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통일신라시대 구들식 기와가마 ·소성유구 추가 발견

군위군은 인각사지 가마터에 대한 2차 발굴 조사를 벌여 통일신라 시대의 구들식 기와가마 1기와 소성유구 1기 등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지 1823㎡를 조사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기와가마와 다양한 유구를 발굴했었다. 이번 2차 조사는 지난해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 유적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300㎡의 구릉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 시대의 구들식 기와가마 2기와 고려시대 기와가마 3기, 조선시대 대형 기와가마 1기, 삼가마 1기, 석렬 3기 등의 유구가 최종 확인됐다. 또 암막새와 평기와, 적새 등 기와 제작과 관련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인각사의 규모와 함께 기와 생산 유적과 건축유적 간의 긴밀한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기와가마들은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구조적 특징을 보여주며, 조사 지역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며 조성된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인각사의 창건과 중창 시기의 발전 방향과도 일치하며, 유적의 연속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통일신라의 구들식 기와가마는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사례로, 인각사지에서는 완벽한 형태로 총 2기가 확인됐다. 이는 동아시아 구들식 가마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되며, 당시의 생산 기술과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주목받고 있다. 군위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각사의 사적지 지정 범위를 확대하고, 발굴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발굴 조사는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재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각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4-11-28

올 수능시험 필적 확인 문구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가 SNS를 달구고 있다. 이 문구는 대구 달성 출신 곽의영 시인의 첫 시집 ‘노을에 배 띄워놓고’ 8쪽에 실린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 시는 2018년 곽 시인이 딸 ‘다연’이의 대학 졸업식 날 쓴 시로 올 대학수능의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이자 수험생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글로 회자 되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곽 시인은 55세인 2017년 5월에 등단한 늦깎이 시인으로 그의 첫 시집 ‘노을에 배 띄워놓고’ 는 도서출판 청어에서 2023년 9월 출판됐다. 시인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서 태어나 지금은 다사읍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달성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 뿐인 예쁜 딸아’​ 곽의영 나는 너의 이름조차 아끼는 아빠/ 너의 이름 아래엔/ 행운의 날개가 펄럭인다 웃어서 저절로 얻어진/ 공주 천사라는 별명처럼/ 암 너는 천사로 세상에 온 내 딸 빗물 촉촉이 내려/ 토사 속에서/ 연둣빛 싹이 트는 봄처럼 너는 곱다 예쁜 나이, 예쁜 딸아/ 늘 그렇게 곱게 한 송이 꽃으로/ 시간을 꽁꽁 묶어 매고 살아라 너는 나에게 지상 최고의 기쁨/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함박꽃 같은 내 딸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1-17

달성문화재단 ‘전국 사진 공모’ 수상작 발표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달성내컷: 내가 찍은 나만의 달성’을 주제로 한 ‘제13회 달성군 전국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일반 부문에 171명이 359점을, 스마트폰 부문에는 211명이 414점을 출품했다. 출품된 작품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공모전의 취지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3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사진 부문(상금 300만원) 대상은 하성민씨의 ‘두 부부의 힐링 여행’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죽곡댓잎소리길 속 우거진 대나무들 사이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부부의 일상을 참신한 구도로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배경이 된 죽곡댓잎소리길을 재조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폰사진 부문 대상(상금 100만원)은 이재웅씨의 ‘사문진의 노래’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사문진 나루터의 피아노 모형 설치물 앞에서 실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듯한 손동작 모습을 담아 창의성과 표현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들은 11월 중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향후 달성군 관광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올해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선정된 작품들을 활용해 달성군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4-11-03

