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7일 대구 중앙컨벤션홀에서 ‘2025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오페라 산업의 협업과 유통 확대를 위한 B2B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1부 국제 포럼, 2부 패널토론, 3부 유통 마켓으로 구성된다.
1부 포럼에서는 세계 오페라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한다. 피터 파울 카인라트(WFIMC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아슬리코 꼬모극장·오페라 유로파·에스티 콘서트 관계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부 패널토론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화 콘텐츠 개발 방안’을 주제로 국립극장·광주시립오페라단·대구오페라하우스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제 공동제작 및 차세대 성악가 육성 전략을 논의한다.
3부 유통 마켓(14:00~18:00)에서는 국내외 20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극장장 레퍼토리 피칭·1대 1 미팅(스피드 데이팅)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마련한다.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극장·뉴오페라 싱가포르·캐나다 런던 웨스턴 음악대학교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번 행사가 대구를 단순한 공연 도시에서 오페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 공동제작과 유통 확대를 통해 한국 오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