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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산불, 23시간만에 진화⋯야간작업 덕에 진화율 급상승

지난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이 발생 23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번 불로 축구장 364개에 해당하는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관련기사 3·8면> 산림 당국 등은 29일 오후 12시 55분 북구 노곡동 함지산 불의 주불을 껐다. 이번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 구역은 260㏊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함지산 9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이 계속해서 확산하자 당국은 산불 대응 1·2·3단계를 차례로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진화 차량 및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로 예상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풍속 11m/s 이상, 예상 진화 시간 48시간 이상일 때 발령한다. 소방청도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는 산불에 대응해 발화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5분쯤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하지만 대구 전역에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인 데다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으로 인해 산불은 급속하게 확산했다. 강풍을 타고 불똥이 사방으로 날아가는 ‘비화(飛火)’ 현상도 나타났다. 하늘 높이 치솟은 산불 연기는 발화지에서 19㎞ 떨어진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도 목격됐다. 산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최초 발화지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조야동에서는 불길이 민가 가까이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고, 불은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 방면으로 계속 번졌다. 이에 발화지인 노곡동과 불이 번진 조야동을 비롯해 서변동, 동변동, 구암동 주민들에게도 대피 안내 문자가 발송되면서 2000명이 넘는 주민이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노곡교, 조야교 남·북단, 무태교 등 도심 일부 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 양방향 진출입 등도 한때 통제됐다. 진화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19% 수준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당국이 일몰 후에도 야간 진화에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면서 가파르게 올라갔다. 당국은 밤사이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515명,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샘 투입해 진화 및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벌였다. 이어 평균풍속 1㎧ 이내로 바람이 잦아든 기상 여건 속에 29일 일출과 동시에 북구 노곡·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3대와 인력 1551명, 장비 204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김재욱·황인무 기자

2025-04-29

김정기 권한대행, “진화 후 철저한 조사⋯필요시 경찰 수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산불 진화를 완료 후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며 “필요할 시에는 경찰 수사까지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오전 9시 대구 조야초등학교에서 열린 산불 현황 브리핑에서 김 권한대행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북구청 관계자는 “발화 지점 일대는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샛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던 곳으로 화재 초기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옆으로 퍼지고 있었다”며 “현재까지 발화 지점에 남아있는 증거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산림청 역시 이번 산불의 경우 자연발화 가능성 적어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힘을 보탰다. 산불 현황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김 권한대행은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82%”라며 “산불영향구역이 260㏊이며, 총 화선 11㎞ 중 9㎞ 진화 완료했고, 잔여 화선은 2㎞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에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515명,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샘 투입해 야간진화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이번 산불진화 작업은 도심지역 특성을 감안해 열화상 드론을 통한 화선 관측 및 진화인력을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휘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동원해 18회/3만6000ℓ를 투하했고, 오전에는 산불지연제를 헬기를 이용해 민가 주변에 10회 투하하는 등 민가로의 확산을 막았다. 또 소방 661명이 민가 보호 및 진화용 급수를 지원했고, 경찰 582명이 교통통제 및 주민대피를 지원하는 등 주택밀집지역 보호를 위해 진화인력을 집중 배치해 주민 안전을 지켰다. 주민대피의 경우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등 지역 주민 3514세대 6500명에게 대피를 안내해 7개 대피소에 661명을 수용하고, 나머지 주민은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조속히 산불 진화를 완료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가 보호와 민가 방어선 구축 뿐만 아니라, 진화인력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휘본부는 전날 35대보다 18대 늘어난 53대 헬기와 인력 1551명을 투입한다. 특히 군(軍)이 125명 투입되며, 군부대는 진화가 완료된 지역의 잔불 정리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4-29

대구 함지산 불…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투입 재개

대구시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진화 헬기 투입을 재개했다. 29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북구 노곡·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1388명, 장비 204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이 초속 1m 이내인 바람이 불고 있으며, 오후에는 평균풍속이 초속 1∼3m인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1분쯤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조야동까지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불이 급격히 번지자 산불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6시쯤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일몰 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뒤 공중진화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515명과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샘 투입해 진화 및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이어왔다. 29일 오전 4시 기준 노곡·조야동 산불 진화율은 60%로, 산불 영향 구역은 244㏊로 추정됐다. 전체 화선 11.8㎞ 가운데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구간은 4.7㎞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확산 속도가 빨랐던데 반해, 임도가 없는 험준한 지형에서 통로를 개척해가며 진화작업을 이어간 탓에 야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대형 산불에 대구시교육청도 비상 대응 나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인근 주민과 학생을 지키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다. 28일 시교육청 산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조야초등학교에서 비상 상황반을 운영하며 상황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등 3개 학교에서 주민 대피 시설을 운영했다. 이어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오후 8시쯤부터는 △연경초 △문성초 △동평초 △도남초 △북부초 △북대구초 △복현초 등 7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해 주민 대피를 돕고 있다. 또 각급 학교로 시정 조정, 임시휴업(교)일, 비상 연락망 체계 가동 등 긴급 학사 운영에 관한 공문을 발송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산불이 급속하게 확산함에 따라 팔공산수련원에서 수련 활동 중이던 봉무초 134명, 동평초 182명의 학생 및 인솔 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이송 버스를 급파해 신속히 귀가토록 하고, 29일 입소 예정이었던 월암초와 서변초의 수련 활동을 연기 시켰다. 또한, 서변초(병설 유치원 포함), 성북초 서변중 등 3개 학교와 동서변유치원, 청보리숲유치원 등 2개 사립유치원이 29일 휴교(원)를 결정했으며, 인근의 다른 학교에서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야간 당직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산불 비상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직원들에게 산불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과 산불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학교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안전을 위해 신속한 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고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8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일출 동시 조기 진화 나설 계획”

