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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장군 물렀거라” 대구시, 한파대책 추진

대구시가 연말연시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한파저감시설 설치와 취약계층 지원’을 진행한다.9일 대구시는 시민들의 한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생활밀착형 한파저감 시설(온열의자)을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및 노인종합복지관 등 12곳에 연말까지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또 겨울철 노숙인, 쪽방거주민,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 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 방문 및 안부전화 등을 실시하고 노숙인 쉼터와 쪽방상담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총괄반, 사회복지반, 농산반, 전기가스반, 상수도반 등 5개 반으로 편성된 한파전담팀 역시 한파특보 발효 시 24시간 상황 및 지원체계를 유지해 한파로 인한 인명 및 시설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인다.이와 함께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보호를 위해 14만1천964명에게 월동 대책비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 한국가스공사 고효율가스보일러 지원사업, 저소득 주민 난방비 지원, 사회복지기관 겨울나기(난방용품 등) 지원, 동절기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더불어, 한파 관련 예산 2억8천만원으로 노숙인,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이불, 겨울용 매트, 패딩조끼, 목도리, 장갑 등 1만7천800개를 지원하는 등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침이다.이와 관련 거리 노숙인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야간 집중순찰 및 밀착상담을 통해 시설 입소를 유도하고,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야간응급 잠자리 제공 및 도시락 지원 역시 진행할 예정이며, 쪽방상담소를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민간지원 연계를 통해 사랑의 연탄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한파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한파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주고, 특히 주위에 살고 있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12-09

국내 첫 茶 전문도서관 ‘수류화개’ 개관

대구 달성군립도서관(관장 조병로)이 지난 7일 전통 차(茶) 관련 기증식을 열고 국내 최초로 차(茶) 전문도서관 ‘수류화개(水流花開)’를 개관했다.이날 개관식에는 김문오 달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백영규 도예가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한국 전통 차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명원 김미희 여사의 차녀인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이 전통 차 전문서적을 선친(쌍용그룹 설립자 김성곤)의 고향인 달성군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하게 됐다.조병로 관장은 “한국 최초의 차 전문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달성군의 전통 차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수준 높은 특별기획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달성군립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곳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의 차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비슬산에서 22년간 주석한 시대의 고승 일연이 삼월 삼짓날 차 공양을 한 삼국유사의 기록이 그것이다. 이를 토대로 달성군은 2017년 3월 달성군청 앞마당에서 신춘야차회를 개최했고, 2017년 9월에는 국립대구과학관, 2018년과 2019년에는 송해공원에서 차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달성군립도서관 주최로 다사읍 죽곡 댓잎소리길 광장에서 신춘야차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재욱기자

2021-12-09

대구도시철도, 홈페이지 전면 개편… PC·모바일 통합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를 9일부터 오픈했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분야는 PC·모바일을 통합한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이다. 기존에는 모바일 홈페이지와 PC 홈페이지가 별도로 관리되고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었지만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모바일에서도 PC와 동등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또한, 웹호환성을 확대해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홈페이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게시판 분류 개선, 보기 쉽고 직관적인 디자인 구성, 텍스트 정보 시각화 등 정보 접근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으로 꾸몄다.특히 사이버스테이션의 경우 열차시각, 출구정보, 역 편의시설 등을 알기 쉽게 시각적으로 구성했고, 현재 시각 기준 가까운 열차 도착 정보가 나오는 등 열차 이용을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시설 및 서비스 신청 메뉴도 신설해 3호선 이벤트 열차 예약, 문화행사 신청 등을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홈페이지는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고, 의견이나 민원사항을 신청·접수하는 소통 채널로 코로나 시대에 이용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이후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새 홈페이지 오픈을 알리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공사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김재욱기자

