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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립대구과학관, ‘설맞이 나들이’등 풍성한 행사 마련

국립대구과학관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과학관 일대에서 ‘과학관 설맞이 나들이’ 행사 및 공연을 개최한다. 과학관은 설 명절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27, 29일 휴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과 어우러진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과학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바람개비 만들기와 착시팽이 만들기, 가오리연 만들기, 단청 스트랩 만들기, 윷놀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설맞이 과학문화예술 공연도 마련돼 있다. 다음 달 1일 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열리는 ‘전통국악 콘서트’는 전통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 연주 등 다채로운 퓨전퍼포먼스로 펼쳐진다. 그리고 15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전통마술 콘서트’에서는 전통과 마술이 만난 전통 마술사의 스토리텔링 형식의 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사전 예약은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인터넷 미 예약분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이밖에 과학관 설맞이 행사 및 공연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1-19

대구 문화누리카드, 14만원으로 누리는 혜택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되는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으로 올해 대구 내 15만6330명의 대상자에게 연간 14만원을 지급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6세 이상의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2025년 카드 지원 금액은 연 14만원으로 2024년 대비 1만원 인상돼 더 많은 문화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 사용처는 문화예술(도서, 음악, 영화, 케이블 TV, 공연, 전시, 공예, 사진관, 문화체험), 관광(교통수단, 여행사, 관광명소, 캠핑장, 온천, 테마파크, 숙박), 체육(스포츠 관람, 체육용품, 체육시설) 분야의 문화누리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 전국 3만여 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 누리집(www.mnuri.kr)과 문화누리 앱,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혜택은 지원금뿐만 아니라 할인 혜택으로도 이어진다. 지역 내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공연장을 비롯해 대구아쿠아리움, 이월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DGB대구은행파크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역 내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 정보는 대구문화누리 카카오채널(http://pf.kakao.com/_Bkxdad)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당해 지원금을 소진한 이후에도 카드에 본인 충전금을 입금하면 할인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으며, 동일 세대 내에서는 하나의 카드로 합산 이용도 가능하다. 지난 2024년도부터는 민간앱(네이버페이)을 통해 실물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문화누리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 신청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오는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할 수 있다. 수급자격이 유지되는 기존 이용자의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2025년 지원금이 자동으로 카드에 충전된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더 많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규 가맹점을 발굴해 나가고,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이용자들이 보다 더 수월하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0

대구시향, 비상임단원 공개 채용…22일 접수 마감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비상임단원(예능단원, 사무단원)을 공개 채용한다. 비상임단원의 위촉 기간은 위촉일로부터 2년 이내이고, 근무 시간과 보수는 ‘대구시 시립예술단 복무규정 및 운영 규칙’에 따라 현재 대구시향 단원과 같다. 예능단원 모집 부문은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관악기(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이다. 응시 자격은 해당 악기 전공자로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도 가능하다. 이번 예능단원 채용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오케스트라 악기의 거의 전 부문에서 오디션을 실시해 결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사무단원 모집 부문은 공연지원(악기)이며, 학력, 성별,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 무대 구성 및 운영, 악기 관리, 기타 교향악단 관련 행정 업무 등을 맡는다. 단, 각 모집 부문의 적격자가 없을 시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응시자는 채용에 필요한 제출 서류 일체를 갖춰,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dsooffice1964@naver.com)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특히 예능단원 응시자는 1차 실기전형(영상 심사)의 연주 동영상 파일까지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자격요건, 실기전형 과제곡 및 악보, 전형 일정 등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daeguconcerthouse.or.kr) 공지사항의 모집공고에서 확인하거나 대구시향 사무국(053-430-776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형 방법은 예능단원의 경우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2차 실기, 3차 면접을 거쳐 전문성, 적격 여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무단원은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2월 17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및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전형 일정은 내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0

