히,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한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또,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6-03

선택과목 결정 지표될 6월 모의고사

‘수능 가늠자’ 역할을 하는 6월 모의고사가 3일 치른다. 이번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로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같이 참가하는 시험이다. 특히,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는 첫 모의평가인 만큼 EBS 연계율 하향 등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살펴야 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이번 시험은 수험생들의 수능 영역별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올해 개편된 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6월 모의평가의 의미△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면서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가 도입됐는데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방향과 선택과목별 난이도는 수험생들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다. 출제 당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수능시험의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이미 발표한 바가 있다.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의 난이도가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너무 쉽게 출제됐던 영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지난해 난이도를 참고해 적절하게 난이도를 조정한다. 너무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다소 쉽게, 너무 쉬웠던 과목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줄었지만, EBS 교재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봐야 하는 교재 중 하나이다.△본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가하는 시험으로서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참가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놓고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이 참가하기 때문에 교육청 모의고사보다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모의평가의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보는 것은 효과적인 수능 공부에 필수적이다.△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6월 모의평가는 앞으로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학생들의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신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할 때 어느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를 미리 파악한 다음에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수시우선 지원전략학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가 우수하고 대학별 고사 준비가 잘 돼 있는데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미흡하면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시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 수능 공부를 일정한 수준은 해야 한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되고 수학의 선택과목 중 상위권 대학들이 미적분과 기하를 지정하면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상위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졌다. 그 결과 인문계 학생들이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정시우선 지원전략학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가 부족하고 대학별 고사 준비를 하지 못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은 경우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수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가기가 정시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수시에 그냥 원서를 내 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수능 공부에 방해만 된다. 수능 공부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우선순위를 정해 공부하되 학습시간 안배에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의 평가를 통한 수능 대비 전략△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한다모의평가를 토대로 전체 수능 영역 중에서 취약한 영역에 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비중이 줄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있으면 다른 영역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탐구 영역 선택 과목을 미리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전체 17개 과목 중에서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자연계 학생들은 과학탐구를 선택해야 한다.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는 대부분 2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실수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과학탐구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반영 비율이 높아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탐구 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를 미리 결정하여 준비해야 한다.△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본다수능 대비 공부는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2022학년도부터 수능시험이 개편되면서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도입됐기 때문에 달라진 점을 참고해 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은 과목별로 교과의 기본 원리와 개념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된다.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교과 내용이 실제 수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6-02

대학생 4명 중 1명 “코인 투자” ‘가상화폐 열풍’ 휩쓴 대학가

대학가에 부는 가상화폐 열풍은 허상이 아니다. 대학생 4명 중 1명은 가상화폐에 실제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인 알바천국이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대학생 1천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3.6%가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학생들은 10명 중 1명, 남학생들은 3명 이상이 “가상화폐에 투자 중”이라고 응답했다.대학생들은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점(25.2%, 복수응답)’ 등 낮은 진입장벽을 꼽았다. △다양한 투자를 경험하기 위해(16.3%) △기존 재테크 수단보다 수익률이 높아서(15.1%) △가상화폐 시장의 미래 가치가 높아 보여서(12.3%) △별다른 지식 없이도 투자할 수 있어서(8.1%) △주변 친구, 지인 등의 권유로 인해(7.5%) 등의 이유도 있었다.응답자들의 52.9%는 현재 불고 있는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높은 수익률(33.0%, 복수응답)’과 ‘투자 금액, 방법 등 진입장벽이 낮은(31.0%)’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계층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서(15.1%)’라는 답변도 했다. ‘투자가 아닌 투기, 도박성이 강하다(26.8%, 복수응답)’거나 ‘가격 변동성에 따른 위험 부담(24.0%)’과 ‘투자 과열로 인한 부작용(20.4%)’, ‘최소한의 법적 장치, 투자자 보호 수단이 없어서(10.0%)’ 등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47.0%로 적지 않았다.이들의 평균 투자 기간은 3.7개월로 대부분 올해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원금은 평균 141만5천원으로 집계됐다.투자 결과에 대해서는 ‘수익을 보고 있다’는 응답이 40.5%를 차지했으며, 평균 166만 6천원의 수익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손실을 보고 있다고 응답한 33.0%는 평균 74만원의 손실액을 기록 중이었으며, 이 외 26.3%는 원금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5-31

