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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교육학·심리학 등 교양과목 인기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4월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1학기 학생 수강 신청 결과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거점학교 72개교에 194개 강좌가 개설돼 2천328명이 참여하고,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거점학교 21개교에 53개 강좌가 개설돼 606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 운영비 10억원과 온라인 공동교육 스튜디오 구축비 6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원활한 운영을 돕기로 했다.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을 학교 간 협력에 의해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방과 후 또는 주말에 운영되고, 학생의 진로와 연계된 맞춤형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 지난 2019년 3천182명, 2020년 6천356명, 2021년 1학기 2천934명 등 해마다 수강생의 수가 늘고 있다.학생 선호도가 높은 인기 강좌는 교육학, 심리학, 실용경제 등의 교양과목과 심화과목인 전문교과Ⅰ(화학실험,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 실험), 컴퓨터 관련 과목이다. 이색 강좌로는 영화의 이해, 영화 제작 실습, 연극, 간호의 기초, 캐릭터 제작, 마케팅과 광고 등이 개설됐다.일부 학교에서는 수업의 질을 높이고자 지역 대학과 연계해 전공학과 교수 및 현장 실무 전문가들이 수업을 지도해 학생들의 흥미와 수업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진로 관련 선택 과목을 이수할 기회를 부여하고, 단위학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3-31

청소년 100명 중 36명은 ‘스마트폰 중독’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11)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밥을 먹을 때도, 원격수업을 들을 때도,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A양의 어머니는 아이의 스마트폰 의존 정도가 심각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지 걱정을 하고 있다. 그는 “원격수업에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줬더니, 수업은 뒷전이고 오히려 아이가 종일 유튜브 동영상과 게임에만 빠져 있는 것 같다”며 “매일같이 스마트폰 사용 문제로 딸과 다투고 있어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고 토로했다.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준 학생들이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학부모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의 비율은 2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0%)보다 3.3% 증가한 수치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소년(만 10∼19세)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아동은(만 3∼9세) 27.3%(4.4% 증가)를 기록했고, 성인(만 20세∼59세)은 22.2%(3.4% 증가), 60대는 16.8%(1.9%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령별로는 중학생(고위험 3.9%, 잠재적 위험 30.8%로)이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순이었다.초등학생들은 하루 중 평균 2시간 이상을 스마트폰 사용으로 보냈다. 한국청소년대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 학생의 87.7%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10명 중 6명(59.7%)은 하루 2시간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는 유튜브(34.7%)와 게임(30.2%)이었다.이 같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30만여명을 대상으로 ‘2021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특성에 따라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판단되면 병원치료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3-31

계명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11년 연속’ 선정

계명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일반분야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11년 연속 창업 지원 기관으로 선정된 계명대는 창업지원 거점기관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 사업은 유망 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사업화 지원과 지역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기업은 사업비지원, 멘토링지원 뿐만 아니라 판로·투자 연계, 라이브커머스 지원, 글로벌온라인 판로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캠퍼스기반 창업액셀러레이팅 창업거점 기관의 역할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자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창업자 선발 및 사전단계를 통해 창업자 역량 및 경력, 보유기술 및 기업 경영단계 등 기업분석을 하고, 1단계 사업준비 과정을 통해 창업자-멘토-매니저 전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자 간 네트워킹 구축을 지원한다. 또, 2단계 사업준비 기간에는 시제품제작 및 장비지원과 함께 외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3단계는 마케팅 및 기술역량 단계로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타 기관 창업지원 사업 연계를 지원하고, 마지막 4단계는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단계로 투자유치 지원에 나선다.지난 3년 동안 계명대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중장년기술창업센터지원사업, 이노캠퍼스지원사업 등을 통해 262개의 기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매출 764억원과 55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창업기업 투자유치는 43여억원 성과를 달성했다.실제로 지난 2019년에 창업해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온라인 쇼핑몰 물류시스템 적용 자동제품 분류기 회사인 오토텍(주)은 7배의 매출증대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미세 와이어 기반의 봉제제품 탑침 개발에 성공한 HD정밀은 지난해에 창업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9만4천 달러의 일본 수출을 달성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1-03-29