2021-12-09

대구·광주 지방분권협의회 오늘 지방분권 토론회 개최

영·호남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실효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구지방분권협의회는 오늘(9일)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광주지방분권협의회와 공동으로 ‘대구·광주 지방분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대구와 광주 간 지방분권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16년 달빛동맹 협력과제로 채택된 뒤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과 지방분권 개헌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대구대 박기목 교수는 지방분권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김성호 한국지방자치법학회 부회장은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과 그동안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위’에서 마련한 지방분권개헌안을 제시한다.대구시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지방분권협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과 학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서 간의 공고한 지방분권 연대를 구축했다”며 “대구·광주 지방분권 대토론회가 실질적인 분권 실현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지방분권 뮤지컬 공연 및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기획 제작한 지방분권 뮤지컬 등을 공연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8

대구 동구, 4국 1실 25과 → 4국 2실 24과로

대구 동구가 행정역량 강화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현행 4국 1실 25과에서 4국 2실 24과로 개편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또 군소음보상의 차질없는 추진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정책지원관 도입 등에 따라 조직 정원도 1천37명에서 1천49명으로 12명 늘어난다.더불어 K-2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성공적인 후적지개발을 위해 ‘공항이전담당’을 ‘후적지개발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구의회 지원 업무의 전문성 및 의회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의회협력담당’을 신설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지난달 ‘군소음보상법’ 시행에 따른 군소음 보상금 신청 접수 및 지급 등 신속한 주민 권리 보호를 위해 ‘군소음보상담당’을, 전문적인 교통안전시설물 및 주차장 조성·관리를 위해 ‘교통시설담당’도 새로 만든다.기존 기획정책국 산하 정책개발과는 부구청장 직속 미래정책실로 개편된다. 또한, 동구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 개발과 산림보호를 위해 기존 ‘산림담당’은 ‘산림보호담당’으로 바꾸고, ‘산림휴양담당’을 신설하기로 했다.배기철 동구청장은 “K-2 군 공항 후적지 개발과 연계해 동구가 대구·경북의 중심 도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세계적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아낌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8

지역 이차전지 기업 K-배터리 발전 전략 공유

‘K-배터리 발전과 지자체 이차전지 산업육성 포럼’이 8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대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이번 포럼은 추경호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과 양금희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진행됐다.정부에서 지난 7월 발표한 ‘2030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이 앞으로 대구지역의 이차전지 기업에도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구 지역에서 K-배터리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상호 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장으로 ‘이차전지 산업육성 포럼’이 마련됐다.이날 포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의 ‘이차전지 산업 동향 및 K-배터리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한국전기연구원 김현수 책임연구원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및 산업 동향’을, 한국전지산업협회의 구회진 본부장이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및 지자체 산업화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주제 발표 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호춘 교수를 좌장으로 지역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L&F 장성균 연구소장과 CIS 강희국 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의 ‘2030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과 ‘차세대 전지의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화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다.양금희 국회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상용 이차전지 시장에서 선도국으로서 우위를 공고히하고 있으나, 날로 경쟁이 심화되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도 글로벌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지원을 기반으로 산·학·연 간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추경호 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이차전지 기업·대학·연구소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과 상용화로 지역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스마트에너지 탄소중립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의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12-08

‘D-클라우드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대구시가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D-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총 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D-클라우드 구축사업은 1990년대 초 행정정보화 태동기에 설계된 공공기관 내 전산환경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디지털 대혁신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향후 정보시스템 구축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클라우드 내 여유 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전산장비의 구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통합예약시스템의 경우와 같이 접속자가 한꺼번에 집중되는 경우 시스템 규모를 일시적으로 늘려 접속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시스템이 중단되는 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대구시는 D-클라우드를 활용해 6년 동안 별도 구축 대비 42.4%의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 방식으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려면 전용 장비를 설계하고 구매하는 비용과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 모두를 생략할 수 있다. 실제로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해 대구는 D-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전국 최초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했고, 최근 신규 구축되는 시스템들 또한 이전 대비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있다.대구시는 정부의 클라우드컴퓨팅법(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기존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사업을 착수한 2016년 14개를 시작으로 해마다 10여 종의 시스템을 D-클라우드로 편입시켜, 2021년 현재 총 78종 업무의 전환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정부가 정한 클라우드 전환 완료 시점인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매우 우수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완비하고, 중앙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6년 전 시작된 선도적인 투자가 예산 절감과 운영 효율화라는 효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8

