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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슈틸리케 “젊은피로 동아시안컵 점령한다”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꺽다리 골잡이` 김신욱(울산)이 2015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슈틸리케호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발탁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 주민규(서울 이랜드)는 발탁되지 않았다.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일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안컵(8월1~9일·중국 우한)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오는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31일 중국으로 출국하는 슈틸리케호는 8월 2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8월 5일), 북한(8월 9일)과 잇달아 맞붙는다.이날 발표된 동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김신욱의 발탁이다.김신욱이 태극마크를 다시 단 것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로도 첫 대표팀 발탁이다.김신욱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섰지만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 때문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부상 여파로 올해초 치러진 2015 아시안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신욱은 이후로도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김신욱은 올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22경기 동안 8골(1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마침내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처음 호출을 받게 됐다. 반면 챌린지 무대를 석권한 골잡이 주민규는 발탁이 예상됐지만 끝내 호출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김신욱과 함께 최전방을 지킬 원톱 자원으로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뽑혔다.미드필더 라인에서는 광주FC의 미드필더이자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인 이찬동(광주)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여기에 젊은 미드필더 권창훈(수원)과 더불어 `광양 루니` 이종호(전남)와 김승대(포항)도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 이후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지난달 동남아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우영(빗셀고베)도선발됐다.수비진에서는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가 된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김기희(전북)가 발탁된 가운데 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 등이 발탁됐다.이밖에 골키퍼에서는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은 23명 중 18명이 90년생 이후로, 제가 부임한 이후 가장 젊은 대표팀”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북한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오고 일본은 우리와 상황이 비슷하겠지만, 발탁한 선수들로 최상의 전력을 꾸려 제대로 된 대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7-21

후반기 프로야구 예측불가 난타전 예고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프로야구 10개구단이 21일부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후반기에 돌입한다.역대 가장 뜨거운 순위경쟁을 펼친 전반기처럼, 후반기에도 치열한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후반기에 각 구단은 많게는 63경기, 적게는 57경기를 치른다. 순위표가 요동칠 가능성은 충분하다.통합 5연패를 노리며 4년 연속 1위로 전반기를 마친 삼성 라이온즈도 `타도 삼성`을 외치며 달려드는 상대팀들이 두렵다.전반기 순위 경쟁에서 하위권으로 밀린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는 포스트시즌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전반기에서 삼성과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는 3강을 형성했다. 6월 7일 이후 이 3팀은 단 한 번도 4위로 내려가지 않았다.3팀의 순위 다툼은 치열했다. 삼성과 2위 두산은 1게임 차, 3위 NC는 1.5게임 차다.중위권 경쟁도 뜨겁다. 5위 한화 이글스는 4위 넥센 히어로즈를 1.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6위 SK 와이번스는 넥센에 2.5게임 차, 한화에 1게임 차로 접근했다.7위 KIA는 8위 롯데와 0.5게임 차, 9위 LG와 2게임 차 간격을 뒀다. 10위 케이티 위즈는 9위 LG에 10게임 차로 밀렸다.이렇게 현재 순위표 상으로는 3강, 3중, 3약, 그리고 막내 구단 케이티로 분류할 수 있다.하지만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을 구분하는 `선`은 흐릿하다.4위 넥센과 3위 NC의 격차는 2.5게임 차다. 넥센은 물론 한화와 SK도 상위권 도약 가능성이 열려 있다.KIA, 롯데, LG도 `3약`의 틀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올라설 기회를 엿본다.KIA는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는 5위와 5게임 차 간격을 두고 있다.지난해 LG가 전반기를 4위 롯데에 4.5게임 차 뒤진 7위로 마치고도 후반기에 맹추격해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기억은 KIA, 롯데, LG에 희망을 안긴다.각 구단이 순위 싸움의 변수로 꼽은 건 투수진과 상대 전적, 그리고 케이티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전반기에 흔들렸던 선발 장원삼과 6, 7월 동반 부진에 빠졌던 불펜진의 회복을 간절하게 원한다.두산은 전반기 내내 김태형 감독을 괴롭힌 불펜진, NC는 에릭 해커와 손민한, 잭 스튜어트 외에는 확실하게 내밀 선발이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넥센은 토종 선발과 조상우, 손승락을 도울 불펜진의 성장이 절실하다.2007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화도 박정진, 권혁, 윤규진 외에 불펜에 힘을 실어줄 투수를 찾고 있다.KIA와 롯데, LG도 투수진 재구성에 힘쓰고 있다.순위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전반기 천적으로 군림한 상대를 향한 복수는 필수다.1위 삼성마저 전반기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밀린 한화(2승 6패)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한화는 두산(2승 5패)과 NC(4승 5패), 넥센(4승 5패) 등 타격이 강한 팀에 약했던 징크스를 탈출하고자 한다.NC에 6패로 처절하게 당한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NC와 10경기가 남은 것이 우리 팀과 전체 순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나도 궁금하다”며 NC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또한 9개 구단 감독은 한 목소리로 “케이티가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전망했다.4월 30일까지 단 3승(22패)을 거둔 케이티는 5월 7승 20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보이더니 6월에는 11승(12패)을 거뒀다. 7월에는 11경기에서 7승(4패)을 거두며 삼성, 두산과 함께 7월 승률 공동 선두를 달렸다.9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해 본 경험은, 후반기에도 케이티에 힘이 될 전망이다.개인 성적에서는 2년 연속 50홈런, 20승 동반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지난해 52홈런을 쳐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연 박병호(넥센)는 전반기에 30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50홈런 달성 가능성을 키웠다.28홈런을 친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도 외국인 최초 50홈런에 도전한다.`20승`을 바라보는 투수들의 경쟁도 뜨겁다. 유희관(12승·두산)은 1999년 정민태 이후 16년 만의 토종 20승 투수 탄생의 가능성을 열었고, 알프레드 피가로(11승·삼성)와 해커(10승·NC)는 앤디 밴헤켄(넥센)이 2014년에 기록한 20승을 시즌 목표로 삼고 있다.전반기를 평균자책점 1.77로 마친 양현종(KIA)은 2010년 류현진(당시 평균자책점 1.82) 이후 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에 도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2015-07-20

