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와 연계한 ‘간송예술강좌: 세미나&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역사·미술·영화 분야 전문가와 문화계 인사가 참여해 전시의 심층적 이해와 시대정신을 전달한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이선옥 의재미술관장, 최열 미술사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15일 신병주 교수는 ‘조선시대 종실화가의 삶: 책임과 실천적 참여’를 주제로 조선 시대 사회 변동과 문화계 활동을 분석한다. 이후 이선옥 관장과 최열 미술사가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제작된 절의지사의 작품을 조명한다.
‘토크’ 세션에서는 영화감독 이준익과 방송인 서경석이 참여한다.
이준익 감독은 12월 3일 ‘예술계 토크: 이준익 감독의 대나무를 듣다’를 통해 자신의 작품에서 표현한 시대정신을 이야기한다. 서경석은 11월 26일 ‘미술관에서 역사 보기’를 주제로 역사 이해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또 신현진 선임학예사와 백인산 부관장은 12월 10일 전시 기획 과정과 숨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Q&A 세션을 진행한다.
간송예술강좌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에서 사전 신청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는 별도 입장권 구매 후 관람 가능하며,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시대정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소통하는 자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