대구시, 코로나 뚫은 ‘수출 역군’ 포상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구의 수출을 책임진 역군들이 대구시로부터 포상을 받는다.대구시와 경북도 및 한국무역협회는 9일 엑스코에서 ‘제58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수출의 탑을 달성한 기업 및 수출 유공 포상 기업인들을 격려한다.대구경북지역은 수출의 탑 97개 기업(대구 38개, 경북 59개), 정부 수출유공 39명(대구 14명, 경북 25명), 지역 수출 유공 39명(대구 11명, 경북 28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무역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글로벌 물류운송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세계 교역 환경이 힘든 상황이지만 올해 10월까지 대구지역 수출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기념식에는 (주)대동(3억불, 대구), (주)티에이치엔(3억불, 대구), (주)에코프로지이엠(2억불, 경북), 씨아이에스(주)(1억불, 대구), 아주스틸(주)(1억불, 경북) 등을 포함해 97개 기업(대구 38개 사, 경북 59개 사)이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또 코오롱화이버(주) 오용석 대표이사(경북)가 은탑산업훈장, (주)한솔아이엠비 조상인 대표이사(대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코로나19의 어려운 통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힘쓴 공로로 모두 39명(대구 14명, 경북 25명)의 수출유공자가 정부 훈포상 및 표창을 받는다.이와 함께 (주)에스엘씨(대표 김종우), (주)심플스틱(대표 김창훈) 2개 기업과 퍼시픽엑스코리아(주) 장상훈 부장, (주)쓰리아이 김켄 대표, (주)덴티스 허석구 대리, (주)나라테크 변진수 대리 등 9명이 대구시 수출유공표창을 수상한다.특히 (주)대동(대표 김준식)은 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신 지역 경제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그 열정과 노력에 대구시도 적극 부응하겠다”며 “지역 수출기업의 통상리스크 완화를 위한 산업별, 기업 역량별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8

대구 시청사 후적지에 65층 랜드마크 뜨나

대구시청사 후적지에 65층 규모 초고층 건물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8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구청에서 열린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랜드마크적 요소가 강조된 지상 65층 내외의 건축물이 포함된 안이 기준안(ALT3)으로 선정됐다.비록 이날 최종보고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은 대구시의 검토가 있어야 진행되는 사안이지만, 시청사 후적지가 소재한 중구의 미래 도심개발 전략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원도심 발전전략으로는 ‘도시 숲 조성을 통한 원도심 기능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5가지 권역으로 세분화한 도심 개발 전략이 제안됐다.5가지 권역은 달성공원 일원(가족형 여가·휴식 지구), 경상감영공원 일원(역사·문화예술 산업 복합체험 지구), 2.28 기념공원 일원(대구 도심 문화중심 상권활성화 지구), 국채보상운동공원 일원(도심 공원과 연계된 미래형 문화예술 상징 지구), 신천둔치 일원(수변 여가 활동 지구) 등이다.또 시청사 후적지 개발의 경우 4차 산업 확산에 따른 메타버스(가상현실, 증강현실 등)를 문화예술과 접목·융화시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안은 최소 지상 45층 이상의 고층건물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6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이는 것에 대한 사업성 분석 및 회수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대구시청사 후적지 및 원도심 주변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구 시민들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부터 장기침체 국면의 원도심 회복과 대구시청 후적지에 대한 획기적인 개발방안 검토를 기치로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주관으로 추진해 왔다. 대구시 원도심에 대한 발전전략 수립은 물론 대구 시청사가 떠난 후 도심공동화 현상 가속화를 방지하고자 유의미한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모색을 위해 각 분야 관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를 거듭해 온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8

