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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예술강좌: 세미나&토크’ 참여자 모집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와 연계한 ‘간송예술강좌: 세미나&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역사·미술·영화 분야 전문가와 문화계 인사가 참여해 전시의 심층적 이해와 시대정신을 전달한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이선옥 의재미술관장, 최열 미술사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15일 신병주 교수는 ‘조선시대 종실화가의 삶: 책임과 실천적 참여’를 주제로 조선 시대 사회 변동과 문화계 활동을 분석한다. 이후 이선옥 관장과 최열 미술사가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제작된 절의지사의 작품을 조명한다. ‘토크’ 세션에서는 영화감독 이준익과 방송인 서경석이 참여한다. 이준익 감독은 12월 3일 ‘예술계 토크: 이준익 감독의 대나무를 듣다’를 통해 자신의 작품에서 표현한 시대정신을 이야기한다. 서경석은 11월 26일 ‘미술관에서 역사 보기’를 주제로 역사 이해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또 신현진 선임학예사와 백인산 부관장은 12월 10일 전시 기획 과정과 숨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Q&A 세션을 진행한다. 간송예술강좌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에서 사전 신청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는 별도 입장권 구매 후 관람 가능하며,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시대정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소통하는 자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달성’⋯제3회 영유아 대축제 개막

대구 달성군이 주최한 ‘제3회 달성군 영유아 대축제’가 지난 13일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아이가 빛나는 달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체험, 공연,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놀이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축제는 평일 어린이집·유치원 단체 관람과 주말 가족 단위 참여로 나뉘어 운영된다. 공연존,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체험부스, 영유아 숲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특히 소방체험과 인형극이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관계자는 “프로그램 다양화와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집 교사들은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아이들이 즐거워했다”며 “흐린 날씨에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대구시교육청, 달성소방서, 대구과학대, 달성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협력해 숲속 체험, 안전캠프, 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한다. 주말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달성군은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 8번 출구와 행사장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아이와 가족이 함께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만 2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달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14

대구 남구, 오는 24일까지 ‘KBS전국노래자랑’ 예심 참가자 모집

국내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KBS 전국 노래자랑 ‘대구 남구편’의 공개 녹화가 다음 달 4일 영대병원 네거리 남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던 3차 순환도로 동편 개통을 축하하고, 남구민과 대구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예심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24일까지 기성 가수가 아닌 남구 거주자 및 남구 소재 직장인, 학생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300팀을 모집해 다음 달 2일 오후 1시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예심을 거쳐 최종 15팀 내외가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남구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 내 전국노래자랑 배너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남구청 문화관광과(664-3262)로 하면 된다. 본선 녹화는 다음 달 4일 오후 영대병원 네거리 남편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사회자 남희석의 재치 있는 진행과 김성환, 이찬원, 문연주, 미스김, 트윈걸스 등이 초대 가수로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대구 남구편은 2026년 2월 중에 KBS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14

대구, ‘2025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국제포럼’ 개최⋯평화와 연대의 메시지 전파

대구시가 오는 17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2025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음악을 통해 기억하는 세계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15개국 21개 도시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지속 가능한 협력과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올해는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일본 교토와 중국 창사와 연계해 문화 소통의 폭을 넓힌다.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발제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례 발표 및 패널 토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특별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서현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본부장, 슬라자나 미오치치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경제국장, 안나 이솔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음악분과 부의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음악이 사회와 평화에 기여하는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에서는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프랑스, 에스토니아, 태국 등 세계 각국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자국의 도시 문화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 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 중간에는 ‘디저트로 만나는 한·일·중’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세 나라의 전통 디저트를 나누며 상호 이해와 친선을 강화한다. 공식 포럼 종료 후에는 더현대 대구에서 특별 교류 행사가 열린다. 동아시아 전통의상 체험과 함께 호주 아델라이드, 캐나다 런던, 아일랜드 벨파스트 등 음악창의도시 대표단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은 예술을 통해 진정한 공감과 협력의 장을 만드는 뜻깊은 행사”라며 “대구가 세계 창의도시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대구시향, ‘제2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 개최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2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청년 음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구시향의 대표 프로젝트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트럼펫 조성준(계명대 4), 클라리넷 성예림(계명대 3), 오보에 양화석(계명대 3), 색소폰 류다영(계명대 2)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대구시향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주자로, 각각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코플런드의 ‘클라리넷 협주곡’, 칼리보다의 ‘오보에 소협주곡’, 크레스턴의 ‘알토 색소폰 협주곡’을 연주한다. 지휘는 대구시향 박혜산 부지휘자가 맡는다. 1984년 시작된 ‘대학생 협주곡의 밤’은 지역 음악학도의 성장을 돕는 대구시향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청년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음악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열린 무대를 제공한다. 박혜산 지휘자는 “협연자들의 성실한 준비 과정과 음악에 대한 진심이 관객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이 공연은 대구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1인당 4매까지 사전 예약 가능하다. 예약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daeguconcerthouse.or.kr) 또는 대구시향(053-430-7765)으로 접수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3