달성군 참꽃갤러리, 신년맞이 기획전 ‘빛이 머문 자리’ 개최

달성문화재단 참꽃갤러리는 2025년 첫 번째 기획전시회로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초대전 ‘빛이 머문 자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24년 달천 예술 창작공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주작가 6명(신건우, 원예찬, 이향희, 장동욱, 조현수, 현수하)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 전시다. 전시는 청춘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은유하는 ‘빛’과 창작을 통해 남긴 흔적과 발자취를 상징하는 ‘머문 자리’를 주제로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입주작가 6인의 회화와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빛이 머문 자리’는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달성문화재단 최재훈 이사장은 “을사년에 참꽃갤러리 첫 전시로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작가 6인의 예술적 성취와 창작의 여운이 가득할 ‘빛이 머문 자리’를 통해 예술이 가진 아름다움과 작가들의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2025년 상반기 참꽃갤러리 전시 지원사업’ 참여 예술인을 모집한다. 선정자(또는 단체)에게는 갤러리 무료 대관과 홍보, 작품 운송, 설치·철거 등 다양한 전시 혜택이 지원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 에서 알아볼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1-01

달성군립합창단 스무번째 정기연주회‘추억, 음악 그리고 열정’ 성료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한 ‘제20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박찬일 지휘자와 조윤지 반주자, 양채원 사회자가 함께한 이날 공연은 합창단의 빛나는 하모니로 600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스무 번째를 맞이한 이번 연주회는 ‘추억과 음악, 열정’을 주제로 해, 특별 제작된 아카이빙 영상과 오프닝 곡 ‘꿈을 꾼다’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 무대 ‘추억’에서는 ‘그리움만 쌓이네’, ‘Eres tú’, ‘좋은나라’를 선보이며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김남훈의 재즈원더랜드가 함께한 연주는 깊은 감동을 더 했다. 두 번째 무대 ‘음악’은 ‘Lightning!’, ‘The Snow’, ‘Go! Classic’을 통해 합창단의 기량과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했다. 마지막 무대 ‘열정’은 ‘80년대 가요 메들리’, ‘풍악을 울려라’, ‘아! 대한민국’ 합창으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역대 단원 9명으로 구성된 ‘ONE MORE TIME’ 팀의 무대는 큰 호응을 얻으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무대 중간에는 열정의 탱고 음악을 연주한 ‘뜨거운 탱고’와 바리톤 박정환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독창적인 공연도 더해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달성문화재단 김종호 대표이사는 “올해 제20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더욱 풍성하게 연출된 달성군립합창단의 희망찬 하모니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라며, “앞으로도 달성군립합창단의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법정문화도시 달성군으로서 문화예술의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2-11

국립대구과학관, 개관 11주년 기념 무료 체험 행사 마련

국립대구과학관은 개관 11주년을 맞아 오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상설전시관 무료 개방과 함께 ‘크리스마스 과학문화행사 및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과학문화행사는‘산타와 함께하는 사이언스’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특별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만들기 체험은 △크리스마스 키링 만들기 △나만의 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입체카드 만들기 △자율 체험 놀이가 운영될 예정이며, 특별이벤트는 △산타할아버지는 과학을 사랑하신대 △소원을 말해봐 △오늘을 기억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행사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1층 중앙홀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날에 진행되는‘키즈창작놀이’는 유료 체험으로 △양말 인형 만들기 △반짝반짝 무드등 만들기 △메리목걸이 만들기, 무료 체험 △오너먼트 만들기 △토퍼 만들기 등을 본관 2층 무한상상실에서 진행한다. 특별공연은 21일과 22일에는 가족 뮤지컬‘고고다이노 해양구조대!’, 25일에는 코미디 벌룬 퍼포먼스‘산타 매직 벌룬쇼’공연을 본관 1층 사이언트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gif: 움직이는 그림’ 특별기획전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과정을 알아보고 제작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로 본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연말연시에 가족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키즈창작놀이와 특별공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므로 사전에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2-10

“한국어와 부모님 나라 언어로 모두 소통해요”