우리카드, 프로배구 컵대회 창단 첫 우승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01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우리카드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7 25-15)로 꺾고 우승했다.우리캐피탈, 드림식스 시절을 포함해 7번째 참가한 컵 대회에서 처음 우승기를 든 우리카드는 2013년과 2014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과 2014-2015시즌 V리그 최하위에 그친 설움도 털어냈다.2011년 9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2015년 4월, 3년 7개월 만에 프로배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 1,2차전에서 연패를 당했다.하지만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첫 승을 올렸고,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카드 사령탑으로 처음 치른 대회에서 우승하는감격을 누렸다.1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린 최홍석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18-14까지 앞서가다 역전을 허용했다.분위기가 떨어질 법한 상황.그러나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기세를 올리며 흐름을 잡았다.13-12에서 신으뜸의 퀵오픈과 이동석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 곽명우의 오픈 공격을 최홍석이 받아내고, 이동석이 퀵오픈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 주포 최홍석을 막고자 수비를 집중했다.그러나 우리카드는 레프트 이동석과 신으뜸의 오픈 공격, 센터 엄경섭과 박진우의 속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OK저축은행의 블로킹과 수비를 피해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7-6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 송명근의 서브 실수와 강영준의 후위 공격 범실로 행운의 2점을 얻었다.3세트에서 힘을 아낀 최홍석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했다.13-8까지 달아난 우리카드는 이후 신으뜸을 활용하며 점수를 보탰다.이날 최홍석은 양팀 합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창단 2시즌 만에 V리그 우승(2014-2015 시즌)을 차지하는 기적을 일궜던 OK저축은행은 범실을 남발하며 컵대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여자부 결승전에서는 2014-2015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5-23 23-25 25-21 15-11)로 꺾었다.2012년 컵대회에 처음 나선 기업은행은 4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라이트로 나선 김희진이 양팀 합해 최다인 35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26득점으로힘을 보탰다.김희진은 2013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컵대회 MVP를 차지했다.이번 대회 남녀 우승팀은 상금 3천만원, 준우승팀은 1천500만원을 받는다. 최우수선수 상금은 남녀 모두 300만원이다./연합뉴스

2015-07-20

손연재 추천선수로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오는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따냈다.손연재는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후프(17.650점)-볼(18.150점)-곤봉(17.900점)-리본(17.150점) 4종목 합계 70.8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이다애(21·세종대)로 63.050점, 3위는 천송이(18·세종고)로 62.600점을기록했다.손연재는 지난 4월 18~19일 이틀간 펼쳐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둘째 날 경기를 기권한 탓에 1차 선발전 평균 점수는 36.050점에 그쳤다.이에 따라 손연재는 2차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1위를 했음에도 1, 2차 선발전 합계 점수는 106.90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그러나 대한체조협회는 2차 선발전이 끝난 직후 회의를 열고 메달을 딸 확률이 있는 우수 선수를 추가로 추천할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해 손연재에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9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1차(50%)와 2차(50%) 성적을 합산해 대표 선수 3명을 선발했다.이에 따라 1, 2차 합계 1위에 오른 천송이(125.225점), 2위를 차지한 이다애(124.125점)에 이어 협회 추천을 받은 손연재가 마지막 출전권을 얻었다.대한체조협회는 제천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6월 10~13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7월 3~14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9월 7~13일)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두 차례로 나눠 치렀다./연합뉴스

2015-07-20

안동 온혜초 “작은 고추가 매운법이죠”

최근 안동복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부 리그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전교생이 14명뿐인 온혜초등학교 탁구팀이 전교생 1천명, 그것도 안동에서도 가장 학교 규모가 큰 탁구팀들을 하나하나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안동교육지원청 주관, 지난 5월부터 매월 주말에 치러진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에서 평소 예사롭지 못한 실력을 발휘한 온혜초등학교 탁구팀. 이날 마지막 3차 리그전에서 영호초와 접전을 펼치다가 최종 승리하게 되자 참가자들은 작은 학교의 우승에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대부분 6학년 위주로 출전한 다른 학교에 비해 워낙 전교생이 모자라다 보니 6명으로 구성된 탁구팀 가운데 4학년 학생 2명도 참석했다. 황현석, 황준석 형제 학생도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온혜초등학교의 우승 배경에는 2014년 토요스포츠 프로그램 일환인 탁구 교실을 운영한데서 비롯됐다. 특히 학생들 스스로 토요일뿐만 아니라 평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선생님과 편을 나눠 탁구 연습을 한 것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취미로 시작된 탁구는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고, 인성교육의 효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일부 학부형도 참석해 수시로 탁구 지도에 나서면서 학생들의 탁구 실력을 키웠다.남명자 온혜초등 교장은“안동에서 가장 작은 학교이지만 운동을 통한 심성 순화와 우승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 담대함이 길러졌을 것이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7-17