DIMF, 북미 파트너사와 MOU 체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인재 발굴 프로그램 ‘DIMF 뮤지컬스타’가 북미 현지 오디션 개최를 통해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한다. DIMF는 202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북미 예선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미국 Gold and Jade Stages와 합작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DIMF 뮤지컬스타는 2015년 시작된 이래 매년 수천 명의 지원자가 참여하는 국내 대표 뮤지컬 경연대회로, K-뮤지컬의 차세대 배우들을 배출해왔다. 이 대회 출신 신인 배우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K-뮤지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DIMF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상하이 등)에서 온사이트 오디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북미 진출은 단순한 해외 참가자 모집을 넘어 현지 직접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북미 진출은 전 세계 뮤지컬 인재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DIMF가 글로벌 뮤지컬 허브로 성장하고 K-뮤지컬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IMF는 2026년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국제 심포지엄, 역대 호평 작품 재초청 공연, 한국 뮤지컬 60년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회 등을 통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3

대구시, '한일중 3국 문화교류 해' 기념 국제워크숍 개최

대구시와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2025~2026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세 개의 도시, 하나의 울림(Three Cities, One Harmony)’이란 주제로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워크숍’을 연다. 이번 행사는 ‘2025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합의된 국제 문화교류 사업이다. 대구(한국), 교토(일본), 창사(중국) 등은 2017년 나란히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세 도시는 예술과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워크숍(16일, 엘디스리젠트호텔) △미디어아트 공동 특별전(14~19일, 대구예술발전소) △시민 참여 팝업 행사(15~17일, 더현대 대구) 등이 펼쳐진다. 국제워크숍은 ‘2025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17일, 대구예술발전소)와 연계해 진행된다. 한·일·중 3개국을 비롯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독일,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헝가리,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프랑스, 에스토니아, 태국, 스페인, 호주, 캐나다 등 15개국이 참여한다. 미디어아트 공동 특별전시는 한·중·일 3개 도시의 미디어아트 기술력과 예술성을 융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창사의 ‘루시 디지털 아트 리옌 감독팀’이 참여해 3D 홀로그램과 AR(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몰입형 공연 ‘동정호의 사슴’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더현대 대구 9층 더 포럼에서 열리는 시민 참여 팝업 행사는 △전통의상 체험 △전통놀이 체험 △미디어아트 전시 등 한일중 3개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2

대구콘서트하우스, ‘앙상블 포르테즈 October Variation’ 공연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앙상블 포르테즈 October Variation’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기획 시리즈 ‘클래식 온(Classic ON)’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명곡부터 탱고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피아노 앙상블의 다채로운 편성으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앙상블 포르테즈’는 피아니스트 한치윤, 심승엽, 박재오로 구성된 팀으로, 1피아노 4핸즈, 2피아노, 1피아노 6핸즈 등 흔하지 않은 편성으로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피아졸라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왈츠(1피아노 4핸즈)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여섯 개의 손을 위한 로망스 A장조’, 베넷의 ‘네 개의 모음곡’,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제2번’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2피아노 4핸즈)와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아디오스 노니노’는 김연아 선수의 소치 동계올림픽 은퇴 무대 음악으로 유명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 연주자는 모두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치윤은 대구음악협회 콩쿠르 1위, 대구시립교향악단 협연 경력이 있으며, 심승엽은 쾰른 국제피아노 콩쿠르 1위, 하노버 쇼팽국제피아노 콩쿠르 3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박재오는 대구시향, 경북도향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concerthouse.or.kr) 또는 인터파크(1661-2431)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입문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피아노 편성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9