김정기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장(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일출과 동시에 산불 조기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8시 30분 김 본부장은 산불지휘 본부가 차려진 대구 북구 조야초등학교에서 산불 진화현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함지산 도곡동 산12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8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 151㏊의 피해를 줬으며, 잔여 화선 8.6㎞에 진화율은 19%”라며 “현재 소방헬기 36대, 진화 장비 107대, 진화인력 1511명을 투입해 진화 활동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노곡동, 조야동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의 확산에 대해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대응한 점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주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북구청, 경찰과 공동으로 주민 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요양원 등 노인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대피도 완료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응급 구호 세트 290세트, 텐트 200개 등을 이미 배부했고, 향후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산불 발생 직후 위험구역인 노곡동, 조야동 등 지역 주민 900세대 2216명이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3개 대피소로 대피를 완료했다. 또 요양시설의 경우 e햇살복지센터, 동서변실버, 플러스마실요양원, 정향실버빌, 실로암요양원 등 5개소 96명은 종사자 자택, 대구의료원 등으로 이송 완료했다. 김 본부장은 “야간 산불 대책으로 산림청, 소방, 군부대 등 총 766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인구 밀집 지역인 조야동, 서변동 위주의 민가 방어선 구축에 주력하고, 산림청은 전체 화선 확인 후 야간 진화지 선정 계획에 따라 화선에 따라 배치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수리온 헬기 2대를 야간에 주택 시설물 방어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오전 6시 일출에 맞춰 이동식 저수조 4만ℓ 2개, 산불 지연제(적색) 사용 계획을 확정하고, 산림청 18대, 임차 헬기 10대, 소방 6대, 군부대 4대 등 총 38대를 투입해 조기 진화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주민, 야간 진화대, 헬기 조종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불 발생 당시에는 북구청에서 지휘 본부를 운영했지만, 오후 6시부로 비상 대응 3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대구시에서 지휘 본부를 운영 중이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4-28

대구 북구서 대형산불 발생 강풍 타고 확산 주민 발 동동

대구 북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대규모 주민들이 대피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에 사는 899가구 1200여 명이 대피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노곡동(670여 명)과 무태조야동(540명)에 사는 이들이며, 당국이 마련한 대피소인 팔달초교와 매천초교로 긴급히 피신했다. 이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2시 14분쯤부터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산림청은 오후 3시10분 산불 1단계, 3시40분에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오후 4시 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고, 4시39분에는 소방 대응 1단계까지 발령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불길이 거세지자 산림 당국은 오후 6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진화 헬기 28대와 진화 장비 57대, 인력 704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로,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또 ‘국가소방동원령’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추가적인 인력, 장비 동원이 필요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92㏊이며 진화율은 14.5%를 보였다. 산림당국은 산불영향 구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0.9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닥치는 등 진화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된 탓에 노곡동에서 시작된 불은 당국 진화작업에도 동쪽으로 1∼2㎞가량 떨어진 조야동으로 확산했고, 불길은 서변동 방면으로 번졌다. 이와 함께 강풍을 타고 불똥이 날아가는 비화(飛火) 현상도 목격됐다. 산불이 민가 쪽으로 확산세를 보이자 소방 당국은 방화선을 치고 건축물에 미리 물을 뿌리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다행히 오후 6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북구에 위치한 요양원 입소자 44명이 대구의료원 등으로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북대구IC 진출입로,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3군데 진입이 통제됐으며, 시내버스 356, 403번, 북구3, 칠곡2번도 사고지점을 우회해 운행했다. 이번 산불로 대구 주변 퇴근길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경북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를 지켜봐왔던 터라 대피한 주민들은 근심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말조(87·여·대구 노곡동)씨는 “집 앞에 준비된 차를 타고 팔달초로 피신했다”며 “집이 산꼭대기에 있는데 불에 탈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권영모(69·대구 조야동)씨는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집에 들러 약 등 긴급한 물품만 챙겨 급히 대피소로 왔다”면서 “피해없이 빨리 불이 꺼져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4-28

