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901명 감소… 9일 지역 82개고교 등서 동시 실시<br/>수능 준비도 진단과 보충·새로운 문제 유형 적응 기회 제공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오는 9일 대구지역 고등학교 82개교와 대구미래교육연구원(검정고시 합격자), 25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고,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시행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고1, 2)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모의평가의 실시 목적은 수험생에게 자신의 수능 준비도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에서는 총 2만815명이 접수했으며, 이 중 학교시험장 82개교 1만7천977명, 학원시험장 25개원 2천680명, 대구미래교육연구원시험장(검정고시합격자) 158명이 각각 원서접수를 한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돼,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901명이 감소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또,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고,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외에 1과목을 선택해 최대 2과목 응시가 가능하다.
4교시는 한국사와 탐구 영역의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하며, 한국사 영역 시험 종료 후 문답지를 회수하고 탐구 영역 문답지를 배부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5분이 부여된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에는 대구시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 당일 아침 모의평가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관리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오는 7월 6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볼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기재되나,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9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된다.
아울러,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 되며 성적통지표는 제공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에 따른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 또는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확인 후 신청해 분리 시험실 마련이 가능한 경우,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고, 졸업생 등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총 5개)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더불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자가격리 중인 자택에서 응시한 후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는 오는 10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답안을 입력 후 제출하면 성적을 제공한다. 다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