경북도, 지역 체육발전 기틀 마련

경북도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시·도 체육시설 공모사업에서 전국 광역단체중 가장 많은 사업을 확보, 지역 체육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7월초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체육시설 공모사업에서 국민체육센터 1개소, 개방형학교다목적체육관 3개소,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1개소, 실내빙상장 2개소 등 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 173억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이는 시설수와 국비지원 금액에서 전국 최다 규모로 경북도의 체계적인 국비 확보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광역단체 중 경기도는 8개소 154억 8천만원으로 경북도의 뒤를 이었고 전남 7개소 95억원, 충북 3개소 104억원, 대구 3개 사업 71억원, 광주광역시 등 3개 시도는 한 개도 선정이 되지 않았다.예천군은 국비 33억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총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전국 33개 학교를 선정하는 개방형학교다목적체육관은 안동 길주초등, 영주 동산여중, 울진 노음초등 등 3개교가 선정돼 학교당 4억 8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체육관은 평소 학생들을 위한 강당이나 체육관 등으로 사용하고 방과 후에는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육 공간으로 이용된다.전국 2개소를 선정하는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건립사업에는 영덕군이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내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사업공모 제안에서 매년 영덕대게배 유소년 전국축구대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등 전국·국제대회를 개최하는 축구의 고장인 점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전국 4개소를 선정한 실내빙상장 건립사업에는 경주 실내빙상장 건립과 의성컬링장 확장사업이 선정돼 개소당 50억원씩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는다. 경주시 실내빙상장 건립사업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트 등 동계스포츠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의성컬링장 확장사업은 도소속 컬링실업팀의 경기력 향상과 함께 국내외 컬링대회 개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 이동욱 체육진흥과장은 “국민 건강수명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및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가 한층 증가하고 있어 스포츠 시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우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해 타시도보다 선정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7-17

월드컵 16강 기쁨 다시 선사할 것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 사령탑은 동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16일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 월드컵에서 16강에 갔던 기쁨을 드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윤 감독은 이날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열정을 다해 끈끈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여자축구 대표팀을 2년 더 맡게 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채찍이 있을 것이라고생각하고, 여자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다음은 윤덕여 감독과의 일문일답.- 동아시안컵 출전 소감과 선수 발탁 배경은.△ 월드컵에서 16강의 성적을 갖고 와서 더 많은 기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선수들은 월드컵 이후 각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와 함께 더 좋은 모습을보일 선수도 포함됐다. 5명 정도 바뀌었는데 이들에게는 더 많은 격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도 기존 선수들만큼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동아시안컵 목표가 있다면.△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한국으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일본, 북한, 중국은 한국보다 전력이 우위에 있다. 그러나 한국 여자 축구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열정을 다해서 끈끈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 16강에 갔었던 기쁨을 드리고자 한다.- 지소연, 박은선이 빠지면 공격 라인의 변화가 있나.△ 지소연과 박은선이 포함되지 않아 전력에 큰 어려움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몫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 갖고 있다.- 새로운 선수에 대한 기대는.△ 5명이 새롭게 가세했는데, WK리그에서 다 검증됐고, 나와 호흡을 맞춰 본 적이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장슬기는 유니버시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동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은도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서 공격 라인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 일본 상대로는 어떤 전략이 있나.△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지소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던 기억이 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봤듯이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연령으로 보면 2011년 우승 멤버들이 포진돼 있다. 90분을 체력적인 부담없이 뛸 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더운 날씨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승부에 많은 영향 끼칠것이다. 노련한 팀과의 경기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새로운 얼굴을 포함시킨 것은 리우 올림픽에 대비한 것인가.△ 그런 생각은 항상 갖고 있다. 22세 이하 대표팀에 포함됐던 선수도 여러 명 있다. 선수들에게 항상 제자리에서 안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그런 선수들은 분명히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분명히 되고, 당연히 그렇게 돼야한다.- 대표팀을 더 맡게 됐다. 소감은.△ 여자 대표팀을 맡은 지 30개월이 됐다. 이제 반이 갔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저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많았다. 여자축구에 대해 모르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선수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팬들이 원하는 우리의 목표를 다했다. 그러나 앞으로 팬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더 많은 채찍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극복하고 우리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2기 대표팀 목표는.△ 월드컵이 끝났지만, 또 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월드컵은 누구도 가기쉽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과 저는 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선수들도 나도 새롭게 모든 걸 내려놓고 준비를 할 것이다./연합뉴스

