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 고정환(80·사진) 회장이 13일 별세했다.
8년간 사무국장을 지내고 세 번의 도전 끝에 2021년 7월 30일 제14대 회장으로 당선돼 취임한 고 회장은 지난 4년간 열정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실시한 제15대 회장 선거에 낙선하면서 크게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결국 치유하지 못하고 영면했다.
고정환 당선자는 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덕암마을에서 출생해 산양초등학교, 점촌중학교, 협성고등학교, 경희대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어릴 때부터 웅변을 잘해 웅변가로 이름을 높였다.
대성탄좌문경광업소 노무담당, 국회의원 비서, 서울유니온 상무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노인체육회 문경시지회장, 개성고씨 신천군수공(덕암문중) 종문회장 뿐만 아니라, 문경시 공공기관유치위원장 등 문경시 발전에도 이바지 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금연 씨와 아들 재형, 자부 김예리, 딸 예진, 손자 반주·잠주 씨가 있으며, 빈소는 문경장례식장 특201호(문경시 산양면 서당마길 7-5). 발인은 15일 오전9시. 장지는 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선영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