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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올해도 미국 변호사 다수 배출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5-18 19:26 게재일 2022-05-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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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21명 <br/>워싱턴 D.C. 변호사 시험 합격<br/>개원 후 536명 美 변호사 등용   
HILS 모의법정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의 모습. /한동대 제공
경북지역에 위치한 한 대학이 국제적 역량을 갖춘 미국 변호사를 꾸준히 배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동대(총장 최도성) 국제법률대학원은 지난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졸업생 21명이 합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유어진(27·여)씨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라 시험을 위한 접수 과정부터 출국 일정까지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며 “여건상 혼자 시험 준비를 했지만 가까운 선배 및 동기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미리 고민하고 결정해 두었던 것이 많은 양의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서 배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실력과 성품을 갖춘 변호사가 되겠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이 최근 3년간 배출한 미국 변호사의 수는 100여명이 넘었으며 개원 이후 배출된 누적 변호사 수는 536명에 이른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글로벌시대를 선도할 국제적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2002년에 개원해 현재까지 졸업생의 약 70% 이상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국내외 해외 법무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 로스쿨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전원 미국 변호사 출신 교수진,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재학 기간에 로펌 및 기업 법무팀, 정부 기관, NGO 등에서 인턴십 활동을 하며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도 배양하고 있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미국 로스쿨을 진학하지 않고도 미국식 3년 과정의 법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우리 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함으로써 국내 법률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외국 변호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이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해 법률 시장에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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