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 특별기획전 개최

대구근대역사관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기획전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 근대 대구 섬유 읽기’를 오는 30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대구의 섬유산업 역사와 구조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는 대구가 ‘섬유도시’로 알려진 배경과 일제강점기 섬유공장의 실태를 7개(△‘민업경직(民業耕織)’, 섬유도시 DNA △대구잠업전습소, 경상북도 원잠종제조소 △대구, 동양염직소 △‘동양저’를 아시나요? △대구 3대 제사공장 △‘여공’이라는 이름으로 △대구, 섬유도시로)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특히, 대구의 전통 섬유산업 DNA와 일제강점기 일본인 중심의 식민지형 공업구조, 한국인 공장의 역할 등을 실물 자료와 신문 기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자료에는 전통 길쌈 도구, 일제강점기 양잠 관련 사진엽서, 면화공출통고서, 1925년과 1962년 대구 지도 등이 포함된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박물관 관계자 및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관람 시 1925년과 1962년 대구 지도를 비교하며 섬유공장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국립대구박물관 최환 관장 직무대리는 “대구의 ‘섬유도시’ 이미지는 널리 알려졌지만, 근대 섬유산업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근대역사관 신형석 관장은 “국립대구박물관의 지원으로 대구 근대 섬유 역사를 조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홍보로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 1층 명예의 전당에서는 ‘박물관으로 온 책 두 권 – 대구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와 파리만국박람회’ 기증유물 작은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는 근대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근대역사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가을 정취 속 포크 선율…‘2025 대구포크페스티벌’ 26일 개막

‘2025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포크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포크스타 콘테스트’,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음악 생태계 활성화 등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매년 포크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개막 공연은 26일 오후 5시 국민 포크 듀오 유리상자와 청아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양하영이 축제의 막을 올린다. 27일에는 서정적 감성으로 사랑받는 자전거 탄 풍경과 레전드 그룹 여행스케치가 무대에 올라 진솔한 가사와 풍부한 멜로디로 관객과 교감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한국 록·포크계의 거장 이치현과 감성 짙은 음악 세계로 주목받는 이규석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막에 앞서 25일에는 ‘포크스타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전국에서 신인 뮤지션과 언더그라운드 밴드, 일반인 아티스트 등 83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약 20팀이 김광석길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다. 우수팀은 축제 기간 무대 출연 기회와 함께 △대상 1팀 100만원 △최우수상 1팀 50만원 △우수상 2팀 각 30만원 △장려상 6팀 각 1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신진 뮤지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되고, 깊어가는 가을 김광석길을 채울 포크 선율이 시민 일상에 따뜻한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대구간송미술관, 광복 80주년 기념 ‘삼청도도’ 특별전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적 고난 속에서도 민족의 정신적·문화적 힘을 예술로 승화시킨 삼청(매화·대나무·난초) 작품 35건 100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탄은 이정(세종대왕 고손자)의 ‘삼청첩’이다. 임진왜란 직후인 1594년 제작된 이 작품은 매·죽·난을 금니로 그린 그림과 당대 최고의 문인 최립, 한호, 차천로의 글이 어우러진 시화첩으로,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표지와 공란을 포함한 56면 전체가 최초로 공개된다. ‘삼청첩’은 병자호란과 일제강점기 등 국난 속에서도 조선의 자존을 지킨 상징적 작품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5년 일본에서 환수해 보존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전시 중 1부 ‘삼청첩, 조선의 자존을 지킨 시대의 보물’에서는 ‘삼청첩’의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2부 ‘탄은, 대나무로 세상을 울린 한 사람’에서는 이정의 대표작 ‘풍죽’, ‘문월도’ 등 13건 15점을 통해 그의 화풍을 집중 분석한다. 3부 ‘절의, 먹빛에 스민 선비정신’에서는 이덕형, 오달제, 조속 등 절의지사들의 삼청 작품 10건 16점을 전시해 조선 선비의 기개를 보여준다. 4부 ‘불굴, 붓끝에 서린 항일의 결기’에서는 김진우, 이회영, 김진만 등 항일지사들의 삼청 작품 11건 13점을 통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은 “대구는 독립운동의 중심지로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고결한 기상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삼청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가치를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4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학생 5500원이다. 배우 임수정과 마크 테토가 국·영문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해 전시 이해를 돕는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 또는 전화(053-793-2022)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2