2015-07-17

“이천대교, 네번째 우승할 것”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이천대교에 입단한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골잡이 박은선이 16일 “저는 참 행운아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충분히 네 번째 (우승)별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사진 박은선은 이날 봉천동 대교타워에서 열린 입단식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박은선은 지난해 8월 로시얀카와 1년6개월 계약을 공식 발표하고 러시아로 진출했지만 계약기간을 다 마치지 않고 중도 귀국했다.박은선은 “러시아는 처음부터 월드컵 전 해외 경험을 위해 간 것이고 6개월 계약을 원했다”면서 “월드컵 후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에이전트롤 졸랐고 로시얀카와도 얘기가 잘돼 돌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은선은 “러시아리그는 피지컬이나 스피드 면에서 굉장히 좋지만 한국 여자축구도 상당히 성장했다는 걸 많이 느꼈다”면서 “패스나 기술적인 것은 WK리그가 훨씬앞선다”고 봤다.2003년 이후 12년 만에 밟은 지난달 캐나다여자월드컵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됐던 박은선은 발목 부상으로 1, 2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고 선발 출전한 3차전과 16강전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박은선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내년쯤이면 100%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을것”이라면서 “이번 시즌도 80% 정도로 뛸 몸을 만든다면 골을 넣을 자신이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이어 8월 동아시안컵에 대해 “제가 명단에 포함된다면 하던대로 열심히 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리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박은선은 전 소속팀인 서울시청과 먼저 협상했으나 대교가 사상 최고 대우를 약속하면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015-07-17

“재미있고 화끈한 경기 보여드릴 터”

프로축구 최고의 스타들이 승부를 펼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화끈한 승부를 약속했다.`팀 최강희`를 이끄는 최 감독과 주장을 맡은 차두리(FC서울), `팀 슈틸리케` 사령탑을 맡는 슈틸리케 감독과 주장 염기훈(수원 삼성)은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슈틸리케 감독은 내달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대표 예비 명단에 오른 젊은 선수들을 대거 `팀 슈틸리케`에 선발했다.올스타전 전날 열리는 공식 훈련은 두 팀이 경기장에서 같은 시간에 함께 소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요청에 따라 훈련이 따로 진행된다.슈틸리케 감독은 “무엇이 팬들을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겠으나 어디까지나 `축구`라는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잘한 선수들은 동아시안컵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기사에 써 달라”고 기자들에게 농담 섞인 부탁을 하기도 했다.격식을 갖춘 베이지색 정장을 입은 슈틸리케 감독과는 달리 최 감독은 분홍색 재킷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그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슈틸리케 감독이 너무 진지해서 마치 A매치를 준비하는 듯한 분위기가 됐다”면서 “나도 진지하게 준비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특유의 농담도 여전했다.팀 슈틸리케 수비진에는 골키퍼 권순태를 비롯해 김형일, 최철순 등 전북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최 감독은 “권순태와 수비수들이 누구와 오래 생활할 것인지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 다만 대표팀에 뜻이 있어서 열심히 하겠다면 굳이 막지는 않겠다”고 농을 쳐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슈틸리케 감독 역시 농담은 했으나 작은 가시가 몇 개 섞여있었다.그는 “내일 선발 명단은 알려드리기 힘들 것 같다. 내일 경기가 열릴 때까지 또누가 이적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K리그가 처한 현실을 에둘러 지적했다.수원에서 뛰던 정대세, 전북의 에두 등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들이 최근 잇따라 일본, 중국 리그로 이적했다. 정대세는 당초 팀 슈틸리케 소속으로 이번 올스타전에뛸 예정이었다.이날 마이크가 고장났는지 스피커가 계속 굉음을 내는 바람에 기자회견 흐름이 계속 끊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이 마이크가 작동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좋은 경기를 펼칠 자신이 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한편, 최근 소속팀에서 `늦깎이`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차두리는 “흡혈귀가 피맛을 봤다. 이번 올스터전에서 꼭 득점하겠다”고 약속했다.염기훈은 “(은퇴로)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게 된 (차)두리 형에게 패배의 기억을 안겨드리게 돼 아쉽다”라면서 “최대한 많은 골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5-07-17

아메리칸리그 `별들의 전쟁`서 또 함박웃음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3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6-3으로 눌렀다.아메리칸리그는 3년 연속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1승 2무 43패로 `5할 승부`에 다가섰다.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홈런포로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시작을 알렸다.아메리칸리그 1번타자로 나선 트라우트는 1회초 내셔널리그 선발 잭 그레인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펜스 위를 맞고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1989년 보 잭슨의 솔로포 이후 26년 만에 나온 올스타전 선두타자 홈런이다.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1977년 조 모건 이후 38년 만이다.또한 트라우트는 `올스타전 첫 타석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2012년 처음 올스타전에 나와 첫 타석에서 1루타를 쳤고, 2013년에는 2루타, 지난해 3루타를 치더니 올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내며 진기록을 완성했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그레인키는 삼진 행진으로 응수했다.그레인키는 2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5삼진을 잡은 이후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다.내셔널리그는 2회말 2사 3루에서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내셔널리그 투수 클레이턴 커쇼(다저스)가 무너지면서 아메리칸리그 쪽으로 기울었다.아메리칸리그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전 적시타로 앞서가고, 후속타자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5회초에 등판한 커쇼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5년 연속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커쇼는 처음으로 실점했고, 올스타전 첫 패도 당했다.내셔널리그가 6회말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하자, 아메리칸리그가 7회초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적시 2루타와 필더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으면서 간격을 더 벌렸다.8회초에는 브라이언 도지어(미네소타 트윈스)가 생애 처음으로 들어선 올스타전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팀에 또 한 점을 선사했다.내셔널리그팀은 9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선제 솔로포 등 3타수 1안타(1홈런) 2득점을 기록한 트라우트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트라우트는 쉐보레가 제공한 스포츠 세단과 픽업 트럭 중 픽업 트럭을 MVP 부상으로 택했다. 그는 지난해 스포츠세단을 골랐다./연합뉴스

