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경북 산불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자 구호 및 재해복구 등에 사용해달라며 20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다른 기업들은 물론 공기업, 지자체, 연예인들까지 가세해 26일 오후 6시 현재 모은 성금만 247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빵, 커피, 우유, 생수, 버거 등 현물 기부도 많았다.
먼저 삼성그룹 30억원, 포스코, SK, LG, 현대차그룹이 각 20억원, 한화그룹과 롯데그룹 각 10억원, CJ그룹과 두산그룹, 에이스침대 각 5억원 등 기업에서 145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3억원 등 6개 공기업(한수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가스, 경북개발, 한국투자, 부산도시)이 5억9500만원을, KB금융그룹 등 4대금융그룹(신한, KB, 우리, 하나)이 각 10억원씩을 내놨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미래에셋그룹도 5억원씩 기부하는 등 금융권에서 50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대구시(3억원), 전남도(2억5000만원) 등 지자체는 물론 신세계(5억원), 현대백화점그룹(4억원) 등 유통업계와 한국병원약사회(1000만원), 중소기업중앙회(5억원), 생명·손해보험사회공헌위원회(1억원) 등 각계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또 일본계 한국토요타자동차측에서도 1억원을 기부했다.
연예인 중에서는 아이유(2억원), 가수 수지와 이찬원이 각 1억원, 유재석, 혜리, 김나영, 고윤정, 박보영, 고민시, NCT 해찬 등이 각 5000만원, 임시완, 소유진은 각 3000만원, 이승윤, 위너 김진우는 각 1000만원씩을 기부했고, 김용빈팬카페도 4900만원을 전달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