낙동강 사문진 가을밤 수놓을 ‘100대 피아노’가 돌아온다

국내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낙동강 사문진이 올가을 다시 거대한 선율로 물든다. 대구 달성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달성 100대 피아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된 달성군 대표 문화행사로, 1900년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피아노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역사적 사실을 기념해 2012년 시작됐다. 매년 가을밤 사문진을 수놓아온 이번 공연은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다. 올해 무대는 피아노 자체의 매력에 집중했다.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관계자는 “올해는 ‘100대 피아노’의 본래 취지에 맞춰 외부 유명 게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피아노 자체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예술감독은 3년 연속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았다. 김 감독을 비롯해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 등 정상급 피아니스트가 파트 리더로 참여하고, 전국에서 선발된 96명의 연주자와 함께 100대 피아노의 압도적 울림을 선사한다. 여기에 ‘미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 6인’에 선정된 김유원이 지휘하는 ‘달성 피아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합류해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명곡을 웅장하게 풀어낸다.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드러머 임주찬, 베이시스트 신동하가 함께 꾸미는 트리오 무대, 2008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의 협연, 감성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의 무대가 이어지며 장르의 경계를 허문 다채로운 공연을 완성한다. 모든 무대는 전곡 라이브로 진행돼 피아노 음악이 지닌 깊이와 조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공연을 주관하는 달성문화재단은 지난 16~17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100명의 피아니스트와 출연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집중연습 시간을 가지며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김정원 예술감독은 “지난해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며 “올해도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를 통해 피아노의 매력을 한층 높여 관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18

한국 현대미술 맥 잇는 ‘2025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13일 개막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강정보가 올가을 또다시 현대미술의 장으로 변한다. 오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리는 ‘2025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현대미술사의 뿌리를 되짚고 오늘의 흐름을 새롭게 이어가는 상징적 무대다. 이 미술제는 1974년부터 1979년까지 5차례 열린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미술제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계승한다. 당시 젊은 전위작가들은 낙동강변 강정에서 제도권 미술의 권위와 경직성에 맞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 지평을 열었다. 달성군은 이 정신을 이어 2012년부터 매년 강정보 일원에서 미술제를 개최해왔다. 해를 거르지 않고 이어온 것은 실험정신을 오늘에 잇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미술제의 주제는 ‘난장난장난장(Clash, Crash, Create)’. 구지은, 김성수, 신민, 홍준호, 원선금, 임승천 등 국내외 17개 팀 작가가 참여해 조각·설치·사진 작품 21점을 선보이며 자연과 예술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창조적 혼돈을 구현한다. 강효연 감독은 “아름다움과 추함, 낯섦과 익숙함, 욕망과 허무, 파괴와 창조라는 상반된 개념을 예술로 풀어내며 다다이스트들의 난장 정신을 오늘날 사회적 현상과 연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야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열린다. 디아크문화관에서는 달천예술창작공간 개관 5주년 특별전 ‘물결의 연대기’가 열리며, 달성군 대구 편입 30주년을 기념한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100여 점도 전시돼 군민 참여의 의미를 더한다.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 ‘온달성_멜로디on’, 시민 참여 프로그램,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미술·음악·책이 어우러진 종합문화축제로 꾸며진다. 낙동강 석양과 물결이 빚어내는 장관 속에서 펼쳐질 이번 미술제는 50년 전 대구현대미술제의 실험정신을 재조명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한국 현대미술의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09