2015-07-16

“태극전사들 수고했어요”

14일 막을 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종합 1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단(단장 유병진)이 15일 오전 해단식을 하고 대회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해단식은 1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광주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내 선수단장 미팅룸에서 열렸다.이날 해단식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유병진 선수단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적 보고, 해단식사 및 답사, 단기반환 등의 순서로 약 20분간 진행됐다.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선수단이 세운 기록은 하계대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축하하며 “광주 U대회는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에 대한 이정표가 됐으며, 한국선수단 승전 면에서도 리우올림픽 전망을 아주 밝게 해줬다”고 평가했다.유병진 한국 선수단장은 “종합 1위의 성과는 U대회 조직위, 광주광역시,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의 협력과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의 좋은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도약한 대학스포츠가 리우올림픽 준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밝혔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7개와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해 국제 종합 스포츠 하계 대회 사상 처음으로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연합뉴스

2015-07-16

60억분의 1의 사나이… 그가 돌아온다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사진)가 복귀를 선언했다.러시아의 격투기 전문 매체 유니언MMA는 15일(한국시간) “표도르가 3년만에 링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표도르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정가로서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발전을 위해 일하며 이 종목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수 있었고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이제는 링으로 복귀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39전 34승 4패 1무효의 전적을 자랑하는 표도르는 역대 최강의 헤비급 MMA 선수로 꼽힌다. `60억분의 1의 사나이` `격투기의 대명사` 등이 그의 수식어다.일본이 MMA계의 중심이던 2000년대 초반부터 링스, 프라이드 등 단체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연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가까이 한 번도 지지 않았다.이후 파브리시우 베우둠, 안토니오 시우바(이상 브라질), 댄 헨더슨(미국)에 3연패하며 내리막길을 걸은 표도르는 제프 몬슨(미국), 이시이 사토시(일본), 페드로히조(브라질)에 3연승하며 명예를 회복한 뒤 2013년 은퇴를 선언했다.그는 2012년 6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로부터 국가체육위원회 위원 자리를 물려받아 행정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해왔다.표도르는 “(지난 3년간) 고질적인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라면서 “당장은 경기를 치를 몸상태가 아니지만 최근 최고의 코치와 파트너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경기를 치를 단체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상대와 경기일이 공표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표도르가 단체 벨라토르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표도르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벨라토르 현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5-07-16

이대호 `화끈한 불쇼`로 전반기 마무리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9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4안타를 몰아치고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이대호는 15일 일본 홋카이도의 오비히로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타점 2득점을올리고 볼넷 하나를 고르는 등 맹활약했다.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6월 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5타수 4안타) 이후 1년여 만이다.이대호는 특히 소프트뱅크가 0-2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7-4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니혼햄 선발인 오른손 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의5구째 시속 130㎞의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오자 그대로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이대호의 올 시즌 19호이자 지난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다시 터진 홈런포다.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시즌에 기록한 홈런 수를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일찌감치채웠다.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소프트뱅크로 둥지를 옮긴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300에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84경기에서 타율 0.304, 12홈런 39타점의 성적을 냈다.현재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무난히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일본 무대 4년차인 이대호는 2012년과 2013년 오릭스에서 각각 24개의 홈런을 날렸다.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불꽃타`를 휘두른 이대호는 타율을 0.322에서0.331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60개로 늘렸다.이대호는 전날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지만 이날은 2회 첫 타석에서부터 장타를 날렸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포로 반격을 시작한 뒤 마쓰다 노부히로와 이마미야겐타의 2루타로 추가 득점해 2-2로 균형을 맞췄다.이대호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렸다. 2사 후 호소카와 도오루의 볼넷으로 이대호는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5회 2사 1,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만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마쓰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다시 점수를 내지 못했다.3-3으로 맞선 7회 무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로 다시 기회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마쓰다가 좌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이대호도 홈을 밟고, 소프트뱅크는 6-3으로 앞서나갔다.이대호는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의 길을여는 등 이날 타석에 들어선 다섯 차례 모두 출루하는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이대호는 바로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9회 상대 추격을 1실점으로 막은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양대리그 통틀어가장 먼저 50승(3무 28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니혼햄(48승 1무 33패)과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는 4승째에 도전했지만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소프트뱅크는 20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로 리그 후반기를 시작한다./연합뉴스

2015-07-16

슈틸리케·최강희 “진짜 승부 펼칠 터”

국내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칠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가 맞대결을 펼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은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올스타전은 축구팬들을 위한 축제이면서 스타들이 승리를 위해 최고의 기량을 뽐내야 하는 무대다.그러나 최근 5년간 올스타전은 승부보다는 `쇼`에 치중해왔다. 바르셀로나를 초청한 2010년 대회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을 초청한 2012년 대회 등 K리그 밖의 흥행 요소에 기댄 경우가 많았다. 골 장면보다는 기발한 세리머니가 더 주목받는 분위기였다.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최강희 감독은 지난 2일 골키퍼와 수비수를 선발하면서 “진짜승부를 펼치겠다”며 `경기력`을 수차례 강조했다.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이 자신의 수준을 증명하는 자리”라고 이번 올스타전의 성격을 규정했다.무엇보다도 슈틸리케 감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동아시안컵 예비명단에 오른 젊은 선수들을 팀 슈틸리케에 대거 선발했다.`거함` 수원 삼성의 조타수인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21), 성남FC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스트라이커 황의조(23), 전남 드래곤즈의 `광양 루니` 이종호(23) 등이 그들이다.여기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있지 않은 정승현(21)의 선발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올스타전을 그저 `잔치`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연합뉴스

