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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코로나 암운에 작년 경제지표 ‘뒷걸음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성장률 등 대구지역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경제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대구시 민관 협력 거버넌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대구지역 경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경제성장률은 -7.9%로 역성장을 기록했고,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각각 11.5%, 10.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지난 2015년 이후 계속 전국보다 낮게 나왔는데 지난해는 64.5%로 전년보다 5.9% 포인트 줄었다.제조 업종별 전년보다 증가한 업종은 전자부품(11.2%)이 유일했고, 나머지 업종은 섬유(-18.2%), 기계장비(-16.9%), 자동차(-13.8%) 등의 순으로 줄었다.대구 전체 산업단지 생산액은 전년보다 13.1% 줄었고, 대부분의 산업단지 생산액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만 유일하게 생산액(12.5%)이 늘었다.서비스업 생산은 통계 작성이래 줄어든 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2.9% 하락했고, 고가품으로 분류되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2.4%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의 예금 총액은 57조1천565억원으로 전년말보다 9.7% 증가했는데, 이중 요구불 예금부문이 전년보다 42.0%로 급증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 자금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대출총액도 88조7천403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는데 전체 대출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기업대출’은 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중소기업은 시설투자에 쓰이는 시설자금(6.6%)보다 운전자금(13.9%)에 대출이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지역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하반기 하락세가 개선되긴 했지만, 전국 수출액이 5.5% 감소했을 때 대구는 이보다 크게 줄어든 16.4%를 기록했다.수입액 역시 감소하면서 대구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30.2% 줄어든 규모를 나타냈다.대구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5.85%, 7.08%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대비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지가변동률은 3.40%로 상승폭이 전년대비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출, 고용, 생산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가 상당히 악화됐다”며 “2021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양적으로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4

대구시의회 추경 ‘원안 가결’ 등 28건 안건 처리

대구시의회는 25일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개정 조례안 등 26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19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청원안 2건 등 예정됐던 총 28건의 안건을 모두 심사 완료했다.‘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9조3천897억원에서 2천624억원이 증액된 9조6천521억원으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조례안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쳐 17건을 ‘원안가결’했고 ‘대구시 수화언어통역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법제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부 자구를 수정해 ‘수정안가결’했다.홍인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조례와 시행규칙 간의 내용 조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유보’처리했다.‘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임시건축물에 대한 시세 감면동의안’ 등 동의안 3건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은 모두 ‘원안가결’됐으며, 중구와 수성구 일대에 집적돼있는 병·의원 및 의료관광 인프라를 ‘메디시티대구 K-의료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대구시에서 제출한 의견청취 건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으로 의결했다.이밖에 ‘대구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조례 개정 청원 건’은 ‘채택’의결했으며, ‘대구시 시민안전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2·18기념공원’을 병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개정 청원 건은 시의회 휴회에 따른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및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유보’ 처리했다.대구시의회는 이날 각 위원회별로 심사를 마친 안건 중 ‘유보’ 건을 제외한 예산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26건을 최종 의결하고 제281회 임시회 회기를 마친다.다음 회기는 제282회 임시회로 오는 4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개최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24

세계가 인정한 미나리, 대구서 많이 먹네

영화 ‘미나리’의 인기가 식품 ‘미나리’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입맛 돋우는 봄나물의 대표 명사 미나리가 제철을 맞아 대구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구지역 이마트 7개점의 매출 분석 결과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미나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3%로 신장했다.특히 미나리, 달래, 냉이 등 시즌나물 가운데 대구지역민들의 미나리 사랑이 두드러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구지역 이마트의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미나리 매출구성비는 66%로 시즌나물 중 가장 높았으며 전국이마트 미나리 매출구성비인 4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미나리 인기에 힘입어 봄철 삼겹살의 매출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이마트의 동일기간 삼겹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5%올랐다.이마트 관계자는 이 같은 대구지역 내 미나리의 인기는 미나리 산지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마트에 입점하는 미나리의 70%는 청도 미나리로 대구지역민에게 친숙한 지명일 뿐만 아니라 ‘청도 미나리’는 경북을 대표하는 로컬푸드로서 지역민들에게 검증을 받은 식품이다. 청도 일대 한재 미나리는 지형특성상 지하수가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상품성이 뛰어나다. /김재욱기자