日서 찾은 ‘강제동원’ 흔적, 사진으로 만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 본토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흔적을 기록한 사진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사진기록연구소는 광복 80주년 기획 전시 ‘잊혀진 이름 남겨진 자리-조선인 강제동원의 기록’을 11일부터 24일까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구소 소속 사진작가 5명이 지난 해 일본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 60여 곳을 직접 답사해 기록한 사진 7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큐슈, 시코쿠, 혼슈, 홋카이도 등을 돌며 기록을 사진에 담았다. 특히, 최근 갱도 입구가 발견돼 한일 양국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야마구치현 조세이 해저 탄광과 지난 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논란이 됐던 니가타현 사도광산 등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은 물론, 효고현의 아마루베 철교와 쇼와못, 기후현의 노다터널 등 그동안 국내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들이 다수 소개된다. 또 박은경 기록 전문작가(한국애드 대표)가 합류해 사진기록연구소가 답사, 촬영한 현장들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방대한 자료 조사를 거쳐 정리, 기록해 사진자료집 ‘잊혀진 이름 남겨진 자리-조선인 강제동원의 기록’으로 엮어냈다. 사진기록연구소 장용근 소장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을 흔히 전쟁에 국한된 일본의 국가 폭력으로 알고 있지만, 조선인 강제동원은 1910년 불법적 한일합방 이전부터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의 근대화, 산업화 과정의 가장 밑바닥에서 노동력을 착취 당했고, 태평양전쟁을 거쳐 일본 패망까지 억울하게 희생됐지만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는 조선인들을 기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10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1일부터 사전예매 시작

오는 9월 18일 개막을 앞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1일부터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 입장권은 8월 한 달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성인은 3000원에 수준 높은 국제 사진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올해 제10회를 맞이해 새로운 전환점을 기획한다. 9회에 무료로 운영됐던 대구사진비엔날레는 10회를 맞이해 입장권 유료화와 도록 판매 등 다양한 변화도 함께 시도한다. 이번 유료화는 단순한 입장료 부과를 넘어, 관람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결정됐다. 1일 시작한 사전예매는 온라인 예매처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얼리버드 판매는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참여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가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제공한다. 성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국제 사진예술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현장에서는 만 65세 이상과 만 4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생명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9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 시내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예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사진비엔날레 공식 누리집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8-01

문학과 예술의 만남… ‘2025 수성 시화전’ 개막

“스며드는 시, 속삭이는 그림, 영혼이 쉬어가는 예술의 안식처.” 대구 수성구 문인협회(회장 손경찬)가 ‘2025 수성 시화전’을 지난 28일 오후 6시 대구아트웨이(범어역 오픈갤러리 C구역)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시심에 고운 색채를 입힌 것이다. 시와 그림의 만남, 문인과 시민의 교감, 문학과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성구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작품에 그림이 동행하며, 시가 정서적 울림을 준다면 그림은 감성적 여운을 남긴다. 이로써 관람객의 마음에 스며들고 속삭이며, 마침내 치유의 문학으로 성찰에 이르는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행사의 틀을 넘어 지역민에게 정서적 풍요를 선물하고 예술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하철역이라는 특수 공간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시낭송, 춤, 성악, 음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마음과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손경찬 회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 작가들의 창작 열정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는 삶의 내밀한 감정을 발산하고, 회화는 그 감정을 시각화한 예술이므로 두 장르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이 문학적 공감과 예술적 향연을 만끽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수성구문인협회는 지역 문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문학의 대중화를 지향한다. 따라서 문학과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열린 전시로 다가가는 문화 선도자 역할을 강조하며, 이번 시화전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손 회장의 포부에 화답하듯 김대권 수성구청장, 전국시장구청장협의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대구시의회·수성구의회 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예술인 등 내빈 4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식 테이프 커팅 라인이 끝없이 이어질 만큼 큰 관심을 보였다. 수성구문인협회 주최, 수성구청·수성구의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시화전은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감상은 자유, 공감은 행복, 치유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삶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김재욱기자 kjw@kbmaeil.com