달성군, 온 가족이 함께하는‘2024 YES! 키즈존’ 1만 여명 참여

대구 달성군이 지난 19일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 ‘2024 YES! 키즈존’이 1만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국립대구과학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왕자가 ‘달성’이라는 지구별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을 통해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주 무대에서는 마술 퍼포먼스와 어린왕자 퍼레이드, 키즈스타 정초하의 무대 공연과 K-POP 랜덤플레이댄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저녁에는 ‘툴즈크리에이티브’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남성밴드 ‘헤이맨’, 가수 ‘리치’, 걸그룹 ‘브브걸’의 공연이 이어져 짙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또 라이브 프린팅 체험, 캐리커처, 코스튬 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았다. 아울러‘2024 YES! 키즈존’과 연계해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열린 뮤지컬 ‘어린왕자’는 동화적 요소를 반영한 등장인물들의 연기와 극의 흥미를 더하는 안무 등 특별한 볼거리 요소들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 ‘YES 키즈존’ 덕에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달성군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여 지역 전반에 어린이 존중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20

달성군,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2024 YES! 키즈존’ 시즌 2 개최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1시,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2024 YES! 키즈존‘ 2회차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회차가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를 테마로 신비로운 동화 속 모험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에는 ’어린왕자의 과학나라‘를 테마로 호기심 많은 어린왕자가 ’달성‘이라는 지구별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행사는 달성글로벌소녀합창단과 생활문화동호회 ’더 두드림‘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마술사 아리엘의 마술쇼, K-POP 신동 정초하의 공연, 뮤지컬 극단 ’어린왕자‘의 퍼레이드,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열기구 탑승 체험과 나만의 옷 만들기, 캐리커처, 어린왕자 의상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오후 7시부터  ’툴즈 크리에이티브‘의 미술 퍼포먼스와 3인조 남성 밴드 ’헤이맨‘의 공연이 진행되며, 가수 리치와 브브걸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달성의 미래들이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7

달성군, 시민 참여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개최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축제는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오페라 공연은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오페라 공연과 더불어 모두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위해 마련한 체험 부스, 포토 존, 전시 존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23년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에 이어 올해 피아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인 시민 참여형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새롭게 기획했다. 지역민이 문화 향유자이자 문화 창조자로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전문 예술인의 영역이었던 오페라 무대를 전문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파크오페라’로 명명했다. 실내에서 주로 열리던 기존의 오페라와 달리 야외공연장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들도 잔디밭에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와 돗자리에 둘러앉아 주말 저녁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감상하는 오페라 공연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오페라 무대를 꿈꾸는 일반 시민 참여자 15명을 올해 6월 오디션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전문 예술인 4명과 단역을 맡는다. 또한 달성군립 여성합창단과 시민들을 포함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1900년대 사문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양 문화 유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1900년 대한제국, 각 지역에서 뱃길로 들어온 특산물과 박래품으로 분주한 사문진 나루터, 이곳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과 피아노를 들여오는 데 얽힌 이야기, 그리고 신분의 차이를 두고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가 줄거리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나 도시사업팀(053-668-42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가 되고 ‘100대 피아노 콘서트’에 이어 이번 오페라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넘어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 유입지인 달성군의 또 다른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기획해 더욱 대중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가을밤 잔디밭에서 편안히 오페라와 축제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달성군은 2023년부터 5년간 국 시비 포함 150억원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01

사문진 가을밤,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대구 지역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2024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와 야마하 뮤직 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이틀간 진행했던 행사를 하루로 줄이고, 피아노 공연을 중심으로 한 차별성과 질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도록 기획됐다. 특히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가 공연 중 화면을 통해 연출하는 시각적 효과는 축제의 예술성과 차별성을 더할 예정이다. 금 작가는 영상작업과 조각을 결합하는 ‘비디오 조각’의 새 지평을 연 미디어 아티스트로 금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을 지휘할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신박듀오’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최이삭이 파트별 리더를 맡아 지역 예술인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인과 함께 100인의 피아니스트를 이끌게 된다. 이들 100인의 피아니스트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구성된 달성피아노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2세의 명곡들과 체코 대표 작곡가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등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달성피아노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광현이 맡으며 예술감독 김정원과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무대도 마련한다. 아울러 예술감독과 파트별 리더 피아니스트 3인이 선보이는 특별한 앙상블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정통 클래식에 더해 다양한 피아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재즈와 뉴에이지, 그리고 대중음악도 함께 선보인다. 뉴에이지 거장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그의 대표곡들을 직접 연주하며 뉴에이지의 감성을 전한다. 또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드러머 이상민, 베이시스트 박제신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가 재즈의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림 있는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박정현의 무대로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달성 100대 피아노’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00년 3월 26일 미국 선교사였던 사이드 보텀은 화원읍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를 들여왔다. 군은 이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피아노 콘서트를 열고 있다. /최상진기자