금오공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추진

금오공과대학교가 ‘2021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지역 제조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요성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오공대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약 2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88억여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스마트 산업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제조혁신을 이끌 핵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은 참여기관인 한국폴리텍Ⅵ대학(구미캠퍼스) 산학협력단, (사)경북산학융합본부와 경북 구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1일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금오공대는 지역 산학연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특화분야(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바일)와 연계된 실증 스마트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ICT·제품개발·로봇·AI 등 4개 분야의 스마트 랩을 만들어 고급인력 양성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기업 애로기술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금오공대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은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학연 공동 연구, 생산·ICT 엔지니어 교육 등을 실시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5-31

외국인 유학생 멘토 나선 영남대 교수들

영남대학교 교수들이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지원하고자 멘토로 나섰다.영남대가 이번 학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유학생 멘토링교수단’에는 24명의 교수가 멘토로 참여한다. 유학생 멘티는 2021학년도 1학기 순수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신·편입한 74명이다.멘토로 나선 교수들은 월 1회 이상 학생들과 만나 수강 지도와 학업 성취도 제고 및 진로 개척을 위한 상담과 조언은 물론, 유학 생활 전반에 대한 고충 상담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학에서도 주요 상담 내용에 대한 대응 매뉴얼 등을 개발해 멘토로 활동하는 교수들과 공유하는 등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월 정년 퇴임한 황평 명예교수(자동차기계공학과)도 유학생 멘토링교수단에 들어와 활동 중이다.황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멘티 학생 3명을 직접 만나보니 한국말도 잘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도 넘쳤다.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학업에 전념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한 부이빈민(Bui Binh Minh, 20, 베트남) 씨는 “멘토 교수님과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면서 조금씩 유학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며 “학과 교수님께서 직접 멘토로 활동해 주셔서 전공 공부와 유학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영남대 유학생 멘토링교수단은 지난 3일과 4일 멘토-멘티 간담회를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한 멘티 유학생들은 유학 생활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영남대는 올해 멘토링 교수단을 시범 운영한 후, 보완을 거쳐 내년에 학과별 유학생 전담지도교수제 운용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영남대에는 학부 788명을 비롯해 대학원과 한국어교육원 등 총 1,29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 중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5-31

동국대 경주캠퍼스, 간호대학 신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간호학과가 경북지역 최초로 4년제 간호대학으로 승격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21년 5월 간호대학을 신설하고 초대 학장으로는 한영란 간호학과 교수가 임명했다.이번 간호대학 신설은 최근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대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단행한 학사구조 개편의 일환이다.간호대학은 중장기 인력수요 전망과 경쟁력 분석, 타 학과 융합 연계성을 고려해 2022학년도부터는 현재 간호학과 정원을 15명 증원(85명)하고 보건의료정보학과(30명), 뷰티메디컬학과(30명)를 신설해 3개 학과를 운영한다.1997년 개설된 동국대 경주캠퍼스 간호학과는 경북지역 최초로 4년제 간호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1천4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졸업생들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우수 대학 및 종합병원의 임상간호사,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병원의 간호사, 산업장 보건관리자, 연구간호사, 간호장교, 교수, 보건교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진로분야로 진출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또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하고 매년 간호학과 국가시험에서 전국 상위 수준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5-31

대구교육청, 코로나19 백신 맞는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비 추가 지원키로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맞는 유치원 교원을 위해 지역의 모든 공·사립유치원에 교육활동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지원액은 지역 전체 유치원 330곳을 대상으로 유아 1인당 1만5천원씩, 모두 5억 1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는 유치원은 교과 전담교사가 없어 교원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수업결손이 불가피한데 따른 조처이다.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유치원 교원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해 백신 접종 분위기를 확산하고 교육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지원 내용은 △대체 인건비 △원격수업 전환 시 교육자료 구입비 △출근한 교원 건강 안정을 위한 보조강사비 등이다.백신 접종 교원은 30대 이상이며 접종 신청 마감일(6월 3일) 나흘 뒤인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백신을 접종한다.이후 6월 말부터는 30대 미만의 교원도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백신 접종 기간 원활한 유치원 운영을 위해 분산 접종과 일괄접종시 원격수업 및 재량휴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위험에서 자신의 안전과 면역력이 약한 유아들을 보호하려면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번 교육활동비 지원으로 유치원 교원의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유치원 집단 면역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25