2025-07-29

대구의 젊은 성악가,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에서 화려한 무대 펼쳐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체결한 문화예술 교류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대구·경북 출신의 젊은 성악가 두 명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2023년 7월 7일에 체결된 수성구청과 독일 카를스루에시 간의 업무협약(MOU),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간의 협약에 따른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자체와 문화예술기관이 협력해 만든 이 국제 문화교류 플랫폼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세계 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외교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2023년에 진행된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데뷔 선발 오디션에서는 대구 출신 성악가 바리톤 김주현이 선발됐으며, 그는 데뷔 무대를 발판으로 2025년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하우스 전속 솔리스트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양 극장은 협약 체결 이후, 예술단체, 예술가, 행정 및 기술 인력의 상호 교류, 공연 콘텐츠 및 작품의 공동 제작 등 실질적인 협력을 본격화해 왔다. 그 대표적인 결실로, 2024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대구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우은빈과 베이스 이기현이 이번 무대에 참여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순한 데뷔 무대를 넘어, 젊은 지역 예술가들이 유럽 클래식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국제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한 뜻깊은 자리였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 교류를 넘어 지역의 인재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계기이자 도시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문화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청과 수성아트피아는 향후에도 카를스루에시 및 국립극장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해외 진출은 물론, 국제 공동기획 공연, 아티스트 교류, 문화행정 협력 등 전방위적인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문예회관-세종문화회관 ‘업무협약’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3일 (재)세종문화회관과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공연 콘텐츠와 예술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시립예술단체 간의 상호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과 수도권 간 문화예술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공연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 △예술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 △정책적·행정적 협력을 통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상생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한 서울 최대 규모의 공공 공연장으로, 서울시 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 외 6개 단체)이 상주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이다. 최근에는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으로서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 콘텐츠 기반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 무용단은 오는 9월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에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일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무용단의 ‘일무’는 2022년 초연됐고, 2023년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정구호 연출과 정혜진 예술감독(서울시 무용단 단장)의 협업 아래 역동적인 군무와 압도적인 미장센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대구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대구문예회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전체 예산의 절반을 세종문화회관이 부담해 지역 관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앞으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공연 교류와 공동 콘텐츠 개발, 유통 협력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모두가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 및 공식 포스터 공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23일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개된 대구사진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비주얼 콘셉트는 ‘수많은 생명이 모여 하나의 지구를 이룬다’라는 내용으로, 시각화한 비주얼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생명의 울림(The Pulse of Life)’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이번 포스터는 모든 생명체의 연결성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비주얼 정체성을 강조했다. 대구 전역의 주요 문화예술 공간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기원, 생태적 연속성과 회복력, 인간과 비인간 존재 사이의 경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각도로 탐색할 수 있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새로운 상상과 감각을 통해 생명과 공존, 돌봄의 감각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포스터는 ‘지구’, ‘자연’, ‘공생’을 핵심 키워드로 구성했다. 참여 작가들의 사진을 최대한 활용해 지구의 다양한 자연 풍경을 시각화했고 다채로운 색채와 모형으로 조합하거나 겹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수많은 생명이 모여 하나의 지구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비엔날레 주제의 철학을 직관적이고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시각화의 정체성으로 예술적 실험성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담고 있다. 이번 주제전에는 일본의 가와우치 린코(Rinko Kawauchi), 독일의 요헨 렘퍼트(Jochen Lempert), 싱가포르의 로버트 자오(Robert Zhao), 프랑스의 발레리 벨랑(Valérie Belin), 브라질의 카이오 라이제비츠 (Caio Reisewitz), 프랑스의 조세파 은탐(Josèfa Ntjam), 미국의 크리스 맥카우(Chris McCAW), 한국의 김주연(Juyon KIM), 프랑스의 발레리 벨랑(Valérie BELIN)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신욱, 정연두, 한정식 등이 함께하며, 동시대 한국 사진예술의 독창성을 통해 국내외 사진예술의 흐름을 직관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시대를 유람하는 ‘문화도시 수성 투어’ 본격 시행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문화예술과 시간여행을 결합한 ‘시대유람 타임슬립: 여름편’을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15회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여름 코스는 지난 5월 ‘조선 타임슬립’ 전통문화 투어를 시범운영 후 참가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했다. 간송미술관 작품 배경의 한복뿐만 아니라 대구미술관 근대미술 시대의 의상을 추가하고, 추억의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을 더해 조선에서 현대까지 시대를 유람하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들안예술마을의 공예체험을 시작으로 수성못을 거닐고, 전통한복과 근대의상으로 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며,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에서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투어로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미술관 투어는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직접 시간 속 인물이 돼 예술과 역사를 넘나드는 시간여행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미술관 배경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관광객과 바라보는 이들 모두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거점인 들안예술마을과 수성못, 미술관을 연결해 수성구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입장료, 체험비 포함)이며, 회차 당 최대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2

