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 3개 박물관(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이 성탄절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박물관에서 보내는 따뜻한 성탄절 –나만의 크리스마스 씰 꾸미기-’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3개 박물관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2025년 대구근대역사관 기증유물인 ‘크리스마스 씰’을 활용해 마련됐다. 결핵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발행된 다양한 크리스마스 씰을 살펴보고, 나만의 크리스마스 씰을 꾸며보는 체험이다.
‘나만의 크리스마스 씰 꾸미기’ 체험은 각 박물관마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체험교구를 배부하는데,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개 박물관에서는 2025년 연말에 문화행사와 함께 다양한 기획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2025년 네 번째 기증유물 작은전시 ‘크리스마스 씰, 희망을 전하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112년 전 대구에 들어온 전기와 사회 변화를 살펴보는 ‘근대 대구 電氣(전기) 이야기 –대구전기부터 대흥전기까지-’도 1층 대구 근대여행 길잡이방에서 관람할 수 있다.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지난 9일 개막한 특별기획전 ‘탁본으로 만나는 八公山(팔공산) 역사문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달성공원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개막한 작은전시 ‘대구의 향교와 서원 이야기’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제1전시실에서는 달성토성(달성·달성공원)에 대한 역사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대구 역사의 중심, 대구달성(大邱達城) 몇 장면’도 관람할 수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기부와 나눔의 상징인 크리스마스 씰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문화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구 시립 3개 박물관(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 문화행사와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누리집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