지역 대학, 정부 주관사업 선정 취·창업 역량 제고

지역 대학이 정부 주관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청년들의 진로뿐만 아니라 취·창업의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대구과학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년 대학 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 진로탐색캠프는 진로체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학을 통해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진로체험 격차 문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대구과학대는 이번 대학 진로탐색캠프 선정으로 당일형 오프라인 프로그램 운영을 활용한 참여 학생들과 강사 및 보조강사들의 맞춤형 지도를 통해 체험 과정에서 멘토링 교육 등 전공 및 진로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주요 프로그램은 △기본간호술기 실습(간호학과) △조리분야 및 베이커리 실습의 기초 지식 습득(식품영양조리학부) △측량 드론 융합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측지정보과) 등이다.박 준 총장은 “전공, 진로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기주도적 학습 소질 및 역량개발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진전문대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운영 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의 진로 및 취업과 창업 역량 제고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취업경력개발시스템 구축,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 배치, 특강과 상담은 대면에 더해 SNS기반 온라인 기능 강화, 해외취업 원스탑 지원 시스템 안정화 도모, 찾아가는 청년고용정책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2015년 시범 도입 후 2016∼2020년에 운영된 대학 일자리센터 후속 사업으로 서비스 대상 및 기능을 확대 개편해 올해 신규로 도입됐다.특히, 졸업 후 2년 이내 졸업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일자리 발굴·매칭 기능을 강화하고, 진로탐색 및 설계과정에서 필요한 청년특화 통합상담을 추가하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청년층이 대학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한다.센터 주요 기능은 △청년특화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청년 진로탐색 및 전문상담 지원 △취업컨설팅 및 일자리 매칭 서비스 제공 △청년정책 체감도 제고 △지역청년고용거버넌스 기반 고용지원 서비스 제공 등이다.정석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그동안 펼쳐 온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취업에서도 탄탄한 취업 성과를 얻었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사업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진로 및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손을 잡고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현장 전문인력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9

수성대, 모든 건물 출입자 안면인식으로 통과

수성대학교는 전문대 최초 AI 방역출입통제 시스템인 ‘COVID19 스마트 방역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완벽한 코로나19 방역통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이 시스템은 대학 내 모든 건물 출입자의 안면인식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간호보건계열 강의동인 젬마관과 행복기숙사 등 대학 내 모든 건물의 주 출입구에 설치·운영한다.세계 최고의 안면인식 기업인 중국의 센스타임과 산학협력으로 구축한 이 시스템은 출입자의 안면인식을 통해 발열체크, 출입자가 37.5℃ 넘어 이상발열을 보일 경우 알람 경고와 함께 게이트 문을 폐쇄해 출입을 통제하는 최첨단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건물을 나가는 사람들의 안면도 인식, 모든 출입자의 출입 이력을 데이터화, 대학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 출입이력 데이터와 동선추적으로 밀접접촉자를 쉽게 선정할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은 AI기능을 통한 안면인식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내 설치된 CCTV와 연계, 범죄 등 각종 위험에 대해서도 알람기능을 가지고 있어 보안에도 뛰어나다. 게다가 건물 내 출입자 이동량 등을 데이터화해 방역은 물론 건물관리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수성대는 이 시스템의 AI프로그램을 활용해 ABC과 교육프로그램으로도 개발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9