2024-09-24

달성문화재단, 가족 뮤지컬 ‘어린 왕자’10월 19일 2회 공연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오는 10월 19일 오후 1시와 5시에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가족 뮤지컬 ‘어린왕자’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지역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가 예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화적 요소를 반영한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메시지 전달을 위한 안무가 극의 흥미를 더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엘컴퍼니(L Company) 엄청난친구들’이 단독 기획‧제작한 이번 공연은 2020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 및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공연이 열리는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2024 YES! 키즈존’ 2회차 행사가 함께 마련돼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날 공연 예매자 100명(회차별)에게는 ‘어린왕자 랜턴 만들기’ 체험 행사가 제공되고 매 공연 종료 후에는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어린왕자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5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되는 ‘어린왕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를 통해 1인 최대 3매까지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김종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명작 ‘어린왕자’ 콘텐츠를 통해 가족과 세대 간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09-18

달성군, 현대미술 낭만 속으로 ‘풍덩’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30일간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매년 동시대 미술의 경계를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는 미술제의 모태이자 정신적 근간인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미술제에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김영진, 곽훈 작가 등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강효연 예술감독은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 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의 비중을 확대하고, 역사성과 지역성, 대중성까지 고려한 총 4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또한, ‘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전시 주제를 정했다. 전시회에서는 ‘생과 사’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에 관해 논해보고자 하며 인간사 너머에 영원함이 있을 거라고 믿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생성과 소멸의 이치를 알고 있으면서도 불멸과 영원을 갈망하는 욕망과 바람의 형태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곽훈 작가의 퍼포먼스와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미디어, 설치, 조각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다. 아울러 디아크 실내 전시장에서도 회화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달성문화도시센터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 5명의 수상작 전시와 달성미술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강정보 디아크 광장 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최상진기자

2024-08-26

아름다운 피아노 향연 달구벌 가득 채운다

대구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9월 28일 오후 7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 야마하 뮤직 코리아(주)에서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포토존, 푸드트럭 등 부대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풍성한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2024 달성 100대 피아노’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보다 진화된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정체성 확보에 나선다.달성군은 지난해 10월 17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로컬100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를 예년과 다르게 하루만 개최한다. 이는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출연하는 2일차와 그렇지 않은 1일차의 간극을 없애고,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수준 높은 공연 구성을 통해 달성 100대 피아노만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한 파격적인 선택이다.군은 이를 통해 법정 문화도시 달성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올해의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선정됐다. 김 예술감독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피아니스트로,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포함한 활발한 국내외 공연과 여러 매체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김 예술감독을 비롯해 ‘신박듀오’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 그리고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최이삭이 파트별 리더를 맡아 100인 피아니스트 그룹을 이끌어간다. 아울러 이들만의 특별한 앙상블 무대가 따로 준비돼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2024 달성 100대 피아노를 위해 구성된 ‘달성 피아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최연소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휘자 김광현은 100인 피아니스트와 함께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김정원. /대구 달성군 제공 이 외에도 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인 김정원의 협연으로 이뤄질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무대도 마련된다.100인의 피아니스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선사하는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의 거장,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그의 대표곡들을 직접 연주하며 뉴에이지의 깊은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이어 이 시대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조윤성과 드러머 이상민, 베이시스트 박제신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가 재즈의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사문진의 가을밤을 낭만으로 가득 채우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한 가수 박정현의 무대로 화려함을 더하며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예정이다.달성문화재단 박병구 대표이사는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지나온 역사를 품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달성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경쟁력 확보를 통해 문화도시 달성군의 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11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 프로그램 청년작가 전시 공모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0일 ‘2024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개최한다. 사진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동시대 미술축제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미술제에서는 ‘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라는 전시 주제를 정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올해는 특히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후 주민들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사업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 달성문화도시에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24 달성대구현대미술제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전국의 미술대학 및 관련 학과를 졸업(예정자 포함)하고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의 청년예술인이라면 개인 또는 팀 형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작품으로는 야외 설치 미술 작품만을 모집한다.모집된 작품들은 작가 선정 심사(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총 5점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 당 △대상(1점) 1000만원, △최우수상(1점) 700만원 △우수상(3점) 각 500만원을 포함해 총 3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대구현대미술제 개최 기간 동안 강정보 디아크 청년작가 공모 전시 존에 전시될 예정이다.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달성문화재단 또는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위 홈페이지에 공고 또는 개별 연락으로 통보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7-12