“백신 맞자니 불안” 대구서 유독 많아

대구 시민들의 백신접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백신 접종 대상자 218만1천454명 중 189만8천22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79.1%로, 전국 평균인 83.1%에 비해 4% 포인트 낮았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76.9%)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2차 접종완료율은 76.5%(183만5천971명)로 전국 평균 80.5%에 비해 4% 정도 낮았다. 3차 접종률(부스터샷)은 6.1%로 전국 평균 7.7%에 비해 1.6% 낮았고, 17개 시·도 중 울산(5.7%) 다음인 16위를 기록했다.특히 3차 접종은 지난 10월 말 대구에서 요양병원, 정신병원, 정신·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열흘 앞선 11월 1일부터 시작했는데도 전국 평균 보다 낮아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더욱이 최근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접종률도 23.8%로 전국 평균인 32.5%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노인과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대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백신 종류 불선택, 건강상의 문제, 효능에 대한 불신 등으로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달 26일에는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고2 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국민청원게시판에 ‘백신 패스(일명 방역 패스) 다시 한번 결사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하기도 했다. 청원은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30만2천931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국민청원게시판을 통해 “무조건 방역 패스만 확대하려는이 정부, 참 무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방역 패스 확대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접종을 강제하는 데 혈안이 돼 있는 이 정권에 참 실망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7

빛으로 물드는 수성못… ‘수성빛예술제’ 10일 개막

‘제3회 수성빛예술제’가 오는 10일 개막한다. 이번 수성빛예술제는 내년 1월 8일까지 수성못 둘레 2천m 전역을 다채로운 빛예술 작품들로 수놓을 예정이다.현재까지 시민예술축제로 위상을 높인 수성빛예술제는 빛예술학교, 5개의 마을공동체, 다문화공동체, 청년 작가들과 대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빛예술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들은 저마다의 희망 메시지를 담아 수성못 일대를 빛으로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대구 수성구의 ‘수성’을 상징하는 대형 미러볼이 전시되며, 지름 5.5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미러볼 주위로 우주의 작은 행성과 위성을 상징하는 50여개의 소형 미러볼이 설치돼 각종 조명과 레이저 빛 반사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수상무대에서는 빛의 판타지가 펼쳐지는 개막공연이 개최되며, 수성구청과 수성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또 불꽃드론 100대를 포함한 드론 300대가 수성못 상공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드론아트쇼는 오는 10일 개막식과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31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3차원 입체음향으로 영상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이머시브 씨어터, 추운 겨울철 따듯한 온기와 화려한 불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파이어가든, 150m의 빛 터널, 숲속 반딧불이 가든, 시간 터널, 수성 오로라, 빛의 여정 등이 준비돼있다.또한, 오는 24일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상화동산 일대에 인공눈을 뿌려 관람객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12월 마지막을 시민 모두가 희망의 빛으로 치유 받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 빛예술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7

대구 ‘2028 아태약리학회’ 유치 전세계 약리학 전문가 한자리

오는 2028년 열리는 전세계 1천여명의 약리학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인 ‘2028 아태약리학회’개최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다.7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인겸 교수가 이끄는 대한약리학회 유치위원회는 대구시,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2017년부터 아태약리연합 국제본부에 대구 유치 의향을 표명했고, 유력한 후보지였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028 아태약리학회’ 유치에 성공했다.아태약리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초 및 임상 약리, 독성학, 생리학 등을 연구하는 약리 전문가, 연구소, 제약기업 등 26개국 1천여명이 4년마다 모이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약리학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대구는 2018년 세계기생충학회,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총회, 202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를 포함해 이번 아태약리학회까지 기초의학 분야의 주요 국제행사를 모두 유치해 국제무대에서 의료분야 국제회의 선도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2022년 첨단임상시험센터가 건립되면, 첨복단지에서 신약 연구개발에서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험과 생산, 판매까지 지원하게 되는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내세워 신약개발 등 첨단 연구시설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발 빠르게 구축한 온·오프라인 첨단 회의 시설을 갖춘 점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특히 대구컨벤션뷰로가 구축한 가상스튜디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발표 영상을 통해 대구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유네스코 관광자원 등을 생생하게 표현해 아태약리학연합 이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서도 대구는 2026 세계신경재활학회에 이어 대규모 의료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다”며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7