고3 첫 학평, 바뀐 수능 적응 기회 삼아야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올해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5일 치러진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학평을 새롭게 바뀐 수능 체제에 적응하는 기회로 삼고, 결과는 철저하게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꼼꼼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4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치르게 될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바뀌고, EBS 연계율과 연계 방식이 달라지는 등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올해 전국의 고3 학령인구는 45만명으로 지난해(42만여명)에 비해 1만4천여명 증가했다.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이 처음으로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수험생들은 3월 학평부터 미리 정해 놓은 선택과목의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과목별 유·불리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으므로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고 강점이 있는 과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시험장의 환경과 개편된 수능 출제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 시간분배, 답안작성 등을 익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이번 학평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다.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크게 좌절하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 3월 학평은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고 수능 출제범위를 전부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3월 학평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학습 성취도를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다.다만, 그렇다고 해서 3월 학평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3월 학평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3월 학평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파악했다면, 교과·비교과·논술 등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따진 뒤 수시 대비에 들어가는 것을 권한다. 이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서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수능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고, 수능 경쟁력이 낮은 경우에는 다른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주력 전형과 전형별 계획을 수립한 후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목표 대학까지 결정한다면 대입전형에 훨씬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3월 학평은 전년도 수능 이후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인 만큼 최신 출제 경향이 반영된다. 틀린 문제의 경우 틀린 이유와 정확한 문제 풀이 방법, 핵심개념 등을 확실히 정리해둬야 다음 시험에서 향상된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험 결과가 좋다면 지금까지의 학습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도 좋지만, 만일 성적이 좋지 않다면 학습 방법과 계획을 점검해볼 필요도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지난해까지는 국어와 수학 등 특정 영역의 난이도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면 이번 수능에서는 영역별 난이도뿐만 아니라 선택과목별 지원자 수와 선택과목별 난이도 등 여러 변수가 점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준비 상태를 점검해 보고, EBS 연계율 하락과 맞물려 과목별 출제 패턴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1-03-24

영진전문대, 5년차 운영 LINC+ 사회맞춤형 교육 현장전문가 배출 성과로

영진전문대학교가 LINC+ 사회맞춤형 교육 통한 현장 전문가 배출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2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LINC+사업 4차년 운영 결과 관련 산업계에 160여 명이 진출했고, 5년차에도 또 한 번 성과를 낼 전망이다.이는 대학, 산업체, 지역이 함께 손을 맞잡고 기업 현장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영진은 LINC+사업 4차년도인 지난해 ‘사회맞춤형 교육을 통한 산학일체교육 선도대학 구축’ 비전 아래 특수영상반, 스마트금형반 등 모두 11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이 교육과정은 사업 관련 협약 기업이 참여해 커리귤럼 개발을 비롯한 산업체 인사가 진행하는 수업과 특강, 참여 학생의 산업현장 견학과 현장실습 등 현장 전문가 양성 등에 중점을 뒀다.특히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LINC+ 1∼3년차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확인한 국내 실내건축 시공 최상위급 기업들이 4년차 사업에 참여해 우수 인재를 선점하려는 경쟁을 보였다.그 결과 국보디자인 5명, 삼원SD 6명, 대림산업(주)건설부문 1명 등 올 졸업생 15명이 실내건축 및 건설 회사로 취업했다.또, 지난해 1월 제주에서 한국연구재단 및 교육부가 주관한 LINC+ 전국확산포럼에서 대학 대표 사례로 유일하게 소개됐고, 지도를 담당한 이지훈 교수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 밖에도 금형 및 제품설계, 기계가공 분야 현장 전문가 양성에 나선 스마트금형반도 교육 인원 20명 전원이 해당 분야로 취업하며 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올해 LINC+ 육성사업 5년차에도 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현장 전문가 배출에서 또 한 번 성과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2

경북대교수 6명 ‘한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됐다

경북대 교수 6명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이번에 정회원으로 선출된 경북대 교수는 의과대학 김용림·이제철·박재찬 교수, 치과대학 배용철·전영훈 교수, 수의과대학 진희경 교수 등 6명이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의 의학 및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기초 및 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동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출한다.김용림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신장질환 전문의로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장 등을 맡으며 우리나라 투석 관련 임상연구를 주도했으며,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등 여러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이끌었다. 대한신장학회장, 국제복막투석학회 집행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라이프(Life) 등 3개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제철 교수는 ‘병원성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세균-숙주 간 상호 작용 연구’ 분야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병원성 기전에 대한 선도적 연구로, 병원세균학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체자원은행의 성공적 추진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뇌혈관질환 수술 분야의 석학인 박재찬 교수는 SCI 학술지에 논문 110여 편(주저자 60여 편)을 발표했으며, 15건의 국내·외 특허 및 기술이전 실적을 가지고 있다. 눈썹 부위 절개를 이용한 뇌혈관 수술 등 최소 침습적인 뇌수술의 개발·적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국책연구과제로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과기정통부의 SW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 등이 있다.배용철 교수는 해부학 전공 의과학자로 머리, 얼굴 부위의 감각정보 전달과 씹는 기능의 조절에 관여하는 삼차신경의 뇌내 연결 양식에 관해 세계적인 연구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SCI 학술지에 약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의과학 분야 우수선도연구센터인 MRC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우리나라 대표 통증치료 전문의인 전영훈 교수는 각종 마취와 통증에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및 중재 시술은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통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국내·외 임상시험연구를 수행하며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SCI 등재지에 논문 60편과 학술 등재지에 논문 40편 등 총 1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진희경 교수는 치매에서 지질효소의 새로운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겟을 최초로 제시했으며,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난치성 질환들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제 개발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BRL),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2