대구를 빛낸 뮤지컬 작품과 배우 한자리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18회 DIMF 어워즈를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DIMF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대구에서 무대에 올린 뮤지컬 작품과 DIMF 기간 선보인 작품을 망라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시상식에는 제18회 DIMF를 빛낸 국내 및 해외 공연팀과 국내 최고의 뮤지컬스타가 함께한다.어워즈의 시상 부문에는 DIMF 기간 공연된 참가작 중 가장 빼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대상’을 비롯해 축제 기간에 처음 세상에 선보인 창작지원작 중 내년 제19회 DIMF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참가해 재공연의 기회가 주어지는 ‘창작뮤지컬상’,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승격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을 비롯한 단체 및 개인상’, 최근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에 출연한 배우를 대상으로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스타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금빛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특히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하는 시상식인 만큼 출연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예능, 드라마, 뮤지컬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권혁수가 MC로 선정돼 KBS 허유원 아나운서와 특별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제18회 DIMF 공동 폐막작 ‘싱잉 인 더 레인’과 ‘비천’도 만나볼 수 있다.또 DIMF의 홍보대사 최재림 배우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시상식의 백미인 레드카펫에서 스타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포토존 행사와 함께 여러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제18회 DIMF 어워즈는 KBS1 TV를 통해 오는 22일 오후 11시 35분에 전국 방영될 예정이며 다음달 중 KBS 월드를 통해 114개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안병욱기자

2024-07-07

대구시립극단·DIMF 공동제작 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회 개최

‘2024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싱링크’의 제작발표회가 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렸다. 대구시립극단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미싱링크’는 인류학 역사상 최대의 학술 사기라고 불리는 영국의 ‘필트다운 인 사건’을 소재로 상상력이 더해져 창작된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성석배 예술감독과 배성혁 DIMF집행위원장, 이종석 연출, 신선호 안무가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 ‘미싱링크’의 주요 뮤지컬 넘버를 출연 배우들이 직접 쇼케이스로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작품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발전이 가능한 콘텐츠로 국·내외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준비돼 보다 양질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구시립극단과 DIMF의 창작뮤지컬 공동제작은 양 기관이 각각 창작뮤지컬 제작과 국·내외 유통 및 지역 창작콘텐츠 개발과 제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두고 성사됐다.특히, 대구에서 18년 동안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DIMF는 이 작품을 통해 대구시립극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지역대표 글로벌 축제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뮤지컬 도시로서의 대구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대구시립극단의 성석배 예술감독도 “DIMF와 대구시립극단이 하나의 창작물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새로운 시도”라며 “DIMF의 유통 노하우와 시립극단의 제작 노하우 등 서로의 장점을 살려 최고의 시너지를 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지역발 창작뮤지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뮤지컬 ‘미싱링크’는 DIMF 공식초청작으로 다음달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초연된다. 공연에 대한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6-13