대구시, 어려운 이웃 보듬다

#대구 북구 산격동에 살고 있는 A씨 부녀. 부친은 A(62)씨는 심한 지적장애자이고 딸 B(25)씨는 정신장애(조현병)를 앓고 있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산격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초기 상담한 결과, 고난도 사례관리로 판단돼 북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 통합사례관리를 의뢰했다. 첫 방문 당시 B씨는 머리가 엉겨붙은채 매트리스 위에 누워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고 왼쪽 엉덩이에 생긴 큰 상처는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과거 유치원 교사를 하기도 했던 B씨는 인지 저하와 심한 환청 등으로 조현병 초발로 의심되었고 부친도 심한 지적장애인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 부친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월 62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었으나 대부분 술을 먹는데 사용했고 B씨는 정신과적 증상 발현으로 근로를 할 수 없는데도 급여를 받지 못게 되자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근로능력 평가를 받은 결과 급여를 받게 됐다.이후 맞춤형 통합급여(생계, 의료, 주거) 신청과 통합사례관리사가 B씨와 동행해 피부과와 정신과 동행 치료와 1인 가구로 분리하고, 상공회의소·산격종합복지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단체 지원에 이어 공동생활가정(꿈이있는사람들)에 입소해 치료를 해 본인 혼자 외출하고 증상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 기능을 회복했다. B씨는 해피하우스에서 일상생활 기술교육을 받고 있으며, 정신과적 증상이 완화되면서 원래 직업이었던 유치원 교사로 다시 근로할 의지가 보이고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위의 사례와 같이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가 있어 각 지자체는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인한 가족해체와 사회적 고립위험에 처한 위기가정을 적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연중 상시적으로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매년 6회씩 상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해 왔고, 겨울철을 맞아 구·군, 읍·면·동, 민간기관과 함께 실직, 한파, 주거 취약 등으로 실제로 생계 곤란 또는 보호가 필요한 위기가구를 찾아서, 위기를 이겨내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실적에 따르면 공공·민간기관과의 협력으로 2020년에는 2만6천760건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기초생활보장에 1천164건, 차상위 179건, 긴급복지 3천143건, 기초연금·장애인연금·긴급구호 등 공적지원 1천905건, 민간서비스 1만8천519건 등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이 급증하기도 했다.올해는 11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민생 피해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거 취약, 저소득 장애인 등 고위험 위기가구 등을 꼼꼼히 살피는 등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를 집중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겨울철 고위험군(약 6천380명) 사례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141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11천여 명) 등 지역사회의 인적 안전망을 가동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생활 안정 지원, 한파 취약계층 보호, 사회안전망으로의 진입을 지원해 더 심각한 위기 발생을 사전 예방한다.민·관 협력으로 발견한 위기가구는 읍·면·동에서 복지상담을 통해 기준중위소득에 따라 먼저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긴급복지 등 공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제도권 밖의 대상자는 고용복지센터의 취업 지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정책 서민금융 지원, 기타 민간서비스 자원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이웃을 발견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달구벌콜센터(120),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가까운 읍면동에 연락하면 된다.대구시 박재홍 복지국장은 “겨울철은 계절형 실업, 한파, 대외활동 감소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나빠지기 쉬워 복지 위기가구 집중발굴 기간을 통해 발굴한 위기가구가 자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2-06