2021-03-23

대구시, 경단녀 취업지원 전국 으뜸

대구시가 지난해 운영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사업을 통해 1만1천여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했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주관 ‘2020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이날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포상식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평가는 여성가족부에서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29곳을 대상으로 취·창업 지원과 서비스 제공, 센터 운영 등 3개 영역의 사업성과를 정량·정성평가, 서면 및 이용자 만족도 평가 등을 실시한 결과 대구가 특·광역시 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후 경력단절 여성의 수가 대폭 증가했고 경력단절여성 비율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열악한 취업환경 속에서도 새일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취업 확대에 매진한 결과, 2018년 8천27명에서 2019년 9천522명, 2020년에는 1만1천598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일자리를 찾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특히,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휴먼플러스(주)는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대구시 스타기업(2013년)으로, 전체 근로자 88명 중 여성근로자가 54명(61.4%)이며, 달서새일센터와 협력해 5년간 37명의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이같은 실적은 여성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대폭 확충하고, 찾아가는 취업지원 ‘굿잡 버스’,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운영 규모를 확대해 왔기 때문이며 시는 올해에는 전액 시비를 투입해 디지털 여성인재 양성과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여성 적합 일자리 발굴과 정책개발 등을 위한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 운영, 취업자 고용유지 현황조사 및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특화 신규 일자리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추진할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지역 새일센터가 전국 1위로 평가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환경 조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과 여성인력의 적극적 육성 등으로 여성 고용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23

‘도심융합특구’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한다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엑스코선 건설로 앞으로 100년, 새로운 대구 북구를 열어가겠습니다.”대구 북구가 도심융합특구 지정, 엑스코선 건설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북구는 지난해 12월 경북도청터,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아우르는 지역이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지정되고 엑스코선 건설이 확정되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통해 도청터 및 주변지역에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도심내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해 미래대구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또 금호워터폴리스와 엑스코 등 지역 주변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적 기능 강화로 북구가 새로운 대구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북도청터는 기업들을 위한 혁신공간 및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 등으로 채워지며, 경북대학교는 지역대학 혁신 플랫폼으로, 삼성창조캠퍼스는 벤처기업들을 위한 지원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이를 통해 500개의 혁신기업들을 유치하고 1만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북구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발맞춰 주변 연계지역 개발을 통한 지역전반으로의 시너지 창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우선 오는 5월께 예상되는 대구시의 ‘도심융합특구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발맞춰 주변지역 연계개발을 위한 자체용역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해 주민중심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주변지역 연계개발을 통해 산격동 구암서원과 침산동·칠성동에 걸쳐있는 근대산업유산과 경북대 스마트 타운을 연계한 역사와 첨단을 아우르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발굴한다.이어 신천 수변공간 개발을 통해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및 빅데이터 관련 도시기반시설 구축과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엑스코선 건설로 인한 시너지효과 창출도 기대된다.엑스코선은 도심융합특구지역 및 엑스코를 지나 금호워터폴리스까지 연결돼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상습교통정체구간이었던 복현오거리의 교통정체가 개선되고, 엑스코의 교통편의성 증대로 전시컨벤션도시로 도약도 가능하다.북구는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정책을 활용해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엑스코선 건설의 효과를 북구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관련 국·시비 공모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심융합특구 주변지역과 칠곡지역의 도시재생사업 및 스마트시티 확산사업, 스마트기반 K-도서관 건립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엑스코선 건설 확정은 북구가 일대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고 혁신적인 그래서 주민이 행복한 북구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3

‘세계 물의 날’ 물 기업과 소통

대구시가 ‘세계 물의 날’기념식 대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대구시는 22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2021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매년 개최한 기념식을 대신해 물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적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UN이 1992년부터 3월 22일을 지정·선포한 날로,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2021년 UN에서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Valuing Water)’이다. 인간과 자연에게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보전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대구시도 매년 엑스코에서 유관 공공기관과 물기업, 환경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식을 개최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이날 소통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환경부 혁신형 물 기업 10개사에 입주기업 4개사 (주)미드니, (주)썬텍엔지니어링, (주)유솔, (주)퍼펙트)가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자리를 함께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직접 방문해 이치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산업전략처장, 대구환경공단 정상용 이사장, 최인종 입주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10개 입주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세계 물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 위주의 기념식을 대신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을 격려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함께 세계 물산업과 낙동강 물관리 중추도시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22