2015-07-16

경주 `KBO 女야구대회` 성공개최 동분서주

최양식 경주시장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2015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비에 대한 막바지 현장 점검을 위해 14일 야구경기장을 찾았다.사진 최 시장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서천둔치 야구장 및 알천리틀야구장을 비롯한 경주생활체육공원 내 손곡야구장을 담당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서천둔치야구장은 마사토 포장(3천627㎡), 상하 가동형 그물망 휀스 설치 등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알천리틀야구장은 북천둔치 구황교 위쪽에 상하 가동형 그물망 휀스, 마사토 포장(3천13㎡), 경기운영실, 볼카운트 등을 설치했으며 손곡야구장은 기존 야구장 시설에 이동식 휀스, 전자식 전광판, 야간조명시설을 보완했다.최 시장은 야구장 및 관련시설들을 일일이 둘러보고 선수 응원 및 관람을 위한 관중석이 다소 부족함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으며 구장 관리 장비 창고시설을 추가토록 당부했다.또 손곡동 일원에 야구인프라 구축을 위해 향후 주차공간과 도로사정, 도시계획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해 야구장 1개소를 추가 설치할 것도 지시했다.한편, 이번 야구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85개팀 1만7천여 선수·임원·가족들이 경주를 찾아 내달 3일까지 열린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07-15

한국 역대 `최고성적` U대회 왕좌 등극

한국이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U대회참가 56년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를 축제로 마감했다.한국이 대회 12일간 획득한 메달은 금 47·은 32·동 29개(총 108개)로, 금메달수나 총 메달 개수로도 이전 대회를 크게 능가하는 수확이다.홈 대회라는 이점과 함께 국가대표 1진들이 대거 출동해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면서 종합 1위라는 전대미문의 쾌거를 이룩했다.그러나 메달이 일부 종목에만 편중돼 있고, 특히 개최국이 선정할 수 있는 선택종목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아쉬운 한계로 남는다.◇ 하계 종합대회 첫 1위… 역대 최다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대학생 스포츠이지만,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내로라하는 강국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이번이 사상 두 번째다.메달 수가 동계보다 많은 하계 대회로만 한정한다면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종합 1위를 달성한 만큼 어느 때보다 메달 수확도 풍성했다.한국의 금메달 수는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금 17·은 12· 동 12개)의 약 3배, 전체 메달 수는 2.5배에 달한다.그동안 메달이 가장 많았던 2011년 중국 선전 대회(금 28·은 21·동 30개)보다도 금메달과 전체 메달수는 각각 19개와 29개가 더 많다.우리나라에서 열렸던 2003년 대구(금 26·은 11개·동 15개)보다도 금메달은 21개를 더 따냈고, 전체 메달 수는 2배를 넘었다.제1회 대회인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유니버시아드부터 참가한 한국은 1967년 제5회 일본 도쿄 대회에서 처음 메달 신고(금 1·은 9·동 1개)를 했다.1995년 일본 후쿠오카(금 10·은 7·동 10개)는 처음 금메달 두 자릿수를 달성했고, 2003년 대구 대회에서는 20개를 넘었다. 그 후 12년 만에 50개에 육박하는 금메달을 따냈고, 전체 메달은 처음 100개를 돌파했다.유병진 선수단장은 “금메달 25개 이상, 종합 3위 이내를 목표로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유도·양궁 금 8개 휩쓸어… 선택종목에 메달 집중 한계도한국은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4일 유도와 사격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2위(금 2·은2·동 1개)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5일에는 중국과 일본에 밀려 3위(금 4·은 6·동 6개)로 밀렸으나, 6일 사격과 유도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6개를 추가, 종합 1위로 올라섰다.그리고 대회 폐막까지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중국과 러시아, 미국은 물론 3위 경쟁자였던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대회 폐막을 사흘 앞둔 지난12일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효자 종목이 빛을 발했다.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 유도가 각각 8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역대최고 성적을 견인했다. 배드민턴은 6개 전 종목을 석권했다.사격은 무려 6번에 걸쳐 태국기를 가장 높은 위치로 올려놓았고, 테니스와 리듬체조에서도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개씩 금메달이 나온 펜싱과 골프, 1개의 탁구도 종합 1위에 큰 보탬이 됐다.그러나 금메달이 일부 종목에 편중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전체 21개 종목 중 금을 캔 종목은 10개에 불과하다. 그것도 태권도·양궁·유도·배드민턴·사격의 5개 종목에서만 무려 36개(76.6%)가 나왔다.정식 종목이 아닌 개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종목(골프·배드민턴·사격·야구·양궁·조정·태권도·핸드볼)에서는 30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선택 종목이 아니었다면 금메달이 17개로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특히, 50개와 4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었던 육상과 수영에서는 단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육상은 메달이 전무했고, 수영은 은메달 1개가 고작이었다.유 단장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기초종목 육성을 적극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5-07-15