대구 달성군가족센터는 지난 7일 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센터에서 진행되는 이중언어교실에 참여한 초·중·고 다문화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잠재력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달 열린 1차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2명과 중·고등부 10명이 참가해 ‘나의 꿈’ 또는 ‘나의 가족’을 주제로 한국어와 함께 6개의 언어로 이중언어 능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초등부 대상은 하세연(4학년, 중국어) 학생이, 중·고등부 대상은 유다은(중3, 일본어) 학생이 받았다. 서은주 달성군가족센터장은 “그동안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대회를 준비한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이중언어의 강점을 발휘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교육부 주최로 열린 ‘제12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달성군의 하빈초 현창민 학생과 구지중 스타샤 학생이 교육부장관상을 받는 등 이중언어에 대한 다문화 가정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2-08

통일신라시대 구들식 기와가마 ·소성유구 추가 발견

군위군은 인각사지 가마터에 대한 2차 발굴 조사를 벌여 통일신라 시대의 구들식 기와가마 1기와 소성유구 1기 등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지 1823㎡를 조사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기와가마와 다양한 유구를 발굴했었다. 이번 2차 조사는 지난해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 유적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300㎡의 구릉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 시대의 구들식 기와가마 2기와 고려시대 기와가마 3기, 조선시대 대형 기와가마 1기, 삼가마 1기, 석렬 3기 등의 유구가 최종 확인됐다. 또 암막새와 평기와, 적새 등 기와 제작과 관련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인각사의 규모와 함께 기와 생산 유적과 건축유적 간의 긴밀한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기와가마들은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구조적 특징을 보여주며, 조사 지역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며 조성된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인각사의 창건과 중창 시기의 발전 방향과도 일치하며, 유적의 연속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통일신라의 구들식 기와가마는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사례로, 인각사지에서는 완벽한 형태로 총 2기가 확인됐다. 이는 동아시아 구들식 가마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되며, 당시의 생산 기술과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주목받고 있다. 군위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각사의 사적지 지정 범위를 확대하고, 발굴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발굴 조사는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재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각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4-11-28

올 수능시험 필적 확인 문구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가 SNS를 달구고 있다. 이 문구는 대구 달성 출신 곽의영 시인의 첫 시집 ‘노을에 배 띄워놓고’ 8쪽에 실린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 시는 2018년 곽 시인이 딸 ‘다연’이의 대학 졸업식 날 쓴 시로 올 대학수능의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이자 수험생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글로 회자 되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곽 시인은 55세인 2017년 5월에 등단한 늦깎이 시인으로 그의 첫 시집 ‘노을에 배 띄워놓고’ 는 도서출판 청어에서 2023년 9월 출판됐다. 시인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서 태어나 지금은 다사읍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달성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 뿐인 예쁜 딸아’​ 곽의영 나는 너의 이름조차 아끼는 아빠/ 너의 이름 아래엔/ 행운의 날개가 펄럭인다 웃어서 저절로 얻어진/ 공주 천사라는 별명처럼/ 암 너는 천사로 세상에 온 내 딸 빗물 촉촉이 내려/ 토사 속에서/ 연둣빛 싹이 트는 봄처럼 너는 곱다 예쁜 나이, 예쁜 딸아/ 늘 그렇게 곱게 한 송이 꽃으로/ 시간을 꽁꽁 묶어 매고 살아라 너는 나에게 지상 최고의 기쁨/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함박꽃 같은 내 딸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1-17

달성문화재단 ‘전국 사진 공모’ 수상작 발표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달성내컷: 내가 찍은 나만의 달성’을 주제로 한 ‘제13회 달성군 전국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일반 부문에 171명이 359점을, 스마트폰 부문에는 211명이 414점을 출품했다. 출품된 작품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공모전의 취지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3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사진 부문(상금 300만원) 대상은 하성민씨의 ‘두 부부의 힐링 여행’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죽곡댓잎소리길 속 우거진 대나무들 사이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부부의 일상을 참신한 구도로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배경이 된 죽곡댓잎소리길을 재조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폰사진 부문 대상(상금 100만원)은 이재웅씨의 ‘사문진의 노래’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사문진 나루터의 피아노 모형 설치물 앞에서 실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듯한 손동작 모습을 담아 창의성과 표현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들은 11월 중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향후 달성군 관광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올해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선정된 작품들을 활용해 달성군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4-11-03