대구 전문대, 신산업 인재 양성 나선다

대구지역 전문대학이 학과 개편을 통해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신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영진전문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년도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영진전문대는 이에 따라 기존 계열 내 ‘전공’을 신산업 분야에 맞춰 ‘과’로 개편하고 4개 과를 신설하는 등 7개 계열 39개 과를 새로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로 신설한 학과는 △만화애니메이션과 △펫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뷰티융합과 등이다. 또 신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계열 내 학과를 신설·개편해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컴퓨터정보계열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AI·빅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카 관련 분야에도 신설과를 다수 개설한다.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과’도 신설한다.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건축공학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로 학과를 분리 전문성있는 교육을 하고, 부사관계열은 국방군사계열로 확대 개편해 항공전자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로 세분화할 계획이다.대구과학대학교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처하고자 2022학년도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기존 1개 대학, 2개 학부, 3개 계열, 15개 학과를 2개 대학, 1개 학부, 2개 계열 등 14개 학과로 개편했다.주요 개편으로는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학부를 방송예술대학으로 확대 개편해 기존의 방송영상무대예술전공, 방송메이크업네일피부전공, 방송헤어전공 등 3개 전공을 방송영상제작과, 뷰티디자인과, 헤어디자인과 등 3개 학과로 승격했다.특히, 뮤지컬연기과를 신설해 4개 학과로 확대 개편한 것이 두드러진다.또, 뮤지컬 도시 대구에 걸맞게 ‘뮤지컬연기과’를 신설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와 손잡고 체계적으로 뮤지컬 인재양성 및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외에 대구보건대는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반려동물보건관리과를 새로 개설했고, 영남이공대는 웹툰과를 비롯해 모델을 양성하는 더모델즈과, 글로벌외식산업과, 스마트팩토리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25

“한계대학, 회생 못하면 폐교 조치” 벼랑 끝 대학들

대학가도 결국 적자생존의 논리가 적용된다. 정부가 대학의 유지충원율이 일정 기준 이상 해당하지 않을 시 신입생 모집을 제한하는 등의 강도높은 정책을 추진한다. 관련 평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한다. 대학 관계자들은 “교육부가 결국 대학들에게 칼을 빼들었다”며 ‘생도(生道)’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분위기다.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 및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생 미충원 사태가 지방대 및 전문대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상황에서 교육부가 내놓은 해결책이다.교육당국은 이번 발표에서 앞으로 대학들을 ‘한계대학’과 ‘자율혁신대학’으로 유형을 나눠 관리한다고 했다. 한계대학은 교육이나 재정 여건이 부실한 대학을 의미한다. 대학기본역량진단(대기진)이나 재정지원제한 대학 평가, 대학 재정진단과 같은 과정을 거쳐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한계대학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일반재정 및 특수목적사업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거나 끊기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혜택도 누릴 수 없다.기존에 운영해왔던 재정지원제한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교육당국이 판단할 경우 위험대학으로 지정, 폐교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점만이 조금 다르다.현재 대학가에서 가장 크게 회자되고 있는 건 자율혁신대학이다. 자율혁신대학은 말 그대로 대학이 자체적으로 혁신계획을 수립·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정부는 한 단계 뒤에서 대학이 내놓은 계획을 살펴보고 지원 또는 제재를 판단한다. 그러나 판단의 주체와 객체가 엄격히 나뉘어 있는 만큼, 자율이라는 단어의 뜻과는 달리, 사실상의 직접적인 관리와 다를 바 없다.특히, 정부는 대학별로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권역별 유지충원율을 점검하고 미충족 대학에 대해 정원 감축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이 과도하게 몸집을 불리지 않도록 교육부는 대학의 정원 내·외 총량의 적정 비율을 설정해 제한하기로 했다. 또 권역별로 대학을 나눈 뒤 지역 여건이나 자체 정원 조정 규모 등을 고려해 감축을 권고한다. 기준은 유지충원율이다. 2년동안의 ‘정원 대비 신입생 수’와 ‘정원 대비 재학생 수’가 유지충원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유지충원율 점검을 통해 2023∼2024년에 정원 감축을 권고한다는 게 현재 교육부의 방안이다.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대학의 정원이 조정될 수 있다.경북도 내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학생 수는 곧 대학의 경쟁력이자 대학 재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대학의 정원을 줄인다는 건 결과적으로 정부가 강제로 대학들의 문을 닫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대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라는 명분 아래 교육부가 ‘대학 죽이기’를 실현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