대구 두류공원서 비치발리볼 국제대회 열려

여름 태양이 작열하는 백사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비치발리볼 대회가 잇달아 열린다.한국비치발리볼연맹은 내달 5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예선 2차전을 비롯해 4차례 국제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달 23일부터 사흘간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울산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첫 대회다.한국 2개팀을 비롯해 총 9개국 10개팀이 출전하며, 한국 대표로는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했던 김언혜와 정현주(수원시청), 김가연(울산생활체육회), 유은혜(전 양산시청) 등이 출전한다.총상금 2만4천600 달러(약 2천800만원) 규모의 대회다.24일부터 26일까지는 대구 두류공원에서 6개국 7개팀이 총상금 1만2천500 달러를 놓고 벌이는 2015 FIVB 엔진닥터큐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이어 27일부터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겨 사흘간 2015 FIVB 코로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8월 5일에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아시아예선 2차전이 열린다.한국은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예선 1차전을 통과, 2차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남녀 각 6개국이 출전한 2차전에서 상위 3개국이 3차전에 진출하고, 3차전 1위 팀은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3차전 2위 팀은 타 대륙 국가들과 최종 예선을 치러야 한다.한국은 남자 김선곤(목포대), 정청운(인하대), 박지훈(순천제일고), 원빈(순천제일고)과 여자 김언혜, 정현주, 김가연, 유은혜가 태극 마크를 달고 나선다./연합뉴스

2015-07-15

`금의환향` 전인지 이번엔 KLPGA 투어다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이번 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특급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출격한다.16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천64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주 대회는 한화금융 클래식과 함께 총상금 12억원이 걸려 KLPGA 투어 최고 상금을 자랑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만도 3억원으로 올 시즌 상금왕 경쟁의 윤곽을 알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전인지는 올해 일본여자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과 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월드스타로 떠올랐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치열한 경쟁을계속해야 한다.전인지는 국내 무대에서 3승을 올렸지만 이정민(23·비씨카드)과 고진영(20·넵스)도 3승을 거둬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전인지의 최대의 적은 `피로감`이다. US여자오픈에서 나흘간 접전을 치르고 우승한 전인지는 14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와 곧바로 BMW 챔피언십을 준비한다.이정민도 전인지와 함께 US여자오픈에 출전, 공동 3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피로감은 전인지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국내 대회에서 만큼은 밀릴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무릎 부상 때문에 고전한 고진영은 지난주 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전인지가 KLPGA 시즌 상금 랭킹 1위(5억5천900만원), 이정민이 2위(5억800만원), 고진영이 3위(4억4천700만원)를 달리고 있어 이들 3명이 벌이는 상금 레이스가 이번 주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파3홀인 12번홀과 16번홀에 홀인원 상품으로 2억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가 1대씩 걸려 있어 관심을 끈다.역대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온 홀인원 수는 총 5개.어느 선수가 고급 승용차를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도 흥밋거리다./연합뉴스

2015-07-15

하나외환, 美 샤데 휴스턴 1순위 지명

여자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2015-2016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샤데 휴스턴(29·183㎝)을 뽑았다.하나외환은 14일 강서구 WKBL사옥에서 열린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지명권을 잡아 휴스턴을 선택했다.휴스턴은 2004년 18세이하(U-18)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009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에 뽑혔고, 2011년 소속팀인 미네소타 링크스의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이후 한국 리그로 진출, 2013-2014시즌 용인 삼성생명, 2014-2015시즌 춘천 우리은행에서 뛰었다.구리 KDB생명은 2순위로 포워드 플레네트 피어슨(34·187㎝)을 지명했고 용인 삼성은 3순위로 키아 스톡스(22·193㎝)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WKBL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한다.청주 국민은행은 4순위로 나타샤 하워드(24·191㎝), 우리은행은 5순위로 쉐키나 스트릭렌(25·188㎝), 인천 신한은행은 6순위로 마케이샤 캐틀링(23·197㎝)을 지명했다.올해 외국인 드래프트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만큼 구슬을 넣고 지명 순위를 뽑는 확률제 추첨제로 진행됐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KDB생명은 하위권인 1그룹에서 구슬 30개를 함에 넣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가장 높았지만 2순위에 걸렸다. 이어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하나외환은 20개, 삼성이 10개를 넣었다.2그룹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지명순위를 정했다.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구단별로 2명씩 12명이 선발됐으며, WKBL을 경험한 선수는 휴스턴, 스트릭렌을 비롯해 6명이다./연합뉴스

2015-07-15

프로배구 컵대회 삼성화재 2연승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두 번째 시험무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삼성화재는 14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5-17)으로 꺾고 대회 2연승을 내달렸다.사령탑 데뷔전이던 12일 우리카드전에서 3-1로 승리한 임도헌 감독은 이번 시즌남자프로배구 최고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마저 꺾으며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신치용 삼성화재 단장이 감독 재임 시절 “우리 팀 라이트 고민을 풀어줄, 배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고 칭찬한 최귀엽은 양팀 합해 최다인 15점을 올렸다.1승 1패가 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 예선 3차전을 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현대캐피탈의 성적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여자부 B조 예선경기에서는 2014-2015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20)으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기업은행 국가대표 듀오 김희진(22점)과 박정아(15점)은 37점을 합작했다.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영이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1승 1패로 예선을 마친 흥국생명은 16일 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 결과에 따라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연합뉴스