계명대, 진로 설계 ·취업 지원 강화 대면 프로그램 운영

계명대가 취업난을 겪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최근 계명대는 대학일자리센터 주관 ‘진로설계를 위한 SWOT분석’을 시작으로 올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이번 프로그램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신관 덕영실에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에 참석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여 2시간씩 2차례로 진행했다.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SWOT기법을 활용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뚜렷한 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프로그램에 참가한 환경과학전공 4학년 오희수 학생은 “화상을 통해 진행되는 것보다 확실히 집중도가 높아지고 궁금한 점들을 바로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계명대는 비대면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대면 프로그램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달에만 모두 16종 36차례에 걸친 대면 프로그램을 1천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취업준비에 가장 필요한 직무탐색과 코로나19시대의 채용 트렌드 변화, 면접 스킬 및 목표 설정, 진로,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프로그램 환류 및 사전 요구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면 프로그램 확대로 학생과의 만남 횟수를 늘려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취업노하우를 취업준비생들에게 전수한다는 계획이다.이성용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지난해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원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면 프로그램의 비중도 늘려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취업지원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2

경북도교육청, 권역별 대입상담실 운영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16일부터 지역 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1학년도 권역별 상설 대입상담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사진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권역별 상설 대입상담실’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맞춤형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안동·경산·구미·포항의 4개 권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상담은 수요자의 이용 편의와 비대면 요구를 충족하고자 대면상담과 함께 화상상담 또는 전화상담으로 이뤄지고, 양질의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대입 전문상담자와 경북진학지원단 상담 교사를 수요자와 1대1로 매칭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상담영역은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대학 및 학과 탐색, 전형 안내 및 지원 전략 수립, 학생부 분석 및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적인 상담을 실시한다. ‘권역별 상설 대입상담실’은 주중의 경우 화, 수, 목, 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50분 단위로 2회 운영되고, 권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상담신청 시 확인이 필요하다. 주말 운영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북부권(안동), 서부권(구미), 남부권(경산)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50분 단위로 4회, 동부권(포항)은 일요일 오후 4회 운영된다.상담을 희망하는 자는 경북진학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가능 일시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경북진학지원센터에서는 총 3번의 문자(신청 완료, 상담 배정, 상담시행 하루 전)를 통해 상담 진행 사항을 안내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3-17

직업계 고교생, 내년부터 원하는 과목 골라 듣는다

내년부터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교육부는 최근 직업계 고등학교 학점제 추진 계획을 통해 오는 2022년 전체 직업계고에 고교학점제를 도입, 2025년에는 전체 고등학교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18년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가 운영됐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마이스터고(51개교)로 확대됐다.교육부는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수업량의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토록 교육과정을 일부 개정할 예정이다. 1학점 수업량은 50분 기준으로 16회로 정하고, 고교 총 이수학점을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한다.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서는 최소 학업 성취 수준을 설정하고, 성취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보충학습을 제공해 학습을 만회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방학 중에는 대학처럼 계절 수업도 운영한다. 기초학력 향상이나 첨단 기술교육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학기별 최소 이수 학점은 학칙으로 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의 경우 지역사회, 대학 등 학교 밖 교육도 학점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졸업 후를 준비해야 하는 3학년 2학기는 ‘전환 학기’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취업 준비, 현장 실습 등의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타 학과 부전공 등 다양한 과목 이수를 활성화하도록 관련 제도도 정비한다.매 학기말 일주일 동안은 ‘진로 설계 집중 기간’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변경을 위해 교육부는 이 기간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취업 상담, 과목 선택을 위한 교육과정 설명회, 산업계 인사, 특강 등을 집중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1-03-17

