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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 특별기획전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9-23 16:51 게재일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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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 근대 대구 섬유 읽기’기획전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근대역사관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기획전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 근대 대구 섬유 읽기’를 오는 30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대구의 섬유산업 역사와 구조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는 대구가 ‘섬유도시’로 알려진 배경과 일제강점기 섬유공장의 실태를 7개(△‘민업경직(民業耕織)’, 섬유도시 DNA △대구잠업전습소, 경상북도 원잠종제조소 △대구, 동양염직소 △‘동양저’를 아시나요? △대구 3대 제사공장 △‘여공’이라는 이름으로 △대구, 섬유도시로)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특히, 대구의 전통 섬유산업 DNA와 일제강점기 일본인 중심의 식민지형 공업구조, 한국인 공장의 역할 등을 실물 자료와 신문 기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자료에는 전통 길쌈 도구, 일제강점기 양잠 관련 사진엽서, 면화공출통고서, 1925년과 1962년 대구 지도 등이 포함된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박물관 관계자 및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관람 시 1925년과 1962년 대구 지도를 비교하며 섬유공장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국립대구박물관 최환 관장 직무대리는 “대구의 ‘섬유도시’ 이미지는 널리 알려졌지만, 근대 섬유산업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근대역사관 신형석 관장은 “국립대구박물관의 지원으로 대구 근대 섬유 역사를 조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홍보로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 1층 명예의 전당에서는 ‘박물관으로 온 책 두 권 – 대구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와 파리만국박람회’ 기증유물 작은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는 근대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근대역사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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