달성군, 온 가족이 함께하는‘2024 YES! 키즈존’ 1만 여명 참여

대구 달성군이 지난 19일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 ‘2024 YES! 키즈존’이 1만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국립대구과학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왕자가 ‘달성’이라는 지구별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을 통해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주 무대에서는 마술 퍼포먼스와 어린왕자 퍼레이드, 키즈스타 정초하의 무대 공연과 K-POP 랜덤플레이댄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저녁에는 ‘툴즈크리에이티브’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남성밴드 ‘헤이맨’, 가수 ‘리치’, 걸그룹 ‘브브걸’의 공연이 이어져 짙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또 라이브 프린팅 체험, 캐리커처, 코스튬 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았다. 아울러‘2024 YES! 키즈존’과 연계해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열린 뮤지컬 ‘어린왕자’는 동화적 요소를 반영한 등장인물들의 연기와 극의 흥미를 더하는 안무 등 특별한 볼거리 요소들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 ‘YES 키즈존’ 덕에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달성군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여 지역 전반에 어린이 존중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20

달성군,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2024 YES! 키즈존’ 시즌 2 개최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1시,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2024 YES! 키즈존‘ 2회차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회차가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를 테마로 신비로운 동화 속 모험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에는 ’어린왕자의 과학나라‘를 테마로 호기심 많은 어린왕자가 ’달성‘이라는 지구별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행사는 달성글로벌소녀합창단과 생활문화동호회 ’더 두드림‘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마술사 아리엘의 마술쇼, K-POP 신동 정초하의 공연, 뮤지컬 극단 ’어린왕자‘의 퍼레이드,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열기구 탑승 체험과 나만의 옷 만들기, 캐리커처, 어린왕자 의상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오후 7시부터  ’툴즈 크리에이티브‘의 미술 퍼포먼스와 3인조 남성 밴드 ’헤이맨‘의 공연이 진행되며, 가수 리치와 브브걸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달성의 미래들이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17

달성군, 시민 참여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개최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축제는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오페라 공연은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오페라 공연과 더불어 모두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위해 마련한 체험 부스, 포토 존, 전시 존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23년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에 이어 올해 피아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인 시민 참여형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새롭게 기획했다. 지역민이 문화 향유자이자 문화 창조자로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전문 예술인의 영역이었던 오페라 무대를 전문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파크오페라’로 명명했다. 실내에서 주로 열리던 기존의 오페라와 달리 야외공연장에서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들도 잔디밭에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와 돗자리에 둘러앉아 주말 저녁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감상하는 오페라 공연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오페라 무대를 꿈꾸는 일반 시민 참여자 15명을 올해 6월 오디션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전문 예술인 4명과 단역을 맡는다. 또한 달성군립 여성합창단과 시민들을 포함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1900년대 사문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양 문화 유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1900년 대한제국, 각 지역에서 뱃길로 들어온 특산물과 박래품으로 분주한 사문진 나루터, 이곳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과 피아노를 들여오는 데 얽힌 이야기, 그리고 신분의 차이를 두고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가 줄거리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나 도시사업팀(053-668-42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가 되고 ‘100대 피아노 콘서트’에 이어 이번 오페라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넘어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 유입지인 달성군의 또 다른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기획해 더욱 대중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가을밤 잔디밭에서 편안히 오페라와 축제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달성군은 2023년부터 5년간 국 시비 포함 150억원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0-01