사상 첫 문·이과 통합 수능 “변수 너무 커요” 수험생들 혼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의 혼란과 걱정이 지속되고 있다. 사상 첫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인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와 EBS 연계율 축소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며 수험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6일 교육부와 교육 당국에 따르면 올해 수능부터는 탐구영역뿐만 아니라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도 수험생이 응시 과목 일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모든 응시자가 동일한 국어 시험을 보고 인문계와 자연계별로 같은 수학 시험을 쳤지만, 이제는 수험생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은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2개 과목 중 1개를 택하면 된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3개 과목 중에서 수험생이 1개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사회와 과학 탐구도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면 된다. 수능 문제는 공통 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가 출제된다.입시정보 사이트인 유웨이닷컴이 수험생 720명을 대상으로 ‘2022 수능 국어 및 수학 선택과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33.8%가 선택과목의 성적 산출 방식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선택 범위가 넓어지면서 수험생마다 과목별 조합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이번 수능에서 선택해야 하는 과목 경우의 수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무려 800가지가 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학생도 존재하고 있다.고3 수험생 김모(18·포항시 남구)군은 “선택해야 할 과목의 수가 너무 많고, 대학마다 반영 비율이 달라서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입시에 유리할지 좀처럼 감이 오지 않는다”며 “만일 선택한 과목이 그해 수능에 쉽게 출제된다면, 그 과목을 응시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성적이 더 좋게 나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EBS교재·강의와 수능을 연계하는 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지고, 간접연계가 확대되는 것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영어영역은 올해 수능에서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된다. 간접연계는 EBS교재와 강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 요지가 비슷한 지문을 다른 책에서 발췌해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입시전문가들도 선택과목 간 난이도와 지원자 수 차이, 수학에서 문·이과 통합 첫 시험 등 수능 점수에 미치는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변화된 시험이 이뤄지는 첫해인 만큼 평가원이 공개한 예시 문항과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문제풀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EBS 교재에서 직접 출제되는 지문과 내용이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하면, 자신의 실력보다 조금 더 난이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3-17

대구대, 청년기술전문 인력 요람된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연계 청년기술전문 인력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대구대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청년TLO 육성사업을 운영하면서 총 131명의 이공계 졸업생 청년TLO 연구원을 채용해 이들 연구원은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창업지원, 기타 산학 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 후 지역기업에 취업했다. 기업연계 청년기술전문 인력 육성사업은 청년TLO 육성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대학의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을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으로 채용해 대학·지역기업 등 연구현장에 필요한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공공연구 성과의 활용·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최대 3년이며, 1년 지원 후 단계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청년기술전문 인력은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트랙은 청년기술마케터(학사 졸업생, 6개월 근무, 실험실 근무)로 기본교육 이수, 대학이 보유한 기술실습·조사, 기술이전 수반 업무를 수행하는 청년 기술마케터로서 대학의 기술이전 활동을 지원하고, 이공계 기업 후속 취업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트랙인 기업파견 전문인력(석사·박사 졸업생, 8개월 근무, 수요기업 파견 근무)은 수요기업에 파견·근무해 대학 보유기술의 현장 이전, 기업 기술지원 수반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파견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고 파견기업(또는 이공계 수요기업)에 후속 취업을 목표로 한다.박세현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대를 졸업한 이공계 미취업자가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가족회사, 동문기업, 공동연구 기업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공계 미취업졸업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청년 인재를 육성하여 지역기업에 연계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학협력단은 4월 중 청년기술전문 인력(청년기술마케터, 기업파견 전문인력을)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할 예정이다. 경산/심한식기자

