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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새마을리더 양성 도와달라”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2-05-18 19:26 게재일 2022-05-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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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찾은 駐韓 대사<br/>현지 ‘새마을학과’ 설치 등<br/>새마을 개발 전수 요청  
윌버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잠비아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 설치를 위한 한-잠비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남대 제공
윌버 시무사(H.E. Wylbur C. SIMUUSA) 주한 잠비아 대사가 영남대학교에 잠비아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 설치를 위한 한-잠비아 협력 방안’을 요청했다.

최근 영남대를 방문한 월버 시무사 대사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공유 노력의 하나로 잠비아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를 설치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월버 시무사 대사의 영남대 방문은 2018년 7월과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월버 시무사 대사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될 무렵 한국의 경제 수준과 국민의 생활수준은 잠비아와 비슷했지만, 한국은 세계 10대 선진국이 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잠비아는 여전히 1970년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보다 풍부한 자원을 갖고서도, 여전히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 잠비아의 현실을 극복하려면 새마을운동을 통한 공동체 주도 농촌 지역개발과 국가발전 정책이 정말 절실해 잠비아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 설치를 통한 잠비아의 새마을 리더 양성에 영남대가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상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를 응원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새마을운동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객관적 평가다”며 “새마을운동은 완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고, 대학에 새마을학과를 설치하는 것은 잠비아 현지에서의 새마을운동 점화와 확산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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