앞산 관광·스포츠 인프라로 지역 경제 이끈다

“대구 명소인 앞산 개발과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거운 남구를 만들겠습니다.”대구 남구가 올해 중점 추진 정책으로 앞산 개발과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내세웠다.남구 앞산은 매년 1천600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명산이다.현재 남구는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명소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대표적으로 시작의 신호탄을 날린 사업은 ‘앞산 해넘이전망대’ 조성이다.앞산 해넘이전망대는 도심속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앞산빨래터 공원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한 것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고자 지난해 8월 준공했다.이곳은 사업비 14억5천만 원을 투입해 높이 13m의 원형 전망타워와 288m 진입경사로 데크로 구성했다.내부에는 냉난방 설비와 무인안내기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완만한 진입경사로를 데크로 설치한 것은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전망대 인근에는 방문객들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빨래터공원에 공영주차장과 공원 재정비 계획도 진행 중이다.남구는 전망대 조성 사업에 탄력을 받아 인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인근에 위치한 골안골에는 도심속 3대가 함께 하는 명품 캠핑장과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를 맞아 애완견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또 빨래터공원과 골안골을 연결하는 보행육교인 ‘앞산 하늘다리’를 건설해 앞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지역민들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남구는 현재까지 공공 생활체육시설에 많은 공을 들여왔지만, 인접 지역인 달서구에 8개의 공공수영장을 보유한 것과 달리 공공수영장이 하나도 없어 아쉬운 실정이다.이에 공공실내수영장 시설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지난해 12월 미군기지 캠프워커 부지반환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대구대표도서관 건립과 3차순환도로 건설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으며, 주변 일대를 비롯한 남구 전역에 아파트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인구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공공실내수영장 건립 계획은 서편인 대명권과 동편인 이천·봉덕권으로 나눠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서편 대명권의 경우 이번에 달성군으로 이전한 심인중·고등학교 후적지 부지에 성인풀 4레인과 유아풀을 겸비한 실내수영장 조성을 목표로 현재 부지개발사와 협의 중에 있다.또한, 동편 이천·봉덕권은 앞산공원 인근 약 3천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해 건립한 해넘이 전망대와 공룡공원 등을 통해 앞산 관광 인프라가 이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공공실내수영장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 역시 구축되면 여가활동과 체육활동이 잘 어우러져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도시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03-22

빅데이터 전문가 720명 키운다

대구시가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확대한다.대구시는 올해 지역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2021년 빅데이터 전문인력 72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지난해 221명의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3배 증가한 720명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이는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전년도에 실시한 ‘2020년 지역 빅데이터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반영한 것이다.교육은 △빅데이터 기본지식 함양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본과정’ △파이썬, QGIS, 머신러닝 등 실습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 실무과정’ △기업 재직자의 데이터 분석 역량 향상을 위한 실무분석 위주의 ‘기업대상 빅데이터 특화과정’ 등 오는 3월 말 기본과정 모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5개 과정, 16회로 세분화해 운영한다.특히, 지역기업의 빅데이터 전문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현장에서 빅데이터를 바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업 대상 빅데이터 특화 교육 과정’과 시간·공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신설했다.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재인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03-21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도시, 엑스코서 엿보자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가 탄생한다.대구 엑스코는 ‘루카치키(LUCA CHIKI)’라는 이름의 미래도시체험 테마파크가 오는 4월 말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루카치키는 미래도시와 미래직업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통해 지금의 직업 단면만을 반복하는 기존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차별화했다.특히, 미래도시 루카치키를 건설하는데에는 뉴욕 주립대 FIT 출신의 김지연 박사(디자인총괄), 평창올림픽 미술감독인 김상택 감독, 전국 15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인생사진관’의 제작사 마크앤, 미디어아트 분야의 선구자 김은규 교수, 증강현실,실감형 콘텐츠 제작사 베스트텍 등 관련 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보탰다.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전시물을 구경하고 단순히 직업을 체험하는 것을 뛰어넘어 미래의 산업이 어떻게 구현되고 미래에는 어떻게 생활하는 것인가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AR(증강현실) 콘텐츠를 통해 미래의 아이돌 스타를 만나고 서라운드를 넘어선 360° 음향을 체험할수 있는 3D 사운드 시스템, VR(가상현실)을 통해 미지의 관광지를 다녀올 수 있는 사이버 여행사, 농업에 AI 기술을 접목한 수조에서 작물을 키우는 스마트팜, 화성까지 가는 우주왕복선을 직접 시승할 수 있다.또 프랑스에서 온 향기 만드는 회사, 이태리에서 온 디자이너 회사, 일본에서 온 애니메이션 회사 등 미래의 가상 기업들이 루카치키에서 미래의 도시 모습을 완성했다.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IT(정보통신기술)와 GPS(위성항법장치), 스마트 CCTV 기술을 접목해 어린이 관람객들을 어느 위치에서 무엇을 체험하고 있는지 함께 온 부모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주변 CCTV 화면으로 직접 볼 수도 있다.루카치키 주최사 디오씨앤 측은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이색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끝없이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이 루카치키의 최대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3-21