2021-03-15

한동대, 르완다와 교육협력 다져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0일 르완다 종합기술훈련원과 유니트윈 교육 협력방안 원격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이번 원격회의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르완다 종합기술훈련원과 공동 개최한 ‘2021 르완다 차세대 기업가정신훈련’의 연장선으로 진행, 장순흥 한동대 총장, 지범하 경영경제학부 교수, 안진원 경영경제학부 교수, 제임스 가슘바 르완다 종합기술훈련원 총장, 데이비드 카부에 학장 등 총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인재 양성을 위한 두 대학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와 르완다 종합기술훈련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차세대 기업가정신훈련 프로그램 등 대표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다져왔다”고 말했다.제임스 가슘바 르완다 종합기술훈련원 총장은 “이번 회의가 디딤돌이 되어 한동대와 르완다 종합기술훈련원의 더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국가별 여행이 자유로워질 때 한동대를 직접 방문해 더 자세한 방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동대학교는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르완다 종합기술훈련원에 전자저널 원격지원과 IoT 기술 캠프, 한동대-르완다 공동교육 과정을 설립하고 르완다 청년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3-15

영진전문대, 올해도 해외취업 100명 돌파

영진전문대학교가 올 2월 졸업자 해외취업 1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지원 해외취업 사업에도 6개 과정이 선정돼 해외취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영진전문대는 2월 졸업자 가운데 해외취업 확정자가 현재까지 103명에 이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취업 성과를 살펴보면 일본 라쿠텐 2명, NHN재팬 3명을 비롯해 IT분야에만 63명이 합격해 오는 4∼5월 입사를 기다리고 있다. 기계·자동차설계 분야에도 28명, 전자·전기 분야 9명, 관광 분야 3명 등 취업 업종도 다양하다.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매년 대학서 개최해 오던 해외취업박람회를 지난해엔 온라인으로 전환해 해외 25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해외 기업 채용 면접에 나서는 학생들의 비대면 온라인 화상 면접을 위해 전용 ‘화상면접실’을 설치해, 이곳에서 면접이 진행됐다.최재영 총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올해도 해외취업 100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국내 2·4년제 대학 중 해외취업 1위(올해 교육부 정보공시) 명성을 이어가고,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열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15

장기에 생긴 구멍, 홍합으로 메운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소변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장기에 생긴 누공(瘻孔)을 효과적으로 꿰맬 수 있는 혁신적인 방광 누공 치료기술을 개발했다.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김효정 박사(현 한국화학연구원), 박태윤 박사 연구팀은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 편종현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홍합단백질을 이용한 ‘수중접착제’를 개선하고, 이를 실제 방광 누공을 모사한 돼지 모델에 적용했다. 그 결과, 봉합사를 이용한 기존 치료 방법보다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누공을 폐쇄하며,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누공(fistula)이란 혈관, 창자와 같이 두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기관 사이에 생기는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구멍(hole)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방광(bladder)은 주변으로 복강내 창자, 자궁, 질 등 다양한 장기와 접해 있어 누공이 발생할 경우, 분뇨 실금이나 방광 염증과 같은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는 환자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우 여성 누공이 여성의 인권과 존엄성을 무시하는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는 이러한 방광 누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봉합사로 꿰매는 물리적 봉합 방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리적 봉합은 수술이 어렵고, 방광의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는 경우 조직이 손상되어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다.공동연구팀은 2016년에 홍합접착단백질의 상분리 현상을 이용한 제형을 만들어 혈액, 소변과 같은 체액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우수한 수중 접착력을 가지는 수중접착제를 개발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임상으로의 실제 적용을 위한 수중접착제의 개선과 함께 방광 누공이 있는 돼지 모델로 실험했다.공동연구팀은 요변성*1을 가지는 액체-액체 상분리 제형을, 접착제 개발에 이용함으로써 얇은 주사기를 통해 고점도의 액상 접착제가 누공 부위에 정확히 전달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누공 폐쇄 이후에는 누공으로부터 흘러나오거나 탈락하지 않도록 설계했다.연구팀은 수중 접착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용기인 카테콜(catechol)의 함량을 최대로 높여 체액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접착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유연성이 좋은 단백질 기반 접착제의 특성으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장기인 방광에서도 누공의 폐쇄력은 계속 유지됐고 이후 단백질 접착제는 생분해되어 누공은 자연재생이 되는 것도 확인했다.또, 폐쇄된 누공 주변으로 그 어떤 면역 반응이나 염증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소재의 대량확보, 낮은 수술 난이도 때문에 열악한 의료환경을 가지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홍합접착단백질 기반 수중접착제는 (주)네이처글루텍에 기술이전을 완료, 현재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차형준 교수는 “대한민국 원천소재인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실제 방광 누공 대형동물 모델에 적용하여 효과적인 방광 누공 치료 기술로서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비슷한 환경의 누공이나 천공과 같은 질환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라며 기대감을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3-15