수성아트피아·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최종 선정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인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하 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의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상생협력으로 지역 대표 작품 발굴·제작을 지원한다.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 12월 육성지원사업에 함께 지원할 민간예술단체를 공개 모집하고, 7개 단체 가운데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협업단체로 선정했다.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대구를 넘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수준 높은 클래식 콘서트뿐만 아니라 대중에 친숙한 음악으로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차세대 오케스트라로 각광받고 있다.수성아트피아와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 △순수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한 자체 기획공연 △대규모 공연을 공연장과 함께 진행하는 협력 프로그램 △미래세대를 책임질 청소년 연주자 발굴 및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사회공헌 및 교육프로그램 △클래식 음악의 친숙함을 전달하는 퍼블릭 프로그램을 추진 계획으로 제시했다.두 단체는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5개 팀 중 하나로 운영지원금 7천만 원을 받게 됐다.이를 기반으로 클래식 관객 수요를 개발하고, 예술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공공극장과 민간예술단체의 안정적인 협력네트워크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 공연 시리즈 세부 일정은 추후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https://www.ssartpi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14

대구 달서구, 창작 웹드라마 지역 알림이로

대구 달서구는 23일 기준 달서구 창작 웹드라마 누적조회 수가 283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달서구는 지난해 관광홍보 다변화를 위해 달서구 자체 웹드라마 제작, SNS 플랫폼을 통한 방영을 시작했다.특히, 단편 웹드라마 ‘달프의 하루’와 ‘헤픈 웨딩’을 제작·방영해 달서구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관내 소상공인, 구의 핵심사업 등을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전국에 달서구 관광을 널리 알렸다.2편 모두 웹 콘텐츠 플랫폼‘콬TV’를 통해 방영됐으며 달프의 하루는 총 조회 수 50만 회(본편 유튜브-35만, SNS 홍보 및 숏폼 영상-15만)를 기록했다.올해 제작한 ‘헤픈 웨딩’의 총 조회수는 233만 회(본편-유튜브43만/페이스북 58만, SNS홍보 및 숏폼 영상-132만)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에 힘입어 일본, 유럽 및 미주 등 해외 플랫폼으로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달서구는 웹 드라마뿐 아니라 SNS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달서구 인생샷 컨셉의 홍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달서구 웹드라마를 접한 누리꾼들은 ‘달서구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 ‘대구 여행은 달서구 하나로 완성할 수 있겠다’, ‘당장 여행가자(@친구태그)’등 뜨거운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상선기자

2023-08-24

아양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 14일 최태성 한국사 교수 강의

2023 특별기획공연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가 오는 14일 오전 11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펼쳐진다.콘서트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심리학, 역사, 건축, 뮤지컬’총 4번의 테마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지난 3월 14일 첫 번째 브런치콘서트를 진행한 후 오는 14일 진행하는 두 번째 브런치 콘서트에서는 EBSi 한국사 대표 ‘일타강사’이자 모두의 별별한국사연구소 소장인 최태성 교수가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함께 고찰해 보고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본다.특히 조선 후기 김득신이라는 인물을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은 물론 그들의 꿈과 도전이 만들어 낸 역사적 장면을 통해 사람의 일생에서 단 한 번 맞게 되는 젊음과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이어 제이리트리오바리톤 오유석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들의 색깔로 표현하는 공연을 진행한다.공연은 전 회차 현재 티켓링크 및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전석 1만 원이고, 자세한 문의는 053-230-3316으로 하면 된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6-07