사문진 가을밤,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대구 지역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2024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와 야마하 뮤직 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이틀간 진행했던 행사를 하루로 줄이고, 피아노 공연을 중심으로 한 차별성과 질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도록 기획됐다. 특히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가 공연 중 화면을 통해 연출하는 시각적 효과는 축제의 예술성과 차별성을 더할 예정이다. 금 작가는 영상작업과 조각을 결합하는 ‘비디오 조각’의 새 지평을 연 미디어 아티스트로 금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을 지휘할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신박듀오’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최이삭이 파트별 리더를 맡아 지역 예술인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인과 함께 100인의 피아니스트를 이끌게 된다. 이들 100인의 피아니스트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구성된 달성피아노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2세의 명곡들과 체코 대표 작곡가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등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달성피아노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광현이 맡으며 예술감독 김정원과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무대도 마련한다. 아울러 예술감독과 파트별 리더 피아니스트 3인이 선보이는 특별한 앙상블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정통 클래식에 더해 다양한 피아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재즈와 뉴에이지, 그리고 대중음악도 함께 선보인다. 뉴에이지 거장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그의 대표곡들을 직접 연주하며 뉴에이지의 감성을 전한다. 또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드러머 이상민, 베이시스트 박제신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가 재즈의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림 있는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박정현의 무대로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달성 100대 피아노’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00년 3월 26일 미국 선교사였던 사이드 보텀은 화원읍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를 들여왔다. 군은 이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피아노 콘서트를 열고 있다. /최상진기자

2024-09-24

달성문화재단, 가족 뮤지컬 ‘어린 왕자’10월 19일 2회 공연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오는 10월 19일 오후 1시와 5시에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가족 뮤지컬 ‘어린왕자’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지역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가 예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화적 요소를 반영한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메시지 전달을 위한 안무가 극의 흥미를 더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엘컴퍼니(L Company) 엄청난친구들’이 단독 기획‧제작한 이번 공연은 2020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 및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공연이 열리는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2024 YES! 키즈존’ 2회차 행사가 함께 마련돼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날 공연 예매자 100명(회차별)에게는 ‘어린왕자 랜턴 만들기’ 체험 행사가 제공되고 매 공연 종료 후에는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어린왕자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5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되는 ‘어린왕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를 통해 1인 최대 3매까지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김종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명작 ‘어린왕자’ 콘텐츠를 통해 가족과 세대 간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09-18

달성군, 현대미술 낭만 속으로 ‘풍덩’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30일간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매년 동시대 미술의 경계를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는 미술제의 모태이자 정신적 근간인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미술제에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김영진, 곽훈 작가 등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강효연 예술감독은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 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의 비중을 확대하고, 역사성과 지역성, 대중성까지 고려한 총 4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또한, ‘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전시 주제를 정했다. 전시회에서는 ‘생과 사’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에 관해 논해보고자 하며 인간사 너머에 영원함이 있을 거라고 믿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생성과 소멸의 이치를 알고 있으면서도 불멸과 영원을 갈망하는 욕망과 바람의 형태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곽훈 작가의 퍼포먼스와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미디어, 설치, 조각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다. 아울러 디아크 실내 전시장에서도 회화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달성문화도시센터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 5명의 수상작 전시와 달성미술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강정보 디아크 광장 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최상진기자

2024-08-26

아름다운 피아노 향연 달구벌 가득 채운다

대구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9월 28일 오후 7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 야마하 뮤직 코리아(주)에서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포토존, 푸드트럭 등 부대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풍성한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2024 달성 100대 피아노’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보다 진화된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정체성 확보에 나선다.달성군은 지난해 10월 17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로컬100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를 예년과 다르게 하루만 개최한다. 이는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출연하는 2일차와 그렇지 않은 1일차의 간극을 없애고,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수준 높은 공연 구성을 통해 달성 100대 피아노만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한 파격적인 선택이다.군은 이를 통해 법정 문화도시 달성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올해의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선정됐다. 김 예술감독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피아니스트로,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포함한 활발한 국내외 공연과 여러 매체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김 예술감독을 비롯해 ‘신박듀오’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 그리고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최이삭이 파트별 리더를 맡아 100인 피아니스트 그룹을 이끌어간다. 아울러 이들만의 특별한 앙상블 무대가 따로 준비돼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2024 달성 100대 피아노를 위해 구성된 ‘달성 피아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최연소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휘자 김광현은 100인 피아니스트와 함께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김정원. /대구 달성군 제공 이 외에도 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인 김정원의 협연으로 이뤄질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무대도 마련된다.100인의 피아니스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선사하는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의 거장,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그의 대표곡들을 직접 연주하며 뉴에이지의 깊은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이어 이 시대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조윤성과 드러머 이상민, 베이시스트 박제신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가 재즈의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사문진의 가을밤을 낭만으로 가득 채우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한 가수 박정현의 무대로 화려함을 더하며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예정이다.달성문화재단 박병구 대표이사는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지나온 역사를 품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달성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경쟁력 확보를 통해 문화도시 달성군의 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11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 프로그램 청년작가 전시 공모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0일 ‘2024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개최한다. 사진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동시대 미술축제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미술제에서는 ‘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라는 전시 주제를 정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올해는 특히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후 주민들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사업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 달성문화도시에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24 달성대구현대미술제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전국의 미술대학 및 관련 학과를 졸업(예정자 포함)하고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의 청년예술인이라면 개인 또는 팀 형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작품으로는 야외 설치 미술 작품만을 모집한다.모집된 작품들은 작가 선정 심사(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총 5점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 당 △대상(1점) 1000만원, △최우수상(1점) 700만원 △우수상(3점) 각 500만원을 포함해 총 3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대구현대미술제 개최 기간 동안 강정보 디아크 청년작가 공모 전시 존에 전시될 예정이다.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달성문화재단 또는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위 홈페이지에 공고 또는 개별 연락으로 통보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7-12