포항제철공고 총동창회 여름 맞이 환경정화 활동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이하 포철공고) 행복나눔봉사단이 최근 북구 용한리해수욕장에서 다가올 여름철 손님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포철공고 행복나눔 봉사단은 총동창회, 포스코동문회, 광양지구동문회, 포항지역동문회등 다수의 동문들이 참여했다. 모교인 포철공고 박상식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및 재학생 후배들도 함께 참여하여 총150여명이 총2개팀으로 나누어 해수욕장 전체를 청소했다. 또 제34대 김경한 총동창회장, 1회 공원식 상임고문(포항시 발전협의회 회장), 7회 장승희 상임고문, 16회 박용선 경북도의원, 88고교연합 유성여고 박언미 회장도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김명훈 포철공고 행복나눔 봉사단장(광양㈜ 대표)은 “모교 재학생들과 어린 자녀들이 참석하여 함께 의미있는 활동을 실천하게되어 감사하다”면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봉사DNA를 심어주어 미래세대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가야겠다“ 고 말했다. 제34대 김경한 포철공고 총동창회장은 “ 주말새벽 광양에서 포항까지 오신 동문 및 동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동문및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포철공고 총동창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28

정보 유출에 유심 재고 부족까지 “불안해 못 살겠네”

“오늘 내로 유심 교체할 수 있는 건가요?” 최근 SK텔레콤[017670]의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구 시민들의 불안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사이버 침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본인도 피해자가 될까 하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 등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사고 초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던 SK텔레콤은 해킹에 대한 이용자 우려가 커지자 지난 25일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이후 28일 오전 10시부터 대구를 포함한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을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의 한 T월드 매장은 오전 일찍부터 유심을 교체하려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직원들 역시 끊임없이 울리는 문의 전화 소리와 줄지어 들어오는 고객들을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지연이 길어지자 대기하던 고객들의 불만은 곳곳에서 속출했다. 가입자 A씨는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듣고 불안해 아침 일찍부터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면서 “이번 사고는 통신사의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했는데, 통신사가 유심 재고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체를 진행해 언제 유심을 바꿀 수 있을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일부 T월드 매장에서는 “오늘 입고된 정확한 수량 파악이 어렵다”, “소진되면 당장 교체가 어렵다” 등의 내용을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유심 교체를 위해 SK텔레콤 앱을 통한 예약 신청 역시 고객 접속이 몰리며 폭주하는 등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T월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현재 앱 사용자가 많습니다. T월드 모바일 웹을 이용해 주세요”라는 오류 메시지가 계속 나타났다. 모바일 웹에서도 “현재 서비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창이 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KT 가입자들은 ‘SKT 유심 해킹 공동 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 등에 나섰다. 운영진은 언론사에 보낸 메일을 통해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중대한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SK텔레콤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확한 피해 범위나 규모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전체 고객 수에 비해 수량이 미흡해 당분간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4-28

“하반기 개통 ‘동빈대교’의 새 이름 찾아 주세요”

속보 = 올 하반기내 개통 예정인 포항 ‘동빈대교’가 기존 ‘동빈큰다리’와 동일 명칭을 사용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본지 2월 21일자 5면 보도>이 일자 포항시가 ‘동빈대교’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항시는 28일 이날부터 5월 12일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칭)동빈대교’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빈큰다리’, ‘동빈교’ 등 기존 명칭과의 혼돈을 방지하고 교량의 상징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응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성·활용성·독창성·대중성을 고려한 이름이면 된다.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명칭은 ‘명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중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100만 원 △우수상(1명) 50만 원 △장려상(2명) 각 25만 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응모는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일반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동빈대교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교량이 개선 될 경우 단절된 포항 도심 남북을 연결하고 교통 흐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항운하, 죽도시장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돼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총사업비 784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교량의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8

야생동물 활동량 늘어난 5~6월, 운전자 주의 요망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인 5~6월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5300건이다. 이 중 월별로는 5~6월(1967건, 37.1%)에 가장 많았다. 하루 중에는 자정(00시)부터 08시(2351건, 44.4%)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3.5%)가 가장 많았고, 너구리(6.5%)와 멧돼지(5.2%)가 그 뒤를 이었다. 고라니 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봄이 되면 먹이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는 것이 좋다.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 야생동물에게 음향으로 경고하고 주변의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알릴 수 있다. 하지만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돌발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3123㎞의 유도 울타리가 설치됐다. 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야생동물 이동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생태환경 복원과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 축 복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동물찻길사고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2024년은 783건으로 69% 이상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는 2차 사고에 의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복원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