“굿바이 대구시향”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사진가 제492회 정기연주회를 끝으로 대구시향과의 9년 동행을 마무리 한다.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게 될 이번 연주는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와 첼리스트 임희영 협연으로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고, 연주의 시작과 끝은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과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로 꾸밀 예정이다.지난 2014년 4월부터 대구시향 제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줄리안 코바체프는 취임 이후 최근까지 9년 연속 그가 지휘한 거의 모든 정기 및 기획연주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구에 클래식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2016년 대구시향의 첫 유럽 3개국 투어에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금복문화상을 비롯해 대구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오페라 유망주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재능기부에도 동참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 2020 대구콘서트하우스 힐링콘서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뜻깊은 자리는 출연료도 받지 않고 흔쾌히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이날 정기연주회를 마친 후에는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그간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대구시에서 준비한 감사패를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에게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3-12

‘詩의 도시’ 대구 시민 삶 속에 움튼 詩

대구시인협회는 8일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시인의 날(11월 1일)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시를 나누기 위한 ‘대구의 시 콘서트-시에 물들다’행사를 개최했다.대구시인협회는 이날 시 창작을 배우는 시민단체인 경대시창작반(지도교수 손진은), 푸른방송시창작원(지도교수 강문숙), 중앙도서관시창작반(지도교수 변희수) 등과 ‘시인과 시민이 함께 꿈꾸는 시 프렌드십 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만드는 일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시인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인의 날 기념행사와 엽서 시 전시, 대구시인 23명의 캐리커처 전시, 시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시낭송 무대 등으로 진행됐다.행사장 주변에는 이영철 화가와 대구의 시인 30명이 함께 만든 엽서 시 전시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또 이 화가가 그린 도광의, 이태수, 이진엽, 강문숙, 김윤현, 정화진, 황명자 등 올해의 대구시인 23명의 인물 캐리커처를 액자에 넣어 엽서 시와 함께 전시하고, 시인에게 시집출판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축하의 자리도 가졌다.이어 2부에는 김기연 시인의 여는 시 낭송을 시작으로 노태맹, 지정애, 박경조 시인의 시낭송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시흥으로 물들였다. 시창반 소속 김용조, 이은우, 이한형 씨가 시민 대표로 시낭송에 참여해 시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도 꾸며졌다. 축하공연으로는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의 ‘국악 공연’과 테너 차경훈, 소프라노 구수민의 아름다운 가을 선율과 통기타 가수 김진덕의 ‘김광석 노래 함께 부르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여기에다 시인들이 스스로 창작한 한 줄 시 어깨띠를 매고 행사를 안내하는 모습도 이채로웠고 신영조, 김건희 시인의 ‘시의 날 선언문’ 낭독도 눈길을 끌었다.대구시인협회는 “한국 시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시인을 많이 배출한 ‘시의 도시’ 대구에 시와 시인이 시민의 삶 속에서 움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11-09

“스웨덴사회 속 삶의 가치 영화로 만난다”

주한스웨덴대사관(대사 다니엘볼벤)은 6일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 공동 주최로 오는 10∼14일까지 5일간 CGV대구 한일에서 제10회 스웨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스웨덴영화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고 재외공관이 주최하는 영화제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스웨덴문화와 스웨덴사회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국내에 소개하는 대표적인 연간 문화행사로 평가받고 있다.올해 스웨덴영화제의 주제는 ‘삶의 지속 가능한 가치’로 총 10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지난 1년 동안 스웨덴에서 주목받았던 최근작 다섯 편과 제3회부터 제7회 스웨덴영화제의 개막작 다섯 편 등이다.이들 작품의 공통분모는 다양한 삶의 형태이며 깨진 가족애를 봉합하려는 엄마부터 늦은 나이에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빠까지, 일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스웨덴 청년부터 빈민촌에서 희망의 싹을 틔우는 스코틀랜드의 미혼모까지. 또 불가능할 거라는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장애우부터 병마와 싸우는 아빠를 위해 힘이 되어주는 가족까지,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인물에게서 고군분투하는 삶의 다채로운 형태를 만날 수 있다.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힘든 여건 속에서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되는 올해 스웨덴영화제는 허남웅 평론가가 사전인터뷰를 진행한 ‘게스트토크’를 통해 주요 상영작 감독과 주연, 제작자들이 들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게스트(윤성근 영화감독/영화프로그래머)와 함께 영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나눠 볼 수 있는 ‘시네토크’시간도 마련해 일상에 지친 대구시민을 위로하게 된다.개막작은 아만다 셰르넬 감독의 ‘차터’이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나의 아빠 마리안’,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주인공과 그 가족이 받아들여야 할 현실을 유쾌한 연출로 다룬 ‘런우예런’, 현실을 꾸밈없이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다큐멘터리 ‘캣워크’,‘스킴버드’ 등이 상영된다.제10회 스웨덴영화제는 오는 8일부터 CGV대구 한일 현장에서 예매·발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상영작 목록은 △차터(2020) △나의 아빠 마리안(2020) △런우예런(2020) △스킴버드(2019) △캣워크(2020) △문 오브 마이 오운(2018) △베리만아일랜드(2006) △미나의 선택(2015) △언더독(2015) △스톡홀름 스토리(2013) 등이다. /김영태기자

