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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의 밤 달군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20 15:53 게재일 2025-10-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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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서 첫 내한공연 개최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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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싱 다차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포스터./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중국의 신예 교향악단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아시아 음악 네트워크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25년 창단된 아시아 교향악계의 신흥 강자로, 전략적 도시 자싱(첸탕강 대조조로 유명)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지휘자 위 루(Yu Lu)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백대웅의 ‘남도 아리랑’, ‘횃불 축제’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수오나 협주곡 ‘백조가 봉황을 경배하다’는 전통 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동양 음악의 다양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수오나 협주곡은 상하이 음악원 교수이자 세계적 연주자 유원원(Liu Wenwen)이 협연한다. 4세부터 수오나를 연주해온 그녀는 서양 오케스트라와의 독창적인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사)한중문화우호협회의 협력 체결(2024년 6월) 이후 첫 결실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아시아 음악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음악평론가 탁계석의 ‘비포 더 콘서트’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www.daeguconcerthouse.or.kr) 또는 NOL 티켓(1661-2431)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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