‘사통팔달’ 서대구역, 대구의 미래 견인

“서대구역 건립 및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해 서구가 미래 대구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대구 서구가 ‘서대구역 개통’시대를 맞아 대구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성장 핵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서구에 따르면 서대구역사는 현재 90% 정도의 공정이 진행중으로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에 개통하게 된다.개통이 되면 KTX, SRT가 하루 21회 정도 정차하게 된다.서대구 고속철도역은 총 5개 철도 연결노선과 인근 고속도로망의 연계로 우리나라 남부권 최대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달성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은 각각 2023년과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와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망이 예정대로 2029년 개통될 경우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5개 철도가 사통팔달로 뻗어나가게 된다.서대구 고속철도역 완공에 맞춰 서대구역 진입도로를 만들어 서대구역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휴식공간을 갖춘 광장 조성도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서대구역세권 개발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이 개발은 서대구역 일대 98만8천㎡의 면적에 14조5천억원을 투자·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주요사업으로는 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도시개발과 교통광장 조성, 도로·철도 교통망을 구축하고, 판매 및 유통시설과 주거·상업·업무 등 복합시설을 조성한다.이와 함께 달서천·북부하수처리장과 염색산업단지 1, 2폐수처리장 4곳을 통합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친환경 공간으로 개발한다.특히 복합환승센터는 북부시외버스터미널, 서대구고속터미널, 서부시외버스터미널 기능을 통합해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올해 행정절차(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를 이행하고 2022년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 사업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3년 실시설계 및 보상을 추진한 후 2025년 역세권개발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서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과 동시에 도시재생사업 추진한다.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경우 서대구산업단지에 공공사업을 추진중인 복합지식센터와 민간사업의 ‘디센터1976’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게 된다.또한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지난해까지 재건축 2곳, 재개발 1곳, 평리재정비촉진지구 3곳, 지역주택 1곳 등 총 7곳이 착공했으며, 서대구 고속철도역사와 인접한 평리재정비촉진지구에는 2024년까지 총 7개 구역으로 8천300여세대가 들어올 예정이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서대구역 준공,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미래 대구의 발전을 선도해 첨단경제와 문화, 스마트 교통, 환경이 어우러진 미래 경제도시 서대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몰두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21

대구시, 외국인근로자 진단검사 한번 더

대구시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한 번 실시한다.대구시는 19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2차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외국인 사업장 내 집단감염 차단 및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사업주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조치를 내렸다.대상은 외국인 근로자 3인 이상 고용사업주와 2021년 3월 1일 이후 외국인 근로자 신규채용 고용사업주다.행정명령에 따라 3인 이상 외국인 제조사업장의 고용사업주는 1차 행정명령 당시 검사받은 2인을 제외하고 추가적으로 최소 2인 이상(3명인 경우 1명) 외국인 근로자를 진단검사 받아야 한다. 또 올해 3월 1일 이후 신규채용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고시했다.이번 검사도 불법체류 여부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이를 위반한 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80조 제7호에 따라 고발조치(300만원 이하의 벌금) 될 수 있고, 같은법 제49조에 따라 처분 및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대구시는 앞서 지난 1차 행정명령에서 2천553명을 검사해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대구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방역수칙을 홍보·점검해 지역사회 내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행정명령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의 지역사회 내 전파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는게 목적이다”며 “외국인 고용사업주는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가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18