2015-07-15

포항 다시 야구열기 속으로

이승엽 선수의 역사적인 400호 홈런 기록이 달성된 포항야구장이 또 한 차례 프로야구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른다. 올해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라이온즈가 14, 15, 16일 사흘간 포항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포항야구장은 지난달 3일 이승엽 선수의 역사적인 400호 홈런이 달성된 꿈의 구장이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삼성의 거포 3인방 이승엽, 최형우, 박선민의 풍성한 기록잔치가 예정돼 있어 전국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포항야구장에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 시대를 열었던 국민타자 이승엽은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현재 96개의 안타를 때리고 있어 4개만 추가하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승엽은 양준혁(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박한이(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주인공으로 기록된다.이승엽에게 포항야구장은 `약속의 땅`과 같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타율 4할5리(84타수 34안타) 10홈런 28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는 타율 5할(12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이승엽은 포항야구장에서 올해 400호 홈런, 지난해 7월 27일 포항 NC전서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던 꿈의 구장이다.이승엽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포항구장에서 뛰면 기분이 좋고 타격감도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사자 군단의 붙박이 4번 타자 최형우 역시 포항야구장에서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달성에 도전한다. 최영우는 2개의 안타만 추가하면 기록을 달성한다. 최형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6푼8리(38타수 14안타) 2홈런 6타점의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포항야구장 주중 3연전에서 100안타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삼성 거포 3인방의 막내인 박석민은 개인 통산 15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1개의 홈런만 보태면 역대 37번째 150호 홈런 클럽에 가입한다. 왼허벅지 통증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석민은 복귀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달 들어 타율 3할6푼4리(33타수 12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쾌조의 상승세를 뽐내고 있어 포항야구장에서 기록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7-14

강정호 10회말 결승득점… 팀 승리 이끌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승득점을 올렸다.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피츠버그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왼손 선발 팀 쿠니의 시속 90마일(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섰다.그는 양 팀이 2-2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걸러내 출루했지만 이후 도루에 실패했다.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불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0마일(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8회말에는 5번째 투수인 케빈 시그리스트의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정규 이닝을 3-3으로 마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세인트루이스가 10회초 2점을 뽑아내면서 피츠버그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우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스탈링 마르테가 10회말 불펜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피츠버그가 1점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강정호.강정호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로젠탈의 시속 97마일(156㎞)짜리 포심 강속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냈다.강정호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된 뒤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이 됐다.이어 대타 트레비스 이시카와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전 안타로 강정호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났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8로 조금 올랐다.강정호는 3루수로서 7회초 수비시 1사 1, 2루에서 대타 토미 팜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아낸 뒤 곧바로 2루로 송구했다.아웃카운트 하나는 추가됐지만, 강정호가 2루주자를 태그아웃하지 않아 병살로 연결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3-2로 앞선 8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땅볼 타구를 간신히 잡아 1루로 송구, 실점을 최소화(1점)하고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015-07-14

손연재 후프·볼 금… 대회 3관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종목별 결승 후프와 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고 3관왕으로 이번대회를 마쳤다.손연재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마지막 날,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300점, 18.250점을 얻어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손연재가 첫 두 종목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독식한 가운데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후프 2위·볼 3위), 벨라루스의 멜리치나 스타뉴타(후프 3위),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볼 2위)가 나머지 메달을 나눠 가졌다.그러나 손연재는 이어진 곤봉에서 강행군에 체력적으로 지친 듯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고, 리본에서는 눅눅한 날씨 탓에 리본이 꼬이는 악재까지 발생하며 두 종목 모두 17.800점에 그쳤다.앞선 볼까지 이어갔던 18점대 고득점 행진이 연이어 끊긴 손연재는 곤봉에서 리자트디노바(18.200점)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자신과 동점을 기록한 스타뉴타와 더불어 공동 은메달에 머물렀다. 리본에서도 금메달은 스타뉴타(17.900점), 은메달은 손연재, 동메달은 리자트디노바(17.750점) 순서였다.지난 11~12일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따낸 손연재는 내친김에 이번 대회 최다인 5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연합뉴스

2015-07-14

전인지, US오픈 첫 출전 `메이저퀸` 등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26)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전인지는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지만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8개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전인지는 또 2008년 만 19세로 우승한 박인비, 1998년 만 20세로 우승한 박세리에 이어 역대 이 대회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한 선수가 됐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멤버가 아닌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1년 우승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2005년 우승한 김주연 이후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전인지는 올 시즌 한국 무대에서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US여자오픈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전인지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나온 벙커샷 실수로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뒤 한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네번 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1타를 잃었다.전인지는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15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단독 선두로 나선 전인지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에 바짝 다가갔다.벌어놓은 타수를 퍼트 실수 때문에 다 까먹은 양희영은 16번홀에서 반격을 시작했다.235야드의 짧은 파4인 16번홀에서 양희영은 티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을 잡아냈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전인지를 1타차로 추격하며 재역전의 기회를 남겨 놓았다. 더욱이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려 레이업을 하고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리는 바람에 보기로 홀아웃했다.양희영은 마지막 홀에서 파만 잡아도 연장전으로 갈수 있었지만, 전인지와 똑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다. 티샷이 깊은 러프로 빠져 그린을 직접 노릴 수 없었고 결국 보기로 마지막홀을 마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2008년, 2013년 우승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홀을 외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했다./연합뉴스

2015-07-14