2021-09-06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예술감독 선임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예술감독(공연예술본부장)에 최상무사진씨가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최상무 예술감독은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성악 전공)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교육학 석사를 마친 뒤 이탈리아 로렌조 페로시 국립음악원 등에서 성악 디플롬을 취득했다.그는 2005년 이후 성악가로서 오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만났고 경북대학교, 대경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아모르오페라와 이탈로페라오케스트라 대표로서도 활동해왔다.작곡가 박태준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대구세계합창축제 예술감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획자와 행정가로 활동했다.2017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2년간 수준 높은 시즌오페라 제작은 물론 젊은 성악인들을 위한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등을 통해 재단의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15.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2017년 국고지원사업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최상무 예술감독은 “대구시민을 위한 공공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예술가들뿐 아니라 시민은 물론 세계인들이 찾는 수준 높은 아시아 오페라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들의 경제적 풍요까지 책임질 수 있는 극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01-15

‘대구국제오페라’ 관객 사로잡은 성공축제

지난 21일 막내린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돈 카를로’, ‘윤심덕, 사의 찬미’, ‘유쾌한 미망인’, ‘라 트라비아타’ 등 4편의 메인오페라 평균 객석점유율이 93%를 차지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22일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총 8회 공연이 진행된 4개 메인오페라 평균 객석점유율이 93%로 지난해 메인오페라 4개 작품 총 9회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77%에 비해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개 작품 중 ‘돈 카를로(2회차)’, ‘라 트라비아타(전회차)’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창작오페라인 ‘윤심덕, 사의 찬미’도 전석매진에 가깝게 판매됐다. 소극장오페라 4개 작품 총 8회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도 91%로 조사됐다. 또 유료공연과 야외행사 등 무료공연을 포함하면 전체 관람객 수는 5만 명에 이르며, 이중 외지 관람객이 27%, 외국인 관람객이 8%로 추산됐다.이는 축제기간 중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 등 행사 참석차 지역을 찾은 해외 단체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대구은행과 대구보건대, 삼익THK,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지역 내 주요 기관 및 기업의 단체관람도 축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장오페라와 미술관 토크콘서트, 프레콘서트, 찾아가는 오페라산책 등 시민의 일상 속에서 오페라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끌어올리는 현장 프로그램들을 대거 배치해 오페라 저변확대에도 획기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 개최 시기를 앞당긴 것도 성공축제로 이끈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축제의 개막을 한 달 여 앞당김으로써 ‘돈 카를로’의 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권재희, 바리톤 이응광 등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을 캐스팅해 축제의 수준을 끌어올렸다.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가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구시, 오페라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해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 대구오페라하우스 전체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영원한 오페라, 꿈꾸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안고 시작한 축제인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 오페라 100년, 200년 성공과 발전의 초석이자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