여름방학 맞아 ‘팔공산, 박물관 피서’ 운영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팔공산, 박물관 피서(=박캉스)’라는 주제로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어린이와 동반가족을 위한 특강 및 체험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꿈의 교실 황상현 대표의 ‘교과서 밖에 있는 대구·경북 문화유산과 지리’를 진행한다. 초등학교 4~6학년과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활동지를 통해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4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22일부터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누리집 혹은 전화(053-430-7925)로 받는다. 8월 1일 오후 2시에는 ‘팔공산, 그 짙은 역사와 경승의 향기’란 주제로 조명래 팔공산연구소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조명래 소장은 팔공산 역사·지리·전통 문화 등에 대해 연구하고 여러 권의 단행본을 집필했다. 4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22일부터 전화(053-430-7925) 혹은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하고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엄마 까투리’를 박캉스 기간 동안 영상교육실에서 상영한다. 또 수성구 용학도서관과 협업해 ‘도서관 옆 박물관’을 8월 2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이밖에도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나만의 비치백’ 만들기를 제공한다. 비치백을 만들어 박물관을 관람하며 활동지·리플릿 등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올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만큼 이번 여름휴가는 팔공산 방짜유기박물관에서 피서를 겸해 특강과 체험에 참여해 보시면 유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팔공산과 전통공예로 더 활성화되는 문화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1

대구시, 제45회 문화상 후보자 공개 모집

대구시가 지역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제45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후보자를 10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문화상 수상 부문은 학술Ⅰ(인문사회과학), 학술Ⅱ(자연과학), 예술Ⅰ(공간예술), 예술Ⅱ(무대예술), 문학, 언론, 교육, 체육 등 8개이다. 모집대상은 △공고일(7월 10일) 현재 2년 이상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 △사망한 경우 과거 2년 이상 대구시에 거주한 자 △타 시·도 및 해외 거주자라도 대구시 문화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자로, 각 부문별로 뚜렷한 공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부문별 관련 기관 또는 단체장의 추천으로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및 공적 증빙자료 등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누리집(www.daegu.go.kr 공모/모집)에서 확인하거나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053-803-3737)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자는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시상식은 9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문화상은 1981년 제1회 문화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온 284명을 발굴해 수상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대구의 토대를 만들고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숨은 주역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역기관과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9

18일간의 열정⋯ 제19회 DIMF 어워즈 폐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하이라이트, 제19회 DIMF 어워즈가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DIMF 어워즈는 배우이자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권혁수와 KBS 아나운서 홍주연의 매끄럽고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쾌함과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DIMF를 빛낸 국내외 공연팀과 관계자 그리고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제19회 DIMF와 올 한 해 뮤지컬의 감동을 되새기며 성대한 축제를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져 국내외 글로벌 뮤지컬스타들이 포토타임과 인터뷰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이번 어워즈의 대상은 헝가리 대표 창작 뮤지컬인 ‘테슬라’에 돌아갔다. ‘테슬라’는 19세기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철학적 서사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풀어낸 작품으로 절제된 무대 안에서 LED와 영상,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배우들의 동선과 피지컬이 강렬한 리듬감을 더했다. 창작뮤지컬상은 DIMF로부터 초연된 ‘셰익스피스’가 수상했다.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설을 극중극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고전을 재해석한 대담한 시도와 입체적인 전개로 주목받았다. 외국뮤지컬상은 올해 DIMF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중국 뮤지컬 ‘판다’가 받았다. 자연과 지구를 배경으로 한 판다 가족의 여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배우들의 정교한 분장과 신체 표현, 서정적인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다’ 제작진은 “전통 중국 요소를 결합한 이 작품이 DIMF에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무엇보다 1100회가 넘는 공연 뒤에 함께한 모든 사람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사랑 옥순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은주가 수상했다. 또 ‘설공찬’의 송유택과 ‘시디스: 잊혀질 권리’의 신재범이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스’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이 남우조연상은 ‘히든러브’의 데이빗 역을 맡은 남경주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가족뮤지컬 ‘요술이불’이 차지했다. 제1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Elaborate Lives’의 단국대학교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중앙대학교의 창작뮤지컬 ‘친애하는 멜리에스’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첫 무대는 쇼뮤지컬 ‘드림하이’팀이 열었다. 가수 세븐과 원더걸스 선예, 배우 김동준, 강승식, 임세준,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랩, 노래, 댄스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대표 넘버 ‘애수’를 절제된 감정과 깊은 호흡으로 풀어내며 공연장을 진한 여운으로 물들였다. 폐막작 ‘판다’팀은 작품의 주요 넘버를 따뜻한 감성으로 엮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었고 마지막 무대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정선아가 장식했다.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9회 DIMF는 국내외 뮤지컬계에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뮤지컬 도시 대구는 올해도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했고 뜨거운 감동은 내년 20주년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8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