“접속이 안돼요”…‘먹통’ 원격수업 플랫폼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넘어섰지만, 정부의 원격수업 플랫폼에서는 접속지연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원격수업 공공 플랫폼에서 강좌 배포와 수강·진도율을 확인하는 등의 핵심 기능에서 오류가 일어났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화상 수업방에 접속할 수 없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공공 원격수업 플랫폼이 말썽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앞서 신학기 수업 첫날인 지난 2일도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서 접속 지연현상과 수업 도중 연결 끊김 현상이 나타났다. 또 지난 3일에는 학생 진도율 확인 및 시간 오류, 학생 초대링크 발송기능 미작동, 화상수업 지연 사태도 발생했다. 다음날인 4일에도 강좌 불러오기와 학습 이력 관리 등에서 오류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동영상 업로드 불가와 수업자료 열람 불가, 출석 체크 불가 등 다양한 문제가 존재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학기를 앞두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화상수업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공공 원격수업 플랫폼의 기능을 고도한 후 프로그램이 안정화하지 못해 오류가 발생했다”며 “온라인클래스의 수업 핵심기능 관련 현장 교원의 문의와 개선요청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문제 발생 시 EBS게시판, 상황실 등을 통해 신속히 접수를 받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원격수업 공공 플랫폼에 대한 오류가 잇따르자 일선 교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줌이나 구글클래스 등 민간 프로그램을 대신할 공공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기존 원격 수업 사이트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 실시간 화상 수업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EBS 온라인 클래스 37억원, e학습터 60억원을 투입하며 온라인 교육환경 개선에 나섰지만, 정작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공공 플랫폼의 사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3∼4일 양일간 전국 초·중·고 교원 7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7.8%가 ‘현재 사용하는 원격수업 플랫폼이 불안정하다’는데 동의했다.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등 원격수업 플랫폼을 사용할 때의 문제점(복수응답 가능)으로는 ‘사용 편의성’이 51.3%를 가장 많이 꼽았고, 메뉴·기능 안정성이 50.7%, 화상수업 품질 및 오류(37.4%), 접속 불량(36.4%) 순으로 나타났다.한국교원총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플랫폼 오류에 대한 책임과 민원은 모두 학교와 교사에게 쏟아지고 있다”며 “학생과 교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격수업 플랫폼을 만들고 기자재 완비, 교사 연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교육부는 포스트 코로나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3-10

이공계 글로벌 리더의 요람 경북과학고

경북과학고등학교(교장 천종복)가 ‘2020년 전국 과학고·영재학교 과학영재 창의연구(RE) 발표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479개 팀이 참가해 과학분야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1년간 수행해 온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과학고등학교에서는 6개 팀이 참가했고, 이 중 최우수 3개 팀, 우수 1개 팀, 장려 2개 팀으로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를 수상한 팀은 모두 3학년으로 △김경언·이지인·이혜리(지도교사 양흥모) △ 박세종·박의철·이윤서(지도교사 김범석) △우하진·송혁주·박근희(지도교사 김범석) 학생이다. 이들 팀은 ‘2021년 국제과학경진대회(ISEF) 한국대표 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천종복 교장은 “학교 교육목표인 홍익하는 과학창의 인재육성을 실현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선생님들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융합되어 이번에 우수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이공계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