대구를 빛낸 뮤지컬 작품과 배우 한자리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18회 DIMF 어워즈를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DIMF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대구에서 무대에 올린 뮤지컬 작품과 DIMF 기간 선보인 작품을 망라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시상식에는 제18회 DIMF를 빛낸 국내 및 해외 공연팀과 국내 최고의 뮤지컬스타가 함께한다.어워즈의 시상 부문에는 DIMF 기간 공연된 참가작 중 가장 빼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대상’을 비롯해 축제 기간에 처음 세상에 선보인 창작지원작 중 내년 제19회 DIMF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참가해 재공연의 기회가 주어지는 ‘창작뮤지컬상’,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승격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을 비롯한 단체 및 개인상’, 최근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에 출연한 배우를 대상으로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스타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금빛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특히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하는 시상식인 만큼 출연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예능, 드라마, 뮤지컬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권혁수가 MC로 선정돼 KBS 허유원 아나운서와 특별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제18회 DIMF 공동 폐막작 ‘싱잉 인 더 레인’과 ‘비천’도 만나볼 수 있다.또 DIMF의 홍보대사 최재림 배우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시상식의 백미인 레드카펫에서 스타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포토존 행사와 함께 여러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제18회 DIMF 어워즈는 KBS1 TV를 통해 오는 22일 오후 11시 35분에 전국 방영될 예정이며 다음달 중 KBS 월드를 통해 114개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안병욱기자

2024-07-07

대구시립극단·DIMF 공동제작 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회 개최

‘2024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싱링크’의 제작발표회가 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렸다. 대구시립극단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미싱링크’는 인류학 역사상 최대의 학술 사기라고 불리는 영국의 ‘필트다운 인 사건’을 소재로 상상력이 더해져 창작된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성석배 예술감독과 배성혁 DIMF집행위원장, 이종석 연출, 신선호 안무가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 ‘미싱링크’의 주요 뮤지컬 넘버를 출연 배우들이 직접 쇼케이스로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작품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발전이 가능한 콘텐츠로 국·내외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준비돼 보다 양질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구시립극단과 DIMF의 창작뮤지컬 공동제작은 양 기관이 각각 창작뮤지컬 제작과 국·내외 유통 및 지역 창작콘텐츠 개발과 제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두고 성사됐다.특히, 대구에서 18년 동안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DIMF는 이 작품을 통해 대구시립극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지역대표 글로벌 축제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뮤지컬 도시로서의 대구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대구시립극단의 성석배 예술감독도 “DIMF와 대구시립극단이 하나의 창작물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새로운 시도”라며 “DIMF의 유통 노하우와 시립극단의 제작 노하우 등 서로의 장점을 살려 최고의 시너지를 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지역발 창작뮤지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뮤지컬 ‘미싱링크’는 DIMF 공식초청작으로 다음달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초연된다. 공연에 대한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