“소방본부장 직급 ‘소방준감→소방감’ 상향해야”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가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을 현행 소방준감(3급)에서 소방감(2급)으로 상향할 것을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4일 건의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0년 동안 조직과 인력이 5배 이상 증가했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은 40년 전과 동일하게 소방준감(3급)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이에 반해 대구시와 행정구역 및 소방여건 등이 유사한 인천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소방감(2급 상당)으로 승격돼 운영하고 있어 지역 간 직급 불균형이 지역민의 안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회의 주장이다.또 소방안전본부장은 대형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법에 따른 긴급구조통제단장의 임무 수행을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을 통합 지휘하도록 돼 있지만, 대구지방경찰청장(2급)보다 하위 직급이어서 통합지휘권 행사에 한계가 있어 신속한 대처와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라도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시의회는 내년에 대구 면적의 4분의 3에 달하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되면 관할구역이 6대 광역시 중 최고에 달하게 돼 소방·안전관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응하는 재난관리 역량의 질적 개선과 확충을 위해서라도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5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서둘러주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회단체장 및 불교계 인사를 포함한 13인이 지난 2일 유가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영석 대구지방환경청장과의 면담을 가지고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의 조속한 동의를 요구하는 건의서와 서명부를 전달했다.특히 이번 면담에는 달성군 노인단체, 장애인단체, 유가읍번영회를 포함한 9곳의 사회단체장과 유가사, 대견사를 포함한 4인의 불교계 인사가 참석해 이 청장에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적극 찬성의 뜻을 밝혔다.달성군 사회단체는 “봄철 참꽃개화기에는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참꽃군락지를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나, 노약자 및 장애인은 군락지에 접근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는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최근 비슬산 주변 테크노폴리스에 젊은층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식당, 카페, 캠핑장 등 다양한 상권과 함께 케이블카 설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유가읍 주민들의 염원인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불교계 관계자는 “유서 깊은 사찰과 다양한 관광자원이 존재해 대구지역 최고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비슬산은 해마다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케이블카 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환경영향평가 동의 요구에 뜻을 함께했다.한편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사업은 2016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영 주차장에서 대견봉 인근까지 천혜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약 1.9㎞ 구간의 케이블카 설치사업이다. 달성군은 지난 11월 대구지방환경청이 통보한 재보완 의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제출을 앞두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속히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5

도심 흉물이 문화소통 공간으로 대변신

대구 남구가 지난 2일 이천동 주민들의 문화소통 공간인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를 건립, 개소식을 개최했다.‘시간 풍경이 흐르는 배나무샘골’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는 이천동 431-2에 부지매입비 포함 총 4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천251.28㎡ 규모로 조성됐다.1층에는 사무실 및 소회의실, 2층은 프로그램실과 체력단련실, 3층 다목적홀, 4층은 공유부엌 및 커뮤니티실로 구성됐으며,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이용가능하도록 BF(barrier free)를 적용했다. 향후 이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시설관리를 맡아 운영을 하게 될 예정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내년 1월부터는 주민참여교실과 건강수다교실,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학생 및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유부엌을 활용한 요리교실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빈집과 나대지로 인해 도시흉물로 변해가던 부지가 이천동의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거듭나면서 노후주택으로 가득하던 주택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통중심공간으로써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는 6필지에 해당하는 부지를 매입하고, 나비모양을 한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또 주민과의 대화로 문화센터 용도를 결정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와 배려, 남구청의 추진력이 하나돼 조성한 건물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5

대구식약청, 해썹 인증업소 기술지원 멘토링 개최

대구식약청은 2일 대구·경북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해썹 인증업소 기술지원 멘토링’을 개최했다. 이번 멘토링은 해썹 인증 우수업소의 기술·정보를 공유해 소규모 해썹 인증업소의 해썹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술지원 멘토링은 해썹 인증 우수업소를 멘토로하고 소규모 해썹 인증업소를 멘티로 해 그룹당 1인 멘토에 5∼6인 멘티로 구성하는 등 총 12개 그룹으로 진행됐다. 이날 멘토링은 멘토-멘티간 2021년 평가 결과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공유와 해썹 관리 기준·기술 정보 공유를 비롯한 해썹 관리 현장애로에 따른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업체간 소통·협력을 위한 상호 교류 기회 제공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또 지난 1일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인 과자·캔디류, 빵류·떡류, 초콜릿류, 어육소시지, 음료류(커피·다류 제외), 즉석섭취식품, 국수·유탕면류, 특수용도식품 등 8개 품목을 생산하는 모든 식품제조‧가공업체가 해썹을 의무 적용함에 따라 관내 신규 해썹 인증업체가 안정적으로 해썹 운영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대구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이 지역 내 해썹 인증업소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국내 유통제품의 안전과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