70조 예산 풀리는 재개발, 대구미래 100년 책임진다

“‘도시재탄생’을 통해 대구·경북의 대도약과 미래 100년을 책임지겠습니다.”대구 동구는 K2 군공항 이전 확정과 이전 후적지 개발 등 대규모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현재 동구에 따르면 80여개, 20조원 규모의 국·시책 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에 있다. 또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 50조 원를 포함하면 무려 70조원 규모의 도시재개발이 펼쳐질 예정이다.이러한 변화에 맞서 동구는 우선적으로 K2 군공항 이전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대비해 이전 후적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새로운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 대표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K2 후적지 및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주변지역에 대한 대상지가 갖고 있는 특성을 파악한 후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분석해 지역에 적합한 종합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골자이다. 특히, K2 후적지 개발로 주변도심의 고도제한이 해제되면 낙후된 인근 도심의 연쇄적 개발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로 도시전체의 도시공간이 재설계 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도심 탄생도 준비하고 있다.동구는 ‘주거-산업 혁신클러스터 밸트’조성을 계획 중이다. 오랜 기간 낙후된 도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다.이를 위해 K2후적지와 혁신도시 사이의 안심뉴타운 건설해 도심개발을 선도해나아갈 명품 주거단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주거단지가 완공됐을 시 인근의 용계동 일원에는 30만㎡ 규모의 식품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지역의 식품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며, 율하동 일원에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돼첨단산업과 문화산업이 융복합된 혁신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동구에서는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과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행정력을 주력한다.현재 괴전동 일원에는 45㏊ 규모의 제2수목원이 조성 중이며, 신지 에코아일랜드 조성, 숲속 탐방길 조성, 복합혁신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첨단임상시험센터,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미래의료기술연구동, 나라키움대구통합청사, 가스공사 K-RD 캠퍼스 등이 조성되며, 동부소방서와 대구소방학교 건립 등과 더불어 성장 동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신암·신천·효목동 등 구도심에는 25개가 넘는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효목동과 불로동 등의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명품 주거가치를 지닌 프리미엄 생활권역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배기철 동구청장은 “동구는 자연환경적, 도시공학적, 지정학적으로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러 제약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며 “올해는 K2 군공항 이전이라는 역사적 쾌거를 발판 삼아 동구가 세계 일류도시로 나아갈 초석을 세울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03-18

도심 통행속도, 내달 17일부터 조정한다

대구시가 대구경찰청과 손을 잡고 도심 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도심 통행속도가 간선도로 50㎞/h, 이면도로 30㎞/h로 대폭 조정되는 ‘대구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대구 안전속도 5030’대상 도로는 총 768㎞로, 제한속도 조정을 마치고 나면 현재 통행제한속도 60㎞/h 구간 347㎞(45.2%)가 203㎞(26.4%)로 줄어들고 통행제한속도 50㎞/h 구간 121㎞(15.8%)는 296㎞(38.6%)로 2배 이상 늘어난다.그러나 자동차전용도로(신천대로 80km/h), 도심외곽도로(비슬로 60∼70km/h), 주요간선도로(달구벌대로·앞산순환로 60km/h)는 현행대로 유지된다.이면·생활도로는 지금과 같이 통행제한속도가 30㎞/h로 동일하며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면도로 진입로에는 30㎞/h 노면표시로 도색한다.이와 함께 자동차전용도로 및 보호구역이 연접하거나 고가도로로 인해 통행제한속도가 자주 변경되는 구간으로 조사된 4곳은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강구해 운전자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관계삼거리~범일초교와 복현네거리∼효목고가네거리 등 2곳은 대구경찰청과 협의해 통행제한속도를 재조정할 계획이며, 나머지 큰고개오거리∼입석네거리와 원대오거리∼성북교구간은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 시인성이 높은 LED교통안전표지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간선도로에 지정돼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속도 변화가 불가피한 구간으로 조사된 110곳은 올해 말까지 경찰, 구·군, 공단 등과 함께 LED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보강해 운전자 시인성 향상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교통안전도 지켜나갈 방침이다.시는 ‘대구 안전속도 5030’성공을 위해 경찰, 구·군,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교육·홍보를 하고, 주요교차로 현수막(350매) 게시, 대중교통 랩핑(시내버스, 도시철도3호선), 리플릿 배포(6만8천매, 민원실 비치), 교통안내전광판 및 버스정보안내기(1천303기)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 안전속도 5030’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최우선 목표로 두기 때문에 어떠한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는 없다”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3-17

“언택트 관광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언택트 관광지’를 활성화해 관광객들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의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기에 이러한 상황에 맞서 언텍트 관광지 활성화에 올해 업무 역량을 주력한다.달성군에는 대견사 중창부터,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역사공원, 송해공원, 비슬산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특히, 2020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관광 100선에 든 송해공원은 한해 77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이다. 또 송해공원과 함께 언택트관광지 100선에 뽑힌 사문진주막촌도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과 옛 보부상 쉼터를 복원한 주막, 500년 수령 팽나무, 낙동강 유람선, 그리고 최근 조성된 낙동강생태탐방로가 힐링코스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등 달성은 코로나19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비슬산 역시 대구시 지정 1호 관광지로서 매년 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비슬산 정상의 참꽃군락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여가와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무장애 여행을 지원할 수 있는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현재 달성군은 언택트 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앞서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1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정비해 국민 누구나 관광 향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예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화장실, 편의 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콘텐츠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사업 등을 위해 관광 지점별로 국비 2억5천만 원씩 지원받는다.이어 대구2호 관광지인 화원유원지의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은 이미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다.대구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은 성역화 사업 역시 본격 진행 중이며, 관련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재탄생 시킬 방침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내 관광 소비 촉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