“뚜비가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어린이 창작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탄생 이야기를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창작 공연이다. 특히 지역 캐릭터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뚜비’가 어린이들의 일상 속 친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연에서는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 장면이 연출되며 어린이들이 직접 ‘달빛기사단’의 일원이 돼 뚜비를 응원하는 등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악당을 물리치는 뚜비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뚜비 달빛 가르기’ 동작을 함께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도 연출됐다. 공연을 함께한 한 학부모는 “수성구 캐릭터로 만든 어린이 뮤지컬이 이렇게 높은 완성도로 제작된 것이 놀랍다”며 “세련된 음악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에 감탄했고, 아이들과 함께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공연 현장의 열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확산됐다. 많은 관객이 포토존 인증 사진과 관람 후기를 공유하며 공연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공연장 내 마련된 기념품,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가족 단위 관객의 참여로 활기를 더했다. 한편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첫 어린이 창작 뮤지컬이자, 국내 지방자치단체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뮤지컬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에는 대구 출신의 젊은 뮤지컬 배우 10명이 출연해 지역 창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으로 공식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역 기반 창작 콘텐츠가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다양한 지역 콘텐츠 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뚜비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뚜비를 중심으로 동화책,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뚜비 세계관’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 DIMF 단독 특별 무료 상영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영감을 받아 재창작한 영화로, 오는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1회(16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티켓은 1일 오후 4시 네이버 예약에서 오픈하며, DIMF 기간 중 단 하루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인 21세기 후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구형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다룬다. 버려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두 로봇은 서로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게 되고 결국 서로를 위한 마지막 선택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이번 영화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드물게 ‘로맨틱 코미디+SF+뮤지컬’이라는 장르적 융합을 시도했으며 비인간 존재인 로봇을 통해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감정과 사랑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의 스토리와 정서를 바탕으로 재창작된 시나리오와 음악적 요소가 녹아 있는 점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특별출연으로 배우 유준상, 강홍석이 참여해 작품의 감동과 깊이를 더한다는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은 텀블벅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 중이며 펀딩 목표의 110%를 달성한 상태이다.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함에 따라 상영 극장 확대 및 지방 순회 상영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 작품은 이미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극장 상영을 위한 배급 준비 단계에 있다. 제작진은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은 영화를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DIMF 특별 상영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이 이 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영화 개봉 전 DIMF에서 단독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DIMF는 창작자들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1

영시 화재 의연비, 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대구시는 30일자로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大邱 令市 火災 義捐碑)’를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는 1899년 대구 영시(令市:약령시의 별칭)에서의 실화로 홍살문, 순검교번소(巡檢交番所)를 비롯한 관아 부속건물, 주단속방(紬緞屬房) 19곳의 상업시설, 민가 등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경상감영(慶尙監營)과 대구군(大邱郡)이 앞장서고, 한성은행소 및 여섯 점포의 보조로 의연금을 모아 화재 피해자를 도운 것을 기록한 비석이다. 이 비석은 그간 명료하게 밝혀져 있지 않았던 갑오개혁 이후 대구의 상업 관련 모습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사 자료로, 특히 근대 시기 대구의 특성 중 하나로 꼽는 ‘상업도시 대구’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해 보존하게 됐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은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를 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하면서, 대구시는 총 338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지역 내 국가유산의 보존·관리 제고는 물론, 지역민들의 역사 학습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의연비가 대구근대역사관으로 기증 처리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